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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제 제2의 고향, 가능한 한 많은 작품 하고 싶다” <흐르는 여정> 저스틴 민

2026년 10월 26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한국에서 태어나 독일로 입양된 청년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낯선 고향으로 돌아온다. 김진유 감독의 <흐르는 여정>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자신만의 여행을 준비하던 "춘희"(김혜옥)가 새로 이사 간 아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나며 고요했던 일상에 새로운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는 이야기다.

넷플릭스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 영화 <애프터 양>과 <완벽하지 않아>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국계 미국인 배우 저스틴 민이 민준 역을 맡아 첫 한국 장편영화 주연에 나섰다. 낯선 환경에서도 낙관성과 유머를 잃지 않는 민준은 저스틴 민 자신의 경험과도 맞닿아 있다. “어디에도 소속되지 못한 듯한 느낌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다”는 그는 민준의 여정에 자신의 경험을 포개 놓았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을 자주 오가며 이제는 한국을 제2의 고향처럼 느낀다는 저스틴 민. 한국에서 활동을 넓혀가려는 이유 역시 단순히 새로운 무대에 대한 도전만은 아니다. “아티스트로서 나의 목소리를 찾고 싶었고, 그건 결국 나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기도 하다.” 민준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 한국에 왔듯, 저스틴 민 역시 배우로서 자신의 목소리와 정체성을 찾아가는 또 하나의 여정 위에 서 있다.

첫 한국 장편영화 주연작이다. 개봉을 앞둔 소감은 어떤가.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첫 한국 영화로 선택하기에 좋은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영화의 규모나 함께한 스태프의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강릉이라는 멋진 도시에서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모든 경험이 즐거웠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이런 작품을 더 많이 하고 싶다.

김진유 감독에게 직접 시나리오를 받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들었다. 어떤 점에 끌렸나.
한국에서 작업할 기회를 기다리면서 여러 작품의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그동안은 크게 마음에 와닿는 작품이 없었다. 그런데 <흐르는 여정>은 이야기와 캐릭터에 곧바로 매료됐다. 특히 민준의 이야기에 끌렸다. 민준은 독일에서 온 사람이지만, 나 역시 한국에 왔을 때 어딘가 소속되지 못한 것 같고 모든 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경험을 했다. 그게 어떤 감정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었다.

또 미묘한 느낌이 좋았다. 영화는 춘희, 민준, 성찬(박대호) 세 등장인물의 모든 것을 보여주지 않는다. 각자에게 숨겨진 이야기가 있고, 그것을 전부 알 수는 없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이들 사이의 관계가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굉장히 가슴 아픈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분명히 희망과 밝은 감정도 있다고 생각했다.

민준은 적당히 허술하면서도 따뜻한 인물이다. 왠지 당신과 닮아 보이기도 하더라. (웃음) 그가 독일에서 어떤 삶을 살아왔을 거라고 상상했나.
우선 나 자신처럼 보였다는 말씀은 정말 큰 칭찬이다. 민준의 독일에서의 삶은 많은 것으로 채워져 있었을 거라고 상상했다. 양부모의 사랑과 돌봄을 받으며 따뜻한 가정에서 자랐을 거라고 생각했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입양인의 모습은 주로 친부모를 찾는 데 집중돼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나는 그런 전형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지 않았다. 물론 민준이 한국에 온 데에는 생모를 찾으려는 목적도 있지만, 그보다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자신은 누구인지 알아가기 위한 여정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나와 비슷한 부분도 있다. 사실 내가 연기하는 모든 캐릭터는 내 안의 어떤 부분과 닮아 있다. 그런 부분에 의지하면서 연기한다. 민준의 경우에는 낙관성과 회복탄력성에 많이 의지했다. 또 민준 같은 허술한 면이 내게도 있다. (웃음)

독일인이라는 설정을 어떻게 이해했고, 연기에 반영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감독님의 의도를 대신 말씀드리기는 뭐하지만, 내 기억이 맞는다면 독일이 클래식 음악에 큰 영향을 미친 나라라는 점도 설정에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 나 역시 미국인인 만큼 미국인스럽지 않고 독일인의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자료를 찾아봤다. 독일에 관한 책도 읽었는데, 조사하면서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독일에서는 건배할 때 상대방의 눈을 똑바로 바라본다는 것이었다. 대본에는 없었지만 민준이 독일에서 자란 사람이니까 그런 행동을 적용해 봤다. 또 독일에서는 박수를 치는 대신 테이블을 두드려 축하하거나 격려하는 문화가 있다고 알게 됐다. 미국인인 나에게는 박수가 더 익숙하지만, 영화에서 성찬이 피아노를 연주할 때는 박수를 치는 대신 테이블을 두드리며 격려했던 기억이 난다.

민준은 무거운 분위기를 환기하며 코믹한 순간을 만들어낸다. 영화 전체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도록 연기의 톤을 조절하는 데 어떤 점을 신경 썼나.
좋은 질문이다. 이번 영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기도 하다. 민준을 통해 가볍고 재미있는 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 영화 속 상황 자체가 무겁고 슬프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면 민준이 웃음이나 재미, 기쁨을 전달했으면 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내내 무거운 마음으로만 있기를 바라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 삶도 그렇지 않나. 힘든 시기를 보내더라도 하루 종일 슬프거나 우울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때로는 웃기도 하고 즐거운 순간도 있다. 그런 삶의 모습을 영화에도 담고 싶었다.

민준의 헤어스타일과 의상도 눈길을 끈다. 막걸리를 와인잔이나 빨대로 마시는 모습도 독특한데, 당신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부분인가.
헤어스타일과 의상에는 초기부터 깊이 관여했다. 감독님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면서 캐릭터의 외형을 만들어갔다. 감독님은 처음에 내가 멋지고 쿨한 옷을 입었으면 하셨다. 그런데 나는 그게 민준에게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민준이 한국에서 자란 사람이 아니라는 점, 다시 말해 한국이 아닌 다른 세상에서 살아왔다는 사실이 외형에서 묻어나기를 바랐다. 그래서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모두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과는 조금 달랐으면 했다. 막걸리를 마시는 설정은 처음부터 대본에 있었고, 다만 와인잔에 마시거나 빨대를 꽂아 마시는 방식은 내 아이디어였다. 한국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잘 하지 않을 법한 행동으로 민준의 배경을 보여주고 싶었다.

김혜옥과는 실제 모자처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줬다. 함께 연기하면서 어떤 인상을 받았나.
아주 오랫동안 팬이었다. 부모님도 김혜옥 선생님과 함께 작업한다고 말씀드렸더니 정말 놀라시면서 기뻐하셨다. 나를 위해 어머니의 모습으로 함께 존재해 주신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고, 촬영 내내 잘 챙겨주셨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매 장면에서 나와 정말 함께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신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늘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신다. 그런 모습이 정말 좋았다.

강릉의 아름다운 풍광이 인상적이다. 촬영 전에도 방문한 적이 있나. 강릉은 어떤 도시로 기억될 것 같나.
촬영 전에는 강릉에 가본 적이 없었다. 한국의 해안 도시에서 생활한 것도 처음이었다. 그동안 한국에 오면 대부분 서울에 머물렀기 때문에 대도시와는 전혀 다른 한국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LA 출신이라 그런지 바다 가까이 머물러 특히 좋았다. 촬영하는 동안 지냈던 아파트에서 30초만 걸어 나가면 바다가 있었다. 매일 아침 촬영장에 가기 전에 바닷가를 산책했다. 그런 단순한 생활이 정말 좋았다. 주변에 식당도 몇 개 없고 주민도 많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모두가 하나의 큰 가족처럼 느껴졌다. 그런 분위기도 너무 좋더라.

이번 작품을 위해 한국어 공부에도 공을 들였다고 들었다. 한국어로 연기하는 과정은 어땠나.
굉장히 도전적이었다. 한국어로 일상 대화를 하는 것과 한국어로 연기하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영어로 연기할 때는 무슨 단어를 말해야 하는지 생각하지 않고 인물의 의도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다. 그런데 한국어로 연기할 때는 어떤 단어를 써야 하는지 언어 자체에 더 집중하게 된다. 한국어가 제2의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질 정도가 돼야 감정이나 행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영어 대본으로 연기할 때보다 거의 열 배는 더 노력했던 것 같다. (웃음) 촬영하면서 한국어 실력도 그 어느 때보다 많이 늘었던 것 같다. 현장에서도 영어를 하는 분이 거의 없어서 최대한 한국어로 소통하려고 노력했다.

미국과 한국의 촬영 현장을 모두 경험했다. 작업 방식에서 어떤 차이를 느꼈나.
전반적으로 한국은 작업 속도가 더 빠르고 준비가 잘돼 있는 것 같다. 촬영할 때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고 진행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대기 시간이 더 긴 편이다. 그런데 사실 이 질문을 자주 받는데, 영화를 만드는 일은 세계 어디를 가든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예술과 영화는 보편적인 언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디에서 촬영하든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연기 전공이 아닌데 배우의 길에 들어서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대학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이후 저널리즘과 법률 분야 등 여러 인턴십을 경험했다. 다양한 일을 시도했지만 별로 재미가 없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뉴욕에서 LA까지 혼자 자동차 여행을 하면서 내가 정말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했다. 돌이켜보니 스토리텔링과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표현하는 일을 좋아하더라.

어렸을 때 형과 함께 스피치 대회에 자주 나갔다. 생각해 보면 그것도 일종의 연기였던 것 같다. 그런데 정작 배우가 되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자라면서 스크린에서 나처럼 생긴 배우를 거의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배우가 될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가 찾아왔다. 친구의 친구의 친구가 맥도날드 광고를 찍는데 젊은 아시아계 남성을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오디션을 한번 봐보라고 하더라. 마침 그때 특별히 하고 있던 일도 없어서 한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했다. 그렇게 광고를 찍으면서 연기 경력이 시작됐다.

한국에서 활동을 넓혀가려는 이유는 무엇인가.
여러 이유가 있다. 가장 간단한 이유는 내가 한국 영화와 TV 시리즈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작품들을 보면서 나도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두 번째는 미국이나 할리우드가 여러 면에서 발전했지만, 여전히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이 존재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작품은 우리를 위해, 우리에 의해 쓰인 이야기이지 않나. 그런 스테레오타입에 얽매이거나 그것을 극복해야 하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세 번째는 민준처럼 나 자신의 정체성과 내가 속할 자리를 찾고 싶기 때문이다. 아티스트로서 나만의 목소리를 찾고 싶었고, 그것은 결국 나의 정체성을 찾는 일이기도 하다.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배우에 대한 스테레오타입을 벗어나기 위해 작품을 신중하게 선택해 왔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미국에서 작품을 선택할 때는 아시아계 인물의 전형적인 모습을 답습하지 않는 역할인지 굉장히 신중하게 살핀다. 물론 그런 역할을 찾는 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배우로서 활동을 시작했을 때부터 스테레오타입에서 벗어난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예를 들어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는 한 가족의 일원인 슈퍼히어로를 연기했다. 아시아계 배우가 흔히 맡는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완벽하지 않아> 역시 그런 작품이었다.

최근 넷플릭스 <아웃백>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앞으로 한국과 할리우드 활동을 어떻게 병행하고 싶은가. 넷플릭스 예능 <데블스 플랜: 데스룸> 이후 한국에서 높아진 인기도 체감하나.
완벽한 세상이라면 한국과 할리우드에서 50대 50으로 활동하면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인생이 늘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 않나. 배우의 커리어도 마찬가지다. 일정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가능하다면 앞으로 한국에서 최대한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예전에는 한국에 왔을 때 소속감을 느끼기 어려웠지만, 그건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다. 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을 자주 오가면서 훨씬 편안해졌고, 이제는 한국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

<데블스 플랜: 데스룸> 이후에는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한국 팬들이 주로 <엄브렐러 아카데미>나 <애프터 양>을 통해 나를 알고 계셨다. 그런데 프로그램이 공개된 뒤 한국행 비행기를 탔는데, 기내에 계신 분들이 모두 나를 알아보시더라. 예전에는 한국에서 그렇게까지 알아보지 않으셨기 때문에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물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촬영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한국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에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통해 한국 콘텐츠가 세계 각국에 소개되고 있다. 미국에서도 한국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걸 체감하나.
당연하다. 아시아계나 한국인이 아닌 미국 친구들도 한국 콘텐츠가 정말 재미있고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흑백요리사>나 <피지컬: 100> 같은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봤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아시아계가 아닌 사람들도 한국 콘텐츠를 많이 접하고 좋아하게 됐다는 걸 느낀다.

한국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했다. 한국 활동이 늘면서 생긴 일상의 변화가 있나.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늘었을 것 같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나만의 루틴이 생겼다. 좋아하는 맛집이나 자주 가는 박물관, 커피숍, 마사지숍 같은 곳들을 알게 됐다. 예전에는 한국에 오면 어디에 가야 할지 잘 몰랐는데, 이제는 즐겨 찾는 장소들이 명확해졌다. 그런 일상의 루틴이 생기면서 한국이 더 편안하게 느껴진다. 한국어는 참 흥미롭다. 어떤 때는 굉장히 쉽게 나온다고 느끼는데, 또 어떤 때는 완전히 잊어버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한국에 오면 아무래도 더 편하게 말할 수 있다. 이번 영화 개봉을 앞두고도 새로운 단어를 많이 배웠다. 틀리게 말하면 고쳐주시는 매니저님도 계신다.

연관 검색어에 꼬북칩이 등장할 만큼 좋아하는 과자로 알려져 있다. (웃음)
한국 팬분들은 정말 눈치가 빠르다.(웃음) 내가 무언가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하면 다음에 한국에 왔을 때 그걸 선물로 준비해 주신다. 한 달 전쯤 호두과자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했더니 이번에는 호두과자를 50박스나 선물해 주셨다. 지금 차에 싣고 다니고 있다.(웃음) 다음에는 조금 더 건강한 음식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앞으로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있나.
너무 많다. 봉준호 감독님, 이창동 감독님, 나홍진 감독님 등 좋아하는 감독이 많다. 함께 작업했던 배우들과의 경험도 정말 좋았다.

앞으로 한국 작품에서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나. 한국계 미국인이 아닌 다른 배경의 인물에도 관심이 있나.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의 주인공 같은 인물을 연기해 보고 싶다. 체스에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내면에는 고통을 안고 있는 인물이지 않나. 그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면서도 깊은 고통에 시달리는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




사진제공. 영화사 진진


[mail:eunyoung.park@movist.com]글_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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