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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 2021 )

조회수 961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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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12시간마다 다른 몸에서 깨어나는 기억을 잃은 국정원 요원이 자신의 진짜 정체를 추적한다는 독특한 설정 덕에 일찍이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결정됐다는데!
  • <범죄도시>의 ‘장첸’ 역을 맡아 강렬하고 원초적인 액션 선보였던 윤계상, 이번엔 정장 갖춰 입고 능수능란하게 총을 다루는 엘리트 국정원 요원으로 변신? 대역 없이 직접 모든 액션 장면을 소화해냈다는 윤계상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하다면

Bad 음~글쎄요

  • 7명의 사람에게 빙의되는 주인공, 당연히 그 이유가 궁금해지기 마련인데… 영화가 제시하는 이유가 딱히 설득력 있지는 않다는
  • 윤계상의 1인 7역 연기, 디테일하게 살펴봐야 구분할 수 있을 듯

시놉시스

“누가 진짜 나인지 모르겠어요”
교통사고 현장에서 눈을 뜬 한 남자.
거울에 비친 낯선 얼굴과 이름,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또 바뀌었어. 낮에도 바뀌더니 밤에도 또”
잠시 후, 또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 남자.
그는 12시간마다 몸이 바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시작한다.
그가 12시간마다 몸이 바뀌었던 사람들, 가는 곳마다 나타나는 의문의 여자까지,
그리고, 이들이 쫓고 있는 국가정보요원 ‘강이안’.

“이제 알게 됐어. 내가 뭘 해야 되는지”
모두가 혈안이 되어 쫓고 있는 ‘강이안’이 바로 자신임을 직감한 남자,
자신을 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하는데…

진짜 나를 찾기 위한 본능적 액션이 시작된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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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Spiritwalker, 2020

 

 

 

뷰티 인사이드처럼 출연진이 많은 영화에도 주인공은 반드시 존재하며, 그렇기에 주인공을 연기한 배우의 마스크가 스크린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물론 다수의 배우를 주연으로 등장시키는 옴니버스 형태의 작품들도 존재하지만 결국 관객들은 주인공(혹은 캐릭터)이 누구인지를 염두하고 그 영화를 선택한다. 그래서 영화의 흥행에 주연배우 캐스팅은 상당히 중요하며 그 배역에 맞는 간판스타를 찾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다만 모든 계획이 그들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지만.

 

 

 

 

 

기억을 잃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되는 영화 유체이탈자는 자아를 찾기 위한 현실적인 드라마가 아닌, 육체와 분리된 영혼의 기억 찾기와 동시에 잃어버린 육체를 찾기 위한 판타지 스릴러! 혹은 액션 느와르 장르의 영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린 이 영화의 컨셉을 빠르게 이해하며 이야기를 함께 즐겨야만 하는데, 그러기 위한 장치들은 의외로 단순하지만 변화하는 주인공의 얼굴이 다시 하나의 얼굴로 고정되며 오히려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바로 주인공인 강이안(윤계상)의 존재로 인해..

 

 

 

 

 

스피시즈의 경우처럼 타인의 몸을 훔치는 형태의 유체 이탈은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 순간 영화는 영혼의 주인(강이안)과 변화된 육체의 주인 중 누구를 표면에 두어야만 하는지 고민에 빠지게 될 텐데, 이 영화의 선택은 당연하게도 주인공인 강이안을 연기한 윤계상이다. 그래서 우린 그가 타인의 몸에 들어갔음에도 여전히 변화되지 않은 그를 느낄 수 있으며, 반대로 진짜로 변한 그의 모습을 완벽하게 인지하기는 쉽지 않다.

 

 

 

 

 

만일 이 영화가 뷰티 인사이드의 길을 걸었다면 우린 좀 더 직관적인 형태의 느낌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악당의 얼굴을 한 강이안의 모습과 낯선 그를 보며 절대로 믿지 못하는 문진아(임지연)의 모습까지. 그러나 영화는 그들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순간에만 그들의 얼굴을 사용할 뿐 변화된 상태에서도 계속 강이안의 얼굴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래서 그 차이를 관객들이 스스로 판단하면서 지금 이 순간에는 누구의 얼굴을 하고 연기를 하고 있는지 계속 의식하며 영화를 봐야 한다.

 

 

 

 

 

이렇게 불친절한 상황임에도 주연배우의 분량을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이, 당연하게도 이런 방법을 취하는 것이 옳았을 것이다. 그러지 않았다면 진짜 강이안을 연기한 윤계상을 우리는 거의 보지 못했을 것이고 심지어 영화 후반에야 등장하는 그를 침대에 누워 깨어나지 못한 상태로 보게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관객들이 이러한 사정을 이해하고 봐야 하는 상태였기에, 차라리 그럴 것이라면 보다 많은 교차편집을 통해 그의 현재 모습을 주입시키는 것은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만약에 그런 선택을 했다면 영화는 더욱 혼란스러워지며 관객들의 집중도를 떨어트렸을 가능성도 있다. 가령 마지막 액션 장면에서 총을 들고 싸우는 강이안의 모습이 백상사(서현우)의 모습과 수시로 바뀌었다면 뭔가 재밌고 멋진 모습이 연출되었을 것은 틀림없겠지만 이 또한 수시로 사용되면 금방 질렸을 것이다. 애초에 한 명의 주연으로 이야기를 이끌고자 했던 그 선택에서는 이게 최선이었고 가장 나은 방법이라 판단한 것 같은데, 차후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다면 그땐 다른 방식을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상상력을 자극하던 소재는 뻔한 설정들 덕에 밋밋하게 느껴졌고 오히려 이 영화의 강점은 액션과 조연배우들의 연기력에서 드러났다. 특히 박실장을 연기한 박용우가 가장 눈에 띄었는데, 이 영화 덕분에 헤어질 결심까지 나오게 된 것은 아니었나 싶은 느낌마저 들었다. 특히 머뭇거림 없이 방아쇠를 당기던 그 모습은 박실장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고 생각된다.
액션 영화 좋아하는 사람.
배우 박용우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글: espoirvert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감독: 윤재근배우: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장르: 판타지, 액션등급: 15세 이상 관람가시간: 108분개봉: 11월 24일 간단평 교통사고 현장에서 눈을 뜬 한 남자(윤계상),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조차 낯설고 이름도, 나이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윽고 또 다른 몸에서 깨어난 그는 자신의 몸이 12시간마다 바뀐다는 것을 알아차리는데.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엘리트 국정원 요원 ‘강이안’이 자신의 정체를 추적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언뜻 <제이슨 본>과 닮아 보이는 스토리지만 주인공이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다는 빙의 설정을 추가해 참신함을 더했다. 설정은 흥미로우나 논리적으로 촘촘하진 못한 편인데 배우들의 연기와 완성도 높은 액션이 어느 정도 이를 메운다. ‘강이안’의 영혼이 들어가게 되는 인물은 또다른 국정원 요원 박실장(박용우)을 비롯해 총 7명. ‘강이안’ 역의 윤계상은 복장은 물론 표정이나 걸음걸이, 자세 등을 조금씩 다르게 해서 디테일한 1인 7역 연기를 선보인다. 박용우, 유승목, 이성욱 등 내공 있는 배우들이 빙의된 역할을 맡아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춘다. 마냥 선한 얼굴인 줄 알았던 박용우의 악역 연기나 신스틸러 노숙자 역의 배우 박지환도 꽤 인상적이다. 여기에 타격감 넘치는 맨몸 액션부터 카 체이싱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액션 시퀀스가 제법 쏠쏠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윤계상은 대역 없이 모든 액션 장면을 직접 구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꽃피는 봄이 오면>(2004), <순정만화>(2008)의 각본을 쓰고 <심장이 뛴다>(2011)를 연출한 윤재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이 출연한다. 독특한 설정 덕에 일찍이 <트랜스포머>와 <지.아이.조> 시리즈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에 의해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결정됐다.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파노라마 판타스틱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제20회 뉴욕아시안영화제 우수 액션시네마상을 수상했다.


2021년 11월 23일 화요일 | 글_이금용 기자 ( geumyong@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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