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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자에게 하는 건 조롱 아닌 풍자 <강철비2: 정상회담> 양우석 감독

2020년 7월 31일 금요일 | 박꽃 기자

[무비스트=박꽃 기자]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될 캐릭터는 단연 미국 대통령 ‘스무트’(앵거스 맥페이든)다. 그는 비좁은 핵잠수함에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과 북한 최고지도자(유연석) 두 사람과 함께 갇혔다. 하지만 전혀 아랑곳없다. 악취 나는 방귀를 뀌어대고 ‘F 워드’를 남발하더니 “정치의 본질은 쇼비즈니스”라는, 일면 사실일지언정 한반도 외교 정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 대통령의 입에서는 그다지 듣고 싶지 않은 가벼운 언사를 마구 내뱉는다. 확실히, 관객이 애정을 두고 바라볼 만한 인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 블랙코미디의 희화화를 두고 누군가 ‘조롱’이라고 말한다면 양우석 감독은 할 말이 있다. 강자에게 하는 건 조롱이 아니라 풍자, 라고. <강철비2: 정상회담> 관련 행사 자리에서 몇 차례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드려야 하는 도리”를 언급한 그는 자신의 작품이 일종의 사회적 사이렌처럼 기능하기를 바라고 있다. 사이렌이 울릴 때, 사람들은 그 요란한 소리가 어느 곳을 바라보고 주의하라는 신호인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만족과 불만족이 교차할 수 있는 묘사와 상상력이지만 (물론, 유머 감각도 포함이다) 그가 <강철비> 시리즈로 자신의 영화적 비전을 구현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이견을 내기 어렵다.

한편 그의 입에서 반복해서 나오는 ‘도리’라는 단어에는 오묘한 감도 있다. 영화를 산업 측면에서 바라봐 온 지난 이력에 비견하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언제까지나 ‘도리를 다 하는 사이렌’이고 싶은 걸까? 코로나19 이후 극장과 OTT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리고, 전 세계 구독자를 보유한 플랫폼의 영향력 아래 영화를 비롯한 각국의 내러티브 콘텐츠가 <강철비> 시리즈 속 외교 정세만큼이나 격동적인 경쟁에 놓인 지금. 그의 고민은 어디까지일까. 어쩌면 이 질문에 답이 될 수 있는, 양우석 감독의 차기작과 차차기작 구상까지 함께 들어본다.



<강철비>(2017) 개봉 당시 무비스트 인터뷰에서 “인풋 대비 아웃풋을 크게 만든 사람에게 한 번의 기회를 더 준 것”이라고 말했다. 예상치 못하게 <변호인>을 흥행시켰으니 연출자로서 한 번 더 영화 만들 기회를 얻었고, 그렇게 <강철비>를 내놓는다는 설명이었다. 그러고 나서 2~3년 사이에 <강철비2: 정상회담>까지 선보인다. 왕성한 활동력이다.
<강철비>를 개봉하고 얼마 안돼서 <강철비2: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잠깐 다른 작품을 해볼까도 했는데, 앞선 작업에 아쉬움이 남고 반성도 됐기 때문이다. 2017~2018년 당시 전쟁이 날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생각해서 급하게 <강철비> 작업을 하다 보니 몇 가지 사실을 간과했다. 분단(이라는 상황)을 우리 손으로 (결정)한 게 아니라 평화체제도 우리가 (결정)할 수 없는 것이고, 실제 국제정치 안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좀 더 사실에 가깝게 가되, 그때 미처 다루지 못했던 평화체제로 가는 비핵화 협상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

남, 북, 미 세 정상을 핵잠수함에 모은다는 설정은 처음부터 확고했나.
처음부터 3국 정상을 다 나오게 할 생각이었다. 어디에 가두는 게 좋을지 공간은 한두 달 생각했다. 북한 잠수함에 가두는 게 가장 모순적이면서도 영화적으로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런 설정을 하는 순간 ‘잠수함 영화’라는 장르가 무조건 영화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잠수함도 공부했다.

영화 후반부 잠수함 전투 신은 관객에게 손색없는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는 생각이다. 연출자로서는 사전에 공부해야 할 지점이 많았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밀덕’ 성향이 있어서.(웃음) 호기심이 발동되니 재미있더라. 영화에 나오는 2006년 독도 전쟁의 결과로 우리나라가 울릉도 근처 해저 지형 정보를 아주 자세하게 조사해놨다. 3D 지형까지 마련돼 있는 21세기 스타일이다. 동해가 생각보다 넓고, 깊다. 그러니 일단 잠수함 전투는 동해에서 벌어지는 게 기정사실이다. 서해는 너무 낮기 때문이다. ‘현대전’이라는 개념이 생긴 이후로 잠수함 전술이 많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를 담은 영화는 그동안 좀 드물지 않았나 싶다.

잠수함 전투 신을 이야기하면 ‘백두호’ 부함장 역의 신정근을 빼놓을 수 없을 텐데. 동해 지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그야말로 잠수함 전투 베테랑이다.
북한은 60년 넘게 잠수함을 운영해왔다. 그런데 첨단 장비가 없다 보니 사람이 일일이 다 지형을 외는 수밖에 없다고 한다. 그 사실을 알고 나니 자연스럽게 동해를 내 손바닥처럼 아는 부함장이라는 캐릭터가 생겨야 하겠더라. 숙제도 따라 생겼다. 그동안 잠수함 영화의 주인공은 대부분 함장이었다. <붉은 10월>(1990)이나 <크림슨 타이드>(1995)를 봐도 그렇지 않나. 부함장이 주인공이 되려면 운이 아주 좋아야 한다.(웃음)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함장은 따로 두고) 부함장을 ‘우리 편’으로 만든 뒤 대한민국 대통령과 화학작용을 어떻게 보여줄지 위주로 생각했다.


극 중 잠수함은 매우 비좁은 공간으로 묘사된다. 그리 넓지 않은 한반도에서 싫든 좋든 상호공존해야 하는 이들의 쉽지 않은 상황을 비유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우리가 처해있는 현실이 답답하니까, 공간으로 그런 느낌을 공유하고 싶었다. 영화 현장은 실제 북한에서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잠수함보다 약간만 넓게 만들었다. 일반인에게 그게 얼마나 좁은 건지를 설명할 때에는 주로 이렇게 말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잠수함인 장보고함에는 40명 정도의 사람이 탄다. 무기를 넣어두거나 업무를 보는 공간을 빼면 실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생활 공간은 25평이다. 거기에 40명의 남자가 모여 있다고 생각해 보라.

25평에 남자 40명…(웃음) 배우가 몸 한 번 제대로 쓰기도 쉽지 않은 공간일 듯하다. 움직임에 제약이 많은 만큼 촬영이 단조로워지지 않을까도 우려했을 것 같은데.
촬영 전부터 컴퓨터그래픽스(CG) 작업을 시작했다. (잠수함 내부는) 카메라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뻔했고, 조명이 들어올 만한 빛의 근원도 없는 공간이었다. 대신 그 밖은 동해라는 전에 본 적 없는 광활한 곳이다. 두 공간 사이의 균형을 맞추려고 했다. 잠수함 밖으로 나가는 신에서 (관객은) 좀 더 넓은 앵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방 한 칸에 갇힌 남, 북, 미 세 정상 사이의 블랙 코미디는 어떤가. 특히 미국 대통령 ‘스무트’(앵거스 맥페이든)는 방귀로 악취를 뿜어내고 욕설을 하거나 공공연히 ‘정치의 본질은 쇼비즈니스’라는 말을 내뱉는 품위 없는 인물로 묘사됐는데.
앵거스 맥페이든은 스코틀랜드 출신 배우다. 우리나라로 치자면 그 나라에서 세종대왕 같은 느낌의 배역을 맡은, 한석규 선배님 같은 위치다. 배우인 동시에 유명한 극작가이자 연극 연출가이기도 하다. 할리우드 배우가 필요해 에이전시에 (섭외를) 부탁했는데, 앵거스 맥페이든이 자기 동영상과 함께 어마어마한 양의 글을 직접 써서 보냈더라. 본인의 ‘네임밸류’가 한국에서까지 작용할 것 같지는 않아서 출연 가능성이 적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가 해봤으면 좋겠다면서. 무엇보다 한국사에 대한 굉장히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다. 그런데 첫 촬영부터 소위 ‘F 워드’를 바로 날리더라.(웃음) 원래 대본에는 하나도 없었는데 나중에는 유연석까지 그걸 배웠다. 유연석이 나한테 와서, 저 배우가 자꾸 나한테 F 워드를 쓰는데 어떻게 해요? 하길래, 같이 해요! 꿀릴 게 뭐 있어! 그랬다.(웃음)

미국 대통령 ‘스무트’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롱에 가깝다는 의견도 일부 있다.
조롱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배역 이름 ‘윌리스 채프먼 스무트’는 고립주의 정책을 폈던 대표적인 미국의 매파 의원들의 성을 따서 만든 이름이다. 영화에 한국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미국의 (진짜) 위대한 지점에 대한 이야기도 넣지 않았나. 제1차,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스스로 입증한 미국의 (민주주의라는) 가치가 한국에 이식됐고, 우리 식으로 훌륭하게 자리 잡아 지금까지 온 것이다. 사실 서구에서 느끼기에는 그 정도는 조롱도 아니다. 앵거스 맥페이든은 나한테 “디렉터 양은 SNL도 안 봤냐”면서 좀 더 용기를 내라고 하더라.(웃음) 그쪽에서는 오히려 (그 정도 묘사는) 귀엽게 느낀 것 같다. 배우가 (시나리오보다) 더 직접적이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무엇보다, 약한 사람에게 하는 걸 희롱(조롱)이라고 한다. 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건 풍자다.

영화 초반, 이 모든 영화적 설정을 이해시키기 위한 국제 정세 설명이 한참 등장한다. 남, 북, 미는 물론 일본과 중국까지 등장하는 통에 경우에 따라서는 이야기의 맥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기 쉽지 않겠더라.
<시리아나>(2005)처럼 국제 정세만 두 시간 이야기하는 영화도 있는데 그걸 40분 만에 끝내고 잠수함 안으로 들어가야 하니…(웃음) 관객 입장에서는 힘들 수 있을 것이다. 분단물, 블랙코미디, 잠수함 액션 세 장르를 왔다 갔다 하는 게 편치 않을 수도 있고. 한 영화에서 두 개 장르를 잘 녹이기도 힘든데 세 개를 비벼 넣었으니 약간은 정보 과잉인 감도 있다. 아마도 양이 많은 음식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는 뷔페처럼 먹어보겠다는 생각으로 드실 수도 있으리라고 본다. 영화에 대한 또 하나의 큰 저항감이 있다면, 북한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일 것이다.

(끄덕끄덕) <강철비>의 결말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었다. 북한과의 관계를 도모하는 입장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본다.
북한 문제, 특히 북핵 문제를 바라볼 때 우리는 화내고 분노한다. 70년 동안 적성국이었기 때문이다. 혹은 ‘뚱땡이’ 같은 말로 그들을 희화화한다.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이라고 한들 그 두 가지 (공고한) 시각으로부터 자유롭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내부적인 상상력이 많이 쪼그라들어 있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보기에 남북 관계는 분단 이후의 냉전과 소련 붕괴 이후 세 번째 국면에 접어든 것 같다. 미중전쟁이라는 근원적이고 심각한 상황 말이다. 오지랖일 수 있지만, 더 늦기 전에 (많은 사람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상업 영화로서 대한민국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시뮬레이션해서 보여주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도리였다.


‘도리’라는 단어가 사회적 인정이나 경제적 이득과는 그다지 상관없는 단어처럼 들려 흥미롭다.
사실 차차기작은 영화를 ‘산업’ 측면으로 바라보고 그 방향으로 올곧게 향해가는 프로젝트다. 이미 판권도 구입했다. 하나의 산업이 제대로 서려면 시장의 외연을 확장해야 하고, 시리즈물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늦은 나이에 우연히 연출을 시작해 관심과 애정을 받은 만큼, 몇 작품 정도는 이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강철비>로는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기작까지는 도리를 다하고 싶다. 일종의 사이렌처럼 말이다. 어디를 바라보라고 사이렌이 울리는 건지 사람들이 알아채는 것, 그건 중요한 문제다.

그러니까 <강철비2: 정상회담> 다음 작품도 ‘도리를 다하는’ 영화가 될 가능성이 크고(웃음), 그다음 작품은 확실하게 영화라는 ‘산업’에 부응하는 작품이 될 거라는 이야기인데. 후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긴다.
한국 영화가 세계 시장에서 위치를 잡으려면 한국만의 장르가 필요하고, 그 장르에 관한 인프라가 요구된다. 할리우드 영화가 아닌데도 롱런을 했던 장르는 이탈리아 영화계의 로마 배경 사극, 이소룡으로 시작한 홍콩 영화계의 작품 정도다. 요즘 한국의 좀비물이 각광받고 있다고 하지만 세계에 알려진 작품은 손에 꼽는다. 서양에서도 흥행한 적 있는 소재이면서 중국에서는 차마 만들기 난감한, 우리만의 장르를 생각하고 있다.

그런 게 있나!(웃음)
한국은 무협지 역사를 60년 이상 이어왔다. 아마 한국 무협지 한 편에는 <엑스맨>의 ‘매그니토’ 정도 되는 무협사가 네다섯 명씩은 될 것이다. 상대의 마음을 읽고 조종하는 ‘자비에’같은 캐릭터까지 있다고 하면 좀 반칙이지만(웃음) 어쨌든 <엑스맨> 구성원 전체와 붙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그러니 외국에서는 히어로물로 볼 수 있는 장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반대로 중국은 문화혁명 때 허무맹랑하다는 이유로 무협지를 못 만들게 했다. 영화적 배경은 고구려, 신라, 백제 시절을 생각한다. 아시아 전체가 거대한 초원으로 연결되어 있던 때고, 당시 중국은 위, 촉, 오 삼국 이후 250년 동안 어마어마하게 분열돼 있어서 그 시절 역사를 잘 알고 다룰 만한 사람이 많지 않다. 그 시대를 우리가 먹자.(웃음)


그 구상을 하나의 장르로 안착시키려면, 꽤 장기간에 걸친 프로젝트가 되겠다.
준비부터 완성까지 15~20년은 걸리겠더라. 그 작업이 끝나면 나도 죽을 때가 가까울 것이다.(웃음) 나를 받아준 영화계에 하나의 장르를 선물하고 떠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게 영화 산업에 봉사할 수 있는 내 마지막 계획이다. 혼자 잘 먹고 잘살 거라고 생각하면 힘이 빠져서 세상 못 살 것 같고, 뭔가를 같이 이뤄내야겠다고 생각하면 없던 힘도 생긴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남은 내 인생 다 넣어야 해서… 차기작까지는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다.(웃음)

코로나19 창궐로 극장이 예상치 못한 침체에 빠지고 OTT의 양적, 질적 확장이 놀라울 정도인데, 이런 상황에서 차차기작에 대한 변수는 없나.
워낙 큰 자본이 드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영화로 갈지, OTT나 드라마로 갈지는 같이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극장 입장에서는 연착륙이 필요한 건 분명하다. TV 출연 이후 극장 관객 수는 1/3로 줄었지만, 그래도 10년 동안 서서히 줄었다. TV 보급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OTT는 이미 (스마트폰 같은) 기계 보급이 끝난 상태에서 들어왔으니 훨씬 더 팽창 속도가 빠르다. 더 파급력이 큰 것이다. 게다가 코로나19를 만나 그 흐름이 가속, 팽창됐다. 나는 OTT는 21세기의 유전(기자 주: 석유가 나는 곳)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K-컬쳐가 소위 세계에서 ‘터진’(흥행한) 건 유튜브 전성기와 맞물렸기 때문이다. 플랫폼 없이 싸이, 블랙핑크, BTS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이건 내러티브 콘텐츠에서도 마찬가지다. 봉준호 감독도 넷플릭스에서 <옥자>를 선보였고, 그 덕에 봉준호라는 이름을 해외 사람들이 더 많이 기억하고 있다가 <기생충>이 나왔을 때 준비된 상태로 환호할 수 있지 않았나.

티빙, 웨이브같은 우리나라 OTT 플랫폼도 서비스 중인데.
SK나 CJ, JTBC 관계자를 만나면 티빙과 웨이브를 합치셔야 합니다, 웬만하면 좀 합치세요! 하고 말한다.(웃음) 만약 그렇게 되면 해외 사람들도 찾아와서 볼 가능성이 있다. 상장으로 큰돈을 벌면 각자의 이해관계는 맞출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출범하는 디즈니+ 파괴력은 넷플릭스보다 더 클 가능성이 높고, 중국 역시 텐센트와 바이트 댄스(기자 주: 틱톡을 서비스한다) 두 회사의 OTT 라인만 남겨두고 합병할 생각으로 안다. 소위 ‘문화 전쟁’이라는 걸 시작하면 (플랫폼) 초대형화를 통해 자본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거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생긴다. 그래서 관련 정책을 세우는 분을 뵐 기회가 있으면 국가적으로도 힘을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물론 이 모든 건 콘텐츠 메이커로서의 소망이겠지만.(웃음)

역시, 당신에게 듣는 영화 산업 이야기는 재미있다.(웃음).
그런데, 영화 이야기는 별로 못 하고 이상한(?) 이야기만 많이 한 것 같다!(웃음)


사진 제공_ 롯데엔터테인먼트



[mail:got.park@movist.com]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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