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공 아미라
特工艾米拉 , Ameera , 2014

영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특수요원인 ‘아미라’는 남자친구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아버지가 살해되고 어머니가 납치를 당하는 불상사를 겪게 된다. 이 불상사는 다름 아닌 그녀의 아버지와 그 동료들이 개발하고 있던 연구와 관련하여, 테러 조직에서 연구 성과를 빼앗기 위해 벌어진 정황이었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고... 이에, 아버지에 대한 복수와 어머니를 되찾기 위한 복수혈전을 다룬 내용이 <특공 아미라>의 핵심이 되겠다. 물론 그 와중에 반전도 존재하고 최고급 스포츠카나 슈퍼바이크의 등장 등 나름 볼만한 장면들이 존재한다.

영화 내용 외적인 것을 잠시 언급하자면, 90년대 홍콩영화의 향수에 젖어있는 올드팬들에게는 ‘호몽원’과 ‘허소양’이라는 두 주연 배우가 다소 낯선 인물이 되겠지만 다행히도 ‘예성’의 등장은 매우 반갑다.
반면 예성의 출연 분량이 너무 적은 것에 대해 실망하지는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극 초반 ‘예성’과 ‘호몽원’(아미라)의 액션신을 시작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다수의 액션 장면을 대역없이 소화한 호몽원 덕에 오랜만에 매력적인 여배우의 몸놀림을 접하게 된 점 또한 반가운 점이긴 하다. 아울러 미스코리아 출신인 ‘함소원’의 출연도 조금이나마 눈여겨 볼만한 요소라고 생각된다.

한편 극 중반에 ‘아미라’가 동료의 도움을 받아 그의 모니터링 하에 어떤 소프트웨어든 뚫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USB를 들고 적진에 쳐들어가는 모습은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을 연상케 하고, 아미라의 타이트한 블랙 가죽의상은 ‘할리 베리’의 <캣우먼>을 연상케 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면에서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기도 하다.
첫 문단에서 살짝 언급했듯이 마틴 회장과 테러조직은 연구성과를 빼앗기 위해 ‘아미라’의 연인인 ‘제이슨’이 아미라를 배신하게 만드는 술수를 부린다. 이러한 요소는 매우 반전요소이며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려지는 과정이 섬세하지 못했다고 판단되고, 내용 전개도 리드미컬하지 못하다는 점 또한 지적하고 넘어가야할 부분이라 본다.

따라서 <특공 아미라>는 후한 점수를 주기엔 무리가 있는 작품이지만, ‘호몽원’이라는 매력적인 여배우를 발견했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야 할 듯하다. 참고로 영화 엔딩 직후 포털에서 ‘호몽원’을 검색 해보니 그녀는 1989년생으로 173cm의 큰 키에 날씬한 몸을 갖고 있는 점을 확인하였는데, 앞으로는 액션뿐만 아니라 로맨스/드라마 장르에서도 꾸준한 활동이 기대되는 배우라고 생각된다. ‘아쉬운 점과 매력적인 점이 공존’하는 영화였다고 최종적인 평가를 내리고 후기를 마무리 한다.
 |
|
 |
배우 호몽원의 팬 |
|
| 글: 정희용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