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Life , 2015

<라이프>
제임스 딘의 삶을 표명하는 제목이면서도 life잡지의 전설적인 사진 한 컷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을 쓴 이 영화는 모든 집중이 제임스 딘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물론 시선은 그의 시선이 아닌 실제 사진작가 데이스 스톡이라는 사진 작가의 시선으로 그를 관찰하고 있다. 젊은 나이의 생을 마감한 제임스 딘은 수십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름이 거론 될 정도의 인물이라는 사실에서 그를 영화의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고는 이해가 되지만 영화의 큰 굴곡과 갈등이 만히 공감가지 않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라고 느껴졌다.
그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반항과 나쁜 남자이미지는 그와 life 잡지의 데니스 스톡과 만들어낸 하나의 이미지였다. 영화는 줄곧 사진작가의 시점으로서 제임스 딘의 생각과 갈등과 성공에 대한 고뇌를 표현하려고 하지만 그의 일생은 영화화 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24살의 생을 살았고 작품 수 또한 흥행한 것에 비해서 너무도 적었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내 나이가 어려서 그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 어떠한 업적을 영화사에 이룩했느지는 알 수 없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으로서 그런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한 사람의 일대기를 다루는 내러티브를 가진 스토리는 그 주인공의 깊은 고뇌로 인한 삶의 갈등과 그 사람을 연기하는 연기자에 의해서 영화의 흥행성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를 연기한 데인 드한은 제2의 디카프리오라고 불리울 정도로 라이징 스타이지만, 그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거나 자기화 시키기에는 역부족이 었던 연기자라고 생각되어졌다. 차라리 그를 관찰하고 기록하고 멋진 사진을 남기기 위해 일하는 로버트 패티슨이 그의 이미지와 더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라이프는 제임스 딘의 생애를 다루고 있지만 다른 방면으로는 연예계의 불안정성과 불확실성에 대해서도 설파하고 있는 듯 하다. 어쩌면 이러한 점들 때문에 돈은 많이 벌지만 많은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연예인들이 존재하지 않나 싶다. 자존감이 높은 제임스는 자신이 영화 배우로서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세계로 발을 들여 일약 스타덤에 오르지만 한 번의 말 실수와 워너 브라더스와의 마찰로 인해서 그의 행보는 불확실해져만 간다. 그 와중에 이미 대스타인 피어와의 연인관계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그의 자신감을 회복 시켜주고 또 한 번 도약할 기회를 라이프 잡지사와 일하면서 꿈꾼다.

그의 생은 일반직이지 않았고 평탄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화 될 정도로 굴곡이 심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얘기지만 그의 눈은 항상 높이 향해있었고 현재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쌓아만 놓은채 도피하다가 운 좋은 작품들을 좋은 시기에 만나 잘생긴 얼굴로서 사람들에게 어필에 성공한 한 배우의 일대기를 다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작품이라고 여겨진다. 이렇게 쉽게 그의 인생을 얘기 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영화에서 그의 일생을 너무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친구, 가족, 누구에게도 하기 껄끄러운 자신의 추악한 내면을 영화상에서 그리기도하고 반항적이고 강하기만 할 것 같은 그의 이미지를 깎아 내릴 수 있는 나약한 면모도 보여준다.
가장 인상적이 었더 장면은 지쳐버린 그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떠났던 인디애나 여행이다. 그는 더이상 쫓기지 않고 숨을 고르게 쉬기도 하면서 꽉 움켜쥐고 있던 주먹을 살짝 펼쳐 놓는다. 취준생인 필자에게는 이 시간이 나에게도 필요한 시점을 아닐까 하면서 대리 만족을 할 수 있었던 장면이자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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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딘을 좋아하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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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woo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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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아이콘 제임스 딘과 ‘라이프’의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의 이야기를 담은 <라이프>는 영화 외적인 요소에서 오는 흥미가 더 크게 작용하는 영화다. <라이프>는 제임스 딘이라는 이름이 주는 필연적인 무게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중심을 데니스 스톡에 둔다. 스타의 뒤를 쫓는 일 대신 자신만의 작품을 촬영하고 싶은 데니스 스톡은 예술가로서의 자신의 재능을 의심할 무렵 제임스 딘을 만난다. 제임스 딘의 타고난 매력은 특별한 사진을 촬영하고 싶은 그에게 찾아온 절호의 기회인 동시에 위기다. 데니스 스톡은 자신과 달리 예술가적 재능이 넘치는 제임스 딘을 관찰하며 불안감을 느낀다. 아쉽게도 <라이프>는 두 인물의 복잡한 내적 갈등을 흥미로운 사건으로 드러내는 데 실패한다. 따라서 실제 인물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흥미 때문에 촬영 비화가 소개되는 신만큼은 분명 눈길을 끌지만 비화와 비화 사이에 보여지는 영화의 주된 이야기는 지루하게 느껴지는 영화다.
2015년 10월 8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 (jeongin@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