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The Truth Shall Not Sink with Sewol , 2014

비극의 세월호 사건을 취재하던 이상호 기자는 답답한 정부의 구조활동에 애를 태우는 중 마침 다이빙벨이라는 기구의 도입을 주장하는 이종인대표를 만나게 된다 다이빙벨을 가져와 시도하려 하지만 정부가 허가를 해주지않아 답답함을 느끼는 이종인대표와 이상호 기자는 다이빙벨 투입을 주장하지만 정부의 입장은 단호하기만 하다.
결국 이종인 대표는 자진 철수를 하게 되었지만, 이상호기자의 노력으로 청장과의 면담으로 다이빙벨 투입의 약속을 허락받은 후 다시 다이빙벨을 바다에 띄우게 된다.
하지만 구조결과는 구조인원이 한명도 없어 비난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종인대표의 다이빙벨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현 언론의 문제점을 잘 담은 다이빙벨 영화속으로 들어가보자.

다이빙벨이란 용어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할 것이다. 다이빙벨은 어릴적 목욕탕에서 물바가지를 거꾸로 놓고 물방울을 만들던 장난을 생각해 보면 이해하기 쉽다. 구조물이 종처럼 생겨 벨이란 이름이 붙은 것인데, 윗부분에 공기주머니가 형성되어 잠수사들이 육지로가 휴식을 취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벨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잠수작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장시간 잠수작업이 가능하기에 세월호 구조작업에 꼭 필요한 장비였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구조하지 않는 해경, 책임지지 않는 정부, 거짓 퍼뜨리는 언론… 세월호를 둘러싼 수수께끼가 풀리다!
작년에 일어난 세월호 사건은 신자유주의 사회가 낳은 끔찍한 사건이다. 최고의 수익을 내기위해 어떻게든 배에 많은 짐을 싣고, 선장마저 비정규직을 고용하는 등 안전은 뒷전이 되었고 이를 단속할 정부에서는 오히려 낙후된 배를 더 연장해 탈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뒷전에는 일부 정치인들이 해운 회사쪽에 거액의 정치 기부금을 받는 등 사고를 예방하기보다는 오히려 방치한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해경마저 구조를 엉망으로 하고 자료를 조작하다 걸리는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특히 무너질때로 무너진 언론의 단면을 보여주는 계기가 된 사건이 아닐까...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3-4시간 뒤 언론은 세월호 탑승객 전원구조라는 오보를 전파한다. 밤에는 육해공군을 투입하여 대구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으나 실제 바다에서는 배 십여척이 떠다니고 있는 현실에 유족들은 할 말을 잃게 된다.
언론들이 마치 청와대 대변인인 것처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는 등 언론의 비판기능이 상실된 모습을 보인다. 세월호 유족들은 결국 언론도 한패라며 등 돌리는 모습을 보인다. 언론의 힘은 세기 때문에 공정한 언론이 형성되어야 할 텐데 점점 공정성의 힘을 잃어가는 현실은 큰 우려감을 자아낸다.
영화도중 인터뷰장면에 이종인 대표는 눈물을 흘리며 "이래서는 안된다.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일이다"라며 정부의 대처에 큰유감의 입장을 보인다. 구조를 위해서는 어떠한 수단을 강구하지 않고 해야하는 상황에서 수십년의 배테랑 잠수사들이 외면받는 장면은 분노를 일으킨다.
제대로된 구조가이드도 없는 정부의 대책에 유족들은 점점 지쳐가게 되고 이런 상황에서 이종인대표의 다이빙벨은 하나의 희망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구조인원 0명이라는 결과와 함께 조용히 퇴장하는 이종인대표에 유족들은 큰 실망감을 표출한다. 영화의 끝부분에 밝혀지는 부분이지만, 다이빙벨에 대한 정부의 대처를 알게 되면 큰 분노를 일으킬 것이다. 다이빙벨을 통해 언론에 언급되지 않았던 진실을 확인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다이빙벨은 성공이지만 결론적으로 구조인원은 없다. 이런 발언은 유족들에게 분노를 일으켜 나중에는 유족들마저 등을 돌리게 되는 상황에 내몰린다 자비를 들여 목숨을 걸고 잠수를 하는 잠수사 입장에서 좀 가혹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 대응과정에 아쉬움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유가족가 좀더 긴밀히 협조해 유가족들에게 다이빙벨 상황에 대해 공유해 좀더 많은 호응을 얻었다면이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세월호 사건이 어느덧 300일을 넘어가지만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원하는 유족들의 요구는 묵살되고 유족들은 아직도 거리에서 눈물을 흘리며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렇게 사건을 어영부영 대충 넘긴다면 제2의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 진실을 가리지 말고 잘못된 부분은 확실히 밝혀 사건이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대책을 수립하길 바라며, 영화 <다이빙벨>을 통해 잊혀져가는 세월호 사건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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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사건을 잊지 않은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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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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