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를 빌려드립니다, 2013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명문대출신 10년차백수 태만이 딸아영에의해 학교나눔의날에 자신을 빌려주게되고, 이후 중고나눔사이트에 올려진 아빠태만은 부인지수몰래 수상한 렌탈사업을 하게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해프닝과 웃음, 가슴따듯한 가족이야기가 있는 동명의소설을 원작으로한 유쾌한 가족코미디 영화다.
<화려한 휴가>로 2007년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최고의 눈물연기상, <생활의 발견>으로 2002년 제10회 춘사영화상 신인남우상, <몽타주>,<타워>등 영화에서 종횡무진하고있는 김상경이 10년차 백수아빠 태만역을 맡았고 <연가시>로 2012년 제33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마마>,<카트>의 문정희가 미용실을 운영하며 가족생계를 책임지고있는 슈퍼맘 지수역을 드라마 <너라서 좋아>에 출연했던 아역 최다인양이 백수아빠를 중고나눔사이트에 판매하는 귀여운 괴짜딸 아영역을 맡았고, <황산벌>,<애자>,<여선생vs여제자>의 김덕수가 감독을 맡았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2013년 한권의책으로 채택된 홍부용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이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아빠를 잃고 그리워하는 보미역으로 출연한 걸스데이 민아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OST <들려줘요> 와 엔딩곡 <세상만사>를 불러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으고있다. 10년차 백수아빠 태만과 그런아빠가 불만인 딸아영이가 아빠를 중고장터에 팔면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마음 따듯해지는 가족이야기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속으로 들어가보자.

대낮에 넋을놓고 홈쇼핑을 보고있는 태만과 그런태만에게 집안일을 시키며 폭풍잔소리를 하는 부인지수, 그리고 내일 학교에서 나눔장터가 열린다며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놓고는 아빠에게 학교로 꼭오라고 당부하는 딸 아영 이렇게 세사람이 한가족이다. 다음날 학교나눔장터에 아영이가 아빠태만을 장터에 내놓고, 같은반 진태는 태만의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자기거라 우긴다.
담임 선생님은 진태가 아버님이 안계셔서 그렇다며 당황하지만, 태만은 진태의 사정을 듣고 진태집으로 향한다. 아빠가 없던 진태는 안먹어도 배부르다며 자신의 간식을 내놓고, 함께 물총싸움을하며 즐거운시간을 보낸다. 진태어머님이 보낸 봉투를 받은 아영은 아빠도 이일을 직업으로 하면좋겠다고 생각하고 아빠를 인터넷에 올린다.
태만은 아빠를 빌려주냐는 수상한 문의전화를 계속 받게되고, 중고나라에 올려진 자신의 광고를 보게된다. 아빠를 파는건 중범죄라며 아영을 설득하며, 진태처럼 아빠가 꼭 필요한 사람이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태만은 아영이만의 아빠이고 싶다고 말하지만 아영은 아빠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태만은 어쩔수없이 아영이 말해준 약속장소로 나가고, 먼저 하늘나라로 가버린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딸의 술주정들어주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딸 아영은 아빠가 일을해 마냥 좋기만하고, 태만은 부모가 없는 미혼모의 보호자역할, 아빠대타 학교급식도우미 등 다양한일을 하게되고, 가족생계를 책임지고있던 슈퍼맘 지수는 가계 보증금을 올려달라는 말에 한숨만나온다. 힘들어하는 지수에게 아영은 아빠가 일시작했다고 털어놓고 지수는 더 이상 사고만 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태만은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해보려하고, 점점 자신이일에 흥미를 느끼고 열심이다. 치매할머니와 놀아주기, 고아원아이들에게 아빠되어주기, 등등 자신이 번돈으로 아내지갑에 몰래 돈을 넣어주기도하며 자신의 일에 열심이다. 일은 생각이상으로 잘되서 태만은 점점 바빠지고, 딸아영과 함께할 시간조차 없을정도로 자신의 일에 푹빠진다.
태만의 사업은 점점 성공가도를 달리지만, 지수는 태만이 눈코뜰새 없이 바빠지자 태만을 의심하고 태만은 지수에게 주식회사에서 인턴사업을 하고있다며 거짓말을 한다. 미용실 손님들은 아영아빠의 수상한 행동들이 입방아에 오르고, 태만은 아영이 같이 놀아달라거나 같이 숙제해달라고 부탁해도 전혀 짬을 낼수 없을정도로 바쁘고 지수는 가계 보증금문제로 가계를 비워줘야할 형편이다.

태만의 일이 바빠질수록, 아영은 바빠 자신과 놀아줄 수 없는 아빠가 밉고, 지수는 가계문제로 힘들어도 남편과 힘듬을 나누지못해 괴로워한다. 지금 살던곳과 가계 모두 비워줘야하는 지수는 다른곳에서 새롭게 시작하는것이 두렵기만하고 속상하다. 아영은 티비에서 진태가족과 함께 야구장에 놀러간 아빠모습을 보고, 실망한다.
지수는 어렵게 돈을 마련해 가계주인을 찾아가지만 가계주인은 무조건 가계를 빼라고만 말한다. 가계주인의 행패에 마음이 상한 지수는 아영이 핸드폰을 보고 태만이 진태 가족과함께 병원에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불안한 마음에 병원으로 향하고, 아영은 태만에게 계속 연락을 취하려하지만 연락이되지않는다. 지수는 태만의 모습에 실망하고, 태만도 자신을 믿어주지않는 지수에게 화를 내고만다.
학교에서 아영은 진태에게 아빠를 내놓으라고 말하고 진태는 아저씨가 자신의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크게 다투고, 학교에서 만난 진태엄마는 지수에게 치매에걸린 어머니를 태만씨가 도와준거라며 자초지정을 이야기한다. 아영은 지수에게 자신이 아빠에게 시킨일이라며 엄마에게 털어놓게되고, 태만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사업을 정리한다. 9살아영이는 10년백수 아빠가 여느 다른아빠처럼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만으로 아빠를 나눔장터에 내놓았고, 아영이에겐 부족해보이는 아빠지만 다른누군가에겐 너무나도 절실한 아빠였던 것 같다.

지수는 뒤늦게 태만이 운영하던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 다양한 사연들을 보고 울고 웃으며 그동안 태만이 했던 행동들을 이해한다. 아영은 아빠에게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겠다며 문자를 보내고 비오는 길에 서서 마냥 아빠를 기다리고, 지수는 아영을 찾으러 동분서주한다. 아영은 태만에게 아빠를 빌리고싶다며 자신의 저금통을 내어주며 울음바다가된다. 오해에서 비롯된 아영이 가족의 뒷이야기는 영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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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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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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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빌려드립니다>는 ‘아빠 렌탈 프로젝트’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활용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귀엽고 착한 영화다. 에피소드와 캐릭터를 부각시키는 영화적 기법들은 어찌 보면 유치함으로 가득하지만, 김상경, 문정희, 채정안, 조재윤의 안정된 연기는 이를 부담 없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상쇄시킨다. 극화된 에피소드에 공감할 수 있는 감정들을 차곡차곡 쌓아가는 몰입력과 잔재미의 포인트를 적소에 삽입시키는 타이밍은 오랜 조감독 생활을 거쳐 첫 장편영화에 도전한 김덕수 감독의 연출의 힘이다. 겨울의 문턱에서 따뜻함을 나누기에 무리 없는 가족영화다.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 (ppalma@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