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카펫
Red Carpet, 2013
내가 좋아하는 남자배우 윤계상...
2000년대 초 한국 가요계에 나타난 다섯 남자들 GOD의 맴버 인 "윤계상" 그랬던 그가 어느 순간 배우의 꿈을 키워가 이제는 배우 "윤계상"이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처음 그가 연기를 했을때는 무언가 어색하고 이질감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언제부터 였는지 모르겠지만 그가 보여주는 어두운 케릭터들이 내뿜는 남자다움은 나를 그의 매력에 빠지게 만든것은 분명하다.
지금까지 그가 해왔던 다수의 케릭터들은 밝은 캐릭터 들이 아니었다. 씨트콤에서의 연기는 제외하자. 그랬던 그가 한 인터뷰에서 한 말이 생각이 났다. 이제와는 조금 다른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레드카펫"이라는 영화를 선택했다고 말이다. 그의 인터뷰를 보았을때 나는 내심 기대 했다. 가수 "윤계상"이 아닌 진짜 배우 "윤계상"의 밝은 케릭터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에 말이다.
남자가 보기에도 잘생겼고 그의 말투도 약간 어눌하지만 높지 않은 톤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밝은 케릭터보다는 어두운 캐릭터, 아픔이 있는 캐릭터에 어울리는 목소리라고 해야 할까? 그런 그의 이번 영화에서 보여주는 약간의 코믹함은 역시 나를 웃게 만들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말이다.
에로영화 감독...
<레드카펫> 은 로영화 감독의 모습을 영화에 담아 낸다. 에로영화는 영화의 한 장르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도 대한민국에서는 조금 그런 영화로 밖에 취급되어 지지 않는다. 그래서 일까 실제로 영화속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들은 "박범수"감독의 실제 경험담에서 나오는 진실된 이야기이기도 하다.
에로영화 감독이지만 진짜 극장에서 상영 할 수 있는 그런 영화를 찍는게 꿈인 그냥 감독중의 한명이다. 하지만 그런 꿈을 쫓기에는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금전적인 어려움 말이다. 그런 어려움을 해결 하기 위해서 어쩌다가 시작한 것이 에로영화였다. "박범수"감독은 그래도 자신의 영화에 열정을 가지고 제작을 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언젠가는 할 수 있을 거라는 꿈을 가지고 말이다.
"박범수"감독이 모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야기한 에피소드 중에서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는 남자배우인데 자신의 직업을 밝히지 않고 그냥 회사원이라고 집에 말하고 출연하는 배우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날 촬영중에 영상통화가 오길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상의만 입고 촬영장을 선술집처럼 꾸며놓고 영상통화를 받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 장면은 영화를 보면 나오는데 참 재미있던 장면이었지만 그들의 고충을 알만 했다.
오정세, 조달환 그리고 황찬성
영화 "레드카펫"에 주인공급과 맞먹어도 손색이 없는 두 배우 "오정세"그리고 "조달환"이다. 이 두 배우는 어떤 영화에 갖다 놓아도 각인이 되는 씬스틸러이기도 하다. 그만큼 연기력은 일품이라는 말이다. 그런 두 배우가 출연 했으니 말이다. 그들이 나와서 하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나를 웃게 만들었다. 그들이 뱉는 대사는 쫀득 쫀득한 찹쌀떡을 연상케 하듯이 내 귀를 파고 들었고 영화를 보는 내내 재미 있었다.
특히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여자 에로 배우들을 캐스팅 할때 황찬성에게 한 말이 생각이 난다. "너 지금 나 뭘로 찔렀냐?" 라는 대사를 할때 정말이지 폭소를 금치 못했다. 정말 이런 것은 "박범수"감독이 아니면 만들 수 없는 장면이고 "오정세"가 정색하고 내뱉은 대사가 아니면 정말이지 이렇게 웃길 수 없었을 꺼 같다. 그리고 2PM의 맴버 "황찬성"이다. 언제부터 인가 연기에 슬금 슬금 탐을 내더니 이제는 연기까지 잘하는 연기돌이 되어 버렸다. 어색할것 같던 그의 연기는 전혀 어색하지 않는 어느 역을 주어도 딱 그 역이 되어 버리는 그런 배우가 되었다.
아쉬움 반, 재미 반
"레드카펫"은 15세인게 많이 아쉬운것 같다. 성인들을 위해서 조금더 재미있게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하지만 "박범수"감독의 생각에는 너무 그런쪽으로만 간다면 이전 영화와는 다를 바가 없을 거라 생각 했을 것도 같다. 하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의 에로영화 감독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지 못한 것이라는 것이 매우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재미는 정말 재미있었고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하지만 역시나 하지만이라는 단어가 뒤를 따르게 된다. 조금더라는 그 조금이 너무 아쉬운 것 같다. 윤계상과 고준희의 러브라인도 무언가 빠르게 건너 뛴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도 그랬고 말이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라 생각 된다. 개인적으로 "박범수"감독의 다음 영화가 기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