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butler)의 사전적 의미는 집사 (대저택의 남자 하인중 책임자)를 의미한다. 버틀러는 1952년 미국의 33대 대통령 해리 S. 트루먼을 시작으로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존 F. 케네디, 린든 B. 존슨, 리처드 닉슨, 제널드 포드, 지미 카터 그리고 1986년 40대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까지 34년간 8명의 대통령을 수행하며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단 한명의 집사 유진 앨런 이야기를 다룬 실화에 픽션을 가미했다.
한 시대의 역사와 개인의 일생을 조화롭게 펼쳐낸 드라마틱한 감동실화를 바탕으로 스토리와 메세지를 담고있으며, 머라이어 캐리, 존 쿠삭, 오프라 윈프리, 로빈 윌리암스, 포레스트 휘데커등 명품 캐스팅이 화제가 되었으며 미국에서 2013년 최초로 전미 박스오피스 3주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영화의 감독 리 대니얼스는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다가 <몬스터 볼>을 제작했고 <프레셔스>를 연출한 사람으로 흑인이자 게이다. 리 다니엘스(55)는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거의없다. 그의 영화는 미국에서도 비주류에 속한다. 그는 흑인에 대한 흑인을 향한 영화를 주로 만든다. 그가 비 주류일수 밖에 없는 가장큰 이유는 그는 흑인이 만든 영화들을 통칭하는 블랙필름의 간판이자 미국 독립영화계의 주요감독이기 때문이다. 다니엘스의 대표작은 프레셔스(2009)로 미국 아카데미 영화상, 최우수작품상 후보에 올랐는데 흑인감독의 영화로는 최초이다. 리 다니엘스의 새 영화 버틀러를 둘러보자.
1926년 목화밭이 인생의 전부였던 한 소년 세실, 세실의 어머니는 주인에게 성폭을 당하고, 아버지는 아무이유없이 백인주인에게 총살을 당한다. 아버지를 잃은 아이를 불쌍히 여긴 주인 애나베스 할머니의 도움으로 목화밭 일에서 집안일을 배우게된 세실, 나같으면 부모일에 대한 분노로 집주인의 도우미는 절대 하지 못했을것같다. 하지만 세실은 차분하게 버틀러의 일을 배워나간다. 세실의 성격은 무척차분하고, 섬세하며 똑똑했던것 같다. 아. 세실의 엄마역으로 머라이어 캐리가 출연했는데 잣칫 못알아볼뻔했다. 대스타인 머리아어 캐리가 단역에 출연했다는게 조금 놀랐다.
살아남으려면 하루라도 빨리 도망쳐야했지만, 아는것이 목화밭일 밖에 없어 쉽게떠나지못하고 몇년 후 드디어 주인집을 나온다. 하지만 의지할곳이 없는 삶은 세실에게 지옥과도 같았다. 바깥세상은 잔옥했고, 백인은 내키는 대로 흑인을 죽였으며, 법은 흑인편이 아니었다.너무 배가고파 진열된 유리를 깨고 빵을 훔쳐먹다 흑인 버틀러에게 들킨다. 작은 모텔같은곳의 버틀러는 세실을 치료해주고 일자리도 주며, 버틀러로서 손님의 마음을 읽고, 손님을 미소짓게 만드는것을 가르킨다. 한편 세실은 워싱턴의 큰 호텔 버틀러 자리를 소개받고, 버틀러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게된다.
1957년 워싱턴 호텔에서 일하던 세실은 메이드인 글로리아를 만나 결혼하고 두아이의 아버지로서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 글로리아 역을 오프라 윈프리가 맡았다. 호텔에서 백악관 인사책임자 눈에든 세실은 백악관에 입성하게 된다. 첫 서빙은 아이젠하워 대통령을 맡은 로빈 윌리엄스, 까메오라고 해도 될만큼 짧게 등장하지만 정말 헐리우드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세실의 자식농사만큼은 내맘대로 되지 않는다. 첫째 아들 루이스는 대학에서 흑인 인권 운동을 하고, 세상을 바꾸고싶은 아들, 권리를 찾고자 하는 아들이지만 아버지는 그런아들을 이해하기 힘들어 한다. 세실의 둘째아들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하지만 세실은 비보를 듣고 망연자실하게 된다. 시간이 흘렀지만 세실은 동생의 장례식에도 오지않은 아들 루이스를 용서하지 못한다.
20년후 참아왔던 자신의 목소리를 내보는 세실, 인사담당자에게 흑인급여는 백인보다적고,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승진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며 개선을 요구하지만 인사담당자는 그러면 이곳을 떠나라며 냉담하게 나오고 세실은 답을 미리알고 있었다며, 대통령과 이야기를 마쳤다고 말하며 통쾌한 한방을 날리죠. 처음으로 백악관 만찬 초대를 받은 세실과 글로리아, 만찬때 버틀러들의 얼굴을 보면서 생존을위해 살아온 자신의 얼굴과 같음을 보게되고 혼란스러워하는데...
인권문제, 흑인투표권, 베트남전쟁, 정치, 노예해방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있어 영화가 조금 무겁거나, 어렵게 느껴질도 있지만 조금도 지루하지 않고, 정말 몰입해서 보았다. 무거운 주제보다, 버틀러의 열정적인 삶과, 부인과의 아름다운 노후, 그리고 가족문제 이건바로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문제들이다.
버틀러이자 아버지였고, 한가정의 가장이었던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해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세실의 아들 루이스는 몸으로 조국의 영혼을 구하는 영웅이었다면, 세실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다해 치열한 삶을 살며 가족과 나라를 지킨 영웅이다. 화려한 캐스팅과 빠른전개, 그리고 세실의 다이나믹한 삶속으로 들어가보길 바란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자 여러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호드리구 레아웅(Rodrigo Leao)의 오리지널 스코어가 처음과 끝을 장식하는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 OST는 스코어 및 1950년~1970년대 중심의 R&B, 펑크, 소울 등의 흑인 음악을 비롯한 총 14곡을 수록하고 있다.
'버틀러 : 대통령의 집사’ OST에 수록된 소울의 대부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1964년도 히트곡 ‘Out Of Sight’, 소울 보컬 쇼티 롱(Shorty Long)의 1966년도 인기곡 ‘Function At The Junction’, 그리고 1954년 빌보드 R&B 베스트 셀러스 차트(Billboard R&B Best Sellers Chart) 1위를 기록했던 페이에 아담스(Faye Adams)의 ‘Hurt Me To My Heart’는 영화 속 주인공의 삶과 시대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록 스타 레니 크래비츠는 리 대니얼 감독의 버틀러에서 주인공의 친구로 출연한 동시에 영화 ost에 you and i ain't nothin no more를 작곡하고 in the middle of night를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