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I, Frankenstein, 2014
과거와 현재
영화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우리가 알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했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데 그리 크게 어려움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나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과거 소설과 영화에서 보여주었던 것에 새롭게 '영웅'이라는 시점을 넣어 새로운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과거에 프랑켄슈타인을 본다면 과학자가 탄생시킨 하나의 괴물정도 였고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존재였다. 하지만 이번에 탄생한 프랑켄슈타인은 신들조차도 두려워한 인간의 창조물이다.
여기서 원작소설과 기본틀이 같기 때문에 프랑켄슈타인을 창조한 박사를 죽이게 되는 부분은 같다. 그러나 그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는 과거 원작소설을 떠올린다면 그건 섣부른 판단이다. 현재의 프랑켄슈타인은 신들조차도 두려워한 불멸의 존재이고 박사가 남기게된 영생을 창조하게된 비밀이 적힌 일지를 프랑켄슈타인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악마들에게도 쫓기게 되는 신세가 된다. 그렇게 선과 악에게 모두 쫓기게 되고야 만다. 하지만 12세 관람가를 택한 영화이기에 역시나 프랑켄슈타인은 선의 편에 서서 악을 응징한다.
선과 악 그리고 프랑켄슈타인
영화 속 프랑켄슈타인은 자신의 만들어 지고나서 천사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200년이라는 세월을 숨어 지내면서 자신을 단련한다. 이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선과 악 그리고 프랑켄슈타인의 대립구도가 영화의 주를 이룬다. 선이라고 하면 천사고 악이라고 하면 당연히 뱀파이어들이다. 천사들은 가고일로 등장을 하게 된다. 프랑켄슈타인은 200년이라는 세월을 살아 오면서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혼란스러워 한다. 자신이 누구인지 선인지 악인지 말이다.
과거 프랑켄슈타인은 그저 감정이 없는 두려움의 존재 였었다. 그러나 현재 프랑켄슈타인은 감정을 가지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어 하는 질풍노도의 청소년의 사춘기시절인 것 처럼 느끼는 그런 창조물이다. 과거의 소설에서 프랑켄슈타인만을 따로 가져 오면서 새롭게 영웅화 하려는 시도는 매우 좋았다. 그러나 200년이라는 시간을 9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담아 내기란 여간 쉬운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차라리 영화를 몇편에 나누어서 예를 들면 "베트멘" 시리즈 처럼 말이다. 그렇게 만들었더라면 영화를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편했을 지도 모른다.
영화 속 가고일과 뱀파이어의 대립구도는 조금 이상한 감도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 가고일도 그다지 좋은 편이라고는 생각 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가고일은 선, 뱀파이어는 악 이라는 구도적 측면이 있다. 뭐 감독이 그렇게 만들었으니 우리는 그냥 보고 즐겨야 하지 않을가 싶기도 하다.
아쉬운 러브라인
거의 모든 히어로 영화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러브라인이다. 영화 <슈퍼맨>, <베트멘>, <스파이더맨>등의 헐리우드 히어로물의 여주인공들은 하나같이 매력적이며 사랑스럽고 주인공에게 헌식적이기 까지 하다. 역시나 <프랑켄슈타인>에서도 그런 여주인공이 등장한다. 테라 역의 "이본느 스트라호브스키"다. 매우 이국적으로 생겼으며 금발의 미녀다. 이본느는 미국 드라마 "CHUCK"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주연을 맡았으며, 나도 "CHUCK"을 보면서 꽤 괜찮은 여배우라고 생각 했었다.
그녀의 영화 대표작은 이렇다 할게 없어 아마도 이번 영화가 대표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 전의 영화들을 보면 거의다 조연을 맡았으며 조연도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아서 이번 영화가 대표작이 될 것이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그녀가 보여준 연기는 매우 훌륭했다.
<프랑켄슈타인>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은 과학자로 등장한다. 그녀는 빌 나이 (나베리우스 역)가 고용한 과학자로 연구실에서 프랑켄슈타인을 만든 박사의 연구를 연구한다. 그러다 프랑켄슈타인을 만나게 되면서 억지스럽게 그에게 빠져드는 역할이다. 하지만 짧은 러닝타임에 러브라인까지 담으려고 했던 감독의 잘못된 판단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그녀가 극중에서 보여줄 수 있는 그녀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게 아쉽다. 그녀가 드라마 "CHUCK"에서 보여줬던 매력적인 연기를 기대 했지만 짧은 러닝타임으로 볼 수 없었던게 너무 아쉽다.
화려한 볼거리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C.G는 우리들의 눈을 즐겁헤 해주는 언제부터인지 헐리우드 영화속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가 되어 버렸고 2014년에 와서는 어줍잖은 C.G는 영화의 질을 떨어트리는 그런 시대가 왔다. <프랑켄슈타인>은 헐리우드 영화인 만큼 영화속에서 화려한 그래픽으로 우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또한 아론 에크하트의 연기도 한몫을 단단히 했다.
가고일과 뱀파이어의 대립인 만큼 컴퓨터 그래픽에 많은 공을 들인것 같다. 영화가 조금 어설픈 완성도이기는 하나 영화속에서 보여주는 가고일과 뱀파이어의 전쟁장면은 볼만하다고 할 수 있다. 가고일의 죽어 빛이되는 순간을 정말 잘 표현했고 뱀파이어가 죽을 때 화염에 휩싸이는 장면 또한 일품이다. 그리고 아론 에크하트의 액션장면도 C.G와 잘 어울어져 영화를 보는 동안 눈이 즐거웠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프랑켄슈타인
왜 감독은 이 영화를 시리즈로 만들려는 생각을 안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진다. 프랑켄슈타인이 창조되고 200년이라는 시간을 살아 오게 되면서 그걸 93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다 담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지가 의문이다. 다른 히어로 영화를 보면 대부분 히어로의 탄생 그리고 에피소드들이 차례대로 나와 시리즈물을 이루었다.
그러나 프랑켄슈타인을 새롭게 영웅의 대열에 올려 놓고 싶었다면 이번엔 조금 실수한 것이 아닐까 싶다. 차라리 과거 프랑켄슈타인 영화의 촛점을 두고 박사가 프랑켄슈타인을 만들어낸 시점에 비중을 두고 영화를 만들었더라면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이 든다. 영화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꽤나 볼만 했고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영화가 후반부로 들어 서면서 무언가 점점 영화가 지루해지고 허전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굳이 설명하자면 대충 빨리 끝내고 싶어했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화려한 C.G와 아론 에크하트의 연기는 칭찬받을만 하다 그러나 영화의 스토리가 중반 이후부터 너무 난해하게 되고 황당하기까지한 결말이라서 실망을 주었다. 추후, 2편이 나오게 된다면 과거의 시점에 조금더 중점을 두어서 만들었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