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브레이커
Stormbreaker , 2006

첩보의 나라라고 한다면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영화 <킹스맨> 시리즈의 영향으로 영국을 많이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여기 영국의 소년 스파이가 있다. 오늘 소개 할 영화는 평범한 학생에서 최고의 스파이로 변신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스톰 브레이커>이다.

주인공인 알렉스 라이더는 삼촌과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어느 날 함께 살던 삼촌이 의문사로 죽게 되고 이후 그의 삶은 바뀌게 된다. 알렉스는 삼촌이 스파이로 활동했다는 사실과 세계 최악의 암살자로 통하는 야센 그레고로비치에 의해 살해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MI6의 특별 요원인 미스터 블런트와 만나게 된다.
평소 삼촌과 함께 살면서 삼촌에 의해 배웠던 외국어, 스쿠버 다이빙, 등반, 사격 등이 사실은 스파이가 되기 위한 준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알렉스는 MI6의 스파이로 변신하게 된다. 억만장자인 사업가 셰일이 영국에 있는 모든 학교에 무상으로 최첨단 컴퓨터인 스톰 브레이커를 기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MI6는 이 사건의 조사를 위해 알렉스를 투입하고, 알렉스는 스파이로서의 첫 임무를 부여받고 작전에 나서게 된다.

영화 <스톰 브레이커>는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영국에서 발표된 이 소설을 발표되자마자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으며, 평범한 학생이었던 소년이 스파이로 변신하는 모습을 그리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원작 소설의 작가인 앤소니 호로비츠는 하이틴 소설 작가로도 활동했으며, TV 드라마의 작가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그의 작품인 소설 <스톰 브레이커>는 영국 내에서 <해리포터>시리즈와 판매율 순위를 다룰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이 작품은 청소년층이 원하는 첩보 소설의 인기 요인을 완벽하게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영화에 등장하는 알렉스가 사용하는 여러 가지 무기와 도구들은 만화, 게임 속에서 비슷한 아이템을 많이 접해왔던 청소년층에게 익숙한 것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만화나 게임으로만 접한 것들을 영화를 통해 실제 구현되는 모습을 보게도며 영화 속 스토리나 상황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역시 아쉬운 점도 존재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디테일하지 못한 설정이나 상황은 영화의 수준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마치 아이들이 보는 만화 같은 액션 장면이나 결국은 알렉스가 능력 있는 스파이가 된다는 결론을 향해 나아가기 위한 억지 설정 등은 영화의 전체적인 흥미를 반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영국 첩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스파이 영화가 궁금하다면 한번 감상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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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액션 좋아 하시는분
하이틴 영화 좋아 하시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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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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