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 2011
영화를 다 본 후에 느낀점 7점 정도의 평점을 받을 영화는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연진들 또한 연기파 배우들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배우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는 "황정민", <연애의 온도>로 백상예술대상 여자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민희", 필자의 개인적으로는 이 배우의 이름은 <범죄의 재구성>에서 휘발유 역활이 너무나 강해서 배우 이름 대신 휘발유가 떠오르는"김상호", <비열한 거리>, <달콤한 인생>, <마더>등 충무로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히고있고 분명히 내공을 쌓다보면 대성할 배우 "진구". 많은 작품에서 조폭 두목, 회사 CEO등 굵직 굵직한 연기파 배우 "이경영".영화를 관람하면서 연기파 배우들의 깔끔한 연기력은 극의 흐름을 이어가고 약간은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를 보완해주는 역활을 충분히 수행합니다.
영화 내용은 "신비한 TV서프라이즈"에서 많이 다룰 만한 거대한 음모를 다루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허망하게 철저한 픽션영화가 아닌 어느정도 사실을 바탕으로한 영화입니다. 1990년 <윤석양이병 보안사 민간인사찰 폭로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영화 또한 배경이 1994년으로 대한민국의 아직 전화해서 "여기 남산입니다. 어딘지 아시죠?"(영화 대사)라고 얘기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받는 말 한마디를 조심하는 시대였습니다.
이런 시대에 윤석양이병은 민간인을 조사하고 실생활을 일거수 일투족 다 조사하여 기록하는 업무를 맡은 인물인데 업무의 회의를 느끼고 세상에 진실을 알리기위해서 용기를 내어 세상에 얘기를 하지만 결국은 군무이탈죄로 2년간 징역을 살게 됩니다.
"실제로 그것이 그 흰 고래라는 것을 알고 맞서 싸웠던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박인제 영화감독은 극 중 인물인 윤혁을 <윤석양 사건>의 모티브를 따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평 시민들이라면 관심을 가지고 한번 쯤은 의심해보는 음모론의 관한 내용입니다. 예를들면 천안함 피격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뉴스은 무인 정찰기 사건등 북한의 소행으로 언론에서 계속 얘기하는 이들이 사실은 정부위에 있는 세력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적"의 존재를 만들어 내고 무지식한 대중들은 어쩔 수 없이 언론에서 얘기하는 이야기들이 사실인 것 처럼 받아들여 소수가 희생하고 피해를 본다는 내용입니다.
헐리우드에서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로 9.11테러에 대해서도 음모론에 관한 영화가 마이클 무어감독에 의해서 <화씨 911>이라는 다큐가 만들어 지기도 했습니다. 분명 무엇이 사실인지는 소수의 몇몇 밖에 되지 않을 것 입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두가지 관점을 다 들어보고 자기자신이 주체적으로 판단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한쪽 이야기만 듣고 상대방을 비방하거나 적으로 돌려버린다면 진실은 더이상 중요해지지 않는 자신의 자존심 영역으로 들어와 버리기 때문입니다.
적이란 무엇일까
적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싸우는 사람들은, 이겨야만 하는 적을 쳐부술 용기가 생길까?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 백승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적이 내가 알았던 세상에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세상을 손에 쥐고 있는 적이라면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너무나 초라해지고 무기력해져서 되려 겁을 먹고 적에게 계란도 던져보지 못한체 굴복하고 말지는 않을까 생각합니다.
허먼 멜빌의 <모비딕>이라는 소설에서 한 구절을 살펴보면 "실제로 사냥하는 대상이 흰 고래라는 사실을 아는 것은 소수 몇몇의 불과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영화는 그 거대한 적의 실체를 알아가는 소수 몇몇의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fact를 선별하고 가정은 무시해야할 기자들이 점점 알아서는 안되는 fact들을 쫓으면서 가정을 하게되어 그 가정을 신문에 기고하는 아이러니한 내용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적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 만든영화입니다. 적이라는 개념을 인간이나 대상이아닌 여러 사람이 하나의 공감대를 가지고 뭉칠 수 있는 개념으로 이해하게 만들었습니다. 영화사에서 손진기와 이방우는 처음 사건을 맡았을 때는 기자간의 경쟁관계로서 상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발암교"사건이라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사건을 같이 맡음으로서 그들은 사적인 얘기를 할 만큼의 친구가 되어갑니다. 예를 들면 전두환 대통령 당시 나라를 위한 일이 아닌 사적이고 정치적으로 유리한 법률 등을 개정하기위해 대중들에게 북한이라는 가상아닌 가상의 적을 더욱 부각시켜서 같은 민족을 뭉치게한 효과가 대표적입니다.
기자의 무기는?
영화를 보는 내내 진실을 뚫고 보는 시각을 가져야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의 댓글들이나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글들은 보면 많은 지식인 층들이 소위 정치인들의 물타기식 가쉽거리를 뿌리고 자신으로 타켓팅되었던 사건을 더 큰 사건을 퍼트리게해서 무마시키려는 일들은 쉽게 보는 눈 들은 생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모든 일들은 의심하고 음모론적 소설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얼마나 정부에서 많은 물타기를 했으면 이렇게도 쉽게 정부를 의심하고 드는지 한심합니다.
영화에서는 총, 칼, 무기 대신에 소수 몇몇이 드는 무기는 책, 타자기, 볼펜, 특히 카메라 플래쉬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화상에서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직업이 기자다 보니 들고 있는 무기중 가장 강력한 물건은 카메라 입니다. 더구나 영화상 시대는 1994년이라서 인터넷 또한 보급이 어려운 시점이었습니다.
카메라 플래쉬가 가장 돋보이고 희열있는 장면은 이방우(황정민)과 윤혁(진구)가 동성극장에서 위기에 몰렸을 당시 황정민의 기지로 많은 기자들을 배치하여서 마치 전쟁영화에서 많은 적들을 사살하는 거와 같은 효과를 냅니다. 많은 플래쉬로 그들을 풀려나게 하고 결국은 이방우와 진구는 탈출하여서 세상에 진실을 알리고 진실을 알고있는 몇몇소수들 덕분에 많은 생명을 구하게됩니다.
끝으로 영화에서 코믹적인 요소를 담당하는 배우인 단역 <배성우>라는 인물입니다. 영화를 보면서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고 하는 능청스러운 연기가 인상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본 후에 다시 검색하여 보니 2014에 개봉하고 이민기와 은교의 김고은이 출연한 작품<몬스터>에서 이민기를 죽이기위해서 고용된 정신에 문제가 있는 역으로 나온 사람이었습니다.
필자는 이렇게 진지한 상황에서 나오는 코믹을 좋아하는데 이 배우 분명히 조만간에 큰 작품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많은 작품에서 출연하여서 이 배우만에 영역과 내공이 있고, 외모도 충분히 여러 역활을 소활할 수 있는 윤곽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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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을 즐기는 사람들
배우 황정민의 출연이 기대되는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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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원종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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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4년, 서울 근교에 위치한 발암교가 폭발한다. 검찰은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 짓지만, 사회부 기자 이방우(황정민)는 홀로 사건을 추적한다. 그러던 어느날 고향 후배 윤혁(진구)이 오랜만에 그를 찾아오고, 발암교 사건의 실마리를 제공한다. 사건이 조작됐다는 걸 알아챈 이방우는 동료기자 손진기(김상호), 성효관(김민희)과 함께 특별취재팀을 구성한다. 하지만 사건의 배후세력들이 나타나 그들의 목숨을 위협한다. 시간이 갈수록 진실은 묘연해지고, 사건의 배후세력은 또 다른 범죄를 실행에 옮긴다. ‘위키리크스’가 가져온 후폭풍은 거셌다. 위키리크스로 인해 정부나 기업의 숨겨진 진실이 폭로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음모론을 소재로 한 <모비딕>도 위키리크스처럼 숨겨진 진실 찾기에 주력한다. 이를 반영하듯 감독은 1990년 정부가 민간인을 사찰해 온 것을 밝힌 ‘윤석양 이병 양심선언’을 모티브로 음모론의 포문을 연다. 여기에 중대한 정치적 사안인 ‘북핵 위협’을 첨가시켜 현실성을 부각시킨다. 음모론을 장르 영화의 느낌으로 풀어헤치는 감독의 솜씨는 나쁘지 않다. 기자들이 펜을 무기로 거대 권력과 싸운다는 설정, 갖가지 사건들의 짜임새 있는 구성 등은 흥미를 유발한다. 특히 어려운 퍼즐을 맞추듯 실마리를 풀어가는 열혈기자들의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진다. 펜과 수첩, 호출기 등 1990년대 기자들이 가지고 다녔던 소품들 또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다음 단락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한국현대사의 얼룩진 과거와 스릴러 장르의 접합, 그 안에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창출한 감독의 연출력은 분명 영화의 장점이다. 하지만 영화는 숨겨왔던 진실을 공개하는 순간 허탈감을 전한다. 사건을 조종한 배후세력은 자세한 설명 없이 ‘정부 위의 정부’라고만 설명된다. 기자들이 목숨을 내걸고 찾아낸 진실 또한 배후세력에 치명타를 가하지 못한다. ‘정의는 살아있다’ 정도는 아니더라도 통쾌한 진실 찾기를 갈망했던 관객들에게는 심심한 마무리다. 또한 후반부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지는 이방우는 다소 영웅적으로 묘사되어 현실감이 떨어진다.
2011년 6월 9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 (zzack08@movi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