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맨하탄
English Vinglish, 2012
영어울렁증을 그린 공감 백배 코미디!
<굿모닝 맨하탄>은 평범한 주부 샤시가 뉴욕에 가서 영어 수업을 들으며 펼쳐지는 4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가슴 따뜻한 스토리와 더불어 코미디 장르까지 함께 내재되어 있다고 하니 따뜻함과 유쾌함 두 가지 모두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특히나, 영어 울렁증이라는 것은 나라를 막론하고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소재이기 때문에, 공감을 이끌어내기 충분한 소재다. 외국인이 길을 물었을 때, 해외여행의 경우 등 수 많은 경우에 우리는 영어가 능숙하지 못해 난처해지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각자 가지고 있는 에피소드와 닮은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이입한 상태로 따라가게 될 것이다.

각종 영화제, 박스오피스에 우뚝 섰다!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이면서 열렬한 호응을 얻어냈고, 63회 베를린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도 초청되기도 했다. <세 얼간이> 뒤를 이어갈 만큼, 인도영화의 큰 획을 그었다.

엄마도 영어 할 수 있어!
인도에서는 영어실력이 사람을 판단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샤시(스리데비)는 얼굴, 몸매,요리실력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여자이지만 가족들에게 못하는 영어 때문에 무시를 받게 된다. 어느 날, 뉴욕에 사는 조카의 결혼식 때문에 혼자 떠나게 되고, 영어 울렁증 때문에 매우 힘든 시간이 된다. 하지만, 많은 걸 느끼고 깨달으면서 영어를 배워야겠다는 결심을 한다.
용기를 내어, 4주 완성 영어학원에 등록을 하고 학원을 몰래 다니게 된다. 그런데 예정보다 가족들이 일찍 뉴욕에 도착해서 몰래 학원 다니기가 곤란해지는데.. 평범한 여자의 용기 있는 영어 극복 완성할 수 있을까?

중년 여성에게 공감을 부르고,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영화는 중년 여성들에게 가장 큰 공감을 불러 올 것이다. 엄마, 아내가 아닌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서, 솔직한 내용이 관객들의 시선을 끈다. 몸매, 얼굴, 요리솜씨 세 가지 모두 완벽한 여자 샤시 (스리데비)에게도 고민은 있다. 영화의 초반부에 영어를 할 줄 아는 남편과 딸에게 무시를 받으며 주눅드는 아내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영어 앞에서 자꾸만 위축되는 모습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부끄러움과 자신감 없는 모습을 이겨내는 감정선이 공감을 더 해준다.
영어 정복 이라 함은 지금 한창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줄 곧 고민거리에 속해있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만 포커스가 맞춰저 있지. 본인들에게 투자하려는 생각 조차 하지 않는게 현실이다. 영화는 말한다. 나이 불문하고, 의지와 노력이 있다면 할 수 있다는 것을 그렇게 영화는 분명 희망을 전할 것이다.
아이의 엄마가 아닌 가정주부가 아닌 모든 타이틀을 다 뗀 채 자신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다.

뉴욕 풍경과 재미있는 음악
볼거리 까지 풍부한 <굿모닝 맨하탄>. 샤시가 뉴욕에 도착 한 후, 계속적으로 뉴욕의 진 풍경들이 그대로 담아 전달된다. 낮과 밤 각각의 멋있는 풍경들이 보여지면서,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한다. 높은 고층 건물들부터 소소한 길거리에 산책하는 젊은이들 까지. 뉴욕 여행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래야 안 할 수가 없다.
그리고 또 한가지. 명품 브랜드의 이름 등 재미있는 소재들을 가지고 노래를 만들어 중간 중간에 나오는데, 유쾌하고 신나는 분위기를 연출해주며 분위기를 더 띄워준다.
기분 좋아지는 영화
영화의 완성도를 떠나 감상 후, 굉장히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영화가 있다. <굿모닝 맨하탄>이 그러한 경우가 아닐까 한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짜여진 구성이 물 흐르듯 흘러가며 진한 감동과 기분 좋은 감정을 남긴다.
또한, 인도영화에 대해 생소해 했거나 따분하다는 편견이 있었던 이들의 생각을 부숴준 사례라고도 볼 수 있겠다. 평범한 흐름이라면 그렇게 볼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공감적인 소재를 가지고 감동으로 끌고 가기 까지가 쉬운 일이 아닌데 그걸 해냈다.
나른한 주말, 가슴 따뜻하게 채워 넣어 줄 그런 힐링 영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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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완성 영어 수업 궁금하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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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박한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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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내로서만 살아온 가정주부의 성장담 <굿모닝 맨하탄>은 보수적 환경 속 보수적 여성의 페미니즘 시각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국경과 문화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가족들에게 무시 받는 초라한 아내 샤시가 영어를 배우며 본때를 보여주는 성장담은 가정주부도, 영어초보자도 공감을 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치유의 힘을 갖고 있다. 하지만 발리우드의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머코드와 노래, 직설적인 대사, 전형적인 캐릭터와 관계 구도 등은 여전하며 기존의 발리우드영화가 그러했듯 긴 러닝 타임 때문에 흐름을 끊는 편집 또한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영화는 하나의 이야기, 하나의 주제의식, 하나의 장르에 초점을 맞추고 기승전결의 흐름을 단호히 잡아내며, 뮤지컬에 놓인 비중을 경감시킴으로써 발리우드 형식에 작지만 커다란 변화를 보여준다. 다음 차기작이 기대되는 발리우드 신예 감독의 작지만 의미 있는 성취다.
2014년 1월 30일 목요일 | 글_최지나 기자 (payphonelov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