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시
(AM 11:00, 2013)
최초로 시도 되는 타임 스릴러 장르 <열한시>
<열한시>는 최초로 시도되는 타임 스릴러 장르의 영화이다. 독특한 소재이고 처음으로 시도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영화는 다음 날 오전 11시로 시간 이동을 해 그 안에서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전혀 부족함 없이 느껴질 것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끄는 느낌 없이 알차게 전개된다.
또한, CCTV의 상황이 중점적인 요소로 매겨지기 때문에 정말 실제 상황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영상과 CCTV에 찍힌 영상이 번갈아 가며 제작되어 이야기 흐름에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됨을 알 수 있다. 다만, 관객들에게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는데.. 최초로 시도되는 만큼 관객들의 반응 또한 매우 궁금해지는 바 이다. 긴장감 넘치는 99분. 매우 기다려진다.
비현실적인 문제. 리얼함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위에서 잠깐 언급한 바와 같이 영화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지도 모른다. 시간 이동을 가지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연구 및 제작 과정에 대한 정보들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설득력 있게 다가온대도 밀어내며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 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되면, 영화에 대한 이입 자체가 어려워지게 된다.
그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리얼하게 완성시키려는 제작진의 노력을 확인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 유일한 블랙홀 전문가 ‘박석재 박사’라고 있다. 애초부터 과학적 가설을 토대로 만들어내긴 했지만, 한번 더 검증을 걸치기 위해 그 분의 강연에 참여하고 자문을 구하며 최대한 리얼함을 넣을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비현실적인 요소이지만 어느 정도 확인된 과학적인 부분들로 구성되었다고 하니 영화를 열린 마음으로 마주하는 것이 영화 이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시간 이동을 소재로 했던 많은 작품들
시간 이동을 소재로 했던 작품들로는 대표적으로 <타임머신>을 꼽을 수 있다.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고 믿는 과학자이자 발명가 이야기로 가장 널리 알려진 영화이다.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어바웃 타임>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남자의 이야기였다. 또한, 운명의 시간인 11시 14분이 다가오면서 사고들이 잇달아 발생하는 <11:14>도 유사한 부분을 찾을 수 있다. 그 외에도 시간 이동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많았었는데 이전 작들과 <열한시>는 조금 다른 시선에서 제작 되어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라 예상된다.
그들을 위해 준비된 영화 였나!
각 캐릭터에 대한 캐스팅이 꽤나 좋았다는 느낌을 받게 한다. 톱 배우여서가 아니다. 배우들이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으로 열연을 펼쳐준다.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심에 가득 찬 우석 역을 시크한 특유의 매력적인 연기를 뽐내는 정재영이 맡아 역시나 하게 만든다.
그리고 최다니엘은 우석의 친한 동생인 지완 역을 맡았다. 평소 똑부러지고 완벽할 것만 같은 느낌의 연기를 많이 해왔던 터라 이번 역에서도 완벽한 흡수력을 보였다. 그의 연인이자 핵심 인물 영은 역은 김옥빈이 맡았다. 알 것 같기도 모를 것 같기도 한 그녀의 매력과 역할은 찰떡궁합 이였다.
또 다른 커플 신다은(남궁숙), 이건주(김문순). 이 두 사람이 생각 이상으로 가슴 뜨거운 열연을 펼쳐준다. 그 외의 이대연, 박철민이 합세 해 특유 코믹스러운 연기까지 더해 줄 예정이다.
24시간 후의 내일, 모든 것은 달라져 있다.
시간 이동 프로젝트 연구원 우석(정재영)은 마음 속 아픔이 있는 사람이다. 그에게는 꼭 과거로 돌아가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그래서 위험을 무릎 쓰고 프로젝트에 열중한다.
하지만, 성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자 투자 기업으로부터 중단을 하라는 통보를 듣게 된다. 동료 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는 프로젝트를 멈추지 않는다. 그렇게 테스트 이동을 감행해 성공하게 된다.
헌데, 테스트 이동에서 상상치도 못한 일들이 벌어진다. 기지는 모두 부서져버리고 누군가에게 공격까지 받는다. 다시 제 시간으로 돌아와 CCTV를 통해 증거를 확보하려고 찾던 찰 나, 한 연구원의 죽음을 보게 된다.
두려움 속에서 계속 해 증거를 찾지만 CCTV의 상황과 같이 하나 하나 퍼즐처럼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연구를 포기하려 하지만 우석(정재영)은 연구를 계속 감행하는데.. 그의 눈 앞에는 충격적 사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많은 생각과 의문을 남기는 영화
영화를 보고 나서 머릿속에 물음표 하나 혹은 여러 개가 자리하게 될지도 모른다. 영화는 많은 의문을 남기고 마무리가 된다. 어찌 보면 시도는 좋았으나 마무리는 아쉬웠다고 판단되기도 하겠다. 깔끔하지 않고 찌뿌둥 한 기분. 왠지 나만 영화를 이해하지 못한 기분 이랄까. 미래로 왔다 갔다 하며 미래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과 헷갈리게 하는 것들이 이해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SF 스릴러 뒤에서 영화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시간이 다가오면서 절박해지는 인간의 본성을 전달 했고, 누구나 시간 여행을 꿈꾸지만 정작 바꿔야 하는 것은 시간이 아니라는 것도 생각하게 한다. 과거를 후회하고 얽매여 있거나 미래를 바꿔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미련한 것임을 알고 있으면서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인지하게 한다.
또, 인간의 이기심을 날카롭게 전달 한다. 가장 전달하고 자 했던 메시지가 아니였을까 생각 되는데 이러한 점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는 세상을 이해하지만 왜 그러는지는 모른다”, “넌 너밖에 몰라” 등 많은 대사들의 여운이 깊이 남는 영화로서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많은 생각과 잊고 살던 깨달음을 다시 쥐게 한 영화가 아닐까.

<열한시>는 긴장감, 스릴, 몰입도 모두 꽤 높은 점수를 줄 만한 영화라 판단된다. 퍼즐을 맞춰가는 듯한 굉장히 매력적인 스릴러이다. 분명 어렵고 아쉬운 점들이 많이 보이지만 그러한 미흡한 점들을 배제하고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얻어가고자 한다면 결코 고개를 흔들게 되진 않을 것이다. 영화를 본 직후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영화랄까. <열한시>를 보고 난 후, 미흡해서든 만족해서든 분명 많은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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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타임 스릴러 장르가 궁금하신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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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박한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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