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허당 아빠, 밤엔 히어로!
히어로 The Hero

<히어로>로 새롭게 탄생한 썬더맨
블라인드 시사때부터 <썬더맨>이란 제목으로 유명했던 작품이다. 아이언맨,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은 많은 히어로 영화를 만들어냈다. 썬더맨은 대한민국 최초로 만든 히어로 영화이다. 원래 썬더맨은 평범한 사람이 우연히 번개를 맞고 초인적인 힘을 얻어 악을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어린이 드라마에서는 매우 사랑을 받았었다. 그래서 무슨 히어로물같은 느낌이 팍팍 들었는데, 막상 본 영화는 조금 다른 느낌의 영화였다. 상상한대로 히어로 영화가 아니었다. 처음 접했을 때는 유치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지만 간단히 내용을 살펴볼 수록 무언가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사람들마다 느끼는게 다르지만 현실적인 공감대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았다. <히어로는> 오정세, 박철민, 정은표, 신지수, 황인영 등 익숙한 얼굴들이 많이 나오는데도, 조금 안쓰러운 부분이 느껴지기도 했던 영화이다. 특히 신지수는 덕이에 출연했었던 아역배우 출신이다. 세월이 흐른 뒤,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보게 되는데 어떤 모습일런지 기대가 된다. 그리고 감독 김봉한은 2001년 <미아> 라는 작품 때 연출, 제작, 편집, 각본까지 다 맡은 바 있다. 그리고 김봉한 감독이라 하면 보통 직선적으로 세상과 대화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런 점들이 투영된 영화일런지를 기대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간단히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힘들게 하루하루 살아가고있는 아빠 주연 (오정세). 아들은 병에 걸려 하루이틀이 힘들고, 유일한 낙은 바로 어린이 드라마 썬더맨뿐이다. 하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썬더맨은 폐지되고, 아들은 식음전폐한다. 아들을 위해 썬더맨을 직접 만들기로 하는 아버지, 과연 아들의 썬더맨 사랑은 계속 될 수 있을까? 벌써부터 어린 아이만큼이나 순수한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진다. 부모님의 사랑을 소재로 하여 누구든지 공감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내며 진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 할 것이라는 제작자의 입장이 과연 관객들에게도 전해질지. 그 사랑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이야기를 적어보겠다.
썬더맨을 이용해 넣은 어린이 드라마 설정
극 중에도 나오지만 유명한 이야기 마지막 잎새가 있다. 창문 밖 벽에 잎새를 그려, 잎새가 떨어지면 죽을 거라던 이에게 희망을 준 그러한 이야기에, 아들이 좋아하던 썬더맨 어린이 드라마 설정을 넣었다. 아들을 위한다면 뭐라도 못하리! 그렇게해서 썬더맨을 주위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여차저차하여 만들게되고. 그 과정에서 이렇게저렇게 다소 영화스러운 설정도 함께하면서 영화는 완성도면에서 꼬이게되는데..

히어로물의 느낌이 나는 CG 부분
설정도 그렇게까지 나쁘지않고, 히어로물의 느낌도 나는 등 나쁘지않은데, 영화의 만듦새가 조금 조악한 느낌이다. 의외로 히어로물의 느낌이 나는 CG부분등은 볼만했는데, 눈물나는 드라마에 쓸데없는 코미디를 넣다보니, 다소 전체적으로 B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그래서 왜 B급, C급 영화라는 이야기가 나온건지 대충은 공감이 되었다. 웃음부분이 그렇게 웃기지않고 영화를 살짝 싸게보이게하며, 배우들의 노력은 그래서 조금 더 안쓰럽게 느껴진다. 히어로물같지만, 속내는 아픈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눈물겨운 노력.을 담고있는 작품이다. 포스터 등의 겉으로 봤을때는, 진짜 히어로가 낮에는 아빠, 밤에는 히어로가 되는 그런 내용인 줄 알았는데, 현실적인 부분을 담은 그런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역시 김봉한 감독의 세계가 투영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소 어린이들을 위한듯한 설정이 많은 <히어로>
안타까운 점은, 금주개봉작인데도 거의 묻히고있다는 점이다. 본인도 처음으로 극장단독관람을 할뻔했다. 다른 2분이 들어와서 다행히 3명이서 볼 수 있었다; 이 정도로 관객이 없었다는 점에서안타까웠다. 영화의 문제는 훈훈하고 나름 감동적이나, 아쉬운 작품이 될 수밖에 없었던 완성도와 함께... 관람타깃.과 홍보를 잘못 잡았다는 느낌이다. 사실상 가족영화에 가까운데, 외형은 성인관객까지 유치하려는 다수 무리한 느낌이다. 일반상업오락영화로 보기에는 조금 역부족. 아이와 가족대상타깃으로 홍보했어야했는데, 아이들은 정작 안보고, 성인들이 보면 다소 유치한감이 있고 그렇다. 아버지는 나의 히어로 The Hero라는 의미로 바꾼 제목도 크게 나쁘진않지만, 성인과 가족대상관객을 모두 잡기엔 실패다. 차라리 원래대로 <썬더맨>이란 제목으로라도 해서, 아이들과 가족단위를 잡았어야했는데, 결국 두 관객층 모두 놓쳐버린 듯.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 될듯하다 <히어로 The Hero>.

배우 오정세
오정세라는 배우는 매우 좋은 배우인데, 주연작품운이 크게 없는듯하다. <히어로>에서 별 능력은 없어도 아들 만큼은 뜨겁게 사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정말 잘 표현해냈다. 특히, 목욕탕에서 오열하는 장면 등은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남자사용설명서>도 괜찮았다. 슬슬 주연을 맡기시작했는데 막상 조연에서 만큼이나 매력이 발산되지 못하는 것 같다. 이렇게되면 조금 위태위태하다. 조연에서 주연으로 갔다 실패한 케이스로 이문식씨가 생각나는데, 부디 오정세라는 배우는 좀 더 잘 나아가길 바란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적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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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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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드죠스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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