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람들의 광기로 시작된 끔찍한 엑소시즘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열일곱 소녀 ‘넬’(애슐리 벨). 악령에 씌어 악마를 잉태한 뒤, 사탄숭배 의식 도중 화재로 아버지와 남동생을 잃은 넬은 당시 너무 큰 충격에 기억을 잃고 만다. 이후 청소년 보호소로 이송돼 새로운 삶을 시작한 넬은 이성과 합리를 중시하는 보호소 소장의 자상한 격려와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보내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서서히 과거의 상처를 극복해 나간다. 하지만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고 생각한 그녀에게 매일 밤 찾아오는 악령의 그림자와 알 수 없는 힘은 또다시 그녀에게 과거의 끔찍한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라스트 엑소시즘 잠들지 않는 영혼
올 여름 다시 돌아온 악령 이야기로 관객들의 간담을 싸늘하게 만든 영화 [라스트 엑소시즘 : 잠들지 않는 영혼]을 소개합니다.
2010년도 개봉한 전작 [라스트 엑소시즘]의 두번째 이야기로 전작이 꽤나 흥행했기 때문에 올해 개봉한 작품에 대한 기대심이 하늘을 찔렀는데요. 형보다 못한 아우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전작에 비해 훌륭하지 못하다... 라는 비평이 있었습니다.
공포영화라 함은 관객의 심리를 파고들어 오싹한 긴장감과 무서운 비명을 지르는데 목적이 있죠? 블록버스터 영화만큼의 제작비는 들지 않지만 예산대비 큰 수익을 남길수 있는 장르라고 합니다. 이 영화 또한 전작에 비해선 큰 흥행을 하진 못해도 이미 수익분기점을 넘겼다는 설도 있군요 ^^ [라스트 엑소시즘 : 잠들지 않는 영혼]...차분한 마음으로 들여다 보면 꽤나 무섭고 깜짝 놀랄만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편 등장했던 소녀 넬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그녀는 광신도 집잔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악령의 먹잇감이 되는듯 합니다. 집요하게 그녀를 뒤 쫓는 악령과... 악령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넬의 필사적인 사투.. 이야기의 줄거는 크게 이렇게 볼수 있는데요.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 그리고 구원을 받고자 했지만 더욱 강력해진 악령의 힘으로 모두들 큰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영화를 보신분은 눈치 채셨겠지만 영화의 촬영기법이 다소 변화한듯 보입니다. 전작의 경우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촬영기법이 마치 이거 진짜아냐?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는데
후속작인 잠들지 않는 영혼에서는 기존의 공포영화 같은 평범한(?)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사실 제목을 보지않고 영화만 봐서는 라스트 엑소시즘이 맞는가?라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제작한 감독의 입장에선 전작의 그림자를 버리고 새로운 라스트 엑소시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관객들에게 익숙한 노선을 보여주긴 보단 좀더 다른것을 보여주고자 했던것 같습니다.
엑소시즘 이라 함은 악령에게 붙잡힌 영혼을 정화하여 악령의 속박으로 부터 자유롭게 해준다고 생각되는데요. 영화에서 악령에 씌인 사람들은 하나 같이 척추가 너무나 유연하게도 꺽어지며... 겉잡을수 없는 욕설과 무시무시한 눈빛을 보여줍니다. 악령들은 이런것들을 좋아하나봐요? 전작에 비해 좀더 다이나믹하게 꺽여지고 기괴한 소리를 내며 틀어지는 신체를 보며 흔한 서양식 공포물 보단 동양식 공포물에 가까워 지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아무튼 주인공 넬을 연기한 애슐리 벨은 이 연기를 위해 유연성을 기르는 연습에 매진했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그 만큼 리얼한 공포연기를 보여주고나 노력한 노력이 돋보이네요. 영화는 악령 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변화하는 모습...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그로인하여 병들고 죽어가는 고통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음산한 효과음과 더불어 화면의 구성또한 보고만 있어도 긴장되고 오싹한 기분이 들 정도였습니다.
[라스트 엑소시즘 : 잠들지 않는 영혼]을 보면서 느낀것은 피할곳은 없다 였습니다. 성스러운 구역인 교회 조차 악령으로부터 지켜줄수 없으며... 어디를 가도 악령들은 집요하게 주인공 넬을 뒤쫓습니다.
어쩌면 이런 부분들이 종교에 대한 무언적 비판은 아닐런지 잠시나마 깊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것은 감독이 전작을 의식하지 않고자 노력했지만 어쩔수 없이 계승한 부분이 있고 또한 이로 인하여 다소 이질감이 느껴졌다는 것인데요. 악령에 대한 무한한 공포심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던 모습이 어떤 이에게는 조금은 우스꽝 스러운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라스트 엑소시즘 : 잠들지 않는 영혼]은 서양인 입장에선 정신적인 공포와 더불어 다소 고어스러운 기괴함을 더한 영화지만 동양인의 입장에선 귀신,악령이라는 다소 익숙한 소재를 서양식으로 잘 포장한 영화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영화가 국내 15세, 미국 13세 관람가인것을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의 공포 라고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좀더 하드한 수준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밋밋할수도 있지만 청소년들과 함께 볼 때에는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쉴새없이 듣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영화를 보는 동안 우리가 집중해서 봐야할 부분은 관객에게 얼마나 공포심을 던져주고 집중할수 있게 해주었다... 도 중요하겠지만 감독이 전작에서 어떻게 발전시키고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극중 배우들이 악령에 공격을 받거나 극한의 공포에 처했을때 전작과는 조금다른 효과를 볼수 있었어요! 전작에서는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악령의 실체를 고스런히 보여주고자 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배우들의 연기에 맞춰 CG를 자연스럽게 사용해 좀더 사실적인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던것 같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입장에서 느끼는게 다르시겠지만 전 이 작품이 볼만한 공포영화인것 분명히 맞다고 생각해요!
악령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는 넬과 그를 뒤 쫓은 사악한 아발람... 또한 그녀를 돕기위해 모인 사람들은 과연 아발람으로 부터 넬을 구할수 있을까요? 넬의 영혼은 언제쯤 평온을 되찾을수 있을까요? 영화 끝까지 집중하시고 배우들의 열연을 감상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