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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핏 (2010)

조회수 5,074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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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새하얀 순백 드레스를 입고 얌전한 척 미소 지어야 하는 미인대회가 지겨운 블리스. 부모님은 오로지 미인대회에서 우승해야지만 탄탄대로 인생이 펼쳐진다지만, 블리스에게는 고리타분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블리스는 자신의 인생을 180도 바꿔줄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된다.

파워풀한 에너지, 온 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것만 같은 스피드로 가득 찬 ‘롤러더비’ 경기에 블리스는 단번에 매료도어 ‘헐 스카우트’ 팀에 지원한다. 21세 이상의 성인만 참여할 수 있다는 얘기에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부모님께도 사실을 숨긴 채 맹연습에 돌입한다. 그 동안 몰랐던 스피드 본능을 깨워 ‘롤러더비’ 세계에 첫 발을 디딘 블리스는 이제 최고의 대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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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p it -시원하고 통쾌한 명랑성장기-

 

우리는 인생을 살다가 틀 안에 애벌레처럼 갇혀 살다 나비처럼 활짝 날갯짓을 할 때가 온다.
성공과 미래를 꿈꾸며 그 과정에서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뭘까’ 라는 고민에 빠지는 날도 생긴다.
하지만 내가 맞닥뜨릴 현실과는 달리 내 희망은 너무 동화 같기만 한 듯 하다.
우리가 흔히 10대 때, 혹은 꿈을 찾아가며 생겼던 고민들이다.

미래가 보장된 확실한 인생보다는 나의 꿈을 이뤄보려고 하지만, 세상의 편견과 주위의 눈들 속에서
어느새 남들과 같아지길 원하는 자신을 보게 될 때가 있다.  남들과 다르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나만의 것으로 반짝반짝 빛이 나고 싶은 한 소녀의 이야기를 이 영화에서는 말하고 있다.
다섯가지 포인트로 다채로운 영화의 이모저모를 소개하고자 한다.

     

  

 

극 중 블리스는 그런 엘렌 페이지의 매력을 잘 뽑아낸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시골 촌구석에 사는 블리스는 엄마의 뜻에 의해 각종 미인대회에 나가지만, 블리스에게는
그것이 자신과 매우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느 날 친구 패쉬와 기분전환 차 롤러
더비 경기를 보러 도시로 나가게 된다. 화려하고 흥미진진한 스포츠인 롤러 더비에 푹 빠진
블리스는 ‘헐 스카우트’ 라는 롤러 더비 팀에 지원한다.

원래 21살이상만 지원할 수 있지만 나이까지 속여 가며 가입해 열심히 연습한다.
롤러 더비를 타는 순간만큼은 블리스는 반짝반짝 빛이 나고 묘한 짜릿함을 느낀다.
블리스는 어느새 ‘헐 스카우트’ 의 주목받는 선수가 되어 블리스가 속한 팀도 승승장구하고
아마추어 밴드의 올리버라는 남자와 풋풋한 사랑에도 빠지게 된다.

첫 번째 포인트는 주인공인 블리스를 맡은 엘렌 페이지의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캐나다 아이돌 출신으로 지금까지 다양하고 많은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는 여배우다
<하드캔디(2006)>, <아메리칸 크라임>, <주노(2007)>, <엑스맨3- 최후의 전쟁(2006)>, <인셉션(2010)> 등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로 급 부상한 여배우이다. 그녀의 아담하고 귀여운 이미지와는 다르게 대부분
영화에서 성숙하고 반항적인 이미지를 많이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이 엘렌 페이지의 매력인 듯 싶다.
블리스라는 매력적인 소녀를 자신의 색깔에 맞춰 연기한 엘렌 페이지의 모습은 어느 10대 소녀들을 쏙 빼닮은 모습이다.

 

 

 

    

 

두 번째 포인트는 이 영화로 처녀작을 낸 드류 베리모어 감독이다.
그녀는 감독이자 배우로 이 영화에서 많은 역할을 수행하였다. 드류 베리모어는
아역배우로 연기력을 탄탄히 다진 헐리우드의 원조 아역배우 중 한 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한 그녀가 이 영화에서 감독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 영화의 소재나 엘렌 페이지만으로도 화제가 되었지만,
드류 베리모어가 감독이라는 것을 알고 더 관심있게 보게 되었다.

 
드류 베리모어는 통통한 얼굴과 몸매, 그리고 엉뚱한 듯한 매력으로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상큼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렇게 상큼한 여배우로만 보여던 그녀이기에 이 영화 <위핏>에서의
시원시원하고 화끈한 모습은 놀랍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의 배우를 넘어 감독으로서의 이 도전은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다. 롤러라는 독특한 소재와 감동적인 교훈을 담은 스토리와 극 중 상황에
알맞은 좋은 음악들까지,  그녀는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포인트는 영화의 주된 소재인 ‘롤러 더비’와 영화를 더 풍성하고 신나게 해주는 음악들이다.
사실 ‘롤러 더비’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스포츠는 아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경기의 규칙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주기에 영화 속 롤러 더비를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다.

롤러 더비는 과격함과 스피드로 대표되는 여성들만의 스포츠로 196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망사스타킹과 짧은 스커트인 화려한 의상을 입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하고,
스피드있게 달리는 그녀들의 모습은 스릴 넘치는 재미를 전해준다.

 

또한 영화에서는 풍성한 음악으로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다.
시종일관 각 상황에 꼭 맞는 음악들이 흘러나온다.
때로는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곡이, 때로는 빠른 비트의 락앤롤이 영화 속 장면 장면들을
더욱 감미롭고 짜릿하게 만들어 준다.
  다소 생소한 밴드들의 음악부터 귀에 익은 음악들까지
다양한 음악들을 접할 수 있다.
이처럼 <위핏>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볼거리 많은 영화이다.

   

 

 

 

네 번째 포인트는 가족애와 우정, 사랑을 담은 감동적인 스토리이다.
주인공인 블리스가 롤러 더비를 통해 자신을 성장시키고 성숙하게 되는 과정 속에서 그녀의
평범한 일상이 그려진다.
블리스의 마음을 헤아리지는 못했지만,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껴주는
엄마와
언제나 블리스의 길을 응원해주는 든든하고 이해심 많은 아빠, 블리스를 챙기고 아껴주는 친구들까지.
그리고 롤러 더비라는 스포츠를 통해 알게 된 열정과 동료들과의 뜨거운 우정도 영화 속에 녹아있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에피소드이자 성장기영화의 요소 중 빼놓을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인
로맨틱함은 올리버와의 설레이고 풋풋한 감정들을 그려냈다. 블리스는 아마 자신의 성장기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을 것이다.
영화는 이렇게 블리스를 응원해주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까지 잘 담아냈다.

 

 

  

 

롤러라는 소재에 처음 눈이 갔고 드류베리 모어가 감독을 했다는 것에 또 한번 흥미를 느꼈다.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에 미쳐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단연 공감할 수 있는 영화이다.
나는 블리스처럼 딱히 자전거에 재능이 있진 않지만 자전거는 나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그것을 할 때 만큼은 누구보다 행복함을 느낀 블리스와 동질감을 느꼈다.

 

영화에서 화려한 여배우들의 액션신과 더불어 눈길이 간 장면은 수중키스신이었다. 언젠가 수영장에
열심히 다닐 때 불 꺼진 수영장을 나오며 사랑하는 사람과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건 생각일 뿐이고, 사실 영화처럼 밤 중에 갈 수 있는 수영장은 우리나라에 별로 없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극 중 롤러 더비와 같은 패기 넘치는 스포츠를 연기하려다 보니 청순하고
귀여운 모습의 여배우들은 다른 영화들과 같은 배우들인지 찾을 수 없을 만큼 파격적인 모습이었다.

 

이 영화를 10대 소녀의 성장기 정도로만 생각한다면 큰 오산일 것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행복방정식이 있기 마련이지만, 언젠가는 부모의 보호와 간섭, 그리고 사회적 편견등을
뛰어넘어야 할 때가 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해야 그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
영화는 블리스가 이러한 혼란들을 딛고 일어서는 성장기를 통해 우리에게 스스로 인생을 책임지라는 교훈을
주는게 아닐까 싶다.
좋아하는 것에 미치는 기분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다. 누군가는 그것이 잠시 반짝이는
순간뿐이라고 말할 지도 모르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황홀한 것을..

 

 
꿈과 현실의 사이에서 방황하시는 분,
롤러걸을 좋아하시는 분,
엘렌페이지를 좋아하시는 분
글: 최나영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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