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댁에 로봇 한대 놔드려야겠어요
자꾸 깜박깜박하는 노인성 침해증상을 보이시는 아버님께
장남은 도우미 로봇을 선물해 드립니다.
로봇과 가족이 되고 바로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로봇의 폭풍잔소리!
말이 건강지킴이지 완전 관찰 카메라 수준에
따박따박 말대꾸까지 합니다.
할아버지 가시는 걸음걸음 자석처럼 붙어 따라다니는 귀요미 로봇~
(특히 먼지 떠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한군데를 오래+진지하게 떠는 그 모습...)

치매 예방엔 도둑질이 최고~
프랭크의 건강도 지켜주고 가사도 도와주러 온 로봇에게
이게 웬걸, 손기술을 전수합니다.
프랭크는 왕년에 잘나가는 밤도둑이였거든요.
현재는 치매 증상 때문에 자기 집을 터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지만요.
어쨌든 프랭크는 가사도우미용 로봇을 불법 프로그래밍하여
자물쇠 따기에 동참시킵니다.
공범이 되고만 색깔만큼이나 하얗게 순수한 로봇…
로봇의 기술력과 프랭크의 경력이 합쳐진 환상의 조합이 펼쳐지는 데요,
프랭크에겐 잘 키운 로봇 하나 열 트렌스포머 안 부럽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범죄 컨셉은 완전 노출 범죄이듯 합니다.
이들의 도둑질, 안 들키고 잘 넘어갈 수 있을까요?
도둑질은 나쁜 건데도 은근 이들을 응원하게 될만큼
주인공들에게 금세 정들어버리니 주의하세요.
이 녀석과 함께라면 죽어도 좋아
로봇이 나오는 영화를 보면 로봇에게 감정과 생각이 있는 듯 비춰집니다.
인간의 마음을 닮은 로봇을 만들고 싶은 인류의 바람이 영화로 표출되는 것 같아요.
<로봇 앤 프랭크>는 가까운 미래, 노령화 사회에서는
자식보다 가슴 따뜻한 로봇이 필요하지 않을까 질문하는 것 같은 영화 입니다.
사람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로봇과 고집불통 할아버지의 우정을 직접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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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로봇 우정영화 좋아하는 분, 감동영화 찾는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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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윤화영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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