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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2010)

조회수 3,136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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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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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인조적인 CG의 포장이 없는 사실적인 산악영화
  • 산을 정복하려는 인간의 도전 자체가 아름답다.

Bad 음~글쎄요

  • 극적 긴장감은 할리우드 산악영화가 더 좋네.
  • 빙벽에 매달린 채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는 주인공. 이제 좀…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아이거 북벽은 알프스의 3대 북벽 중 하나로 현재까지도 가장 등반하기 어려운, 등반 역사상 사망자가 가장 많은 곳이다.!


1936년 독일은 올림픽 개회를 앞두고 국위 선양을 위한 죽음의 아이거 북벽 초등을 위해 전세계 등반가들을 부추긴다. 군에서 산악병으로 복무 중이던 토니 (벤노 퓨어만)와 앤디(플로리안 루카스)도 처음엔 너무 위험한 일이라 망설이지만, 아이거 북벽 초등에 성공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등반을 결심한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기자들과 관람객들은 아이거 북벽 아래 호텔로 모여들고, 토니와 앤디의 고향친구이자 토니의 옛 연인인 루이즈(요한나 보칼렉)도 취재차 아이거 북벽을 방문하고 이들과 조우한다. 그러나 그녀 곁에 새로운 연인이 있음을 알고 그녀에게 실망한 토니는 출발을 서두르고 그의 뒤를 이어 오스트리아 산악인 윌리(시몬 슈바르츠)와 에디(게오르그 프리드리히)가 뒤따르자 호텔에 묵고 있던 수많은 취재진들은 쌍안경으로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며 누가 정상에 먼저 도착할 것인지를 초조하게 기다린다. 그리고 그들 틈에 섞여 있던 루이즈는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돌아보고, 그녀 역시 아직도 토니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한편, 토니와 앤디가 악천후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들 뒤를 따르던 윌리가 부상을 당하고 그의 고집으로 말미암아 네 사람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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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Nordwand , North Face , 2008

 


 

 

알프스에는 삼대 북벽이 있다. 마테호른 북벽과 그랑조라스 북벽, 그리고 아이거 북벽. 이중 아이거 북벽은 현재까지도 등반하기 가장 어려운 코스로 인정받고 있으며 등반 역사상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악명 높은 곳이다.

 

선택 받은 자만이 오를 수 있다는 바로 그곳, 아이거 북벽을 소재로 한 영화 <노스페이스>는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재난영화의 특성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거대한 자연 앞에서 무기력 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유약함을 그대로 드러내며 휴머니즘과 감동적인 이야기까지 담아 이제껏 보아왔던 재난 영화들과는 확연히 다른 전개방식을 보여준다.

 

 

 

'토니 쿠르츠'와 '앤디 히토이서'의 실제 모습

 

 

시대적 배경은 베를린 올림픽을 앞두고 있던 1936년으로 독일은 국가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아무도 정상을 정복하지 못했던 아이거 북벽의 등정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 이었다. 지금이야 워낙에 등산장비가 좋아지고 등반 기술도 발전하면서 못 오르는 산이 없지만 1930년대 에는 등산 장비도 등반가들이 직접 제작해야만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 이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험난한 아이거 북벽을 오른다는 것은 사실상 자살행위나 다름없는 행동 이었을 것이다.

 

주인공 토니 쿠르츠(벤노 퓨어만)와 앤디 히토이서(플로리안 루카스)가 이처럼 위험한 죽음의 절벽 아이거에 목숨을 걸고 도전한 이유는 아무도 성공하지 못한 곳을 정복했을 때 느낄 수 있는 성취감이나 불굴의 도전정신에서 기인된 것 일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베를린 올림픽으로 인해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독일인의 우월성을 인정받기 위해 획기적인 이슈가 필요했던 독일 정부의 얄팍한 정책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을 앞두고 독일의 언론사들은 이제껏 누구도 정상 정복을 하지 못하던 아이거 북벽을 독일 청년들이 도전하여 최초로 정상에 오른다면 올림픽 영웅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선전하며 등반을 독려하고 있었다. 베를린의 한 신문사에 근무하고 있던 루이제 펠너(조한나 워카렉)는 회의 중 독일의 남동부 베르히데스가덴 살고 있는 산악부대원 두 명의 이야기가 거론되자 자신의 고향 친구들이라며 어릴적 이야기들을 꺼내놓는다.

 

이 회의는 아이거 등정에 집중하라는 제국 보도장관의 지시 때문에 열린 것인데 마침 루이제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산악부대원 토니,앤디와 친구라고 하자 아이거 등정을 부추기기 위해 루이제를 그들이 살고 있는 베르히데스가덴 으로 파견 보내게 된다.

 

 


 

 

루이제는 어릴적부터 친구인 토니와 앤디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고 어떤 꿈을 꾸고있는지 속속들이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중 토니와는 친구를 뛰어넘어 연인관계로 지내다 루이제가 베를린으로 가면서 부터 이들의 관계도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 하였다.

 

하지만 토니는 헤어지고 한참의 시간이 흘러도 루이제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못하고 언젠가는 자신에게 돌아올것이라 믿고 있었다. 어떻게든 인연의 끈을 부여잡고 싶었던 앤디와 달리 루이제는 토니와 앤디를 알프스의 마지막 난제를 정복한 영웅으로 만들어 신문의 1면을 장식해주기만을 바라고 있었다.

 

 


 

 

루이제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등반을 거부하던 토니가 아이거 북벽을 정복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도 아니였고 개인의 명예를 드높이기 위함도 아니였다. 어쩌면 토니 자신의 욕심보다 뛰어난 능력과 존재를 세상에 인정받고 싶어했던 앤디의 열정을 뒷받침 해주고 싶어서였을 것이다.

 

누구에게 아무것도 증명할 필요도 없고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산에 오른다던 토니가 친구 앤디를 지켜주기 위해 퇴역을 불사하며 험난한 등정길에 오르게 된 것이다. 베를린으로 돌아간 루이제가 다시 등정 취재를 위해 알프스를 찾은 이유도 토니 때문은 아니였다. 토니와 앤디의 경쟁자인 오스트리아의 빌리 앙게르와 에디 라이너가 아이거 아래에 캠프를 설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었다.

 

 


 

 

영화 <노스 페이스>가 다른 등반 영화들과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한번 이별을 경험했던 토니와 루이제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감동적으로 그려진다는 점이다. 토니가 험난한 코스를 등반하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 했을때 그가 버텨낼수 있었던 힘은 구조대도 감히 오르지 못하는 길을 여자의 몸으로 간신히 올라 끝까지 토니를 격려해주고 목이 터져라 이름을 외쳐대던 루이제가 곁에 있었기 때문 이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순간 토니의 곁을 떠날수 밖에 없었지만 사랑 이라는 감정만큼은 쉽게 놓을 수 없었던 것이다.

 

자신의 앞날을 예견이라도 한 것인지 토니는 등반하기 전날 지금껏 등정에 관해 기록해놓은 노트를 루이제에게 건네 주었다. 서로의 사랑을 다시 확인한 순간 그들은 영원한 이별을 또 다시 준비해야만 했다.
긴장과 감동 진정성이 느껴지는 영화를 원한다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산악영화의 명작
안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감동적인 영화
글: JC PARK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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