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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 2019 )

조회수 511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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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자신의 회고록 발간을 앞둔 전설적인 여배우 파비안느(까뜨린느 드뇌브).
이를 축하하기 위해 딸 뤼미르(줄리엣 비노쉬)가
남편 행크(에단 호크), 어린 딸 샤를로트와 함께 오랜만에 파비안느의 집을 찾는다.

반가운 재회도 잠시, 엄마의 회고록을 읽은 뤼미르는
책 속 내용이 거짓으로 가득 찼음을 알게 되는데…
“엄마, 이 책에는 진실이라고는 없네요”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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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La verite, The Truth,2019

 

 

 

이미 죽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라가 파비안느의 삶의 한 편에 늘 존재해왔다는 사실은 가상의 것과 실제의 것이 혼재하는 영화의 특성을 드러내는 또 다른 방식이다. 파비안느가 엄마 역을 맡은 마농과 리허설하는 장면에서, 파비안느는 엄마 또 나만 두고 갈거야? 살면서 기대되는 게 없어. 엄마는 여전히 젊은데. 엄마가 없으면 너무 외롭단 말야, 라는 대사를 시작하며 순간 멈칫거린다. 파비안느가 순간 얼어붙을 때, 나는 그녀가 마농에게서 사라의 잔영을 본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실제로 리허설이 있던 날 밤에 파비안느는 꿈에서 이 상황을 다시 만나고, 사라가 남기고 떠난 옷을 꺼내본다.

 

 

 

 

 

리허설 장면에서 파비안느가 사라를 떠올렸다면, 그녀의 대사는 내 어머니의 추억의 엄마가 아닌, 늘 젊은 모습으로 자신의 삶 한편에 존재하는 죽은 사라를 향한 그리움이자 원망이다. 그런데 파비안느의 이 연기를 마주한 마농은 눈물을 흘린다. 파비안느의 연기에 대한 마농의 정서적 리액션. 프레임 바깥으로 사라진 파비안느를 바라보는 마농의 표정에는 자신에게 깊은 정서적 울림을 준 파비안느에 대한 존경과 감탄이 담겨 있다. 파비안느가 그 대사에 진실을 담았다 해도, 그 진심의 대상이 마농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눈물은 어떤 오해의 결과다. 하지만 그것이 오해에 기반한다 하더라도, 마농이 느낀 감정을 가짜라 말할 수 없지 않을까? 이는 허구로서의 영화가 관객에게 불러일으키는 감정에 대한 질문과 동일하다. 영화는 허구지만, 그것으로 진심을 짓는다. 허구로 짓는 진심의 집에 초대된 관객, 적어도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는 그렇다.

 

 

 

 

 

영화 후반부 파비안느와 뤼미르가 화해하는 장면에서, 파비안느는 왜 이런 감정을 안 쓴 건지 모르겠다, 며 자신의 연기를 탓한다. 흥미로운 것은 다음 장면에서 파비안느가 연기 연습을 하는 모습이다. 파비안느는 엄마 딸로 살아서 기뻐요, 라는 대사와 함께 에이미가 거짓말할 때의 손버릇을 연습한다. 그러니까 파비안느는 딸의 슬픔을 위로하던 그 순간에 상대방에게 상처주지 않기 위해 거짓말하는 연기를 떠올린 것이다. 그런 파비안느를 보고 있자면, 그녀가 딸을 위로하며 한 말들이 진짜였는지, 가짜였는지 헷갈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중요한 것은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일이 아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진심을 담기 위해 무언가 지어내는 상황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 뤼미르가 뤼크에게 사과하려는 파비안느를 위해 대사를 써주고, 딸과 화해를 권하는 자크가 파비안느에게 적절한 대사를 알려주며, 뤼미리는 파비안느를 기쁘게 하기 위한 대사를 샤를로트에게 알려준다.

 

 

 

 

 

이처럼 진짜와 가짜, 지어낸 것과 실제의 것, 허구와 현실이 뒤섞여 존재하는 것은 영화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현실 또한 마찬가지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은 현실의 누군가가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마디마디에 허구가 뒤섞여 있음을, 그래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가 파비안느와 다르지 않음을, 그렇기에 결국 우리는 영화와 같은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이뒤엉킴이야말로 우리가 사는 세상의 리얼리티이다. 파비안느 가족처럼 허구로 짓는 진심의 집 덕분에 우리의 삶이 살 만한 것이 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영화가 우리의 삶에 필요한 이유가 아니겠는가?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골수팬이라면 봐야 할 영화
철학적은 물음에 대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
글: 프랑켄슈타인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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