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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재차의 ( 2021 )

조회수 21,091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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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9.3
    • 네이버
      7.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6.0
    • 작품성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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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리뷰

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연니버스’(연상호 감독 유니버스)의 확장! 영화로 돌아온 드라마 <방법>,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면
  • 미세한 움직임마저 딱딱 맞아떨어지는 재차의 군단의 ‘칼군무’와 한낮에 벌어지는 도로 위 추격 시퀀스, 전에 없던 신선한 좀비의 모습에 감탄하게 될지도

Bad 음~글쎄요

  • 마법진으로 모습을 숨기고 시체를 조종한다? 오컬트보단 판타지 액션처럼 느껴질지도
  • 돈에 눈이 멀어 인륜을 져버리는 대기업 총수와 어떻게든 살아보려 고국을 떠난 외국인 노동자들, 캐릭터와 서사가 지나치게 평면적이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시놉시스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在此矣)가 살인을 저질렀다!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해자와 함께 용의자도 사체로 발견된다.
그러나 용의자의 시신은 이미 3개월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은 혼란에 빠진다.

한편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기자 임진희는 라디오 출연 중
자신이 바로 그 살인사건의 진범이며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게 된다.
경찰과 네티즌은 임진희 기자의 온라인 생방송을 일제히 주목하고
인터뷰 당일 그 곳에 나타난 범인은 되살아난 시체 '재차의'에 의한 3번의 살인을 예고하는데…

첫 번째 살인이 예고된 날,
엄청난 수의 ‘재차의’ 군단이 나타나 무차별 습격을 시작하고
총력 방어에 나선 경찰 당국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만다.
과연 이들을 조종하고 있는 배후는 누구일까?

이들을 막아낼 유일한 ‘방법'(謗法)이 온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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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재차의

The Cursed: Dead Man’s Prey,2020

 

 

 

드라마와 영화는 서로 닮은 듯 보이지만 자세히 뜯어보면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드라마는 이야기를 끊임없이 덧붙이는 반면, 영화는 불필요한 것들을 계속 잘라내야 한다. 2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담아내야하는 영화는 함축의 미학인 동시에 완성된 서사를 갖추고 있어야만 한다. 물론 자체적으로 만든 고유한 스토리는 비교대상이 없기에 그렇게 큰 문제를 드러내진 않지만, 기존에 존재하는 대상을 복제 또는 확장하려 할 경우 우린 그것을 반드시 기존의 것과 비교하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은 나중에 나온 것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게 된다.

 

 

 

 

 

방법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던 입장에서 방법 재차의는 영화적인 의미를 갖춘 작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또 다른 단편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 강했다. 이는 스핀오프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좀비스러운 장면을 제외하면 영화 자체의 맛이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기존의 드라마가 지니고 있던 악의 형태가 과연 이 영화를 통해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었는지는 의문이 든다. 우리가 보고자 했던 것은 곡성에 가까운 영화였을지도 모르지만 이 영화는 차라리 부산행에 가까웠다고도 볼 수 있다.

 

 

 

 

 

방법이라는 단어는 어쩌면 점을 보러 다녔던 이들이라면 한번은 들어봤을지도 모를 단어이며, 이는 굿을 비롯한 행위를 통해 악령을 제거하는 것과 저주를 거는 행위가 결합된..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2개의 의미를 동시에 지닌 단어라 할 수 있다. 굿을 하거나 부적을 몸에 지니는 행위는 내게 닥칠 위험을 제거하기 위한 방법인 반면, 반대로 누군가에게 저주를 걸기 위한 행위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드라마 속 악당은 개인의 이익과 복수를 함께 채워가며 저주를 활용하지만 이 영화는 그것이 오직 복수에만 국한되어있다.

 

 

 

 

 

이 영화엔 드라마에 등장했던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재등장하는데, 주연으로 등장하는 임진희(엄지원)와 정성준(정문성)의 역할은 다른 인물들이 대신해도 좋을 정도로 밋밋하다. 물론 드라마를 재미있게 본 이들에게 그들의 불참은 매우 충격적인 소식처럼 들렸을지도 모르겠으나 이 영화는 그들에게 특별한 무언가를 제공하지는 못한다. 심지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백소진(정지소)조차 이 영화에선 보조적인 위치로 등장할 뿐이다. 물론 소진의 경우 다른 인물들과 달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존재이기에 빠트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자리는 다른 인물들이 차지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마치 모래인간과 같은 모습을 한 남자가 나타나 살인을 예고하고, 예고의 대상이 된 인물들에게 좀비와 같은 것들이 공격하며 누군가의 복수를 완성하려는 것! 그리고 그 복수를 위한 방법이 바로 이 영화에서 가장 힘을 준 장면으로, 소진은 그러한 복수를 막기 위해 깜짝 등장한다. 그렇기에 새롭게 추가된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드라마를 따로 챙겨볼 필요는 없으며 오직 소진이라는 인물에 대한 정보만 제공할 필요가 있을 뿐이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큰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는 드라마에 빌런으로 등장했던 진종현(성동일)이 악당인 동시에 악마적인 힘을 지니고 있는 인물로 그려진 반면, 영화는 이 둘을 따로 분리시켜 그들을 싸우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 악당으로 등장하는 변승일(전국환) 또는 변미영(오윤아)의 죄를 악마의 힘을 지닌 제시(이설)가 복수하는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소진은 그 사이에서 악당을 향한 복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소진의 역할은 상당히 아쉽게 느껴질 수밖엔 없으며, 차라리 드라마에서처럼 보다 냉소적인(시니컬한) 이미지로 제시의 복수를 잠시나마 방관하는 장면을 넣는 것은 어땠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마지막 악당을 제거하는데 임진희와 소진의 힘이 어느정도 발휘되었기에 만족하는 이들도 있을 순 있겠지만, 그럼에도 그 역할과 비중에 대해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결국 기존에 봤던 드라마의 잔상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늘 이런 유형의 작품이 나올 때면 기존의 작품은 나중에 보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들곤 한다. 그렇다고 그 방법이 모두에게 정답이 될 순 없겠지만.
원한, 복수극과 같은 소재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배우 정지소의 팬이라면.
글: espoirvert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감독: 김용완배우: 엄지원, 정지소, 정문성, 김인권, 고규필, 권해효, 오윤아, 이설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등급: 15세 이상 관람가시간: 109분 개봉: 7월 28일 간단평살인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사체가 발견된다. 용의자는 이미 3개월 전에 사망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독립방송사 ‘도시탐정’의 ‘임진희’(엄지원) 기자는 라디오 생방송 도중 자신이 해당 살인사건의 범인이라는 남자에게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전화를 받는다. 인터뷰 자리에 나타난 범인은 재차의가 세 번의 살인을 저지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에 경찰은 만반의 준비를 기하지만 첫 번째 살인이 예고된 현장에 재차의 군단이 등장하고, ‘임진희’ 기자와 방법사 ‘백소진’(정지소)은 사건 추적에 나선다.<방법: 재차의>는 지난해 방영한 tvN 인기 드라마 <방법>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오컬트와 미스터리에 방점을 뒀던 드라마와는 달리 액션 영화로서의 재미를 극대화한 가벼운 오락물이다. 영화의 주요 소재가 되는 ‘재차의’는 되살아난 시체를 뜻하는데 익히 봐왔던 기존의 좀비와는 차별화된다.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고 총에 맞아도 다시 일어난다. 달려가는 자동차를 따라잡을 만큼 속도도 빠르다. 사실상 좀비보다는 ‘터미네이터’에 가까운 느낌인데, 이런 재차의 군단 100명이 맹렬하게 표적을 추격하는 장면의 스펙터클과 스릴이 제법 쏠쏠하다. 미세한 움직임마저 딱딱 맞아떨어지는 재차의 군단의 ‘칼군무’도 기대 이상의 볼거리다. ‘변미영’(오윤아) 상무를 포함한 풍자적인 캐릭터나 재차의에 얽힌 사연 등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을 연출했던 연상호 감독이 각본을 쓴 만큼 다소 상투적일지라도 곱씹어볼 만한 사회비판적 메시지도 확인해볼 수 있다. 다만 드라마 특유의 어둡고 기묘한 분위기가 흐려져 <방법> 팬들 사이에선 호오가 갈리겠다. 김용완 감독이 드라마에 이어 연출을 맡고 엄지원, 정지소, 김인권,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2021년 7월 28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 ( geumyong@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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