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록시마 프로젝트
Proxima,2019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러브레터
지난 12월 15일 앨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의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 엑스가 지난 12월 15일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 원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발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민간업체가 성공했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는데요 이렇듯 우주라는 공간은 언제나 사람들에게 어떤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남아있는데요 프록시마 프로젝트도 우주와 여성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이끌어낸 작품 중 하나입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 마션과 같은 영화 외에도 에어리언이나 스타워즈 같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들이 사랑을 받았는데요 이러한 영화들이 우주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일을 주로 그리는 것과 달리 프록시마 프로젝트는 우주를 가기 위한 과정 자체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럽우주국 프록시마 프로젝트의 대원으로 선발되어 평생의 소원이던 우주비행사가 된 사라. 우주비행은 남성이 적합하다는 고정관념도, 여성이므로 나약할 것이라는 편견도 이겨낼 수 있지만 아직은 엄마가 필요한 일곱살 딸, 스텔라만큼은 눈에 밟힌다. 언젠가 우주보다 넓은 꿈을 꾸게 될 아이를 위해 쓴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러브레터를 만나다.
포털에 소개된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주인공 사라는 7살 아이를 둔 엄마로 나옵니다. 때문에 7살 아이를 둔 엄마 사라, 그리고 어릴 때 부터 꿈꿔왔던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라 이렇게 2개의 시점에서 극이 진행됩니다. 사실 아이를 둔 엄마 사라나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라 모두 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엄마로써, 그리고 우주비행사로써의 역할을 모두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연출 때문인지 많은 워킹맘의 모습과 겹쳐보이기도 하는데요 무엇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사라가 결국 마지막에 우주선을 타러 가는 모습을 통해 완벽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 하는 모습으로 그려지기도 합니다.
극 중 대사로도 나오지만 우주라는 곳은 단순히 어떤 먼 지역으로 출장을 가는 것과는 다릅니다. 아무리 먼 곳으로 출장을 가더라도 그곳은 어찌되었던 지구 안이지만 우주라는 것은 지구를 떠나는 것 이니까요. 그리고 우주를 나갔다가 돌아오는 것 또한 그 자체만으로도 위험성이 동반하기 때문에 이 과정 자체를 통해 가족의 사랑을 그려낸 영화들도 여럿 나왔었고요.

때문에 중력 = 가족을 향한 사랑 으로 보이도록 하는 부분들도 있는데요, 프록시마 프로젝트는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여성이라는 존재에 보다 더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 과정을 여성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는 식의 식상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그려내고 있는데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의 모습으로 그려낸 것은 인상적이지만 아쉬운 점들도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것은 알 수 있지만 디테일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네요. 개인적으로 영화의 후반부 규정을 어기면서 딸과의 약속을 지키는 장면은 굳이 넣었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지점이 명확하고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영화입니다. 무엇보다 강렬한 역할을 자주 해왔던 에바 그린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았고요.

완벽할 수 없지만 균형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분들은 굳이 워킹맘으로 제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누구나 자신의 삶 속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말이죠.
모두가 힘든 연말 따뜻한 영화로 위로받는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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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그린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싶은 팬들
영화사 진진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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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희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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