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트 오브 워
Ghost of war, 2020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공포, 스릴러 장르의 영화를 볼 때 꼭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영화의 제작사, 그리고 감독입니다. 블룸 하우스와 같은 공포영화 제작사에서 나온 영화는 항상 평타는 친다는 믿음 때문인데요, 감독을 정하고 보는 것도 비슷한 이유로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공포영화 감독이 아닌 제작자로 활동하고 있지만 쏘우, 컨저링의 제임스 완 이나 유전, 미드소마 의 아리 에스터 등 인상깊게 본 작품의 감독들의 신작 위주로 찾아보곤 하는데요 최근에 본 영화 고스트 오브 워를 선택한 이유도 나비효과 감독, 그리고 겟 아웃 제작진 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중 군인들의 이야기 라는 줄거리 때문에 알포인트 같은 영화가 아닐까 싶은 기대감도 있었고요.

영화는 종전을 1년 앞둔 1944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미군인 크리스와 4명의 부대원들은 나치 점령 프랑스를 지키기 위해 한때 나치 최고 사령부가 점령했던 한 저택에 도착하게 됩니다. 크리스 일행의 도착과 함께 황급히 자리를 떠나는 교대 부대를 지켜보던 이들은 어딘지 알 수 없는 불쾌함을 느끼게 되고 이내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와 함께 의문의 사건들이 시작됩니다.
알 수 없는 사건들이 연속되자 두려움에 저택을 떠나려 하지만 벗어날 수 없음을 직감하고 다시 사건의 시작점인 저택으로 돌아와 이들이 겪은 일에 대한 의문을 풀려고 합니다.

영화의 줄거리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영화의 도입부 대부분을 나치 최고 사령부가 점령했던 프랑스 한 저택에 이동하는 것이 공을 들입니다. 이동 중에 나치군을 만나서 그들을 사살하기도 하고 홀로코스트에서 탈출한 듯한 일행을 만나 나름의 호의를 베풀기도 합니다.
이 과정이 꽤나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 각 인물들의 성격이 어떤지 보여주는데 꽤나 공을 들이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야기가 본격화 되는 것은 이들이 저택에 도착한 이후입니다. 이들이 저택에 도착한 뒤 소소한 심령 현상들이 나타나긴 하지만 저택에 도착한 뒤에도 현재 이들이 쳐한 상황에 대한 설명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들이 쳐한 상황이 어딘가 부자연스럽다는 점 또한 함께 보여주기 시작하죠. 영화의 중반 이후로 가면서 어딘지 부자연스러운 이러한 일들은 이런 이유다 라는 것을 보여주며 영화는 절정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는데요 영화는 여기서 또다른 떡밥을 던지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영화 초반 지루하게 느껴졌던 초반에는 이미 영화에 대한 많은 단서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단서들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어어우려지면서 무한 루프 안에 갇힌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전형적인 공포영화와는 다른 전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지막 한방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색다른 스타일의 영화였던 것 같네요. 많은 공포영화들이 그렇지만 이 영화는 사전 정보 없이 영화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영화에 대한 정보가 적을수록 영화에서 느길 수 있는 즐거움이 더 커지는 작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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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스릴러 영화 팬들
전쟁의 실체와 만나는 밀리터리 호러가 궁금한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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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희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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