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スマホを落としただけなのに, Stolen Identity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출판사 타카라지마사가 주최하는 제 15회 <이 미스터리가 굉장해!> 대상에 선정된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작품을 쓴 시가 아키라의 데뷔작으로 2개월 만에 1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연출은 <링>, <데스노트>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맡았고, 주인공에는 키타가와 케이코와 다나카 케이가 출연 하였다. 영화 역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하였고, 한국에도 이미 리메이크 판권이 팔려 해외에서도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평소 아사미를 좋아하던 마코토는 어렵게 데이트 약속을 받는다. 그러나 실수로 택시에 스마트폰을 두고 내리지만, 당장 거래처와의 미팅으로 물건을 찾는 것을 잠시 미룬다. 그것을 모르는 아사미는 그에게 계속 메세지를 남기지만 답장이 없고, 어렵게 연결된 통화에서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다행히 누군가가 스마트폰을 주웠고 아사미가 대신 물건을 찾아 온다. 회사 미팅도 무사히 끝내고, 스마트폰도 되찾고 일이 잘 풀린다고 생각했지만, 그날 이후 두 사람에게는 이상한 일 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마코토가 구매하지 않은 물건들이 결제가 되고, 아사미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싫어하는 사람들과 자꾸 엮이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친구의 권유로 SNS를 시작하게 된 마사미. 얼마 지나지 않아 고야나기라는 마코토의 선배로 부터 메세지를 받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에 대한 관심을 늘고 노골적으로 데이트 신청까지 하며 곤란하게 만든다. 결국은 거절을 하지만, 고야나기라는 남자는 그녀를 협박하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한편, 도쿄 인근의 야산에서 흉기에 찔린채 머리카락이 부분적으로 잘려나간 다수의 여성의 시신들이 발견되면서 특별 수사 본부가 차려진다. 신입으로 들어온 카가야 마나부 역시 수사에 참여를 하는데, IT 업계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특이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건이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라는 결정적인 단초를 제공한다.
문명을 발전 시킨 발명품에는 많은 것들이지만 최근 현대인들의 생활을 바꾼 물건은 스마트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을 하고 있고,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어 버렸다.
게임이나 음악, 동영상 시청 등의 단순한 오락 뿐만 아니라 개인 업무나 은행 등 번거롭게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지금 있는 곳에서 일을 해결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다. 다양한 편의를 제공해준 긍정적인 요소가 많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개인의 생활 깊숙히 관여하면서 부작용도 조금씩 생겨나는 추세이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그러한 부작용, 도시괴담에나 있을 법한 일들이 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도 있다는 것을 담은 스토리로,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소재와 내용으로 원작 소설은 물론 영화 역시 큰 인기를 얻었다.
스마트폰 하나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세상이기 때문에 어찌보면 스마트폰이 분신과도 같은 존재일지 모른다. 집을 나갈 때면 늘 가지고 다니고 집에서도 늘 주위에 두고 있다. 자신의 정보가 다 들어있는 것이다 보니 그것을 잃어버렸을 때는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가 자신의 정보로 물건을 사고, 나를 사칭해 주변 사람들에게 접근을 하고, 여전히 다행한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사소해 보이지만 무서움은 그에 못지 않은 이런 일이 스릴러가 따로 없을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안되겠구나 하고 다들 걱정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무서움 보다는 이 조그마한 물건 때문에 안절부절하는 우리의 모습이 어찌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소설 뿐만 아니라 영화 역시 큰 화제성을 몰고 왔습니다. 원작자의 데뷔작임에도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던 것은 역시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관여되어 있는 스마트폰을 소재로 삼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현대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감독이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인지 여러가지 내용이 난잡하게 섞여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전혀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의아한 면이 없지 않았다. 그래도 어쨌든 현대인들 누구에게나 해당할 수 있기 때문에 한번쯤 봤으면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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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다 히데오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스마트폰을 가진 모든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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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쿠로쿠마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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