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역사
The History of Jealousy, 2018
질투의 역사 (The History of Jealousy, 2018)는 대학선후배였던 수민, 원호, 진숙, 홍, 선기 다섯사람의 얽혀버린 사랑,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는 미스터리 멜로 로맨스영화다.
<고사: 피의 중간고사>,<데자뷰>,<인생은 아름다워>의 남규리가 베일에 쌓인 여자 수민역을 <추노>,<미인>,<커피메이트>의 오지호가 수민의 첫사랑 선배 원호역을 <사월의 끝>,<식구>의 장소연이 선배 진숙역을 <엄마의 남자>,<환상거탑>의 김승현이 수민을 짝사랑하는 홍역을 맡았다.
질투의 역사 (The History of Jealousy, 2018)는 <길>,<순애>의 정인봉이 감독을 맡았다.
대학 선후배인 남녀 다섯명은 군산에서 다시 재회하지만 말한마디로 인해 오랫동안 숨겨왔던 비밀이 드러나고, 사건은 겉잡을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질투의 역사 (The History of Jealousy, 2018) 속으로 들어가보자.
10년전 서울, 원호는 대모를 하다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고, 다친 원호를 모른척 할수 없었던 수민은 원호를 돕는다. 잔뜩 술에 취한 수민은 오랫동안 짝사랑 해 온 원호에게 용기를 내 점심 데이트 신청을 하고, 잔뜩 들떠 원호를 기다린다. 하지만 도박빚을 갚아달라며 수민의 오빠가 찾아오고 원호와 수민의 오빠는 다투고 만다.
원호가 갑자기 행방불명되고 얼마지나 수민은 편지한통을 받고 사색이 된다. 원호가 교도소에 있다며 수민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교도소로 면회를 간 수민은 원호의 많이 보고싶었단 말에 설레고, 원호 옆에 있고 싶다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수민은 원호의 옥바라지를 일년 넘게했고 드디어 원호의 출소날이다.
일주일마다 원호의 면회를 가고 옥바라지를 했던 수민은 원호와 함께하는 시간이 꿈만같고, 원호의 출소날 수민을 짝사랑하던 홍은 원호와 수민이 함께있는 모습을 보고 질투에 힘들어한다. 원호는 자신을 기다려 준 수민이 너무 고맙고, 수민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원호는 출세를위해 수민을 두고 유학을 떠나고 수민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선배 선기가 찾아온다. 선기는 수민에게 좋아한다며 고백을 하고, 수민은 웃어 넘기려 하지만 선기는 처음 동아리 들어왔던 대학교때부터 좋아했다며 진심이라 말한다. 수민은 원호가 유학에서 돌아오면 결혼할거라 말하지만 선기는 원호는 절대 수민에게 돌아오지 않을거라며 수민에게 원호에게 버림받은거라 말한다.
독일유학 2년만에 돌아온 원호는 홍에게 부탁해 수민을 불러내지만 홍은 수민이 원호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하고, 원호는 유학을 후회한다. 원호는 수민의 학교앞까지가서 수민을 기다리지만 수민은 차갑기만하다. 수민은 이유도 설명하지않고 원호에게 이별만 통보하고 가버린다.
수민을 짝사랑했던 홍은 원호와 수민이 헤어진걸 눈치채고 원호에게 수민과 사귀겠다 말하고 원호는 머리끝까지 화가난다. 수민은 자신때문에 힘들어 할 원호를 위해 홍과 사귀는척 거짓말을 하고, 마지막으로 원호와 만난 수민과 그것을 본 홍은 원호와 수민이 다시 만난다고 생각하고 홍도 군산을 떠난다.
마지막으로 원호를 만난 수민은 원호에게 자신은 여전히 원호를 사랑하며 헤어질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원호와 수민이 헤어질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리고 질투가 불러온 비극의 진실은 무엇인지? 뒷이야기는 영화 질투의 역사 (The History of Jealousy, 2018)에서 확인하기 바란다.
대학 선후배 사이인 다섯사람, 수민을 사이에두고 원호, 선기, 홍이 모두 수민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진숙은 오랫동안 원호를 짝사랑해왔다. 질투로 어긋나버린 다섯사람의 사랑이야기 질투의 역사는 첫사랑, 몰입, 긴장감, 긴여운, 충격결말이있는 잘 만들어진 미스테리 로맨스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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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질투 소재의 영화에 관심있으신분.
로맨스 멜로영화를 좋아하시는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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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ap사랑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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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로맨스를 표방하는 <질투의 역사>는 질투 혹은 욕망 때문에 한 여자의 삶을 망쳐버린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하나, 둘 꺼내놓는다. 진실한 연인(남규리, 오지호)의 관계를 비중 있게 보여주던 영화는 이내 두 사람의 사이를 틀어버리고, 새로운 남자들을 등장시키며 여자의 삶을 궁지로 몰아넣는다. 그러나 오래도록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에 관한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으면서 등장인물의 답답한 관계가 점차 답답한 미궁에 빠지는 느낌이다. 질투라는 감정에 대한 통찰이 너무 표피적인 까닭에 한 여자를 향한 남자들의 사랑 고백 혹은 폭력이 뜬금없이 출몰하는 듯한 인상을 안기고, 상처받은 주인공의 정서는 지나치게 생략돼 전체 흐름을 거칠게 만든다. 설득력을 얻지 못한 심오한 감정이 지루하게 시간을 끌면서 결말부의 쾌감도 반감된다. 남규리 등 전반적인 출연진의 연기력은 작품의 단점을 가릴 만한 여력이 없다. 김혜자, 송재호, 허진 등 노년의 단편 드라마를 엮은 장편 영화 <길>(2016)을 선보인 정인봉 감독이 내놓은 판이한 신작이다.
2019년 3월 13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 (got.park@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