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속 솔로몬의 유물을 찾아라
<트레저 가드>
Treasure Guards , 2011

어린 시절 영화는 늘 새로운 세계를 꿈꾸고 상상력을 자극시켜주는 매체 중 하나였습니다. 특히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저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영화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실제로 존재하는 고대의 유물을 찾아다니며 비밀을 파해치는 영화의 모습은 어린 제가 고고학자의 꿈을 꾸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를 너무 열심히 봐서일까요? 세계의 불가사의라던가 미스테리에 빠져서는 한참 외계인을 만난다느니 ufo 사진을 찍겠다느니 하는 허무맹랑한 꿈에 빠져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미스테리나 불가사의에 빠져있던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아마 인디아나존스와 같은 어드벤쳐 무비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미지의 세계에서 펼치는 모험 등을 꿈꿨을 것 같은데요, 이 이후로 쥬만지나 쥬라기 공원과 같은 모험 영화나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하지만 실제로 존재했던 공룡과 같은 존재에 대한 영화를 더 찾아보게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이러한 장르의 영화는 전같이 많이 접할 수 없었는데요, 그런 와중에 우연히 알게 된 영화가 바로 트레저가드입니다.

트레저가드는 솔로몬 왕의 유물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만든 영화로 미스테리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이름이라고 생각됩니다. 원래 성경에 나오는 인물로 알려져있기도 한데요 미스테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솔로몬은 악마를 이용해 큰 부를 축적한 인물, 엄청난 금은보화를 가지고 인물 정도로 알려지있기도 합니다. 영화 트레저가드에서도 이러한 솔로몬 왕의 비밀 장치를 찾아내면 솔로몬 왕이 숨겨놓은 금광을 찾을 수 있다는 전설을 듣고 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하는데요, 포털사이트에 소개된 줄거리를 살펴봐도 고대 유물을 찾기 위한 과정을 주 내용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고고학자인 빅토리아이지만 사실상 이 영화에서 주인공이 따로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처음 유물의 단서를 찾은 것은 빅토리아이지만 유물 발굴을 위한 여러가지 자원을 위해 그녀가 찾아가는 곳이 바티칸이며 바로 이 바티칸에서 보물을 찾고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트레저가드라고 하는데요, 제목이기도 한 트레저가드는 사실상 영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진 않습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 중 메인이 되는 인물이 없다보니 비중이 더 적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각각의 인물들의 비중이 적기 때문에 인물간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발휘된다면 좋겠지만 인물들의 비중이 비슷비슷한 것과 비례하에 영화에서의 매력 또한 크지 않습니다.

각 인물이 매력이 있다거나 뭔가 극적인 전개를 보인다거나 하는 내용이 없이 밍숭맹숭한 전개가 이어질 뿐 어드벤쳐 영화가 가지고 있는 어떠한 매력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한 등장 인물들, 그리고 매력적이지 못한 사건의 전개가 이도저도 아닌 맹맹한 영화라는 결말로 이어진 것이 아닌가 싶네요.

영화의 후반 나름의 반전을 시도하지만 이 반전 또한 너무나도 허무하고 예측가능한 내용이기 때문에 반전이라고 표현하기도 애매합니다. 솔로몬의 보물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를 충분히 살리지도 못할 뿐더러 보물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는 것도 있고요. 개인적으로 이러한 어드벤쳐 무비의 미덕은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액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양념으로 미스테리가 첨가되면 금상첨화겠지만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영화 트레저가드는 제가 생각하는 이 모든 매력이 크게 발휘되지 못한 채 끝이 납니다.
아무래도 제가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영화를 생각하고 영화를 선택한 것이 이 영화를 보고 약간 실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킬링타임용 영화를 찾으신다면 상관없지만 화려한 액션이나 볼거리는 다소 부족한 영화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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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타임용 영화를 찾으시는 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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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희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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