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Spy Nation , 2016
 
 
 

 
 
 
 
 
 
 
 
최근 국내에서도 다양성 영화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예전같으면 10만을 넘기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요즘은 10만을 볼 영화들이 종종 나오는 경우를 보면 관객들도 다양한 영화에 대한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본 다양성영화 자백을 언급해 보겠습니다.
 
 
 
 
 
  
 
 
 
 
 
 
 
 
 
최근 최순실 - 박근혜 게이트로 청와대는 쑥대밭이 되었고 대통령 지지율이 5퍼센트가 나올만큼 암담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박근혜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최태민씨는 박근혜대통령이 후보로 나올 시절부터 의혹이 나돌던 당사자였는데요. 언론이 알면서도 쉬쉬하면서 판을 키운게 아닌가라는 언론인들도 공범이다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현 언론들은 아쉬운 모습을 종종 보여 왔습니다. 그런점에서 자백의 감독 최승호 감독은 황우석 박사사건, 사대강 사업 등 거대권력의 문제점을 지적하신, 이시대의 참 언론인 중의 한분이십니다. 유가려씨가 국정원의 고문에 의해 허위자백을 했다는 소식을 접한 최승호 감독님은 한국, 일본, 중국, 태국을 떠돌며 치열한 정보수집을 통해 유오성 간첩조작사건을 보도하게 됩니다. 탑뉴스로 꼽힐 만큼 사회적 파장이 컸던 이 사건은 국정원의 민낯이 샅샅이 드러난 사건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 많은 관객들이 지겹지 않을까라는 우려감을 표하는 관객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이 영화 웬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만큼 재미를 던져줍니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이게 현실이라는 생각에 참담한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요. 정장 40개월의 추적을 통해 완성된 이 영화는 사회고위층인 김기춘, 원세훈, 전장관을 찾아가는 대담함이라든지 속도감있는 전개로 관객의 시선을 끕니다. 대게 이런 사회 고발적 다큐는, 지루한 전개로 관객의 마음을 잡지 못한 경우가 더러 있었는데요. 영화 자백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오락적인 요소도 보이는 모습을 보입니다.
 
 
 
 
 
 
 
 
  
 
 
 
 
 
 
 
 
 
유오성 간첩조작사건뿐만 아니라 국정원 댓글 사건 등 최근 국정원의 모습은 해체가 되어야 하는게 아닌가라는 의구심을 드러낼 정도로 실망적인 모습을 많이 보입니다. 한 호텔에 칩입해 외국 대사의 파일을 훔치려다, 적발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건도 기억이 나는데요. 아무래도 그간에 국정원이라는, 폐쇄적인 조직을 견제할 장치가 없기에 방만하고 모순적인 행위를 취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조직을 견제할 수단인, 고위 공직비리를 수사하는 독립적인 수사관이 하루빨리 형성되어야 하겠습니다. 최근 최순실, 엘시티 사건 등 부정부패가 극심하다는 것에 국민들이 큰 절망감을 느끼고 있는데요. 김영란 법 못지않은 혁신적인 개혁이 필요해 보입니다.
 
 
 
 
 
 
 
 
  
 
 
 
 
 
 
 
 
 
영화 자백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 첫선을 선보였는데요. 넷팩상 등 2관왕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게 됩니다. 저 역시 올해 본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중 최고의 영화로 꼽고 싶은데요. 최순실 사건만큼이나 큰 절망감을 던져준 유오성 간첩조작사건에 대해 잘 모르셨던 분이라면 이 영화를 보실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많은 사회 고발적인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oecd나라중 최고의 부정부패 나라에 꼽힐 정도로 부패가 판을 치는 나라인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고발 영화가 제작되어 사회견제의 수단을 이어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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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영화에 질리신분
사회고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현재 나라상황에 관심이 있으신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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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김석희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
|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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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최승호 PD는 MBC에서 부당 해직된 언론인이다. 시사 프로그램 ‘경찰청 사람들’과 ‘PD수첩’을 만든 베테랑 연출가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영화라는 콘텐츠를 통해 대중과 사회에 물음을 던진다. <자백>은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을 파헤치는 다큐멘터리다. 사건 당시 국정원장이던 원세훈, 대통령 비서실장이던 김기춘 등, 권력의 자리에서 정보기관의 부정한 행위를 묵인한 이들을 끈질기게 쫓는다. 영화는 무고한 서울시 공무원 유우성이 어떻게 간첩이 되었는지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듯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조작된 증거 사진과 서류의 출처를 따라 수차례 중국을 오가고, 군사 독재시절 간첩 조작 사건의 피해자를 찾아 일본까지 찾는다. 정보의 폐쇄성이 극심한 국정원의 특성에도 불구,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관련 사건을 재구성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속도감 넘치고 긴박한 편집 기법이 몰입도를 높인다. 여전히, 누가 간첩을 조작하는가? <자백>은 이 질문의 답을 추론해 나가는 97분짜리 교본이다.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 (pgot@mov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