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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는 바람둥이 ( 2009 )

조회수 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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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동시대를 살아가는 20대의 여성이라면 …
  • 칙릿 원작을 영화화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 매력

Bad 음~글쎄요

  • <새런디피티> <어느 멋진 순간>의 재미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 알렉 볼드윈의 멜로 연기. 큰 누님들만 애간장을 녹인다.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진정한 편집자로 성공하기를 바라는 20대의 편집 보조인 브렛 아이젠버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한 출판 기념회에서 거물급 편집장인 50대의 이혼남 아치 녹스를 우연히 만나게되면서... 가까운 사이가 되고 일하는부분에 있어서 아치의 도움을 받게되지만 그가 알고 있던 여인들은 한둘이 아니였고...자신이 자꾸만 그에게 의존하는 것같은 생각을 떨쳐버릴수가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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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는 바람둥이

Suburban Girl , 2007

 

 

 

 

본인이 좋아하는 소설 장르 중 하나이기도 한 칙릿 소설의 칙릿이라는 단어는 젊은 여성을 의미하는 영어의 속서 chick과 문학이라는 뜻의 영어 literature의 줄임말인 lit을 합쳐서 만들어진 신조어이다.

 

문학 속에서 칙릿의 시작은 1999년 출간된 헬렌 필딩의 소설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여겨지는데, 이 소설 역시 영화로도 만들어서 크게 흥행했다. 선망의 대상이 되는 특이한 전문 직업군에 종사하는 20, 30대 여성 주인공의 연애와 생활, 취향을 주 내용으로 한다라는 칙릿의 정의를 생각해보면, 이외에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올드 미스 다이어리, 섹스 앤 더 시티 등의 작품들이 칙릿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여기 칙릿 장르에 해당하는 영화를 한 편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영화 <내 남자는 바람둥이>이다. 영화의 원작은 소설인데, 뉴욕타임즈에서 16주 동안 연속 1위로 연재된 멜리사 뱅크스의 단편 소설의 모은 베스트 셀러 소설 The Girls Guide to Hunting and Fishing이 바로 원작 소설이다. 이 중 연결성있는 두 개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었는데, 판권을 구매하기 위해 무려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감독을 맡은 마크 클레인은 이 영화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를 했는데, 그의 이전 작품은 영화 <세렌디피티>의 시나리오 작업이었다고 한다. 그가 가장 자신있는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를 각색하는 제안이 많이 들어왔지만, 그는 그 중 멜리사 뱅크스의 단편 My Old ManThe Worst Thing a Suburban Girl Could Imagine을 마음에 들어했고, 결국 이 작품으로 감독 데뷔를 장식하게 된다.

 

NYU(뉴욕 대학교)의 영화학교에서 연출을 전공한 그는 이전에 단편 영화를 연출한 경험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작가적인 소질을 더 살려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이 작품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하게 되었는데, 그는 이미 시나리오 작업을 하는 동안 뉴욕의 몇 개 로케이션 장소를 떠올렸고, 카메라의 위치 등을 계산해가면서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직접 이 작품을 맡아 연출에 보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영화는 20대 편집 보조 브렛 아이젠버그와 50대 거물급 편집장이자 이혼남인 아치 녹스의 러브 스토리가 주를 이룬다. 여주인공을 맡은 사라 미셸 겔러는 시나리오를 읽고 브렛역을 자청했다고 한다. 내가 사라 미셸 겔러를 알고 있는 이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 출연한 여배우이기 때문이다. 라이언 필립과 함께 출연한 이 영화에서 그녀는 라이언 필립과 의붓남매로 출연하면서 유혹적인 캐릭터를 연기했기 때문에 내 기억속에 남아있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인 아치 녹스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주조연을 넘나들며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 알렉 볼드윈이 맡게 되었다. 마크 클레인 감독은 알렉을 똑똑하고, 유머러스하며, 매력적이라고 표현하면서 알렉과 사라의 케미에 만족해했다.

 

 

 

 

 

영화의 소재의 특성상 20, 30대 여성을 타겟으로 하기 때문에 영화 속에는 최신 유행과 일과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이것은 마치 친한 친구들끼리 모여서 한바탕 수다를 떠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주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아마도 칙릿 장르가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서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여성들의 일과 사랑을 한 번 훔쳐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골라보길 바란다.
칙릿 장르를 좋아하는 분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아무리 좋은 글이더라도 퇴고는 필수다. 좀 더 나은 표현을 찾고 적절한 단어를 집어넣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글로 다시 태어난다. 우리의 사랑도 항상 퇴고를 거친다. 첫 만남의 설레임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의 두근거림은 무뎌가고 상대편의 장점 보다는 단점이 더 잘 보이게 된다. 다툼은 잦아지고 끝내 헤어짐으로 마무리 되지만 그 시행착오의 시간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갖게 된다. 영화 <내 남자는 바람둥이>는 뉴욕을 배경으로 오늘날 현대 여성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이다. 편집일을 하는 브렛은 어느 날 전설적인 책 편집자 아치를 만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보다 나이는 많지만 매력이 넘치는 아치를 사랑하게 되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행복에 빠진다. 하지만 악독한 새 편집장이 괴롭히고 감춰져 있던 아치의 문제들을 하나 둘씩 알게 되면서 그녀는 잠시 잊었던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감독인 마크 클레인은 <새런디피티> <어느 멋진 순간>의 각본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로맨틱 코미디에 일가견이 있는 그는 운명과 사랑이란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재주가 있다. 하지만 <내 남자는 바람둥이>에서는 조금 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칙릿 (20대 여성을 타켓으로 한 문학작품)문학에 속하는 멜리사 뱅크의 ‘소녀들을 위한 헌팅과 피싱 가이드 (The Girl's Guide to Hunting and Fishing)’를 직접 시나리오 각색을 하고 연출까지 맡으며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감행한다.사랑과 인생에 대한 고민을 좀 더 여성의 입장에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사랑의 달콤함 보다는 현실적인 면을 많이 부각시킨다. 나이 많고 돈 많은 남자와의 연애, 어려움에 처하면 어디서든 나타나는 백마 탄 왕자, 각계 인사들을 만날 수 있는 파티의 초대 등 여성이라면 누구나 꿈꿨던 상황들이 연출되지만 로맨틱 코미디 보다는 멜로 영화라고 봐도 좋을 만큼 이야기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주인공들의 심각한 연기의 반해 감초역할을 하는 조연들은 웃음을 유발하지만 이야기의 무거움에 유쾌함은 쉽게 잊혀 진다. 또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쇼퍼 홀릭>과 같은 칙릿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에서 여주인공들이 입는 의상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브렛의 의상은 뭔가를 보여주기 보다는 자신의 표현 욕구를 감추는데 더 활용된다.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에서 인상 깊은 팜므파탈역을 보여줬던 사라 미셀 겔러와 원조 섹시가이로 불렸던 알렉 볼드윈의 호흡도 잘 맞아 보이지 않는다. 극중 많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며 사랑해야 한다는 중압감도 있었겠지만 예전 그들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한껏 발산하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무대이다. 사라 미셀 겔러는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가지고 있는 무게에 짓눌려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알렉 볼드윈은 너무나 올드한 멜로 스타일로 이질감을 불러일으킨다. 칙릿 소설을 영화화 하면 왜 이렇게 무거울까? 오늘날 여성들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달콤함을 다 뺀 것일까? <섹스 앤더 시티>에서 유쾌함을 주며 그들의 삶 자체에 공감을 갖게 했던 캐리와 친구들이 보고 싶을 뿐이다. [link:zzack08@movist.com]글: 김한규 기자(무비스트)[/link]


2009년 7월 23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 ( zzack08@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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