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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랜드 ( 2020 )

조회수 25,659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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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8.5
    • 네이버
      8.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7.0
    • 작품성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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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리뷰

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맞물려 단순 오락영화를 넘어선 깊은 공감 이끌어낸다는
  • <블랙 팬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시각효과팀의 참여로 완성된 수준 높은 CG, 새삼 할리우드의 기술력과 자본력을 실감할지도

Bad 음~글쎄요

  • 눈물 겨운 가족간의 사랑이나 애틋한 드라마 아닌 액션과 스릴러에만 오롯이 집중하고 싶다면
  • <아마겟돈>이나 <지오스톰>처럼 사명의식으로 똘똘 뭉친 영웅이 나서 멋지게 위기를 해결해내길 바란다면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오늘, 클라크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옵니다!”

혜성의 지구 충돌 속보를 지켜보던 ‘존’(제라드 버틀러)과 가족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예측과 달리 해상으로 떨어졌어야 할 파편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세계 대도시로 추락해 세계는 순식간에 혼돈에 빠진다.

지구의 3/4을 날려버릴 초대형 혜성 추락까지 남은 시간은 단 48시간
존과 가족은 지구의 유일한 안전 대피소인 ‘그린란드’의 벙커로 향하는데..

인류의 마지막 카운트다운이 시작된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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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랜드

Greenland,2020

 

 

 

에어로스미스의 그 유명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브루스 윌리스의 얼굴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영화 아마겟돈에서의 마지막 장면은 인류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 수도 있었겠으나 남겨진 가족들에겐 어쩌면 최악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그가 정한 결정이 절대적으로 옳은 판단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차치하고, 누군가는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했기에 그는 모두를 대신해 그런 선택을 했을 뿐이다. 만일 나에게 그런 상황이 주어진다면 나는 과연 내 자신을 희생하고 죽을 수 있을까!

 

 

 

 

 

영화 그린랜드는 아마겟돈의 모 아니면 도(생존 아니면 전멸)식의 흐름과는 달리 미래를 예측하기 좀 더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그래서 아마겟돈처럼 행성을 파괴하기 위해 출동을 할 필요도 없고 오직 생존을 위해 도망만 다닐 뿐이다. 그리고 그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각자의 이익을 우선시하며 행동한다. 모두가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겠지만 벙커 티어는 한정되어있고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가 돌아가는 것 또한 아니다. 선착순으로 끊었다면 아마 더 혼란스러운 장면이 연출되었을지도 모른다.

 

 

 

 

 

(제라드 버틀러)의 가족이 선택받은 것을 다른 사람들이 발견했을 때의 반응은 질투와 경멸까진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은 그가 자신들의 탈출구가 되지는 않을까 희망을 가질 수도 있었을 테니까. 그럼에도 그들의 뒤를 쫓는 모습은 비참하면서도 안타깝게 느껴질 수밖엔 없다. 어디선가 봤을 법한 장면(자신의 딸만은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모습) 역시도 그렇기에 부모의 절실한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존의 선택처럼 그들을 갈라놓는 것은 더 큰 불행을 가져왔겠지만.

 

 

 

 

 

영화는 선택받은 자들을 위해 비상 탈출구를 마련한다. 그래서 선택을 받은 자와 그렇지 못한 자들의 거대한 전쟁을 기대해볼 수도 있겠지만 대립은 오히려 다른 방식으로 다양하게 그려진다. 존이 아내 앨리슨(모레나 바카린)과 아들 네이선(로저 데일 플로이드)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한 번의 큰 액션과 네이선을 납치한 채로 비행장으로 향하는 부부의 장면이 이에 해당하는데, 물론 그 이전에 마구잡이로 들이닥치며 비행기를 타려던 이들도 있었지만 주유구로 불이 붙으며 폭발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마무리되고 만다.

 

 

 

 

 

그린랜드에 도착하는데 성공하면 후반부엔 캐릭터들을 적극 활용하지 않고 그들을 모두 하나의 덩어리로 뭉쳐 쉽게 끌고 간다. 비행기에 타기 전까지는 어떻게든 비행기에 타야했기에 의지를 지닌 채로 움직였지만, 비행기에 몸을 실은 이후로는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라지고 만다. 이동하는 순간에는 잠을 자는 것이 전부이고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는 기도 말고 할 것이 없다. 벙커까지 이동하는 잠깐의 시간도 있지만 군용트럭이 이마저도 대신한다. 그렇게 벙커에 들어가고 새로운 인류가 찾아오는 순간까지 그들은 영화에서 사라진다. 마치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처럼.

 

 

 

 

 

다시 앞부분으로 돌아오면 결국 이 영화가 그리고자 하는 것은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선택을 받았음에도 아들의 병력 때문에 낙오된 상황에서도 오직 가족의 목숨을 구하고자 하는 존의 모습은 브루스 윌리스의 그것과도 일치한다. 물론 좀 더 조그만 규모의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존에게 있어 그의 가족이 전부라면 그것은 더욱 큰 것일지도 모른다. 브루스 윌리스 역시도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구하고자 했던 것은 단지 인류가 아닌 어쩌면 그들 자신이었을지도.

 

 

 

 

 

다만 이 영화를 통해 재미와 감동 모두를 얻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여러 사건들이 전개되지만 깊게 파고들기 보다는 가볍게 훑고 지나가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그래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 그저 느낄 수 있는 것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지만, 이 또한 감동과는 거리가 멀다. 차라리 현실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다고 표현한다면 모르겠지만..
재난영화 좋아한다면
가족 드라마 좋아하는 사람
글: espoirvert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감독: 릭 로먼 워배우: 제라드 버틀러, 모레나 바카린장르: 액션, 스릴러등급: 12세 이상 관람가시간: 119분개봉: 9월 29일 간단평건축공학자 ‘존 개러티’(제라드 버틀러)는 외도로 아내 ‘앨리슨’(모레나 바카린)과 사이가 멀어진 후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러던 중 혜성 ‘클라크’의 지구 충돌이 세상의 종말로 이어질 것이라는 속보가 전 세계에 보도되고, ‘존’은 자신의 가족이 정부로부터 긴급 대피 대상으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받는다. 안전대피소로 향하는 비행기까지는 무사히 도착했지만 아들이 당뇨를 앓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발견되며 대피 대상에서 제외되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그들은 인파에 휩쓸리며 뿔뿔이 흩어져버리고 만다. <그린랜드>는 할리우드의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힘 있는 액션, 매끄러운 시각효과 등 장르적 쾌감에 충실한 재난 블록버스터다. 혜성 충돌로 인한 지구 종말이라는 큼지막한 설정과 긴장을 풀기 어려운 긴박한 전개만큼이나 돋보이는 것은 작고 따뜻한 메시지다. <아마겟돈>이나 제라드 버틀러의 전작 <지오스톰> 등 할리우드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흔히 만나는 미국 영웅주의 대신 휴머니즘의 가치를 녹여낸 것. 개인 혹은 특정 국가의 위대함이 아닌 평범한 사람들의 연대와 가족애에 초점을 맞춘 만큼 추선 연휴를 노린 개봉 시기도 시의적절해 보인다. 더불어 위기상황에서 발현되는 인간의 이기심과 사회 시스템의 붕괴 등 현실적인 재난 묘사는 현재의 팬데믹과 맞물리며 단순 재미 이상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릭 로먼 워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작년에 개봉한 <엔젤 해즈 폴른>에서 그와 호흡을 맞췄던 제라드 버틀러와 <데드풀>의 모레나 바카린이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베리드>로 2011년 고야상 각본상을 수상한 작가 크리스 스파링의 시나리오를 <블랙 팬서>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시각효과팀이 스크린에 생생하게 구현해낸다.


2020년 9월 29일 화요일 | 글_이금용 기자 ( geumyong@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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