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회차 줄거리 구매
31회
2014.09.15 (월)
산 넘고~ 물 건너~
엄마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간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빈 <엄마의 부엌>

맨발로 반기는 엄마부터~
무시무시한 환영 인사를 한 엄마
문전 박대하는 엄마까지~

<엄마의 부엌>이 만난 57명의 엄마!
엄마들을 속속들이 파헤쳐보자
다시 보고 싶은 엄마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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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포토



동영상

00:00:51

유자식 상팔자

유쾌한 가족 소통 토크쇼 ‘유자식 상팔자’ 133회 [ 사춘기 고발 카메라 ] - 갱년기 부모와 사춘기 자녀 간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에서 준비한 특급 솔루션! - 부모와 자식을 ‘12시간’ 동안 강제로 묶는다?! 줄로 연결된 채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하는 시간! “강제로 부자유친”! - 이번에는 엄격한 아버지 김봉곤 훈장과 신세대 아들 김경민! 청학동에서 12시간 꽁꽁 묶이다?! - 아들을 따라 태어나 첫 현대식 교육을 접하는 모습부터~ 패스트푸드점에서 처음으로 햄버거를 먹는 모습까지! - 조선시대 사상을 가진 김봉곤 훈장의 아들 생활 체험기! 체면이 중요한 아빠와 현대 생활을 즐기고픈 아들, 그 결말은?!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사춘기 부모자식 토크쇼 일요일 밤 8시 30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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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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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김구라, 진땀 뻘뻘 그만두겠다 선언(?)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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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거성 전원책 독설 작렬 "지들이(?) 어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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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밀착카메라


숨겨둔 말을 개그로…'분노 통역사'
숨겨둔 말을 개그로…'분노 통역사'


'알려줘야지. 우린 계속 싸우고 있다고'
외부인사 영입…'어마어마? 조마조마!'
아랍에미리트 왕자와 병역명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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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회
2014.09.08 (월)
열 남자 안 부러운 79살 백발 엄마의 종횡무진 산골생활~
날다람쥐 임명란 엄마의 산·중·별·곡

평생을 지고만 살아온 엄마의
발칙한 반란이 시작된다!
엄마의 남편 길들이기는 과연 성공할까?!
역전의 여왕! 여영자 엄마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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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2014.09.01 (월)
▣ 다섯 살 많은 내 엄마 전남 남원 어느 마을. 사이좋은 모녀가 알콩달콩 살고 있다. 하지만 평범한 모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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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회
2014.08.25 (월)
▣ 파로호의 달콤 살벌한 엄마 대관령 굽잇길을 넘어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육지 속의 섬, 지둔지 마을에는 여장부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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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2014.08.18 (월)
▣ 탑동댁 없인 못 살아 광주광역시의 한 마을에 60년이 넘도록 함께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며느리 없이는 하루도 못산다는 시어머니와 그의 며느리다. 오늘도 시어머니는 일 나간 며느리 탑동댁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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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2014.08.11 (월)
▣ 탑동댁 없인 못 살아 광주광역시의 한 마을에 60년이 넘도록 함께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며느리 없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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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2014.08.04 (월)
▣ 포도밭 첫사랑 버스조차 들어오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 경상남도 거창의 한 산골마을에는 금슬 좋기로 소문 난 유추월 엄마와 정수웅 남편이 살고 있다. 한 동네에 살면 혼인조차 시키지 않았던 시절, 부부는 서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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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2014.07.28 (월)
▣ 엄마에겐 너무 어린(?) 마흔일곱 아들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로 한 시간, 덕적도를 거쳐서 들어가야 하는 미지의 섬 울도!
달걀 하나 살 때에도 배편을 이용해야만 살 수 있는 아주 작은 섬인 울도에는 우리나라 최고의 '억척 엄마' 장준애 엄마와 철부지 노총각인 정용기 아들이 살고 있다.

쉰을 바라보는 노총각 아들은 아직도 무슨 일만 생기면 엄마를 찾는다.
안 그래도 바쁜 엄마, 바지락 캐랴~ 살림하랴~ 거기에 아들 뒷바라지까지! 엄마에게는 하루 24시간이 모자라기만 한데... 하루가 멀다 하고 "속이 끓는다, 끓어!"를 외치는 엄마의 목소리가 울도에 쩌렁쩌렁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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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2014.07.21 (월)
"문란옥 엄마의 왕국"

이름만큼 물 맑고 산 푸른 전라남도 화순군 청룡마을. 그곳에는 평생 일만 하고 살면서 집안을 일으켜 세운 문란옥 엄마와 든든한 엄마의 단짝, 김현중 남편이 살고 있다.

항상 즐거워 보이기만 하는 엄마에게도 사실 남모를 슬픔이 있다. 동네에서 제일 가난한 집으로 시집온 엄마. 방 한 칸인 집에서 7남매와 시어머니, 시아버지 그리고 시누이까지 같이 살며 생계를 꾸려야 했었다. 심지어 일구어 먹을 땅 한 평도 없어 남의 밭에서 소작하며 근근이 살던 엄마의 바람은 자식들 입에 한가득 밥을 넣어 주는 것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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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2014.07.14 (월)
“안개산 구름 모자 쓴 엄마”

강원도 삼척에서도 한참을 들어가는 첩첩산중 오지.
해발 710m의 짙은 안개 속에 자리 잡은 아담한 집 한 채에는 15살에 시집와 올해 구순을 맞이한 장숙랑 엄마가 살고 있다.

엄마 집의 세간은 딱 봐도 오랜 세월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천을 덧대고 실로 꿰매고~ 아직도 모두 유용하게 쓰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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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2014.07.07 (월)
"기운찬 엄마 VS 소심한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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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2014.06.30 (월)
“야무치 엄마의 집으로”

초록이 내려앉은 지리산 자락.
산과 약초에 평생을 바쳐 온, 그 이름도 특이한 ‘이 야무치’ 엄마가 있다.
야무진 사람이 되라는 뜻에서 지었다는 이름,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어서 이 일대에서는 유명인사란다.

어렸을 때부터 배운 것이라고는 산을 쏘다니며 캔 약초 뿐. 이제는 조금 편하게 지낼 법도 하건만 엄마에게 또 다른 숙제가 생겼다는데. 그것은 바로 8살 난 손녀를 떠안게 된 것.
매일 아침 깨워서 밥 차려주고, 등교 시키는 것도 오롯이 엄마의 몫이 되었다. 거기에 머리를 예쁘게 땋아주는 것과 손녀 입맛에 맞는 반찬을 해주는 것도 추가 임무란다.

이름은 ‘야무치’지만 야무지게 살지 못했다는 지리산 약초꾼 이야무치 엄마.
지난 세월의 서러움에 엄마를 눈물짓게 한 ‘나만의 수제비’와 그 사연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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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2014.06.23 (월)
“우리 집에 놀러 와”

소백산맥의 정기를 이어받은 충북 괴산의 작은 시골 마을. 그곳엔 기와집에 사는 박오막 엄마가 있다.
제2의 마을회관으로 불리는 엄마의 집은 낮이나 밤이나 시끌벅적~ 조용한 날이 하루도 없다.
비가 오는 날이면 부침개를 밀가루 한 포대씩 부쳐내고 돼지고기를 삶아 먹다가도
모자랄 것 같아 닭 한 마리를 뚝딱 삶아내는 엄마는 혼자 밥 먹는 것이 싫어 항상 사람이 북적북적한 것이 좋단다.

20여 년 전 남편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후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던 엄마는 매일매일 집으로 찾아와주는
마을 사람들 덕분에 기운을 차릴 수 있었다.
그 후 엄마는 마을 사람들에게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 종종 음식을 가득 차려 파티 아닌 파티를 벌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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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2014.06.16 (월)
"지리산 버럭 쌍두마차" 녹음이 우거진 지리산 자락. 평생을 지리산에 바쳤다는 김갑연, 박영남 두 엄마는 이 일대에서는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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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2014.06.09 (월)
"티격태격 로맨스"

실개천이 맑게 흐르는 옥천의 소담스러운 마을에서 티격태격 다투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집이 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털털이’ 구정순 엄마와 ‘꼼꼼이’ 이병로 남편.
꽃 하나를 두고도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다가도 마지막은 결국 투닥투닥 싸움으로 끝나는 부부!
성격도 정반대이고 입맛도 다르다는 부부가 유일하게 함께 좋아하는 음식은 바로 올뱅이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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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2014.06.02 (월)
"여왕벌이 되고 싶은 일벌 엄마"

아카시아 꽃내음 가득한 산기슭. 이곳에서는 꿀 따는 일벌, 백순월 엄마를 만날 수 있다.
양봉에 벼농사, 심지어 고추, 마늘, 배추 등 밭농사까지 짓는 엄마는 마을에서도 유명한 일벌이란다.

작년까지는 같이 일을 했던 남편이지만 급격히 몸이 안 좋아진 후부터 모든 일은 꼼짝 없이 엄마 차지가 됐고, 자연스레 억척순이가 됐다.
하지만 마냥 일만하는 엄마에게도 반전 매력이 있었으니, 엄마의 독특한 취미는 인형 모으기라고. 집안 곳곳엔 아기자기한 약 5백 개 정도 있단다. 넓은 거실에서 홈드레스 입으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우아한 삶을 꿈꿨지만 이제는 단 하루라도 일벌이 아닌 여왕벌로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란다.

엄마의 소원 성취를 위해 소매를 걷어 올린 제작진과 남편의 고군분투 이야기를 만나보자.

"엄마는 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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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2014.05.26 (월)
<<엄마의 시어머니가 돌아왔다!>>

‘엄마의 부엌’ 9회 <엄마의 시어머니는 외출 중>편에서 봄날 같은 자유시간을 보내던 김노미 엄마.
그러나 서울에 갔던 시어머니는 안동으로 돌아왔고 엄마의 낮잠도, 목욕도 이젠 옛일이 되어버렸단다.
시어머니의 손, 발톱을 깎아 주는 것은 물론이고 겸상을 거절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매번 상을 두 번 차려야 하는 지옥 같은 시집살이가 다시 시작된 것이다!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변비로 고생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엄마는 버섯 밥을 준비했다. 들기름에 살살 볶아 가마솥에 고슬고슬 지어낸 버섯 밥은 건강에도 좋지만 맛도 일품이라고. 엄마의 정성 어린 버섯 밥 덕분에 시어머니는
볼일 보는 데에 성공(?)했다는 후문.

52년째 계속되는 끝나지 않는 시집살이! 고부의 아찔한 동고동락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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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2014.05.19 (월)
<<꽃보다 소망이>>

홍천의 작은 마을 외딴집에 사는 오창기, 박순녀 부부. 여느 부부와 마찬가지로 밭에 콩도 심고, 옥수수도 심으며 살아가고 있다. 여기에 집을 지키는 귀여운 강아지는 덤. 하지만 이 단란한 가정에도 고민은 있었으니. 바로, 엄마의 무한 사랑 1순위는 남편도 아니요, 강아지도 아닌 소라는 것.

밭일을 하다가도 소 울음소리만 들리면 만사 제쳐두고 달려가는 우리의 엄마. 귀찮은 아궁이 불 때기도 소에게 뜨듯~한 물을 먹이기 위해 아직까지 하고 있다고. 이에 남편은 서운함 반, 포기 반 상태란다. 하지만 엄마의 소사랑은 모두 가족들을 위한 것. 소를 키워 자식들 공부시키고, 두 내외가 자식들에게 손 안 벌릴 만큼 살게 됐으니 고마울 따름이란다. 게다가, 쓸쓸한 집에 재롱떠는 소라도 있으니 엄마에겐 마음의 위안이 된다고

비오는 날 일을 나가지 않는 남편을 위해 특별 요리를 준비했다. 단호박과 직접 농사지은 곡식을 넣고 직접 아궁이 불을 때서 뭉근하게 끓인 호박범벅. 남편을 위한 요리기도 하지만 남은 단호박은 소망이 차지. 박순녀 엄마의 못말리는 소사랑을 만나보자.




<<쪽머리 욕쟁이 엄마>>

경상북도 영천의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에는 곱게 쪽을 지고 다니는 안화순 엄마가 있다. 고운 외모와는 달라 엄마는 욕쟁이? 제작진을 잡상인 취급하며, 급기야 문전박대를 하는데!
구성진 경상도 사투리에 알고 보면 애정 가득한 욕을 달고 사는 엄마는 5남매를 키워낸 악바리 엄마다.

마을에서 소문난 효자 5남매는 엄마에게 지극정성을 다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것은 물론이요, 집안일까지 모두 하고 간다는데. 이렇게 효심이 깊은데는 이유가 있다고. 자식들 키우느라 당신을 돌보지 않고 밤낮없이 일을 한 엄마는 논일, 밭일 안 해본 일이 없고, 남자도 힘들어할 지게를 혼자 번쩍 질 정도였단다. 이에 장성한 아들은 ‘우리들 키우느라 빈껍데기만 남은 어머니…’라며 눈물짓는 모습까지 보이는데.

없는 시절 엄마가 자주 해준 요리는 ‘찬물 칼국수’란다. 이름도 생소한 이 요리는 전통 방식으로 민 칼국수를 호박만 넣고 삶아 육수를 체에 거른 뒤 찬물로 두어 번 헹궈 먹는다. 차진 칼국수에 양념장을 쳐서 먹으면 담백함이 더해진다고. 굶주린 배를 달래준 이 소박한 칼국수는 이제 추억이 됐다.

수줍은 모습 속 숨겨진 반전 매력을 가진 엄마의 오래된 부엌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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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2014.05.12 (월)
"딸 많아 행복한(?) 엄마"

강원도 원주에는 여덟 딸의 대장 곽옥례(79)엄마와 딸만 내리 낳게 한 능력자(?) 김영식(80)남편이 살고 있다.
엄마네 대가족은 한 달에 두 번씩 큰딸이 운영하는 펜션에서 가족모임을 갖는다.
가족모임을 할 때면 자식들의 몸보신을 위해 사위들이 잡아 온 민물고기로 어탕을 해준다는 곽옥례 엄마.
엄마표 특제 어탕은 민물 생선을 삶아서 통째로 갈아 끓이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고 맛도 일품이라고.

아들 하나 낳지 못해 서러운 때도 많았지만, 지금은 여덟 명의 딸과 더불어 생긴 여덟 명의 사위 덕분에
행복한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데~
과연 엄마는 아들에 대한 미련을 버렸을까? 그 숨겨진 속내를 들어본다.

"백발의 소녀"

강원도 횡성의 이름도 없는 오지마을. 그곳에는 마지막 남은 집 한 채의 주인, 김이남(90) 엄마가 살고 있다.
브런치로 커피와 빵을 먹고, 꽃향기를 맡으며 아침을 맞이한다는 소녀 감성의 엄마는
먼지 한 톨도 용납하지 않는 깔끔한 성격의 소유자다.

엄마는 브런치를 제외한 끼니 때마다 콩나물국에 밥을 말아 먹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종종 한 상 가득 음식을 차리곤 한다는데~
그것은 바로 가족이 그리울 때!
21살에 헤어진 이북의 가족들이 생각날 때면 손도 많이 가고 품이 많이 들더라도
고향에서 즐겨 먹던 함흥식 북어찜을 특별히 차려 낸다는데~

올해 나이 90세에도 불구하고 소녀 감성을 간직한 김이남 엄마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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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2014.05.05 (월)
“열일곱 아들의 밥순이 엄마”

전국 각지에서 모인 17명의 남학생을 책임지는 밥순이 엄마가 있다. 대전의 한 대학교 앞, 이제는 원룸촌이 된 이 골목은 몇 년 전만해도 하숙집이 즐비했다고. 하지만 원룸이 유행하면서 하숙집은 하나 둘씩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유일하게 가정집 하숙을 고집하는 집이 있다는데. 조금은 불편하지만 학생들이 찾는 이유는 바로 하숙집 엄마의 손맛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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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2014.04.28 (월)
부제 : 엄마의 부엌 11회
<<달콤 살벌한 엄마>>

햇빛이 들지 않아 이름도 ‘음지마을’인 이곳에 괄괄한 성격의 원순옥(74)엄마가 있다. 자신을 광대라고 소개하고 드라마를 볼 때도 회초리를 들고 볼 정도로 왈가닥 성격의 엄마. 심지어 세수할 때도 때수건으로 벅벅 씻는다고. 그러나 자식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한 엄마란다.
어느 날 엄마의 집을 찾아온 둘째 아들. 쑥버무리를 좋아하는 둘째 아들을 위해 절구에 찹쌀을 빻고 쑥을 다듬느라 엄마는 분주하다. 아니나 다를까, 비가 오거나 눈이 오면 5남매에게 모두 전화를 걸어야 직성이 풀리는 엄마의 자식 사랑은 마을에서도 유명하다고.
그러나 5남매 중 두 아들은 엄마가 배 아파 낳은 자식이 아니라는데.. 어린 나이에 아들 둘 딸린 남편에게 시집와 아이들의 엄마 역할을 자처했다. 엄마 없이 자랄 아이들이 안쓰러웠기 때문이라고. 11살과 3살의 아들을 가슴으로 키운 엄마는 계모라서 애를 때린다는 소리가 무서워서 아들이 속을 썩여도 회초리 한 번 들지 못했단다. 그렇게 마음고생 하며 키운 아들이 이제는 엄마에게 울타리가 되었단다.
아들이 떠나고 난 후, 쓸쓸한 집에 또 다른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엄마의 오래된 동네 친구들. 해발 550m의 음지마을에는 고기구경 하기가 옛날부터 무척 힘이 들었다고. 그래서 음지마을의 특별 요리는 고기도 나물도 아닌 칼국수란다.
엄마와 단짝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국수를 뽑는 정겨운 부엌 풍경을 구경해보자.




<<머리띠를 한 꼬부랑 엄마>>

아무도 살지 않을 것 같은 경주 토함산 자락에 자리 잡은 유일한 집에는 김흥순(89) 엄마가 살고 있다. 아흔이 다 된 연세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놀라울 정도로 정정하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쉼 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라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다슬기를 주우러 비탈길을 오르내리고 개 ‘덕구’와 토종닭 ‘구구’을 키우는 엄마는 아플 틈이 없단다.
엄마의 분주한 일상을 함께하는 도중에 발견한 엄마의 머리띠! 일할 때 앞머리가 내려오는 것이 거추장스러워서 했단다. 그러나 엄마의 머리띠를 하는 방법은 조금 특별하다는데. 앞머리만 내려오지 않게 머리 경계선에 살짝 걸쳐두는 것. 우리 엄마, 묘한 매력이 있다.
그러던 중 찾아온 특별한 남자. 엄마는 본 적 없던 수줍은 표정으로 남자를 맞이하고 남자는 엄마의 손을 잡고 지그시 바라보더니 장작을 패고 농사일까지 거들어주는데.. 심지어 엄마는 애지중지하던 토종닭 ‘구구’마저 덥석 잡아 닭백숙을 해준다!
머리띠를 한 꼬부랑 엄마를 찾아온 이 남자, 정체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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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2014.04.14 (월)
<<양양 두 얼굴의 엄마>>

강원도 양양의 오지마을. 마을 입구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만나는 홍성녀 엄마의 집. 큰 집에 살고 싶어서 무작정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는데. 넓은 마당과 따끈한 아랫목을 책임지는 아궁이, 산나물을 캘 수 있는 뒷산까지. 엄마는 대 만족이란다.

엄마의 일상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 뒷산에서 나물을 캐다 5일장에 내다 파는 것. 5일마다 서는 장이지만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로 그 품질이 뛰어나다는데. 그 이유는 항상 바지런한 엄마가 직접 캐고, 손질하기 때문이란다.
이런 엄마의 유일한 취미는 바로 화투. 시심한 동네 엄마들 서너 명이 모여 치는 점 10원짜리 화투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아주 고마운 취미라고.

가족들이 좋아하지 않아 밥상에 자주 올리지 않았던 감자밥과 자식 같은 제작진을 위해 입맛만 다셔야 했던 숯불 삼겹살 구이까지. 홍성녀 엄마의 맛깔 나는 밥상도 함께 만나보자.




<<마님 엄마와 돌쇠 제작진>>

전라북도 무주의 한 작은 마을. 15세에 시집와 72년 동안 한 집을 지켜온 김순임 엄마가 있다. 그 시절 일본 유학까지 다녀온 남편과 선으로 만나 결혼을 했다는 엄마. 11년 전, 남편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홀로 살아가고 있다는데.

87세의 나이지만 논 4마지기 농사를 지을 정도로 기운 넘치는 우리의 엄마. 하지만 제작진이 나타나자 다짜고짜 목장갑부터 건네주는 모습인데. 이에 제작진, 지게질부터 삽질까지 안 한 일이 없다.
그런데 엄마의 엄살에도 이유가 있다고. 고질적인 무릎병 때문에 미루고 미뤄놨던 일을 처리한 것이라고 한다.

고생한 제작진을 위해 엄마가 특별히 준비한 음식은 봄에만 맛볼 수 있다는 ‘진달래 화전.’ 직접 산에 올라가 진달래를 따고 반죽을 밀어 만든 화전과 각종 나물로 차린 밥상은 봄에만 만나볼 수 있는 김순임 엄마의 특제 봄 밥상이라고.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한 부엌을 지켜온 김순임 엄마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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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2014.04.07 (월)
부제 : 엄마의 부엌 9회
<< 시어머니는 외출 중 >>


안동 오지마을, 지통말의 부엌에는 백발의 김노미(67)엄마가 있다. 아직 일흔도 되지 않았지만, 엄마의 머리는 하얗게 세 버렸단다. 그 이유는 바로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시집살이 때문이라고. 그런데, 요즘 엄마가 웃는 일이 잦아졌다! 바로 시어머니가 외출 중이기 때문. 시어머니가 자리를 비우시자 대야에 물을 받아 목욕하는 즐거움을 한껏 누리는 엄마. 엄마의 봄은 누구보다 행복하다는데…
그래도 50년 동안 시집살이를 한 덕에 엄마는 노하우가 생겼다. 부엌 구석구석 엄마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고 음식도 개발 할 정도라고. 막내 딸 소원이 생일에 쌀밥을 먹는 것일 정도로 먹을 것이 없던 시절, 아이들을 위해 끓여 주던 땅콩 미역 수제비에는 엄마의 살림 노하우가 고스란히 배어 있다.

시집살이 50년, 힘들어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김노미 엄마의 아기자기한 부엌을 들여다보자




<< 꼬부랑 엄마의 단짝을 위한 부엌 >>


육지 속의 섬, 품걸리엔 소문난 단짝 윤금동 (78세) 엄마와 박동숙(84세) 엄마가 있다. 어린 나이에 오지로 시집와 서로 자매처럼 의지하고 지냈다. 그러나 몇 년 전, 박동숙 엄마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 윤금동 엄마는 자매가 아닌 엄마의 역할을 자처했다.
가까이 사는 자식 집보다 윤금동 엄마의 집을 자주 들른다는 박동숙 엄마. 요즘 들어 깜빡깜빡 치매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윤금동 엄마는 근심이 깊어졌다. 혼자 있을 박동숙 엄마가 걱정돼 윤금동 엄마는 잠도 같이 자고 밥도 같이 먹는단다.
힘들었던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함께 이겨내고 이제는 남은 생을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이 바람이라는 두 엄마. 영감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 한동안 쓰이지 않던 아궁이가 요새는 제 할 일을 한단다. 윤금동 엄마가 아픈 박동숙 엄마를 위해 아궁이로 옛날에 자주 먹던 음식을 하는 일이 잦아졌다고.

투다투닥 다투기도 하지만 서로 없이는 못 사는 두 엄마의 일상을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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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2014.03.31 (월)
부제 : 엄마의 부엌 8회
<<수다쟁이 엄마, 무관심 남편>>

여수의 작은 섬, 19세 꽃다운 처녀. 시집 간 장수의 친언니네에 놀러 왔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난 강복이 엄마. 9남매의 맏이였던 남편이지만 술, 담배를 하지 않는 성실함과 학문을 가까이하는 우직함에 반해 단숨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하지만 시집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가업을 잇던 방앗간에 화재가 발생했다. 가세는 기울고 새로 들어온 며느리는 구박덩어리로 전락했다.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 안 다녀본 곳이 없고, 안 팔아 본 물건이 없단다.

고된 시집살이를 견딜 수 있게 한 건 바로 다정한 시아버지. 시아버지의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강복이 엄마를 힘나게 했다고. 남편보다 시아버지가 더 그립다는 강복이 엄마.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 남편은 남편. 밥상엔 늘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들로 가득, 건강을 위한 약초 추어탕까지. 시집살이의 설움을 오지랖으로 극복하며 살아 온 강복이 엄마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이별을 앞둔 백년 부엌>>

경남 함양의 한 산골 마을. 봄기운이 완연한 기 마을엔 백년의 부엌을 지키며 살아가는 함민자 엄마가 있다.
풍족하게 살았던 엄마는 중신아비에게 속아 가난한 집에 시집을 오게 됐다고. 쌀밥만 먹고 자랐다는 엄마는 논농사를 지을 수 없는 마을로 시집을 와 고생을 했단다. 쌀은 물론이요, 보리쌀마저 귀한 이곳에서 먹을 것이라곤 김치와 감자를 썰어 넣은 김치 국밥. 겉보리를 절구에 찧어 겨를 벗기고, 껍질 벗겨진 보리를 학독(돌절구)에 갈아 김치와 함께 끓여내면 쌀 한 톨 들어가지 않은 김치국밥이 완성된다. 냄새조차 맡기 싫었던 음식, 이제는 추억을 떠올리면서 먹는다고.

늘 밖에 나가서 밥을 해먹고,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느라 불편했던 함민자 엄마. 엄마를 위해 자식들이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새 집을 지어드리는 것. 손수 설계도를 그려볼 만큼 시쁘지만 한편으로는 시원섭섭하다고. 시집와 하루도 빼지 않고 아궁이 위에 자리 잡은 조왕단에 정화수를 올리며 가족의 안녕을 위해 기도했던 엄마가 백년 부엌과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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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2014.03.24 (월)
“흑염소를 품은 엄마 - 두 번째 이야기”

충북 제천의 오지마을에서 흑염소를 키우며 살고 있는 박계수(79) 엄마.
두 달 만에 다시 찾아간 제작진을 반갑게 맞아주시는데!
최근 엄마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단다. 바로 수십 마리의 병아리!
부화장에서 곧 버려질 목숨이었던 수컷 병아리를 데려와 손수 물까지 떠먹여 주며 애지중지 키우고 있단다.

무너질 것 같은 오래된 집 흙벽은 그대로~ 고추 반찬을 좋아하는 것도 여전한 우리 엄마!
전에 가르쳐드린 엄마 이름 쓰는 법은 기억하고 계시려나?
매서운 산바람에 얼어 죽을까 봐 아궁이 장작불을 쬐어 주던 아기 흑염소 금동이는 이제 몰라볼 정도로 자라
머리에 뿔까지 달았단다.
그리웠던 박계수 엄마의 반가운 부엌을 다시 한 번 만나보자.

“삼척 동물농장 엄마”

태백산 자락의 강원도 오지마을에서 개, 닭, 소, 염소,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남순옥(70) 엄마!
13년 전, 남편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보낸 엄마의 곁에는 항상 동물들이 있었다.
그 중 엄마를 가장 기쁘게 해주는 건 용돈 벌이를 해 주는 소와 경례까지 할 줄 아는 똘똘한 강아지란다.

온종일 동물들을 돌보며 하루를 보내고 자식들을 위해 뒷산 비탈에 올라서서 아슬아슬하게 칡을 캐는 억척 엄마지만,
봄이 되어 산에 진달래가 만발할 때면 어김없이 먼저 떠난 남편이 그립단다.
모진 시집살이를 견딜 수 있었던 자상한 남편생각에 요즘 같이 꽃피는 계절에는 혼자 뒷산을 보며 눈물짓곤 한다는데...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천방지축 동물들과 함께 풀어내는 남순옥 엄마의 일상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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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2014.03.17 (월)
부제 : 엄마의 부엌 6회
"오지 마을의 사랑과 전쟁"

경상북도 안동의 첩첩산중 산골 마을. 해발 800m의 하늘 아래 맞닿은 첫 집엔 남재만(77세) , 권춘자 (70세) 부부가 산다. 조용한 산골이지만 예상 외로 부부의 집은 늘 시끌벅적하다는데.
공기 좋고, 전망 좋은 집이지만 부엌에 싱크대가 없어서 쪼그려 앉아 주방 일을 해야 하고, 설거지조차도 바가지에 물을 받아 해야 할 만큼 불편하다. 뿐만 아니라 집은 낡아 군데군데 무너져 내리고 있고, 부엌 천장에는 구멍이 뚫려있다.
이런 불편한 집에서 50년 동안 자식 키워내랴, 농사지으랴 하루도 편하게 쉰 날이 없었다는 권춘자 엄마. 엄마 나이 일흔 살에 반란이 시작 됐다.
양반의 고장 안동에서 나고 자란 남재만 남편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부엌에 드나들면 큰일이 나는 줄 알고 자랐다는데. 결혼을 한 뒤에도 아내가 없으면 온종일 쫄쫄 굶을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엄마의 반란이 시작되면서 남편도 변하기 시작했다. 아내가 외출한 사이 식사를 챙겨 먹는 것은 예삿일. 식사 후 커피 담당도 이제 남편 몫이 됐다. 그러나 순순히 아내의 말을 듣는 남편은 아니다. 드라마 대신 뉴스를 보고 싶은 마음이나 뜨뜻한 아랫목은 아직도 자신이 차지하고 싶은 것이 남편의 입장!
주도권을 지키고 싶은 남편과 주도권을 뺏고 싶은 아내! 그렇게 부부는 하루도 조용할 날 없이 티격태격,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주고받는 잔소리 속 피어나는 사랑, 안동 산골 ‘오지마을의 사랑과 전쟁’을 통해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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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2014.03.10 (월)
“소매물도 해녀부부의 너는 내 운명”

경남 통영의 아름다운 섬, 소매물도. 이곳엔 해산물을 팔며 다섯 딸을 키워낸 억척 엄마, 정복선 엄마가 있다. 엄마는 남편과 결혼할 때까지만 해도 이 섬, 소매물도에서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하는데..
거제에 사는 정복선 엄마를 소개받아 만난 남편은 첫눈엔 엄마에게 반해버렸다. 섬에 살면 엄마가 결혼하지 않을 것 같아 자신을 촌에 사는 농부라고 소개하여 이루어진 결혼. 그러나 얼마 후, 엄마는 남편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소매물도에서 해녀의 삶을 살게 되었다.
오랜 물질로 인해 귀가 어두워지고 구석구석 온몸이 쑤신 엄마와 그런 엄마를 보며 항상 안쓰러워하는 남편 김재권 씨. 뭐 사달라, 뭐 해달라 바라기만 하는 철부지 남편이지만 미안한 마음에 아내에게 애정표현도 자주 하고 저녁이면 정성껏 안마도 해주는 다정한 남편이다.
아들을 낳기 위해 딸만 다섯을 낳은 부부. 누구나 한 명은 있는 아들이니 있으면 좋겠다던 엄마와 서낭당에 치성을 올리며 아들을 간절히 원한 남편. 결국은 원하던 아들 한 명 낳지 못했지만, 그 어느 부부보다 운명 같은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정복선 엄마와 남편 김재권 씨의 바닷물처럼 짭조름한 밥상을 함께 들여다보자.


“강원도 영월 아빠의 부엌”

강원도 영월의 한반도면. 마을 뒷산에 올라 보면 지형이 한반도를 닮아 이름이 붙여진 마을에 천상일꾼 백남한 엄마가 있다.
허리 디스크로 오랫동안 병상 생활을 하며 일을 하지 못한 신중선 아빠와 그런 남편 대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바깥일을 시작한 엄마. 결국 결혼 20여 년 만에 부부의 역할은 뒤바뀌었다!
밥 먹어라~ 흙 털고 들어와라~ 물 아껴 써라~ 입만 열면 잔소리를 하는 아빠와 그런 아빠가 해주는 밥을 먹고 내조를 받으며 뒷산의 더덕을 캐는 백남한 엄마. 그러나 아빠의 부엌은 아빠에게만 출입이 허락되었다는데. 물 흘리는 것을 끔직이 싫어해 며느리들도 부엌에 안 들이고 신문 한 장, 휴지 한 장도 허투루 쓰지 않는 이 시대의 절약왕! 그에 반해 우리의 엄마는 손도 건성건성 닦고 흙도 대충대충 털고 들어와 항상 남편의 잔소리를 듣는다. 그런 엄마의 부엌은 바깥일을 하면서 편하게 드나들 수 있는 농막이다. 깔끔함을 추구하는 아빠가 농막에 들를 때가 있다는데, 그것은 바로 고기를 삶을 때! 아빠의 부엌에 고기 냄새가 배는 것이 싫어 고기는 항상 엄마의 부엌에서 삶는다고.
투닥투닥~ 마주치기만 하면 다퉈도 서로 생각하는 마음은 굴뚝같은 두 부부. 죽어서도 저승에서 남편을 만나기 위해 실타래를 고이 보관해 둔 엄마와 툴툴대도 결국은 다시 태어나면 엄마와 결혼하겠다는 아빠
백남한 엄마의 부엌에서 신중선 아빠의 부엌으로 변한 한반도면 신천리 부엌의 따뜻하고 정갈한 풍경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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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2014.03.03 (월)
부제 : 엄마의 부엌 4회
“해결사 엄마의 낭만부엌”

전라남도 정읍의 한 작은 마을.
마을 어르신들의 대소사를 처리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장정수 엄마가 있다. 하지만 엄마의 부엌은 예상 밖으로 가장 낡았다고 하는데.
결혼 후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던 부부는 막연한 도시에 대한 동경으로 꼬물거리는 두 아이와 뱃속의 아이까지 셋을 이끌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지만 마땅한 돈벌이가 없었고 남편은 아내와 자식들을 위해 중동으로 나가 5년 동안 일을 하고 돌아왔단다. 아이들 셋과 함께 서울에 남겨졌던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커서 죽는 날까지 꼭 갚겠노라 스스로 맹세했다는 남편은 아내에게 최고의 로맨티스트가 되어주기로 결심했다는데!
서울에서 고생 끝에 아이 셋 다 키워 결혼 시킨 부부는 15년 전 시부모님과 함께 살던 오래된 고향집으로 돌아와 옛집을 지키며 살고 있다.
아내를 위해 아궁이 불 당번을 자처하는 로맨틱한 남편과의 오막살이~ 부뚜막 아궁이마저 로맨틱한 공간으로 바꿔버리는 두 부부의 후끈한 밥상을 함께 들여다본다.


“엄마의 더 아픈 손가락”

전북 무주의 산골 마을 중 가장 오지로 꼽히는 벌한 마을.
온통 산으로 둘러싸여 하늘만 빼꼼히 보이는 이 작고 조용한 마을에 8남매 낳아 키운 권영순 엄마가 있다. 자식들은 결혼하고 도시에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지만 단 한사람, 다섯째 아들 노총각 배관호씨(45)는 어머니 품을 떠날 줄을 모른다는데~
매일 아들 밥해주랴~ 빨래 해주랴~ 아들 뒷바라지하던 평범한 일상이 분주해졌다! 지난 주말 41살의 나이로 늦장가를 간 막내아들 부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집으로 인사드리러 오기로 한 것! 아들, 며느리를 위한 특별식 준비에 정신없는 엄마. 정성이 한 숟가락 더 들어간 음식을 먹는 식구들은 웃음꽃이 만발인데~
막내아들 내외를 보낸 엄마의 표정이 편치만은 않아 보인다. 바로 다섯째 아들이 쓸쓸해하지 않을까 걱정인데. 어제는 막내아들 내외를 위한 특별식이었다면, 오늘은 다섯째 아들 관호씨를 위한 밥상을 준비하는 권영순 엄마. 애틋한 심경이 가득 담긴 권영순 엄마의 밥상을 함께 구경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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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2014.02.24 (월)
부제 : 엄마의 부엌 3회

“충북 청원군 품곡리 잉꼬부부의 꽃보다 부엌”

스물두 살, 꽃다운 나이에 남편과 결혼했다는 배숙희 (77세) 어머니. 목소리는 쩌렁쩌렁 화통하기 또한
품곡리 1인자다! 그런데 부엌에서만큼은 천생 여자! 보통의 아궁이 부엌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디를 가든 윤기가 자르르~ 쓸고 닦느라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데...
가난한 타향살이를 접고, 20년 전 상인남 (81세)씨와 함께 고향행을 선택. 천신만고 끝에 시부모님의 집터에 집을 짓게 됐고, 난생처음 나만의 첫 부엌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러니 어찌 좋지 않았을까? 꽃보다 더 예쁜 나만의 부엌이니, 아침저녁으로 쓸고 닦는 것이 몸에 배어있는 것이다.
고향이 준 선물은 예쁜 부엌만은 아니다. 30년 셋방살이를 하는 동안 몸은 물론이고 우울증이라는 마음의 병까지 얻게 됐다는 배숙희 (77세) 어머니. 그러나 고향에서의 따뜻한 남편의 보살핌과 이웃의 관심과 배려 덕분일까? 지금은 누구보다도 화통한 배숙희 (77세) 고향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된 것이다.
셋방살이 30년을 거쳐 20년 전 난생처음 갖게 된 세상 둘도 없는 배숙희 어머니의 부엌,
그 속에 얽힌 비록 가난했지만 하하 호호 웃음이 끓이질 않는 행복한 어머니의 인생을 만나본다.

“ 콩쥐 시엄마와 팥쥐 며느리”

충남 공주시 사기장 골, 4대째 대대손손 내려오는 아궁이 집을 지키고 있는 안주인은 이기남(91세) 어머니다.
열여섯 살에 시집와 8남매를 낳았다는 이기남 어머니, 그런데 아흔 살의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괴력을 가졌으니 소여물주기는 물론이고 맷돌을 드는 일까지 직접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기남 어머니는 맏며느리 윤명숙 (68세) 어머니와 함께 사는 것. 둘의 모습을 지켜보니, 궂고 힘든 일은 모두 아흔 살의 시어머니 차지, 아직 일흔도 되지 않은 며느리는 소일거리가 전부다. 심지어 며느리는 집 안에 머물고, 한 시간 거리의 장터에 다녀오는 것도 시어머니의 몫이다.

혹시, 고부 갈등의 끝판, 학대받는 시엄마라도 되는 걸까?

그런데 자세히 지켜보니, 백발의 아흔 시어머니는 허리도 꼿꼿하고 뜀박질을 할 정도 정정하지만, 며느리는 꼬부랑 할머니처럼 등이 굽었고, 다리도 절뚝거리게 됐다는데... 최근 다리가 불편해진 며느리가 안쓰러운 시어머니가 요즘 변화하고 있다. 그래서 나름의 역할을 정했다는 두 사람, 힘들고 어려운 일은 시어머니가, 식사준비는 며느리의 몫이 된 것이다.
성격 빠른 시어머니와 느긋한 며느리! 그 성격 차이만큼이나 40년 넘는 세월 함께하면서 미운 때도 있었지만 이제, 미운 정 고운 정 두텁게 쌓였다는 두 사람,
어느덧 내 시어머니, 내 며느리가 최고라는 충남 공주 사기장 골의 둘도 없는 고부
이기남(91세) 며느리 윤명숙(68세)를 만나본다.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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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014.02.10 (월)
부제 : 엄마의 부엌 1회

▣ 흑염소 할매
충북 제천의 마지막 오지 마을. 이곳에서 홀로 흑염소 수십 마리를 키우며 오막살이를 하고 있는 박계숙 할머니는 60년 전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남편 얼굴도 모르고 시집 와 5남매를 낳아 키웠다.
농사엔 관심 없고 노름만 하러 다니던 남편은 젊은 나이에 저 세상으로 먼저 떠나고, 할머니에게 남겨진 건 5남매와 흑염소들. 할머니는 흑염소 사료 25Kg 박스를 들고 산중턱에 매일같이 오르는 수고로 자식들을 위해 여느 장정보다 열심히 일했다. 10년 전 큰아들까지 저 세상으로 먼저 보내게 된 할머니는 남편과 아들의 추억이 있는 집을 떠날 수 없어 홀로 산속의 오두막에 남았다.
직접 만든 메주를 대롱대롱 달아놓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할머니는 오늘도 자신만을 위한 밥을 짓는다. 그런데, 할머니의 부뚜막주방이 내년 봄이면 허물어지고 말 거란다. 자녀들이 같은 자리에 새 집을 지어주기로 했기 때문이라는데.
수십년을 하루처럼 걸어온 시간들과 오랜 기억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할머니의 삶 그 자체인 부엌. 그곳에서의 마지막 겨울을 보내고 있는 흑염소 할머니를 만나러 산골 오지 마을로 떠난다.

▣ 저곡리 미녀 삼총사
충남 금산 작은 마을 저곡리엔 스무 살 시집 와 6남매를 낳아 기른 윤순희 할머니가 산다. 시집 올 때 가져온 경첩에 옛 사진을 고이 모아둘 정도로 소녀 감성을 가진 할머니는 부엌 옆의 장작만 봐도 눈물이 나는 사연이 있다. 아궁이 땔감이 모두 지난 1월 저 세상으로 가신 할아버지가 지난겨울 마련해 둔 것이기 때문이라는데. 유난히 금슬 좋은 부부였기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많이 힘들어하던 할머니 곁을 지켜준 건 마을의 50년 지기 친구들이었다.
일명 저곡리 미녀 삼총사.
아랫집 김은자(73세)할머니와 옆집 주소녀(70세)할머니는 하루도 빠짐없이 윤순희할머니를 찾아와 함께 밥을 차려먹고 장보러 가고 미용실 가는 등 변함없는 우정을 자랑하고 있다. 세월은 빠르게 흘렀지만 우직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오래된집에서 직접 담근 된장을 끓이고 집 앞에서 따온 풀로 소박한 밥 지어 친구들과 나누는 윤순희 할머니의 따뜻한 부엌이 있는 풍경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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