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회차 줄거리 구매
174회
2022.12.04 (일)
에너지 위기, 겨울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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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회
2022.12.02 (금)
대한민국 숨은 일꾼, 전기인이 간다
지난여름 역대급 폭우로 초토화된 서울 관악구 일대에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 가장 먼저 나타난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바로 70여 명의 서울 지역 전기기술자들. 원래 긴급 전기 보수를 원했던 100가구를 위해 왔던 이들은 이날 하루만 200가구가 넘는 가구에 긴급 재난지원 활동을 벌였다. 수해로 인한 1차적 인명 피해 다음으로 위험한 것은 누전, 감전으로 인한 2차 인명피해다. 감전 사고가 무서워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풍부한 경험과 전문 지식으로 종일 무료 전기복구를 해주었다. 이런 식으로 이들은 연간 평균 만 건 가까운 긴급 전기복구 자원봉사를 해오고 있다. 전기가 없이는 단 한 순간도 살 수 없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 전국 각지에서 전기 안전을 지켜주는 이들 전기인의 존재는 절대적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전기인들을 만나본다. 봄부터 가을까지 전국의 야구장은 프로야구 야간경기의 열기로 뜨겁다. 대낮같은 밝은 불빛 아래서 선수들의 경기는 물론 열정적인 응원까지 즐길 수 있는 프로야구 야간경기의 문화는 전기 없이는 불가능하다. 야구장의 조명타워와 전광판 그리고 음향장비들은 물론 전기로 작동되는 소방시설까지 관리하는 이들은 바로 잠실야구장의 전기인들. 그중에서도 20년 넘게 잠실야구장의 전기시설을 관리하는 차기용씨와 손정완씨는 야구 시즌 중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달빛 아래 퇴근을 하면서도 ‘한국 프로야구의 메카’를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에 산다. 이들이 퇴근할 즈음, 일을 시작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지하철의 전기안전을 담당하는 이들이다. 자정이 넘어 막차가 지나고 전체 노선의 선로에 흐르는 전류가 끊어진 새벽 2시 즈음, 한 칸 짜리 모터카에 올라 전 구간의 전선을 점검하는 ‘극한프로젝트’가 시작된다. 특히 4호선의 지하철 전기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동작전기관리소 5인방은 4교대로 근무하며 1500킬로와트의 고압이 흐르는 전선을 일일이 점검하며 밤을 지새운다. 그런가 하면 포항 토박이 김경욱씨는 외부로부터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는 울릉도와 독도의 열악한 전기시설을 지키고 있다. 발전기가 멈추면 모든 일상이 멈추는 곳, 예측 불가능한 기후 때문에 들어가기도 어렵고 나오기도 어려운 독도를 30년간 오가며 지켜온 그는 울릉도와 독도를 제 2의 고향으로 여기며 오늘도 전기안전으로 독도를 지키고 있다. 한국 전기 기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 전기팀도 있다. 한 건설업체의 전기팀 양동하 부장은 10년 전 롯데월드타워 설계를 시공팀에서 일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수직도시인 롯데월드타워는 평균 상주인구 약 5만 명. 이 많은 이들의 안전과 일상을 위한 전기설계는 최첨단 설비와 공법이 필요했다. 하지만 양동하씨의 전기팀은 열정과 끈기로 마침내 세계적인 전기설계의 국내시공에 성공했고 한국 전기인들의 자랑이 되었다. 하지만 전기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망률이 가장 높은 위험한 대상이다. 뿐만 아니라 전기인들이 활동하는 현장에서는 아직도 원인불명의 전기사고 발생율이 30% 가까이 된다. 이 분야에 일찍부터 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 바로 일본 후생성이다. 후생성 산하 전기안전연구소를 정전기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메카로 만든 이는 한국인 최광석 박사. 그는 고도화된 전기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정전기 원인의 사고가 전기인들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아직 우리 사회는 전기인에 대한 인식이 낮고 전기인들의 작업환경에는 불안 요인이 많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생활에 밀착된 기술로 많은 이들을 도울 수 있어 좋다’는 생각으로 이웃들의 일상과 안전을 지키는 수많은 전기인들이 있다.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가서 묵묵히 자신의 몫을 감당하는 이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추워지는 계절,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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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회
2022.11.18 (금)
평화의 길이 준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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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회
2022.11.13 (일)
밥상, 남과 북을 잇다
남북이 분단되고 반세기를 훌쩍 넘겨 70년에 다가서고 있다. 그동안 남북의 문화적 격차는 점점 커져가고 있고, 통일에 대한 관심은 점점 낮아져 가고 있다. 그러나 알게 모르게 우리에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북한의 음식이다. 천년의 역사를 이어 내려온 개성지방의 음식부터, 실향민들과 탈북민들에 의해 전해진 음식까지.. 익숙하지만 낯선, 닮은 듯 다른 북한 음식을 만나본다. ■ 분단 70년, 교동도 그리움의 밥상 황해도 연백이 지척에 보이는 섬, 교동도. 연백에서 내려온 피난민들이 많이 모여 살았지만, 이제 살아있는 실향민 1세대도 몇 명 남지 않았다. 눈앞에 보이는 고향땅을 밟아보지 못하고 살아온 70년의 세월, 이들의 그리움을 달래준 것은 고향 연백에서 먹던 음식들이다. 남한 만두보다 크기가 두 배는 된다는 연백식 만두에서부터, 일본 순사의 눈을 피해 만들어 먹었다는 찹쌀떡인 강아지떡까지.. 그리움의 맛이요, 어머니의 맛인 교동도 실향민 1세대들의 이북 음식을 만나본다. 죽기 전에 고향땅을 밟아보고 부모님 묘소에 술이라도 한잔 따라놓고 내가 세상을 떠나야 되겠는데, 그 세월이 언제가 될려는지 실향민 1세대 채재옥 할아버지(92세) 인터뷰 ■ MZ 세대, 통일엔 관심없지만 평양냉면엔 열광한다? 실향민 1세대들의 간절한 마음과 달리 소위 MZ 세대라 불리는 20~30대 젊은이들은 북한이나 통일에 대한 관심이 점점 낮아져 가고 있다. 이들에게 통일은 더 이상 ‘우리의 소원’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이런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북한음식’! 평양냉면을 필두로 어복쟁반, 두부밥까지.. 북한음식 전문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SNS에 수십군데의 북한음식전문점 리뷰를 올리는 인플루언서가 있는가 하면 SNS에 입소문이 난 평양냉면 전문점 도장깨기에 나선 젊은이도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 북한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답은 어쩌면 ‘음식’ 에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 가지 화제도 있겠지만 SNS 발달도 컸던 것 같아요. 마이너 음식이었던 평양냉면 이 이렇게 대중화된 것은 인증이나 도장깨기 형식으로 방문하거나 이런 영향 때문에 그랬던 것 아닐까요 북한음식 인플루언서 김하은(25세) 인터뷰 ■ 천년의 밥상, 개성음식 루트 역사적으로도 북한음식은 오랫동안 우리 밥상에 영향을 끼쳐왔다. 고려의 수도였던 개성의 음식은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개성상인을 통해 한양의 양반가까지 전해져 내려왔고, 궁중음식과 반가음식에 영향을 미쳤다. 분단이 되기 전까지만 해도 평양, 개성, 서울을 잇는 남북의 음식 교류는 이어져 내려왔지만, 분단 이후 남북의 음식 루트는 끊기고 말았다. 이렇게 끊겨버린 개성음식을 보존하고 복원하려는 이들, 조은희, 박성배 셰프와 개성식문화 연구원의 윤숙자 원장이 차려내는 다채로운 개성음식을 만나본다. 레시피에 대한 창조성이 되게 돋보이는 게 많아요. 요리를 보면 되게 생각을 많이 하고 또 부모님에 대한 마음, 효가 많이 담긴 음식이 되게 많았던 것 같고요 다양한 음식을 많이 넣어서 영양적으로도 발란스를 가지고 있던 것 같아요 박성배 셰프 인터뷰 빨리 통일이 되긴 좀 어렵겠으나 그 통일이 되기 전에라도 우리 후손들이 개성의 음식, 고려의 궁중 음식을 연구해서 우리가 길이 우리 자손들에게 남기는 그 일을 함께 해야 될 것 같아요 개성식문화연구원 윤숙자 원장 인터뷰 ■ 가장 최신의 북한 음식을 만나다 - 탈북민 밥상 그동안 북한음식하면 떠오르는 것은 평양냉면이나 아바이 순대 등 실향민들에 의해 전해져온 음식들이었다. 그런데 이제 북한음식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이후 급증한 탈북민들이 최근 북한에서 먹고 있는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길거리 간식으로 알려져 있는 두부밥이나 인조고기밥은 물론 평양냉면도 1950년대의 실향민들이 만든 것과 다른 최근 북한 옥류관 스타일의 평양냉면이 소개되고 있다. 탈북민들과 함께 넘어온 새로운 북한의 맛! 이 음식들은 우리의 밥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두부밥, 이거 사실 컨셉이 너무 좋아요. 이걸 누군가가 대한민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걸로 변형시킨다면 가능성이 있겠어요 예를 들면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가 많이 있다고 봐요. 음식평론가 박정배 인터뷰 ■ 남과 북이 함께 차리는 통일 밥상 이념이나 정치보다 가까운 건 음식과 같은 문화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남과 북으로 갈라져 있지만 결국 우리는 비슷한 식재료와 비슷한 음식을 먹는 한민족임을 확인하기 위해 남과 북이 만났다. 탈북민 출신의 북한음식 전문가 윤선희, 요리를 공부하는 20대 청년 김동우, 30년 동안 식구들의 밥상을 책임진 주부 전복동씨가 함께 모여 남과 북의 음식을 한상에 올린다. 남쪽과 북쪽의 음식, 그리고 남과 북이 어우러진 퓨전음식으로 차려내는 통일밥상. 그 안에는 어떤 이야기가 흐르고, 어떤 미래가 보여질까? 북한에서 되게 흔하지 않은 게 닭입니다. 그래서 정말 한 일 년씩 키워서 닭탕 먹는다고 그러면 가장 기쁜 날, 집안 어르신의 생신이나 이럴 때 먹을 수 있고 ,인삼 닭탕이 남쪽에서는 되게 흔한 음식인지 모르겠지만 북한에서는 정말 귀하고 소중한 음식입니다 북한음식 전문가 윤선희 인터뷰 북한음식인 개성인삼주악을 배우고 나서 이런 떡도 있구나, 실향민 출신인 아버님들이 이 떡을 드시고 돌아가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주부 전복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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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회
2022.11.11 (금)
산문(山門)을 열다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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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회
2022.11.06 (일)
진주성 전투, 승자와 패자의 기록
진주성은 430년 전 임진왜란, 7년의 전란 중 가장 치열하고 처절했던 두 차례의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한 번은 진주대첩으로 명명된 조선의 승리, 또 한 번은 일본의 승리로 끝난 참혹한 보복전이었다. 전란의 역사가 시작된 일본의 나고야 성,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침략 야욕이 남아있는 박물관에 태합기와 회본태합기 등 임진왜란에 대한 일본 측 기록물들이 보관돼 있다. 일본은 책들 속 임진왜란의 전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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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회
2022.11.05 (토)
청춘독서 2부 -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 책을 안 읽는다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통 책을 안 읽어. 고금을 막론하고 젊은 세대는 항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전자책과 책 구독서비스등까지 모두 합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은 2,30대다. 그런데 왜 젊은 세대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편견이 생겼을까? 그것은 이른바 MZ세대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서방법,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 MZ 세대의 독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시대 청춘독서의 의미 왜 많은 콘텐츠중에 꼭 책일까? 그리고 영상콘텐츠 전성시대에 아직도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청춘들은 책으로부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2022년 청년 독서의 해를 맞아 우리 시대 청춘들에게 독서가 가지는 의미를 담아본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 '내가 책을 읽는 이유'에서는 달라진 독서문화와 행태, 그리고 영상 콘텐츠 전성시대에 여전히 책을 읽고 책을 통해 답을 찾아나가고자 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연애도 책으로 배웁니다 – 책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청춘들 서울 연남동에 자리한 한 동네서점. 사랑에 관한 에세이를 써온 작가가 운영하는 이 서점엔 유독 2,30대 단골들이 많다. 이들이 주인에게 요청하는 건 사랑을 알고, 이해하고,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는 책. 심지어 얼마 전에는 한 단골이 읽고나서 연애를 하게 됐다며 남기고 간 책을 서로 돌려가며 읽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군대를 다녀온 뒤 복학을 미루고 아르바이트로 용돈을 벌어가며 지내고 있는 이창현씨는 복학대신 책 읽기를 택했다. 일주일에 독서모임을 두 세 번 가져가며 책 읽기에 몰두하고 있는 것. 그는 자신과 미래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한다. 연애도, 미래도, 심지어 자신에 대한 답도 책을 통해 찾아내고자 하는 이들. 그들은 독서를 통해 무엇을 얻어가고 있을까? ■ 혼자 읽으면 무슨 재미 – 독서의 행태가 달라졌다 MZ세대의 독서,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이 있다면 아마 함께, 나누며 읽는 커뮤니티 독서일 것이다. 젊은 세대는 책을 잘 읽지 않는다는 말이 무색하게 최근 2,30대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서 커뮤니티는 엄청나게 늘어났다. 한 독서커뮤니티는 넉달간의 모임에 적게는 20만원 많게는 30만원이 넘는 돈을 내면서 참가해야 하는데 매번 자리가 없을 정도. 책을 읽는다는 ‘개인적인 행위’를 왜 모여서, 그리고 돈을 내며 이어가고 있는 것일까? 단순히 책을 읽는다는 것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는 독서 커뮤니티, 그 독서커뮤니티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새로운 독자의 출현 가입자의 70% 가까이가 2,30대인 한 책 구독서비스 플랫폼. 이 회사에서는 책을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들고 있다. 책 한 권의 이야기를 잘게 쪼개서 숏폼 형태의 ‘북드라마’로 만들고 있는 것. 유명 배우들이 주인공이 되어 책을 보여주는 것이다. MZ세대 독자들의 책 읽기는 단순히 종이책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자책은 물론 오디오 북, 북 드라마, 그리고 웹툰과 웹소설까지 다양한 방식과 형태의 책을 즐기는 것이 특징. 여기에 직접 출간을 지원하는 펀딩 사이트도 인기다. 자신이 원하는 책의 출간에 먼저 돈을 내고 후에 받아보는 것. 단순히 나온 책을 사서 읽는 독자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책을 만드는 일에까지 참여하는 새로운 독자의 출현인 것이다. ■ 독자가 바뀌면 우리도 바뀝니다 – 서점과 출판사가 달라진다 이렇게 독자가 달라지자 서점과 출판사들 역시 변화를 모색중이다. 교보문고는 얼마전 청춘의 멘토 시리즈 강연을 준비하면서 MZ세대들을 위해 패키지를 따로 만들었다. QR코드로 강연자들의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 것. 한 대형 출판사 역시 MZ세대 독자들에게 적극 어필하는 저자 발굴에 나섰다. 시각장애인 크리에이터 한솔씨의 책을 내기로 한 것. 책을 한 번도 출간한적 없는 초보작가지만 이미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MZ세대가 좋아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 독서 , 지식을 넘어 삶이 되다 커뮤니티 독서와 함께 MZ세대의 가장 큰 독서 특징중 하나라면 바로 체험독서다. 책을 읽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 책의 내용을 자신의 삶 속으로 체화시킨다는 것인데 지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한 독서모임. 환경에 대한 책을 읽고 다음에 이들이 한 일은 직접 해양 쓰레기를 주으러 나선 것. 지식을 넘어 삶으로, 책을 넘어 경험으로 독서가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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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회
2022.11.04 (금)
진주성전투, 승자와 패자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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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6회
2022.10.28 (금)
로컬 트리거 1부 - 세 할머니의 유쾌한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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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회
2022.10.23 (일)
나는 시골언니다
탈서울, 탈도시! 시골로 간 MZ세대 차도녀들의 이유있는 변신 - 도시 말고 시골, 공시생 말고 농부! 가장 도시적일 것만 같은 MZ세대! 그런 이들 사이에 요즘 유행하는 것이 ‘촌캉스(시골로 가는 휴가)’다. 그만큼 이 시대의 20대 청춘들에게 도시의 삶은 팍팍하고 불안하다.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다 ‘과연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끝까지 살아낼 수 있을까?’ 의문이 드는 순간, 도시를 박차고 나와 시골을 선택한 여성 청년들이 있다. 경상북도 상주 달두개마을에 귀촌한 백아름(32)씨와 마민지씨(32)가 그랬다. 둘은 각각 서울과 부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다. “공무원 공부라는 게 그 과정은 중요하지 않고 내 결과가 합격했냐 불합격했냐만 따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에게 남은 게 아무것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불합격 밖에 남은 게 없으니까” -백아름 인터뷰 중에서- “공부 빼고는 다 잘한다고 자신을 했었는데 제일 못하는 걸 앉아서 하고 있으니까 나를 필요로 하는 곳에 좀 가고 싶었는데... ” -마민지 인터뷰 중에서- 그리고 선택한 미래가 시골이었다. 백아름씨는 5년 전에, 백아름씨의 권유로 마민지씨는 4년 전에 시골을 선택했다. ■ 시골에서 뭐 해 먹고 사냐고 묻는다면?! - 기회와 미래가 도시에만 있는 것은 아니야! 지금은 폐교에서 농사짓고 뜻맞는 이들과 작은 협동조합을 꾸려가며 만족스러운 시골생활을 하고 있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 경쟁 대신 내가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니 일상이 행복해졌다. 주체적인 일상을 만들어 가니 ‘하기 싫다’는 생각보다 ‘더 잘해야지’ 하는 용기가 먼저 생긴다. 도시가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라는 강박도 사라졌다. 길에서 눈만 마주쳐도 커피마시고 가라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귀여움을 독차지 하는 것은 덤이다. 처음 귀촌귀농을 권하고 지금까지 옆에서 조언하고 지켜봐주는 든든한 사부도 힘이 된다. 물론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시골 생활 1년 만에 포기하고 떠나려 할 때, 사부의 한 마디가 허를 찔렀다. “사람에게 운명이라는 게 있는데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말하고 하는 것들이 다 뭉치고 합쳐져서 운명이 되는 것 같다라고 하시는 거예요. 나는 지금껏 포기하고 도망가는 사람이었구나 내 운명을 내가 만드는 거니까 좀 다르게 살아봐야겠다” -백아름 인터뷰 중에서- 다시 짐을 풀었다. 그리고 청년들과 주민들과 함께 작은 협동조합을 만들어 도시의 지인들에게 수확한 것들을 팔고 폐교를 직접 리모델링하며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이곳에서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는 진정한 자립을 하리라.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보리라. 그렇게 5년을 시골언니로 자리잡고 살고 있다. ■ 여성 청년을 위한 특별한 프로젝트 ‘시골언니 프로젝트’ -시골에서 찾는 힐링, 그리고 새로운 가능성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자신들의 시골 생활을 또래 여성들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이다. ‘시골언니 프로젝트’에서 시골언니란 시골에 정착한 여성청년을 말한다. 이들을 중심으로 여성 청년들이 시골에서의 삶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가 시골언니 프로젝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골언니와 도시청년 간의 교류 및 생활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각지의 시골 언니들에게 공모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올해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상주의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도 선정돼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상은 19-39세 이하 여성으로 10월 말까지 100명 가까운 청년 여성들이 이 프로그램으로 시골살이를 체험했다. 상주 달두개마을에도 20명이 넘는 청년 여성들이 다녀갔다. 제천의 1년차 귀촌 도시녀 한 별씨와 최나현씨도 시골언니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의 또래 여성 청년들을 제천 청년마을에 초대했다. 이들 시골언니들은 참가자들에게 무엇을 주고 싶었을까? 시골 체험을 자청한 이들은 왜 시골언니를 찾았고, 무엇을 얻어갈까? 과연 이들에게도 시골은 새로운 가능성이 될 수 있을까? ■ 시골의, 시골에 의한, 시골을 위한 그녀들의 선택 -‘나는 시골언니다’ ! ‘일상으로 돌아가기 이렇게 싫은 적이 있었을까?’ ‘귀농 귀촌을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상주 달두개마을에서 백아름, 마민지씨와 시골살이를 경험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이 남기고 간 메모다. 메모를 보는 백아름씨와 마민지씨는 앞으로 더 열심히 시골언니를 자처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더 많은 청년 여성들이 시골도 가능성의 공간임을 알게 하고 싶어서다. 그 가능성을 선택해서 시골을 선택하는 이들에게 선배로서 디딤돌이 되고 싶어서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신이 내려오고, 친구인 마민지씨가 내려오고, 둘이 있는 곳으로 시골체험을 위해 더 많은 이들이 다녀간 것처럼 언젠가는 소멸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도시와는 다르지만 어쩌면 더 행복할 수 있는 시골이 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도 시골언니를 자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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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회
2022.10.21 (금)
청춘독서 1부 - 꿈, 책이 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 책을 안 읽는다고? 요즘 젊은 친구들은 통 책을 안 읽어. 고금을 막론하고 젊은 세대는 항상 ‘책을 읽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전자책과 책 구독서비스등까지 모두 합치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 책을 많이 읽는 이들은 2,30대다. 그런데 왜 젊은 세대들은 책을 읽지 않는다는 편견이 생겼을까? 그것은 이른바 MZ세대들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독서방법,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 MZ 세대의 독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우리시대 청춘독서의 의미 왜 많은 콘텐츠중에 꼭 책일까? 그리고 영상콘텐츠 전성시대에 아직도 책을 읽고, 책을 사랑하는 청춘들은 책으로부터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2022년 청년 독서의 해를 맞아 우리 시대 청춘들에게 독서가 가지는 의미를 담아본다. 꿈, 책이 되다 '꿈, 책이 되다'에서는 출판이 사양산업이라 불리는 시대에 책 만드는 일에 종사하고,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가는 이들을 통해서 이들에게 책이 가지는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 30대의 김동식 작가는 최근 초단편 소설집으로 혜성같이 등장한 소설가. 하지만 몇 년전 책을 내기 전까지는 책을 한 권 제대로 읽어본 적도, 더군다나 글을 써본적도 없는 주물공장 노동자였다. 그는 어떻게 책을 쓰고, 책을 냈으며 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 있었을까?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시대의 도래, 어떤 청춘들이 작가가 되기를 꿈꾸며 또 어떤 책을 내고 싶어하는가? ■ 베스트셀러가 아니어도 좋아 – 나만의 책을 만드는 청춘들 김동식 작가처럼 기존 출판사를 통한 출간이 아니어도 책을 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바로 스스로 책을 쓰고, 책을 출판하는 독립출판. 독립출판은 해마다 그 출간량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인데 대부분 2,30대가 내는 책들이 많다. 할아버지가 남긴 기록을 책으로 낸 손녀, 자신의 막노동 경험을 직접 손글씨와 손그림으로 쓰고 그려 책을 낸 청년까지 , 독립출판의 매력은 기존 출판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형식과 내용이라는 것. 베스트셀러가 아니어도 좋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만 있다면. ■ 꼭 종이책이어야만 하나요? 책을 잘 안 읽는 젊은 세대들이라지만 누구보다 ‘북튜브’를 즐겨보는 이들 역시 MZ세대다. 북튜브란 SNS 영상 플랫폼의 이름과 북(BOOK)이 합쳐진 신조어. 즉, 책을 주제로 만드는 영상물을 말한다. 북튜브들의 내용도 다양한데 책 소개에서부터 책 큐레이션, 그리고 낭독, 독서법 코칭에 이르기까지 .. 왜 젊은 세대는 책을 읽는 대신 책을 이야기하는 영상에 빠져드는 것일까? 북튜버, ‘공백’을 통해 북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영상으로 책 이야기를 나누는 일의 의미를 이야기해본다. ■ 내가 책을 만드는 이유 통영에 자리한 로컬 출판사에 근무하는 30대의 천혜란씨, 그리고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 제 3세계에 대한 책을 출간하고 있는 20대의 김시연씨. 둘은 다른 종류의 책을 내고 다른 방법으로 일하고 있지만 그들이 책을 만드는 이유는 같다. 바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방법으로 책을 만드는 일을 택했기 때문이다. 그리운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통영을 더 잘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방법으로 ‘책 만들기’를 택한 천혜란씨.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제 3세계에 관한 책을 통해 세계를 만나고 싶어하는 김시연씨. 그렇게 그들은 통영예술기행과 통영백미, 그리고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과 미얀마 민주화투사에 대한 책을 냈다. 책으로 꿈을 실현해나가고자 하는 오늘의 청춘들,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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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회
2022.10.16 (일)
뼈의 산 - 백마고지 유해발굴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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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회
2022.10.14 (금)
우리 동네에 소각장이 들어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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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회
2022.10.09 (일)
당신의 노후 - 2부 집에서 건강한 노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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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회
2022.10.07 (금)
당신의 노후 - 1부 치매라도 괜찮아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 85세 이상 10명 중 3명은 치매를 앓고 있다. 고령화로 치매 인구가 늘어 내년에는 100만 명을 넘어설 거로 예측하고 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평균 돌봄 시간은 9시간, 치매 관리 비용만 1인당 연간 2,112만 원이 든다. 누가 치매 환자를 돌볼 것인가. 치매 환자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됐다. 나와 우리 가족의 이야기, 치매. 치매 환자가 삶을 포기하지 않고 가족, 이웃과 여생을 보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치매라도 괜찮은 사회, 치매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알아본다. ■ 내가 치매라고요? 주간보호센터에서 노래하며 춤추다 갑자기 집으로 달려가는 김옥출 할머니. 일일이 방문을 열어보며 사람을 찾지만, 집엔 아무도 없다. 집에 손님이 오기로 했다는 건 할머니의 망상이다. 김귀분 할머니는 다른 사람의 이마를 때리고, 센터의 연필, 가위 같은 물건을 자기 가방에 넣어 가져간다. 두 사람은 모두 치매 환자다. 치매는 기억력 감퇴뿐 아니라 망상, 배회, 폭력성, 환청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 치매 가족이 생겼다면 8년 전 우울증을 시작으로 치매 진단까지 받은 이정숙 씨(가명). 남편 박성호 씨(가명)가 치매 아내를 돌보며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자신의 몫이라 생각하고 묵묵히 해왔지만, 증상이 심해지는 아내를 보면 막막해지는 것이 현실이다. 박성호 씨의 고충을 지켜봐 온 정신과 전문의의 권유로 최근 장기 요양 등급을 신청했다. 결과는 장기 요양 5등급으로 재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장기 요양 서비스가 이 부부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될까. 치매 환자와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적인 지원을 알아본다. ■ 치매 전담 요양기관이 필요한 이유 동해에 자리한 치매 전담형 주간보호센터. 치매 어르신들이 모여 컬링을 하고 간이매점에서 장보기 체험을 하는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문제행동, 인지 저하 수준은 모두 다르다. 그 때문에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하고 문제행동을 감소시키려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치매전담형 요양기관은 치매 어르신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에 치매 전문 교육을 받은 인력을 배치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전담형 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사례를 통해 치매 전담형 요양기관의 필요성을 짚어본다. ■ 캐나다, 치매 보듬는 사회 캐나다에 사는 치매 환자 멀나 놀만 씨. 14년 전 치매를 진단받았지만 지역사회에서 전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한다. 알츠하이머 협회 활동에 참여하고, 치매 환자 가족 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한다. 치매 환자를 침대에 가두지 말고 지역사회에 참여해 즐기며 배울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멀나 씨. 그녀의 노력으로 치매 환자, 장애인을 위한 계산대가 따로 생기기도 했다. 오늘도 치매 환자임을 알리는 메모를 옷에 붙이고 마트에서 장을 보는 멀나 씨를 통해 치매 친화적인 환경이 무엇이고, 지역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저는 다르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못난 것은 전혀 아닙니다. 그냥 다른 겁니다. 다르게 바라보고 다르게 반응하는 것일 뿐입니다. - 멀나 놀만 / 캐나다 치매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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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회
2022.09.30 (금)
우리 공장의 에이스를 찾습니다
대한민국 산업의 버팀목 뿌리산업 - 동시에 찾아온 뿌리산업의 위기와 기회 뿌리산업은 일상의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자동차, 전투기, 조선 등 국가 제조업과 첨단 미래 산업을 이루는 기본이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뿌리 기술은 보이지 않는 나무의 뿌리처럼 우리 일상의 모든 제품에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데...그러나 힘들고 더럽고 위험하다는 3D 직종으로 인식되면서 뿌리산업에 위기가 찾아왔다. 젊은 층의 생산 현장 기피 현상,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우던 자리에도 공백이 생기면서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뿌리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 절삭 기어 공구를 만드는 인천 남동공단의 한 뿌리 기업은 제품의 열처리 과정이 중요한 공정 과정이다. 코로나19 이후 산업이 활기를 되찾으며 주문량이 늘고 있지만 1300도를 오가는 뜨거운 현장에서 열처리 작업을 하는 사람은 단 세 명! 그중 한 명은 퇴직 후 일손이 부족해 다시 현장으로 돌아온 상황이다. 평균 연령 50대! 1년 365일 구인 중인 이 기업의 고민은 대다수 뿌리 기업들이 겪는 현실인데...만성적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이 기업이 내린 특단의 조치는 과연 무엇일까?! ■ 뿌리산업은 가장 오래된 미래기술! 뿌리 기업들의 슬기로운 위기 극복 방안 뿌리산업은 가장 오래된 미래기술로 불린다. 제조업에서는 단순 공정기술에 머물렀던 뿌리 기술이 4차산업혁명 시대, IT와 인공지능 등 첨단 산업 융복합의 핵심기술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1980년 인천의 폐염전에서 시작된 남동국가산업단지는 인천 중소기업의 메카라 불리며 인천 경제의 활력을 이끌고 있다. 남동공단의 한 뿌리 기업은 철, 알루미늄, 망간, 니켈 등 대여섯 가지의 고순도 금속을 녹여 베어링을 만든다. 몇 년 전만 해도 일할 사람이 없었는데, 한 인물의 등장과 함께 반전이 시작되었다. ‘지원금 헌터’로 불리는 한 사람의 열정과 노하우 덕분에 기업 근로자들의 평균 연령이 대폭 낮아졌다. 인천의 또 다른 기업은 친환경 유아용 식기를 생산하는 한편, 금형 사출을 전문으로 하는 전통적인 뿌리 기업이다. 젊은 경영자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이 분야에 11년 전 도전장을 던진 30대의 젊은 대표! 뿌리 기업이라면 모두가 겪는 위기, 이들만의 슬기로운 극복 방안은 무엇일까?! ■ 위기를 기회로! 뿌리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 인천 뿌리산업 현장 곳곳을 달리는 일자리 희망 버스. 일자리가 필요한 구직자와 인재를 구하는 기업을 연결해 주는 지원 서비스다. 일자리 외에도 교육이나 각종 정보들을 얻을 수 있어 이용자들의 호응 또한 좋은 편인데...오늘은 20대는 면접조차 보러 오지 않는다는 한 기업으로 동행 면접을 떠난다. 모두가 뿌리산업이 힘들다, 뿌리산업 현장에서 젊은 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러나 한 폴리텍 대학에서 진행되는 특수용접 전문가 교육 과정에는 20대들의 모습이 많이 보인다. 3개월간의 교육을 들으며 용접에 의외의 재능과 재미를 발견한 23살 유빈이! 용접을 배워 취업에까지 성공한 22살 효빈이! 이들은 꾸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뿌리산업의 새로운 에이스(A.C.E) 찾기! - Automatic(자동화), Clean(청정화), Easy (단순화) 알루미늄 튜브를 생산하는 한 기업에는 유난히 2~30대 젊은 층이 많이, 그리고 오래 일한다. ‘3개월을 버티면 1년을 다니고, 1년을 버티면 3년을 다닌다’는 뿌리산업 현장에선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인데...하지만 순간순간 사람들의 시선이 고민거리로 다가오기도 한다. 공장과 회사의 차이는 과연 무엇인지, 젊은 삼총사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 뿌리산업이 지닌 원천 기술과 스마트와의 만남! 뿌리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기도 하다.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한 기업은 생산 공정을 자동화로 바꾸며 혁신을 불러일으켰고, 현장에 협동 로봇과 3D 프린터 등을 도입한 또 한 곳은 시대를 앞선 기술 개발과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Automatic(자동화), Clean(청정화), Easy(단순화)를 의미하는 뿌리산업의 새로운 에이스(A.C.E) 찾기! 그 희망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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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회
2022.09.23 (금)
물류전쟁, 바닷길을 선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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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회
2022.09.16 (금)
엄 브라더스의 얘들아 명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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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회
2022.09.09 (금)
무섬마을 꽃가마

‘물 위에 떠 있는 섬’으로 불리는 무섬마을

300년 넘게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유일한 길은 외나무다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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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회
2022.09.02 (금)
[시청자주간 기획] 노인을 위한 디지털은 없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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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회
2022.08.26 (금)
의료, 디지털을 만나다
치매부터 당뇨, 파킨슨병,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등 다양한 질병 영역에서 이뤄지는 디지털과의 만남 디지털 대전환 시대,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스며들고 있다. 특히 의료와 디지털의 만남은 무.병.장.수! 아프지 않고 오래 살고 싶은 인간의 바람을 하나둘 현실로 이뤄가고 있는데...노년의 가장 큰 걱정인 치매와 파킨슨병부터 당뇨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당뇨 등 현대인들의 주요 질병들이 다양한 첨단 디지털 기술을 만나면서 변화하고 있다. 11년 전 1형 당뇨 진단을 받은 김환희 씨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인슐린 자동 펌프로 일상과 사회생활 전반에 큰 변화가 있었다. 1년 전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김홍선 씨는 동결 보행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기기의 실험에 참가한다. 과연 의료와 만난 디지털 기술은 환자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고 있을까?! ■ 지금은 세계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경쟁 중...AI, 빅데이터, VR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매력 코로나 대유행 이후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은 의료 체계에 큰 위기를 가져왔다. 특히 우울증과 불안 장애 등 정신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는데...이런 사회의 변화와 함께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이 바이오산업이다. 그중에서도 질병 치료는 물론 예방과 관리까지 가능한 ‘디지털 치료제’는 제3세대 치료제로 불리며 본격적인 개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국내 한 스타트업은 VR을 활용한 인지능력 측정과 훈련 콘텐츠를 개발했고, 국내 최초로 디지털 치료연구센터를 연 병원도 있다. 기초 과학을 연구하는 연구원에서도 디지털 치료제의 열쇠가 될 뇌의 비밀을 풀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인공지능은 물론, 빅데이터,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첨단 디지털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 공식 명칭은 디지털 치료 기기로 앞으로의 산업적 의학적인 비전과 전망 또한 밝다. 국내외 기업들은 물론 대학, 병원들까지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그 무궁무진한 아이디어와 가능성은 어디까지일까?! ■ 디지털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우리가 주목할 점은? 2017년 9월, 미국 FDA는 약물중독을 치료하는 앱을 제1호 디지털 치료제로 승인했다. 세계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치료제 개발 경쟁이 시작되었고, 그 중 아킬리(Akili)라는 기업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아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비디오 게임을 디지털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기존의 먹는 약과 치료에 대한 전환점이 된 획기적인 사례였다. 또한 베트남 전이나 이라크 전 등 참전 군인들을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치료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미국이 디지털 치료제 시장은 선도하게 된 비결은 무엇일까?! 그 모습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 의료와 디지털의 만남,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전략과 고민이 필요한 시기 디지털과 의료의 만남, 그 의미는 곧 의학과 공학의 융합이다. 국내 한 대학에서 개발 중인 우울증 관련 디지털 치료제를 봐도 정신 건강 분야부터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뇌인지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개발 중이다. 하지만 한국의 디지털 치료제는 이제 막 첫 걸음마를 뗀 상황. 법 제도나 지원, 산업적 측면에서의 가이드 라인 마련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디지털 의료의 핵심은 “융합”이다. 한국이 지닌 정보 강국의 강점을 살려 디지털 치료제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미래, 한국 디지털 의료의 전략을 함께 고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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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회
2022.08.19 (금)
하와이의 사진신부들
이 이야기는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엄마 아빠가 내게 해 준 이야기지. 무려 100년도 전에 일어난 일이야. 미래에 남편이 될 사람의 사진 한 장을 들고 한국을 떠나 이곳 하와이까지 온 여인들이 있었어. 그녀들을 ‘사진신부’라고 불렀지 (사진신부 고 이희경의 딸 에스더 권) ■ 최초의 한국인 이민자와 그들의 아내 하와이에서 인권 변호사로 살아온 에스더 권 (94세)은 스토리텔러가 되어 한인 이민 1세대인 부모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 이야기의 시작은 19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3년 1월 13일 새벽 3시. 하와이 호놀룰루 항에는 한 척의 이민선이 도착했다. 그곳엔 꿈을 찾아 한국 땅을 떠나온 100 여 명의 한인들이 타고 있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자들인 그들은 하와이 사탕수수 밭에서 중노동을 하며 정착했다. 초기 이민자들 대부분은 독신 남성으로 가정을 이루고 싶었지만 하와이에는 결혼할 여성이 없었다. 결국 아내 될 여성을 찾기 위해 고국으로 사진을 보냈고 그렇게 받은 사진을 들고, 남편이 될 사람을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여성들이 있었다. 그녀들을 ‘사진신부(Picture bride)라 했다. 이미 고인이 된 사진신부들의 육성과 그들이 남긴 기록들, 하와이에 뿌리내린 후손들의 삶을 통해, 낯선 땅 하와이에서 인생을 개척해 나간 사진신부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 일곱 권의 친필노트와 24개의 녹음 테이프 진주에서 태어난 고 천연희 여사는 1915년, 열 아홉 나이에 고향을 떠나 사진신부로 하와이로 왔다. 넓은 세상에 대한 큰 꿈을 가지고 하와이에 왔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은 기대와는 달랐다. 자신보다 스물 일곱살이나 많은 무능한 남편을 만나 절망했고, 세 번의 결혼을 하며 여섯 아이를 낳고 키우며 생계를 이끌어야 했다. 아이들이 다 성장하고 다시 혼자가 된 일흔 살 무렵, 그녀는 자신의 인생을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일곱 권의 친필노트에 자신의 인생을 기록했고, 딸 메리 자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인생을 구술한 24개의 녹음테이프를 남겼다. 그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천연희 여사의 딸인 메리 자보(102세)를 만나 어머니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 독립을 열망했던 사진신부들 인권 변호사인 에스더 권(94세)은 자신의 삶의 뿌리에는 늘 용맹했던 어머니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1912년, 19세의 나이로 하와이에 온 사진신부 고 이희경 여사다. 넓은 세상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 하와이에 왔지만, 삶은 녹록치 않았다. 그녀는 남편 일을 돕고 아이들을 키우면서도 대한부인구제회 활동을 하며 누구보다 독립운동에 열심이었다. 먼 타국에서도 식민지가 된 조국의 아픔을 느꼈던 사진신부들은 떡과 계란을 팔아서, 재봉질을 해가며 독립자금을 모았다. 이희경 여사는 그렇게 모인 독립자금을 가지고 3.1운동 즈음 한국을 찾는다. 당시 4살 난 큰 딸과 함께 친정을 방문하는 척 하면서 하와이에서 모은 독립자금을 전달하려다가 일본 경찰에 적발되어 체포되었고, 1년여간 감옥생활을 하게된다. 풀려난 후 하와이로 돌아가서도 독립운동을 계속했다는 그녀, 사진신부는 먼 타국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오직 조국의 독립을 열망했다. 자신의 인생을 기록으로 남긴 천연희 여사도 최근 독립운동 참여기록이 발견되면서 2022년 8월 15일, 천연희 여사는 광복절 포상(훈격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 사진신부의 희망이었던 아이들 그렇다면 사진신부들은 왜 이 먼 하와이까지 오게 된걸까? 어떤 이는 종교적 이유로, 어떤 이는 가난이 싫어서, 또 어떤 이는 넓은 세상에서 공부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곳에 오게 됐다. 하지만 삶의 방향은 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고, 하와이에서의 삶은 자신들이 꿈꾸었던 미래와 달랐다. 힘든 시간을 버틸 수 있었던건 그녀들의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이들 덕분이었다. 1923년 17세의 나이에 사진신부로 하와이에 오게된 고 박말순 여사 역시 사남매를 낳아 키우며 자식들을 공부시키기 위해 세탁소, 식료품점, 카네이션 농장, 게스트룸까지 쉼없이 일했다. 아들인 로버트 영희 고(92세)씨는 잠시도 쉴틈없이 일하고 자녀들을 돌봤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한다. 가족들을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헌신했던 사진신부의 모습을 소개한다. ■ 하와이의 사진신부들, 그녀들이 남긴 유산 겉으로는 백인 미국인으로 보이는 마이크 아이리쉬는 자신을 ‘하파’라 소개한다. 한국인 반, 미국인 반이라는 의미다. 그는 하와이 한인들이 운영하던 김치회사를 인수했고, 지금 회사는 하와이 최대 규모의 식품기업으로 성장했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한국에서 이민선을 타고와 사탕수수 밭에서 일한 노동자였고, 외할머니는 1915년 할아버지의 사진을 들고 하와이에 온 사진신부였다. 어린시절, 외가 식구들과 갈비, 불고기, 만두를 만들어 먹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그는, 음식을 통해 가족의 맛을 전하려고 노력한다. 사진신부였던 할머니는 10명의 자녀를 낳았고, 그 자녀들이 다시 이곳 하와이에 뿌리 내리며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그는 자신이 곧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유산이라 말한다. 하와이에서 한인공동체를 일구고 고유한 정체성과 문화를 지켜나갈 수 있었던 것은 사진신부들이 있어 가능했다. 그래서 사진신부에 대해 기록하고 기억하는 일은 한국 이민사의 시작이자 뿌리이다. 사진신부 이희경의 딸 에스더 권은 지금은 잊혀진 사진신부들의 용기를 기억해 달라는 마지막 말로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100년도 더 전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줘서 고맙군 이것은 용감함과 용기, 열정, 나라를 향한 사랑 그리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더 좋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지 내가 말해 준 이 이야기가 그리고 그들의 삶이 다른 이들에게 영감이 되기를 누구도 이 여성들의 용기를 잊지 않기를 바란다네 (사진신부 고 이희경의 딸 에스더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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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회
2022.08.12 (금)
우리는 섬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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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회
2022.08.05 (금)
매향 갯벌, 생명을 부르다
“이 새들을 보면 세계인들은 한국 고맙습니다, 갯벌 보전 잘하셨어요! 이렇게 말할 겁니다” - 나일 무어스 박사(새와 생명의 터 대표) 2021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화성 매향리 갯벌.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부터 54년 간 미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된 아픔의 땅이 평화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포탄 소리와 화약 냄새가 사라지자 매향 갯벌이 철새들의 쉼터이자 어민들의 삶터로 돌아온 것. 하늘에서는 계절 마다 멸종위기 철새들이 날아오고 땅에서는 다양한 저서생물의 생태계가 펼쳐지는 역동적인 생명의 세계. 매향 갯벌을 포함한 화성습지를 무대로 검은머리물떼새와 저어새 등 이곳을 찾아온 귀한 손님들의 이야기를 고화질 영상으로 만난다. ▶ 장거리 이동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이자 안식처 매년 3만여 마리의 지구 순례자들이 찾아오는 새들의 낙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매향리 갯벌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과 시베리아, 알래스카 사이를 이동하는 도요물떼새들의 중간 기착지다. 해마다 2만 7천km가 넘는 거리를 왕복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알락꼬리마도요는 태평양을 건너는 일주일 동안 물 한 모금 마시거나 잠자지 않고 매향 갯벌까지 기진맥진 날아와 체력을 회복한다. 갯벌 습지뿐만 아니라 염습지, 민물 습지와 호수가 모두 있는 이 일대의 독특한 자연환경은 국제적 철새 희귀종 및 바닷새들을 불러들였고 그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EAAFP(국제철새보호기구)에 등재되었다. 또한 매향리 갯벌은 저어새와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백로 등 수많은 멸종위기 희귀 새들이 찾아오는 생명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 전쟁 지옥과 같았던 화성 매향 갯벌, 주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다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면 매향리 주민들의 바지락 채취 작업이 시작되는 매향 갯벌은 2005년까지 54년 동안 미 공군의 사격, 폭격 훈련장으로 사용된 곳이기도 하다. 쿠니 사격장이라 불렸던 매향리 일대와 앞바다 농섬은 일주일에 사흘 이상 밤낮없이 쏟아지는 포탄과 기관총 사격에 섬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고 주민들은 반세기 넘게 소음과 오폭 사고의 위험에 시달려야 했다. 힘겨운 투쟁 끝에 사격장이 폐쇄되고, 매향리 사람들의 품으로 돌아온 갯벌. 화약 냄새가 사라진 농섬에도 생명의 기운이 움트기 시작했다. 검은머리물떼새와 흰뺨검둥오리, 흰물떼새가 보금자리를 틀기 시작했다. 그 옛날 포탄이 오가던 바다가 다시 생명의 온기를 품기까지... 매향 갯벌이 어째서 보전되어야 하는지 그 해답을 현장에서 찾는다. ▶ 매향 갯벌이 되살아나고 있다. 새들이 찾아와 먹이를 먹고 쉬어가는 매향 갯벌. 그 아래로 수많은 갯벌 생물들이 건강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갯벌에 새들이 찾아오고 생명을 지속한다는 것은 하위단계의 먹이부터 상위단계까지 생태계가 건강하다는 증거다. 두토막눈썹참갯지렁이와 엽낭게, 세스랑게, 갈게 등 갯벌이 낳은 생명들은 펄에 공기 구멍을 만들어 산소를 공급, 흙의 부패를 막아 청정 바다를 유지하는 청소부들이기도 하다. 갯벌이 바다의 콩팥이자,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까닭도 이 때문이다. 철새들이 하늘 위로 화려한 군무를 수놓는다면, ‘춤추는 게’로 불리는 칠게들이 드넓은 갯벌을 무대 삼아 집게발을 들고 추는 군무 또한 매향 갯벌이 보여주는 장관. 다양한 종의 생물들이 어울려 건강한 생태계를 형성하는 매향 갯벌, 그 다채롭고 마이크로한 세계로 안내한다. ▶ 최초 실험 ‘장다리물떼새 둥지 보호 작전’ 과연 성공할까? 모내기 논갈이로 둥지가 훼손될 위기에 처한 장다리물떼새 부부. 제작진이 농민의 협조를 얻어 둥지 보호 작전에 나서는데... 검은 연미복에 빨간 스타킹을 신은 듯 한번 보면 잊기 힘든 인상적인 모습의 장다리물떼새는 여름철 우리나라를 찾는 희귀 철새다. 물가나 논 습지에 수초를 모아 둥지를 만들고 서너 개의 알을 낳는 장다리물떼새들이 화성습지에서 선택한 번식처는 화옹지구 간척지. 화옹지구는 1991년부터 9.8㎞의 바닷물을 막아 조성한 대규모의 간척 농지로, 먹잇감이 많고 습지 역할을 하는 농경지에 희귀 철새들이 모여들게 된 것이다. 모내기 철, 장다리물떼새를 비롯한 철새들이 논에 둥지를 만들고 알 품기에 한창인 가운데 농부들의 논갈이 작업이 시작됐다. 힘겹게 우리나라를 찾아온 철새들의 입장에서는 둥지를 잃고 번식을 할 수 없는 상황. 수만 ㎞를 날아온 새들이 새로운 식구를 맞이할 수 있도록 농부의 협조를 받아 제작진의 ‘둥지 보호 조치’가 시작됐다. 알을 품은 둥지가 흐트러지면 번식을 포기하는 장다리물떼새는 이곳에서 무사히 번식을 마치고 아기새와 날아오를 수 있을까? 화옹지구 간척지를 무대로 사람과 자연이 공생하는 방법을 함께 고민한다. ▶ “새가 날아들지 않는 땅에는 인간도 살 수 없다” 지난 5월,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화성습지 만들기를 위해 환경운동가 나일 무어스 박사와 국제철새보호기구 EAAFP 사무국, 세계 최대 습지보전시민단체 WWT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화성습지 매향 갯벌을 찾았다. 생태·환경적 가치를 인정받아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된 화성습지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것. WWT 소속 전문가들의 현지 조사에 따르면 매향 갯벌을 포함한 화성습지는 한 가지만 충족해도 가능한 ‘람사르 습지’선정 기준 9가지 중 5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한때는 매립의 대상이었던 갯벌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습지가 인류와 자연이 공존하는 대안이자 생태계의 유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지금, 자연과 사람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우리에게 던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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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회
2022.07.29 (금)
호랑이는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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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회
2022.07.22 (금)
머나먼 나라 파키스탄의 해발 3천 미터 고산지대에 있는 오지마을 수룽고.
올해로 11년째, 이 마을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는 사람이 있다.
이 마을에 하나뿐인 학교를 후원해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알렉스 김’이다.
아이들의 교장 선생님이자, 마을 주민들의 이웃, 그리고 친구가 된 알렉스 김,
그가 아이들과의 오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험난한 여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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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회
2022.07.15 (금)
스님에게 신부님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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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회
2022.07.08 (금)
세상을 바꾸는 작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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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회
2022.07.01 (금)
청년이 산다, 마을이날다

지역으로 향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모토는 간단하다.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하자’

지역은 촌스럽고 경쟁에서 뒤쳐진 루저들의 공간이라는 통념을 깨고
나만의 삶의 기술을 발휘하며 도시에서는 생각할 수 없던 주도적인 삶을 꾸릴 수 있게 되면서 ‘행복’을 미래에 저당 잡히지 않고 ‘지금 행복한 삶’을 살게 됐다는 청년들
이들이 찾은 지역의 매력은 뭘까?

지역 소멸을 걱정하는 시대,
잘나가던 도시의 삶을 뒤로한 채 충북 괴산과 충남 서천에 정착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역 재생의 핵심은 공간이 아닌 사람에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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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회
2022.06.24 (금)
김치 1호, 나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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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회
2022.06.17 (금)
꿈꾸는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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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회
2022.06.10 (금)
우리집에 제비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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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회
2022.06.03 (금)
황혼의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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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회
2022.05.27 (금)
보물섬 무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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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회
2022.05.20 (금)
한국인의 건강보고서 2부작 - 2부 팬데믹 시대, 코로나19를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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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회
2022.05.13 (금)
한국인의 건강보고서 2부작 - 1부 예순둘, 여든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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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회
2022.05.06 (금)
나물 할매 오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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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회
2022.04.29 (금)
생존의 법칙 디지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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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22 (금)
사람의 땅, DMZ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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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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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8 (금)
자화상, 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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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1 (금)
한국차, 청춘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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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25 (금)
봄의 징검다리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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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8 (금)
삼삼부부의 매생이 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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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1 (금)
푸른 눈의 조선인, 100년의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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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토)
숲,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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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화가 순복 씨의 고향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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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와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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