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회차 줄거리 구매
561회
2022.12.02 (금)
목장 가족의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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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회
2022.11.25 (금)
막례할머니와 손자는 6년째 여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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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회
2022.11.18 (금)
돌아온 두 아들과 엄마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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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8회
2022.11.11 (금)
우린 맞는게 하나도 없어! 50년 차 로또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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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7회
2022.11.04 (금)
오해가 부른 위기! 흔들리는 해녀 삼총사의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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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회
2022.10.28 (금)
엄마를 울리는 딸 에로배우였던 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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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회
2022.10.21 (금)
으랏차차 김감독과 여장사의 한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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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4회
2022.10.14 (금)
세상에 둘도 없는 동갑내기 단짝 사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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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3회
2022.10.07 (금)
40년 경력 낭만파, 무술인 용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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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2회
2022.09.30 (금)
일하는 시어머니와 노는 며느리의 환상의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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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1회
2022.09.23 (금)
대기업 은퇴 후 내 맘대로 살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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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회
2022.09.16 (금)
심마니 아들 엄마의 ‘며느리 좀 구해주소’
# 삼밖에 모르는 심마니 아들은 못 말려 향기로운 꽃내음이 가득한 경기도 연천군에는 25년 차 베테랑 심마니 아들 고명균(58세) 씨와 아들 바라기 어머니 유임자(85세) 씨가 산다. 심마니를 천직으로 여기는 명균 씨의 삶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28년 전, 8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한 명균 씨는 액세서리 공장, 컴퓨터 대리점 등 다양한 일에 도전했다. 그러나 하는 일마다 실패하며 실의에 빠진 그는 산을 다니다 운명처럼 ‘삼’을 만났다. 밑천도 없이 할 수 있는 일인데다가 산삼을 찾는 눈도 탁월한 명균 씨. 심마니를 하면서 재기에 성공했고, 가정의 안정도 되찾았다. 그렇게 행복을 되찾아갈 무렵, 평생의 아픔이 가족을 덮쳐왔다. 6년 전, 집에서 넘어진 아내가 뇌진탕으로 세상을 등지고 만 것. 아내를 떠나보내고 한동안 슬픔에 빠져 살던 명균 씨. 삼 남매를 보며 정신을 차렸다. 그 뒤로 더욱 억척스럽게 산에 오르는 명균 씨. 산에 올라 산삼을 캐는 게 최고의 낙이다. # 독박살림 중인 85세 어머니 소원은 ‘며느리’ 하루아침에 홀아비가 된 아들이 안쓰러운 어머니 임자 씨. 며느리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6년 전, 아들네로 들어와 살림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까지 세 손주와 홀아비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아들이 산으로 향하고, 손주들이 외출하고 나면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는 건 산처럼 쌓인 집안일. 물론 손녀 나영(26세) 씨, 막냇손자 종범(24세) 씨가 틈틈이 도와주고 있지만 그것도 잠시, 대부분의 집안일은 어머니 임자 씨의 몫이다. 요리, 청소, 빨래 등을 하다 보면 뜻하지 않게 시집살이하는 기분이 든다. 바쁜 하루 중 어머니의 유일한 낙은 마을회관에서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고스톱. 같은 패를 맞추어 점수를 얻는 고스톱을 치다 보면, 아들에게도 딱 맞는 짝을 지어주고 싶은 마음이 앞서는데... 외롭게 사는 홀아비 아들을 볼 때면 하루빨리 새 며느리가 얻고 싶은 마음뿐이다. # 얼른 새 며느리 데리고 와 vs 아직은 때가 아니에요! 애타는 어머니의 마음은 몰라준 채 여자보다는 친구, 산이 우선인 철부지 아들. 어머니 임자 씨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 간다. 게다가 갈수록 노쇠해지는 기력 탓에 이제는 살림에서 해방되고 싶은데... 독박 살림에서 벗어날 길은 오직 하나. 아들이 새 며느리를 데려오는 길뿐. 만나는 사람마다 아들에게 여자 좀 소개시켜 달라며 하소연을 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명균 씨의 지인이 맞선을 주선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맞선 기회. 어머니는 물론, 삼 남매까지 설레는 마음이지만 정작 당사자인 아들의 표정은 그리 좋지만은 않다. 사실 명균 씨에겐 삼 남매 뒷바라지가 우선. 삼 남매를 모두 출가시킨 후 천천히 자신의 짝을 찾아볼 계획인데... 그러나 며느리를 데려오라며 재촉을 일삼는 어머니 등쌀에 결국 맞선에 나간다. 그런데 맞선을 보고 난 뒤 도통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지 않는 명균 씨. 새 며느리를 기다리는 어머니의 마음은 서서히 지쳐가고, 집에 온 아들을 보자마자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리는데... 과연 어머니의 소원은 이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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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9회
2022.09.09 (금)
동네 어르신들은 유독 챙기는 김반장…. 부모님을 일찍 여읜 김반장의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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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8회
2022.09.02 (금)
싸움 사랑꾼 부부와 늦둥이 외동아들
제주도에는 사랑싸움꾼 남편 신현성(68) 씨와 아내 김경숙(68) 씨 그리고 부부의 보물인 늦둥이 외동아들 신진우(29) 씨가 산다. 고깃집을 함께 운영하며 종일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장소 불문하고 티격태격하며 사랑싸움을 하는 부부,,, 아들은 이런 부모님의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 영상을 찍게 되었다. 이후 아들은 제주 용연 구름다리 위에서 부모님의 사랑싸움 영상을 SNS에 올리게 되었고 그 영상은 32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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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7회
2022.08.26 (금)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아버지와 아들
# 70평생 베테랑 농사꾼 병회 씨 전라남도 진도에서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평생을 고향을 지키며 살아온 박병회(75세) 씨. 결혼 후 부모님을 모시고 살며 세 아들을 낳았다. 가난한 집안 살림에 먹고살기 위해 병회 씨는 농사를 지으면서도 목수 일까지 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다. 잘 키워 놓은 세 아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일찍이 도시로 나갔지만 만만치 않은 도시 생활에 결국 하나, 둘 고향으로 내려왔다. 그중 막내아들 용주 씨가 고향으로 돌아온 지 7년째, 가장 믿고 의지하는 아들이건만 사사건건 부딪히고 아버지 말이라면 들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말끝마다 말대꾸를 달고 사는 막내아들 용주 씨 때문에 병회 씨는 이제 미움보다 서운함이 커져간다. # 나도 어엿한 7년 차 농부, 이제는 아버지가 자신을 인정해 줬으면 하는 용주 씨 대학 졸업 후 도시에서 직장을 다니고 가정을 꾸렸던 박용주 씨(42세). 나은 삶을 위해 호기롭게 시작한 도시 생활이었지만 아내와 맞벌이를 하며 살아도 팍팍했던 생활에 점점 지쳐갔다, 앞이 막막해질 즈음 아버지 병회 씨가 고향으로 귀농할 것을 제안했고 3년간 아내를 설득한 끝에 고향인 진도로 내려와 농사를 지은지 7년째. 처음 고향으로 내려올 때 아버지 병회 씨가 한 약속이 있었다. 바로 일한 만큼 월급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약속!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가? 진도로 내려온 첫날 아버지는 ‘직접 너희가 농사지어 먹고살아야지’ 하며 배추밭 하나만 덜렁 주시는 게 아닌가? 그날부터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벽이 생겼다. 모진 아버지의 가르침을 견뎌내며 더 독하게 더 열심히 농사에 매달렸던 용주 씨는 보란 듯이 성공했다. 하지만 아버지 병회 씨는 여전히 아들이 못 미더운 눈치. 마주치기만 하면 잔소리를 하는 아버지 병회 씨 때문에 용주 씨는 길을 가다가 아버지만 보이면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지경에 이른다. # 수작업을 고집하는 베테랑 아버지 vs 무인비행기로 농약을 치는 신세대 아들 70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박병회(75세) 씨 옆으로 막내아들인 박용주(42세) 씨가 돌아온 지 어언 7년. 하지만 아버지 눈에는 부족함 투성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일하면 좋으련만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일어나지 않는 아들 부부 내외를 깨우러 가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아침 일찍 부지런히 일하고 한참 더울 시간에는 집에서 쉬면 될 것을 굳이 나가서 땡볕 아래 일하는 아들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아들은 아들만의 일하는 방식이 있다는데 아버지는 인정을 해주지 않는다. 30도가 넘는 더위에 약통을 짊어지고 파밭에 직접 약을 뿌리러 가겠다는 아버지 병회 씨, 무더운 여름에 아버지가 혹여 쓰러지기라도 할까 걱정이 앞서는 아들 용주 씨는 편한 방법이 있다며 돕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병회 씨, 아들 용주 씨의 말이 채 다 끝나기도 전에 버럭 화부터 내는 아버지 병회 씨. 손으로 직접 약을 뿌려야 수북하니 좋다고 말하는 병회 씨. 용주 씨의 말은 들어보지도 않고 고집을 부리니 좋은 마음으로 도우러 왔던 용주 씨도 아버지의 고집에 마음이 상해 돌아가버리고 만다. 달라도 너무 다른 두 부자는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 ‘내가 살아있을 때 자리 잡게 도와줘야지’ 잔소리꾼 병회 씨의 속마음 vs ‘아버지 이제는 날 좀 믿고 맡겨줘요!’ 든든한 아들이 되고픈 아들 용주 씨 사사건건 부딪히던 부자에겐 숨겨진 슬픈 사연이 있는데... 올 2월 삼 형제 중 제일 먼저 귀농해 부모님 곁을 지켰던 큰아들이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자식 잃은 슬픔을 어떻게 말로 표현하겠는가… 병회 씨의 몸과 마음은 점점 약해져 갔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질 수 없었던 병회 씨는 굳은 다짐을 하게 되는데, 남아있는 자식이라도 내가 살아있는 동안 뭐든지 다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자신도 모르게 잔소리를 하게 되는 병회 씨다. 큰형이 세상을 떠난 후 자신에게 더 의지하는 아버지를 볼 때면 마음도 아프고 더 든든한 아들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는 용주 씨. 하지만 아버지와 일만 시작했다 하면 사사건건 부딪히고 뭐가 그리 못마땅하신지 계속 잔소리를 하시니 용주 씨도 말이 곱게 나가지 않는다. 서로를 향한 애증은 사랑으로 바뀔 수 있을까? # 농사는 모든 가족이 함께 하는 일, 밖으로 돌려는 며느리에게 서운한 아버지 vs 며느리한테까지 잔소리하지 말라는 아들 딸이 없는 병회 씨에게 며느리 문지현(41세) 씨는 말 그대로 딸 같은 존재다. 이런 병회 씨의 남다른 며느리 사랑은 동네에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이런 병회 씨도 단 하나, 며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 바로 5일장에서 하는 옷 가게.농사일로 바쁜 어느 날, 며느리는 또 옷 장사를 하겠다며 5일장으로 향했고 혼자 일하는 아들이 안쓰러워 결국 어머니 조용금(70세) 씨가 아들 용주 끼의 대파밭 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신의 아내를 고생시키는 아들과 며느리가 괘씸한 병회 씨. 결국 그날 저녁 며느리와 아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게 되고, 아들은 그동안 참아왔던 서러움을 아버지에게 쏟아내고 마는데... 만나기만 하면 부딪치는 아버지와 아들, 서로를 이해하고 화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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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회
2022.08.19 (금)
폭염에도 일을 멈추지 않는 일개미 남편 vs 휴식이 필요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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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회
2022.08.12 (금)
가족을 위해 깜짝 이사 준비를 하는 사위! 뒤늦게 들은 소식에 놀란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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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4회
2022.08.05 (금)
일중독자 남한강 어부 명덕 씨! 아무도 못 말려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소문난 남한강을 품은 경기도 여주. 이곳에는 올해로 20년 차 베테랑 어부 남편 주명덕(61) 씨와 부동산 중개업을 그만두고 남편 곁으로 돌아온 아내 안은숙(55) 씨가 산다. 35년 전, 명덕 씨의 적극적인 구애로 2년여의 열애 끝에 부부가 된 두 사람. 결혼 후 꽃가게, 포장이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만큼 열심히 살았지만, 억대 사기를 당하고 20년 전, 고향 여주로 내려와 남한강에서 어부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어촌계장 명덕 씨의 하루는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숨 가쁘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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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회
2022.07.29 (금)
국악 4남매 엄마 신자 씨의 어화둥둥 내 사랑
전라남도 광양, 국악으로 뭉쳤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4남매가 있다. 큰딸 이연화 씨 (33세)가 아버지의 극심한 반대에도 단식까지 하며 국악을 시작한 이후, 동생들까지 그 뒤를 잇고 있다. 어렵게 대학교, 대학원까지 나왔지만, 국악인으로 사는 건 쉽지 않은 일, 열심히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4남매다. 큰딸 연화 씨를 주축으로 뭉친 4남매 가족 국악단, 첫째 이연화 씨와 셋째 이영채 씨는 이미 공연을 함께 해 손발을 맞추고 있지만 연습만 들어가면 조용할 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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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2회
2022.07.22 (금)
85세 엄마의 나의 고택일지
경상북도 봉화군, 200년의 역사를 가진 고택에는 고택 지킴이 어머니 손대영(85) 씨와 아들 김기홍(59) 씨가 산다. 40대 후반에 남편과 사별하고 2남 2녀 4남매를 키워온 어머니, 어머니는 결혼 후 60년 세월 동안 큰 고택을 관리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고택 사랑채에서 크게 화재가 나자 장남인 기홍 씨는 더 이상 어머니를 혼자 살게 할 수 없어 서울 생활을 접고 어머니가 계신 봉화 고택으로 내려오게 됐다. 형편이 어려워 집을 팔아야 하는 상황에서도 며느리와 손자에게 집을 물려주기 위해 애썼던 시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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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1회
2022.07.15 (금)
노화도 5남매 독박 육아 아내와 감투 쓴 남편
8년의 긴 연애 끝에 결혼한 정순복(37세), 최홍민(38세) 부부. 부부는 9살 첫째부터 13개월 된 막둥이까지 5남매를 둔 다둥이 부모다. 전복 양식업을 하는 홍민 씨는 7식구를 책임져야 해서 늘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노화도가 고향인 홍민 씨는 전복 양식으로 바쁜 와중에도 지역을 위해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사실 아내 순복 씨는 6살 때부터 무용을 시작해 명문대까지 진학한 촉망받는 무용수였다. 대학 졸업 후에는 국립국악원에서 무용수로 활동할 만큼 실력도 인정받은 수재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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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0회
2022.07.08 (금)
늦깎이 농부 남편과 할미꽃 아내의 산골 로맨스
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의 산골 마을에는 64년째 티격태격 살고 있는 부부가 있다. 늦깎이 농부 김덕용(84세) 할배와 평생 일만 하느라 허리가 굽어진 꼬부랑 아내 박영숙(83세) 할매가 그 주인공. 평생 아내 혼자 일궈 온 논밭을 이제는 덕용 할배가 도맡아 농사짓고 있는데 그 일이 자꾸만 일이 커지고 있다. 남들은 나이가 들어서 하던 농사일도 줄이고 있는데 덕용 할배는 느지막이 농사일을 시작해 벌여 놓은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문제는 새싹 농사꾼 덕용 할배가 별여 놓은 일의 뒷감당을 아내 영숙 할매가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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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회
2022.07.01 (금)
23년 단짝 부부의 불타는 청춘
경상남도 통영에서 배로 1시간을 더 가야 하는 섬, 추도에는 자타 공인 최강 닭살 부부 남편 심춘우(68세), 아내 이정순 씨(62세)가 산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부모님이 연이어 돌아가시게 되자 혼자 망망대해 같은 세상과 맞서야 했던 춘우 씨는 식당 조리사로 일하며 일찍 가정을 이루고 싶어 23살에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하고 아들과 함께 지냈다. 사람에게 치여 몸과 마음이 지칠 때마다 바다를 보며 마음을 달랬던 춘우 씨는 육지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외딴섬 추도에 들어왔는데, 당시 친구들과 함께 추도에 놀러 왔던 정순 씨를 보고 첫눈에 반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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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8회
2022.06.24 (금)
베토벤 머리 한 가수로 뜬다 아내는 연상녀
# 13살 연상연하 부부의 깨가 쏟아지는 미용실 서울 동대문구에는 특별한 잉꼬부부가 운영하는 미용실이 있다. 13년째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가는 부부는 13살 연상 연하 부부, 오준호(52) 씨와 48년 차 베테랑 미용사 조은선(65세 ) 씨다. 이들 부부는 나이 차이뿐만 아니라, 준호 씨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주목받고 있다는데... 일명 ‘베토벤 머리’라고 일컬어지는 헤어스타일은 아내 은선 씨의 작품이다. 어느덧 11년 차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지만, 무명 생활을 벗어나지 못한 준호 씨를 위해 부부가 고민한 결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짜낸 아이디어라고~ 무명 가수이다 보니 방송과 공연이 있으면 가수로~ 스케줄이 없을 때 미용실 보조일을 병행하는 준호 씨~ 특유의 익살스러운 끼와 재치로 손님들의 마음을 사르르 녹이는 건 기본! 아내 은선 씨 옆에서 든든하게 자칭 수석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청소, 손님 머리 감겨주기, 아내 경호원 역할까지 한다. 방송이나, 행사를 마치고 피곤한 날에도, 집보단 먼저 미용실에 들러 아내가 미처 하지 못한 청소와 정리하는 것은 물론 준호 씨는 집에 가서도 집안 살림과 아내의 식사와 약까지 살뜰히 챙긴다. 본인도 힘이 들텐데 이렇게 아내를 아끼고 사랑하는 준호 씨. 사실 준호 씨에게 은선 씨는 평생의 사랑이자, ‘은인’이다. 이혼 후, 여러 직업을 전전하며, 방황하던 준호 씨. 우연한 자리에서 은선 씨를 만나,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고 3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마치고 평생을 약속하게 되었다. 결혼 이후. 은선 씨의 권유로 가수로 데뷔한 준호 씨는 자신의 1호팬이자, 제작자 겸 스타일리스트까지 해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울 뿐이다. 그저 11년째 무명으로 있는 자신이 초라하고 미안할 뿐이다. # 11년 차 무명 가수 준호 씨의 애환 준호 씨의 인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이혼 후, 하나뿐인 아들을 키우며, 퀵 서비스, 대리운전, 택시기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악착같이 살아왔다. 그러나 막막한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몇 번이고 좌절의 쓴맛을 봐야 했던 준호 씨. 아들과 놀이동산 한번 같이 못 본 게 한이라고 말할 만큼 자신을 ‘빵점 아빠’라고 칭한다. 힘들었던 나날을 버티기 위해 술에 의지했던 준호씨에게 새 삶을 살게 해준 사람이 바로 은선 씨다. 은선 씨 역시 남편과 사별 후, 10년 넘게 외롭게 지내고 있었다. 운명처럼 늘 밝은 에너지가 흘러넘치는 준호 씨에게 끌려 결혼까지 결심하게 되는데.. 이미 맘을 뺏긴 이후에 서로의 나이를 알게 되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했던가.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주변의 편견과 반대를 무릅쓰고 혼인 신고를 강행해 지금까지 어느 닭살 부부 못지않게 알콩달콩 살고 있다. 하지만 준호 씨의 무명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끔은 삐그덕 댈 때도 있다. 남편을 재능을 누구보다 믿고 있기에 11년 전, 은선 씨는 적극적으로 응원해주며 후원자가 되었지만, 호기롭게 시작했던 초반과 달리 11년 차 무명 가수의 현실은 팍팍하다. 더구나 코로나 사태로 방송과 행사가 일절 없었기에.. 개점 휴업이나 마찬가지였던 준호 씨의 가수 생활은 오리무중이다. # 나이는 못 속여! 하루하루 약해지는 아내 vs 고민이 깊어져 가는 남편 은선 씨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호르몬제 등 많은 약을 복용하고 있다. 48년째 미용실에서 일하다 보니, 몸에 성한 곳이 없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안 좋은 편이다. 이러한 아내의 건강을 염려하는 준호 씨는 아내에게 운동도 시키고, 식단 관리도 하고 있지만, 좀처럼 건강이 나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슬슬 방송과 행사 스케줄이 많이 잡히기 시작하자 남편 준호 씨는 큰 결심을 하고 아내에게 미용실을 차차 접을 것을 제안한다. 하지만 은선 씨는 펄쩍 뛰며 반대를 하고, 무능한 자신 때문에 환갑이 넘어서까지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가수를 그만둬야 할까? 11년 차 무명가수 준호 씨에게 가장 큰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 과연 준호 씨는 위기를 뚫고 가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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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7회
2022.06.17 (금)
삼만 알고 마음은 모르는 30년 심마니 부부
# 돌고 돌아 산으로, 심마니 인생 30년차 부부 경기도 양주시, 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는 30년차 심마니 부부, 남편 이주봉(63)씨와 아내 홍성순(60)씨는 대한민국 산이라면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산 속바위 아래에서 생활했던 주봉씨는 그 가난이 싫어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 성순씨와 결혼 후 우연히 알게 된 심마니라는 직업은 주봉씨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고, 그렇게 다시 산으로 돌아왔다. 자연이 주는 만큼 감사하며 삼을 찾아다니던 부부는 15년 전, 산을 임대해 산양삼을 심고 있다. 삼을 심고 채취해야하는 5월은 부부가 가장 바쁜 시기, 그러나 30년을 손발 맞춰온 부부라, 말하지 않아도 서로 뭘 해야할지 손발이 척척이다. 게다가 최근엔 아들, 딸까지 산양삼 판매를 함께 하면서 가족이 함께 모이게 됐다. 산을 따라 떠돌다보니 결혼 후 이사만 20번을 넘게 했다. 산양삼 농사를 시작했을 때는 산에 지은 작은 움막에서 살기도 했다. 아내 성순씨에게 집은 언제나 꿈일 뿐이었다. 그러다 지난 해 산 아래 동네에 작은 집을 지었다. 크진 않지만 정원도 있는 어엿한 내 집이다보니 아내의 관심은 자연히 집으로 향한다. 게다가 집 옆에는 마을 회관이 있어 동네 사람들과 어울리기도 좋다보니 이웃과의 교류도 많아 성순씨는 그야말로 살 맛이 난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남편은 해야할 일은 산더미인데 시간날 때마다 집으로 사라지는 아내 때문에 골치다. 그러다 작년 드디어 집을 지어 들어갔다. 아내가 꿈꾸던 정원이 딸린 2층 집이다. 집도 정원도 크진 않지만 아내는 소원을 이뤘다. 그러다보니 최근 아내의 가장 큰 관심사는 정원꾸미기, 작은 마당에 꽃을 심고 돌보는 것이 아내의 가장 큰 재미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한편 주봉씨는 여차하면 사라지는 아내 찾기에 바쁘다. 예전엔 24시간 붙어있던 아내, 고작 가는 곳이라야 산 주변이었는데 요즘은 소리없이 사라지는 데다, 전화도 받지 않기 일쑤다. 이리저리 찾다보면 집에 가 있는 아내, 일손도 모자르고 해야할 일은 많은데 사라지는 아내 때문에 이래저래 남편의 화는 사그라들 날이 없다. # 매사에 성질이 급하고 아내에게 막말하는 주봉과 그런 남편의 말에 상처받는 성순 38년을 함께 했지만 달라도 너무 다른 부부, 매사에 느긋하고 기복없는 아내 성순씨와 달리 남편 주봉씨는 성격이 급하고 목소리도 크다. 그나마 삼을 찾아 산을 다닐 땐 그렇지 않는데 산만 내려오면 불같은 성격을 감추지 않는다. 일이 맘대로 안되면 큰 소리로 아내를 타박하는 건 예사다. 무거운 건 같이 들어주면 좋으련만 그것도 못드냐며 핀잔을 주고, 잘못된 일은 다 아내 탓이다. 예전엔 산일이 익숙치 않아 그랬다지만 이젠 성순씨도 30년 경력의 베테랑인데 이렇게 성질을 내니 맘이 안 상할 수가 없다. 이해하며 넘어가보려 하지만 서운함은 쌓이고 크고 작은 상처로 이젠 응어리가 커질대로 커졌다. 그렇게 하지 말라며 대꾸도 했지만 남편은 화를 내면 그 때뿐, 기억도 못하고 지나가기 일쑤다. 아내는 이제라도 함께 일하는 동료로 아내로도 존중받고 싶다. # 새로 생긴 집에 푹 빠져 틈만 나면 사라지는 아내 성순과 그런 아내를 찾느라 전화기를 하루 종일 붙들고 있는 남편 주봉 요즘 아내 성순씨가 푹 빠진 것이 있다. 바로 작년에 새로 지은 집과 마당을 가꾸는 일이다. 30년 심마니 생활에 이사만 수도 없이 다녔고, 이 산에 터를 잡으면서는 농막에서도 살았고, 근처 쓰러져가는 농가를 고쳐 살기도 했다. 산도 좋고 심마니 생활도 불만은 없었지만, 집을 짓겠다고 결정한 이후, 그것이 아내의 꿈이 됐다. 아내가 특별히 신경을 쓴 것은 마당, 작은 마당에 꽃을 심어 돌보는 것이 큰 낙이다. 남편 주봉씨 역시 아내가 좋아하니 처음엔 아내의 요구대로 마당을 꾸밀 수 있도록 예쁜 돌도 주워다주며 아내를 도왔다. 그런데 문제는 시도 때도 없이 집으로 사라지는 아내 때문에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제 산양삼도 10년이 넘어가면서 수확과 판매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시기인데, 일을 하다 찾아보면 사라지고 없는 데다 전화도 제대로 받지 않으니, 바쁜 와중에 아내를 찾아 집으로 가는 일이 다반사... 남편 주봉씨 속은 타들어가지만 오히려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서운하다며 화를 내니 주봉씨는 답답하기만 한데... 과연 30년 심마니 부부의 삼만큼 서로의 마음도 잘 들여다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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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6회
2022.06.10 (금)
97세 딸 껌딱지 엄마를 부탁해
충청북도 보은군에는 귀농 10년 차인 딸 김수향 (59) 씨와 사위 이성근 (62) 씨 그리고 엄마 이선영 (97) 씨가 함께 살고 있다. 서울에 살던 친정엄마는 함께 살던 아들이 미국에 가게 되면서 3년 전에 삼 남매 중 둘째 딸인 수향씨 집으로 오게 되었다. 시골살이가 적적한 엄마는 어쩌다 보니 딸만 졸졸 따라다니는 딸 껌딱지가 되었다. 딸이 가는 곳 어디라도 졸졸 따라다니기 바쁘다. 하지만 만 평이 넘는 대추밭과 4년 전부터 시작한 사과, 배 농사까지 여러 농사일로 정신없이 바쁜 딸, 수향 씨는 엄마를 챙기는 것이 버겁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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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5회
2022.06.03 (금)
56년지기 백발 노부부의 마지막 신혼여행
# 인생은 여든부터! 여행이 좋은 유랑자 남편, 정웅 씨 인천 미추홀구에는 캠핑카를 몰고 7년째 여행 중인 80대 노부부 김정웅(85세), 이정자(81세)가 산다! 어렸을 때부터 여행 다니는 것을 좋아했지만 가난한 집안의 장손이었던 남편 정웅씨는 먹고 살기 위해 15세 때부터 인테리어, 가구 수리, 건축 보조 등 안 해 본 일이 없었고, 결혼 후에는 4남매를 키우느라 아내와 함께 여행을 가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살았는데... 자식들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서 70대까지도 김포에서 화물차를 몰며 아내와 함께 10년간 고물상을 하던 중 우연히 중고 탑차를 발견했고, 고물을 싣고 다니던 화물 트럭을 판 돈으로 중고 탑차를 구입해서 탑차 내부와 외관을 직접 개조하여 부부만의 멋진 캠핑카로 만들어 아내 정자씨와 함께 7년째 여행을 다니는 중이다. 여든이 다 되어서야 겨우 자신이 살고 싶었던 삶을 살게 된 정웅씨,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질 때면 아내와 함께 간단히 짐을 싸서 캠핑카 여행을 떠나는데, 인천에서 식당을 하는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식당에서 쓰는 칼과 가위를 갈아주다 보니 실력이 늘어 여행 중에 들르거나 정박하는 마을 어르신들께 무료로 칼갈이를 해주며 다닌다. 여든 중반에 들어서면서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는 체력을 실감하고 있지만, 정웅씨는 앞으로의 남은 시간도 여전히 아내와 함께 캠핑카를 몰고 여행을 다니고 싶다. # 남편의 곁을 지키는 여행 동반자 아내, 정자 씨 25살에 가난한 집안의 6남매 중 장남인 29살 정웅씨와 맞선을 보게 된 정자씨, 아홉수를 넘기면 안된다는 어른들의 성화로 만난 지 2주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시어머니에 시할머니, 그리고 밑으로 줄줄이 딸린 시누이들 뒷바라지까지 해야 했던 고된 시집살이에, 출장이 잦았던 남편 정웅씨의 직업 때문에 혼자서 1남 3녀를 키워야 했는데.. 그러면서도 힘든 살림살이를 돕고자 남의 집 일까지 해가며 평생 손에서 일을 놔본 적이 없었다는 아내 정자씨는 남편과 했던 고물상 10년을 끝으로 일을 접고 자식들이 있는 인천으로 이사 온 이후에는 남편과 함께 캠핑카 여행을 다니는 중이다. 하지만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과 달리 아내 정자씨는 사실 집이 편하고 좋은 집순이 스타일이라 캠핑카 여행이 매번 반갑지만은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7년째 캠핑카 여행에 함꼐하는 이유는 바로 남편의 건강 때문이다. 젊은 시절부터 가족들을 위해 쉬지 않고 일만 하고 살았던 남편은 겨우 먹고 살만해지자 4년 전,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 캠핑카로 여행하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을 호소하던 남편은 병원에서 뇌종양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4년째 약을 복용 중인데, 혹시 여행 가서 또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이 큰 아내 정자씨는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을 말리는 대신 함께 여행을 가서 남편의 뇌종양 약을 챙겨주며 남편의 곁을 지키기로 한다. # 백발의 남편, 아내를 위한 마지막 신혼여행을 떠나다! 말로는 끄떡없다 큰소리치지만, 남편 정웅 씨도 4년 전 발견된 뇌종양이 언제 어떻게 더 나빠질 지 몰라 불안하다. 그래서 늘 이번이 마지막 여행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지만, 뇌종양보다 더 마음에 걸리는 것은 남편이 먼저 세상을 떠난 후에 홀로 남겨질 아내 정자 씨다. 지금도 TV 리모컨이나 전자렌지 같은 일상 가전제품 작동법을 자꾸 까먹는 아내 정자씨는 남편 정웅씨가 가르쳐줘도 배우려 하지 않고 자꾸만 남편한테 대신 해달라며 넘어간다. 일상에서 필수인 가전제품도 사용할 줄 모르면 나중에 혼자 남았을 때 자식들한테도 구박덩어리가 될까봐 속이 타는 남편 정웅씨, 그런 걱정이 잔소리와 타박으로 나오는 바람에 부부는 말다툼을 하기 일쑤인데... 또 가난한 자신에게 시집와서 평생 고생만 하고 신혼여행도 당일로 남산에 다녀왔던 아내가 늘 마음에 걸렸던 남편 정웅씨는 처음이자 마지막 신혼여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숨긴 채 아내에게 56주년 신혼여행을 가자고 제안하고, 동해에 가서 멋진 풍경을 많이 보고 싶다는 아내 정자씨의 말대로 부부는 56년 만의 신혼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행 도중 약을 챙겨주는 아내에게 TV 리모컨과 전자렌지 사용법을 알려주며 타박하는 남편 정웅씨 때문에 아내 정자씨는 속이 상하는데, 게다가 동해에 도착하자 낚시하기 싫다는 아내를 두고 홀로 낚시하러 가버린 정웅 씨! 화가 난 정자 씨도 답답한 마음에 캠핑카를 나서지만 하필 열쇠를 차 안에 둔 채 깜박하고 문을 닫아버린다. 낚시하고 돌아온 남편 정웅씨가 열쇠를 두고 내린 아내에게 화를 터뜨리자 아내 정자 씨도 여행 내내 쌓였던 서러움이 폭발하고 마는데,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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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4회
2022.05.27 (금)
남편의 50년 만의 맹세, 내가 지켜줄게!
당신만이 내 세상 전라북도 정읍시 소성면의 작은 마을에는 소문난 잉꼬부부가 산다. 16년차 마을 이장 유종호(81세) 할배와 남편 옆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는 아내 장정수 할매가 그 주인공. 검정 치마 흩날리며 일을 하던 댕기머리 소녀에게 반한 종호 할배의 1년 간의 구애 끝에 결혼에 성공했다. 53년 결혼생활 동안 평생 큰 소리 한 번 없이 금슬 좋았던 부부는 몇 년 전부터는 아예 1+1가 되며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됐는데 여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자주 깜박깜박하고 잊어버리기 일쑤였던 아내. 종호 할배는 그저 건망증이라 생각했지만 5년전 병원 진단 결과, 치매 초기였다. 이제야 먹고 살만해졌다 싶었는데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평생을 아내로, 며느리로, 엄마로, 가난한 살림을 꾸려가느라 고생했던 아내인지라 종호 할배는 모든 게 자신 탓인 것 같다. 올 들어 증세가 나빠지며 점점 더 말수가 들고 기억이 희미해진 아내. 이 와중에도 정수 할매는 남편 종호 할배만 또렷이 기억한다. 그래서 하루 종일 그의 옆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는 것. 사라지는 기억 끝자락에서 자신만 졸졸 따라다니는 아내가 가끔 버겁기도 하지만, 종호 할배는 오늘도 아내 손을 꼭 붙잡고 집을 나선다. # 주간 보호 센터 보내자 vs 아내는 내가 지킨다 행여 무슨 일이 생길새라 24시간 꼭 붙어다니는 부부. 멀쩡하다가도 갑자기 돌발행동을 해버릴까 싶어 항상 긴장모드로 있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지치는 순간도 잦아졌고 말도 곱게 나가질 않고 아내에게 버럭 화를 낼 때도 많아졌다. 모처럼 만에 집에 내려온 막내딸은 아픈 엄마도 걱정이지만 엄마를 돌보느라 점점 더 야위어진 아버지가 신경 쓰인다. 딸은 종호 할배가 나이도 많은데, 점점 힘에 부쳐하는게 보이자 치매 노인들을 돌봐주는 보호센터에 하루에 8시간 정도 매일 보내자고 권유해보는데. 종호 할배, 순간 버럭 하며 딸을 나무란다. 왜 엄마를 남의 손에 맡기냐, 엄마는 죽어도 내가 지키련다, 그런 소리 할 거면 당장 올라가라며 소리 지르는데. 딸이 설득에 나서보자 종호 할배 급기야 집을 나가버린다. 센터에 보내는 것이 마치 아내를 버리는 것 같다는 종호 할배. 할 수 있는데까지 자신이 곁에서 보살피겠는데 과연 그 약속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 남편 껌딱지 정수 할매가 사라졌다? 팔십이 넘은 나이에도 이장직을 맡으며 동네를 종회무진하는 유종호 할배. 마을 주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장 일을 한지도 벌써 16년째다. 그런데 요즘 들어 이장직을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아내를 24시간 돌봐야 하는데 이장직까지 겸하는게 아무래도 어려울 것 같단다. 아내가 잠든 사이 동네 어른에게 조언을 구하러 간 종호 할배. 잠시 후 집에 돌아오니 방에 있던 아내가 사라졌다. 정수 할매는 남편만 없으면 집을 나간 일이 종종 있었는데 문제는 정수 할매도 본인이 어디 로 가는지 모른다는 것이다. 무작정 걷다가 정신 차려보면 여기가 어딘지 몰라 순식간에 길을 잃는다고. 철렁한 가슴 붙잡고 정신없이 온 마을 돌아다니는 종호 할배.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찾아야 한다며 아내가 갈만한 곳을 샅샅이 뒤지는데.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가는 종호 할배, 과연 아내는 어디로 간 걸까? 치매에 걸려 남편 껌딱지가 된 아내. 죽을 때까지 아내를 곁에서 지키겠다는 남편의 다짐 하지만 아내의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만 하고 남편은 지쳐가는 날이 많아지는데 과연 부부는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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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3회
2022.05.20 (금)
101마리 개모 아내와 쉴 틈 없는 순둥이 남편
10년 전, 건강검진을 통해 간암 3기에서 4기로 넘어가는 단계라는 판정을 받은 박해원(56세) 씨. 40살 늦은 나이에 공부를 위해 유학길에 올라 약 3년간의 공부를 마치고 43살에 한국으로 돌아와 경영, 마케팅 전공 교수로 여러 대학교에 강의를 다니며 화려한 삶을 살고 있던 해원 씨. 그런 그녀에게 내려진 간암이란 판정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을 무렵 남편 곽용률(57세) 씨의 권유로 요양차 거제도로 내려오게 되었고 그곳에서 운명처럼 크림이라는 강아지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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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2회
2022.05.13 (금)
두봉 씨는 오늘도 껌딱지 모녀를 위해 고생 중
경기도 포천시, 초여름에 가까워지자 비닐하우스 농장은 더욱 분주해진다. 무르익는 산나물과 개화 직전의 허브 납품이 동시에 밀려있기 때문이다. 농장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지금. 하진 씨가 자주 농장을 비우고 집으로 향한다. 석 달 전 자신의 집으로 모신 친정엄마의 끼니를 챙기기 위해서다. 동이 트자마자 부랴부랴 농장으로 향하는 두봉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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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회
2022.05.06 (금)
돋보기 여사 유례 씨의 고사리와 시험지
# 63세 고등학생 김유례 씨 전남 순천, 늦은 나이에 검정고시를 꿈꾸고 있는 63세 고등학생 김유례 씨가 있다. 유례 씨는 10년 전 농사를 짓다가 사고로 한쪽 눈을 다쳐 안 보이게 된 뒤,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 아들 강경수(39세) 씨가 경기도에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어머니 곁으로 왔지만, 우울증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그러던 중 지인의 소개로 순천시의 ‘꿈애문해학교’를 간 것이 유례 씨의 삶을 크게 바꿔놨다. 가난한 집의 늦둥이로 태어나 학사금를 내지 못해 초등학교 1학년도 채 다니지 못했던 유례 씨는 뒤늦게 공부의 한을 풀었다. 이제는 6년 동안 다닌 초, 중등반을 넘어 고등 반까지 진학해 검정고시의 꿈까지 가지고 살아가는 유례 씨는 극심했던 우울증까지 말끔히 털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하고 싶은 공부도, 꿈도 많아졌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제일 먼저 등교해 교실 문을 열고 선생님 차를 준비하고, 심지어 반에서 총무까지 맡아 활발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데... 왜인지 하교 시간만 되면 급급하게 짐을 챙겨 학교를 나가기 바쁘다. 유례 씨는 어딜 그렇게 바쁘게 가는 걸까? # 공부도 농사일도 놓칠 수 없는 유례 씨 학교만 오면 걱정을 모두 잊어버릴 만큼 학교가 좋은 유례 씨지만 공부만 할 수는 없다. 유례 씨의 집은 학교가 있는 시내에서 버스 타고 1시간가량 떨어진 외진 곳이다. 학교도 좋지만 산 좋고 물 좋은 이곳도 사랑한다는 자연인 유례 씨는 여기서도 할 일이 많다. 날마다 쑥쑥 자라나는 고사리도 끊고 고사리를 말리는데 필요한 육묘장도 만들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나눠마실 차를 위한 약초도 재배하느라 학교생활 못지않게 집에서도 바쁜데... 이렇게 24시간 바쁘게 지내며 무리하는 탓에 유례 씨의 건강에 적신호가 오기 시작했지만, 검정고시 시험을 볼 것이라는 꿈이 있고 추후에 아들에게 농사일을 물려주겠다는 일념도 있어 공부도 농사일도 어느 것 하나 게을리할 수 없다. 그러나 점점 어려워지는 학교 공부에 따라가기 힘들어지고 있고 선생님들이 쪽지시험을 내시기라도 하면 눈앞이 캄캄해지는데…. 이에 아들 경수 씨는 농사일도 줄이고 공부도 무리하지 말라며 엄마를 설득하지만, 지금껏 열정 하나로 살아온 힘든 세월 살아낸 유례씨는 공부도 농사도 포기할 수가 없다. 그러나 마음만으로 해결하기엔 몸도 무리가 오고 시험도 부담이 되는데, 과연 유례씨는 두 마리 토끼를 잘 잡을 수 있을까? # 욕심이 많은 엄마가 걱정되는 아들 경수 씨 어머니 유례 씨와 함께 사는 아들 경수 씨는 농기구 관련 일을 하고 있다. 봄이면 찾는 곳이 많다 보니 더 바쁘고 출장도 많아 집을 비우는 일도 잦다 보니 어머니 유례 씨에 대한 걱정이 커진다. 기계를 다루거나 힘이 드는 일은 자신에게 맡겼으면 하는데 성질 급한 어머니는 아들이 오는 것을 기다리지 못해 기어이 일해놓고 만다. 엄마의 성격을 모르지 않는 경수 씨는 논에다 고사리를 뿌려 어머니 농사일을 강제로 줄이는 방법을 동원했지만, 그 고사리 판로까지 뚫어버리는 어머니에게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게다가 농사일뿐만 아니라 공부 욕심도 많다 보니 무리할 때면 하나 남은 오른쪽 눈마저 시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경수 씨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학교를 다니고 우울증을 극복한 어머니를 보고 다행이다 싶어 어머니의 공부를 응원하고 있지만, 그냥 즐겁게 공부하는 정도로 하지 왜 공부를 할 때도 그렇게 아플 때까지 무리해서 하는지…. 농사를 줄이든지 공부를 줄이든지 둘 중에 하나만이라도 하면 좋으련만, 학교에서 시험이라도 치른다고 하면 눈이 빨개진 채로 계속 공부를 하고 있고 농사일까지 다 해놓은 어머니를 보고 있자니 잔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공부도 일도 못 놓는 어머니를 걱정하는 경수 씨, 모자는 슬기로운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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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회
2022.04.29 (금)
대평댁 엄마의 소원 막둥아! 장가가자
전라남도 구례군, 4가구만이 살고 있는 산속 마을에는 어머니 황쌍남 (86세), 노총각 막내아들 고영수 (56) 씨가 함께 살고 있다. 6년 전, 서울에서 일을 하다 건강상의 문제로 어머니 곁으로 온 아들 영수 씨. 젊은 시절 폐결핵을 앓고 관리를 못 한 탓에 호흡기 기관이 더 악화하여 어머니가 계신 고향으로 돌아왔다. 어머니의 정성 덕분인지 이제 영수 씨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거의 받지 않을 만큼 건강을 되찾았다. 아들의 건강이 항상 우선이었던 아들이 건강을 되찾아가자 엄마에게는 이제 또 다른 소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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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9회
2022.04.22 (금)
신계리 열혈 이장 동곤 씨와 뒷바라지 한평생 광희 씨
# 어디든 달려간다! 신계리 열혈 이장, 남편 동곤 씨 경상북도 성주군 가야산 아래 오지 마을 신계리에는 이장 남편 최동곤 씨(67세)와 아내 육광희 씨(64세)가 산다.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남자 일, 여자 일이 따로 있다는 경상도 토박이 동곤씨는 자신을 부르는 전화 한 통화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출동하는 올해 9년 차 이장이다. 동곤씨의 하루는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시작된다. 수확철인데도 코로나19 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동네 참외밭과 미나리밭에 들러 일을 돕고, 내 집 고장 난 전구는 버려둬도 마을 독거 어르신 댁의 고장난 가로등과 수도꼭지는 사람까지 불러서 척척 해결해준다. 이장이기도 하지만, 동곤씨가 마을 일을 내 일보다 더 살피는 데는 이유가 있다. 20대에 결혼한 동곤씨는 타지로 나가 장사를 하다가 30년 만에 다시 고향에 돌아왔지만 손에 익지 않은 농사를 짓는 것은 쉽지 않았다. 농사 기술도 정보도 없어 힘들어하던 동곤씨에게 농사를 짓도록 도움 주었던 분들이 바로 고향 마을 어르신들과 지인들이었다. 처음 상추 농사를 짓다가 실패했을 때 동곤씨에게 사과 농사를 권했던 것도, 5년 전 폭설로 다 자란 사과나무들이 쓰러져 과수원 복구가 막막했을 때도 자기네 일처럼 와서 사과나무를 함께 일으켜 세워주었던 이들 역시 마을 분들이었기에 동곤씨는 그때의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마을의 누구든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면 보답하리라 마음먹었고, 9년째 마을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열혈 이장으로 살고 있다. # 9년째 열혈 이장의 뒷바라지 담당, 아내 광희 씨 아내 광희씨도 그런 남편의 마음을 잘 안다. 나이 들어 고향에 다시 돌아온 남편이 농사를 짓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마을 분들이 감사해서 부부가 함께 가서 이웃의 일을 도우며 사는 것에는 아내도 전혀 불만이 없다. 하지만 남편은 이장이 되더니 해도 너무한다. 우리 집 밭은 나중에 갈더라도 눈만 뜨면 밖에 나가서 남의 일부터 챙기고 돕는 것은 일상다반사, 거실의 전구가 하나 깨진 것 갈아달라고 며칠째 말해도 차일피일 미루면서 남의 집 일은 다른 사람을 불러서까지 그날 바로 해결해줘야 직성이 풀린다. 게다가 집에서는 아내가 직접 밥상을 펴고 반찬을 챙겨줘야 밥을 먹는 남편이 툭 하면 마을 지인들을 예고도 없이 집으로 데리고 와서 점심 한 상 차려내라고 하니, 남편이 신경쓰지 않는 집안일과 밭농사 일에 이장 남편 뒷바라지까지 9년째인 아내는 온몸이 성한 곳이 없이 쑤시고 아프다. # 아들 결혼식 준비도 미루자는 남편 VS 아들 일은 절대 양보 못한다는 아내 4월 초 부부에게 기쁜 소식이 생겼다. 이미 세 아이의 엄마인 큰딸에 이어 둘째인 아들이 결혼을 하는 것이다. 결혼식에 앞서 남편의 생일에 찾아온 아들은 아버지의 성격을 잘 알기에 결혼식 전 사돈의 한복 가게에서 만나서 한복을 맞추기로 한 날짜만큼은 꼭 지켜달라며 신신당부를 하고, 하나뿐인 아들의 결혼식이라 남편도 주변에 청첩장과 문자를 돌리며 결혼식 준비에 만반을 기한다. 그런데 한복 예약일 하루 전날, 갑자기 동네 절친이 남편을 찾아온다. 아내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병원에 입원했으니 남편한테 대신 버섯농장 일을 봐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사돈 내외와의 약속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아내의 당부에도 남편은 절친의 버섯농장에 가서 종균 심기 작업을 마치고... 결국 그 다음날에도 절친의 농장 일을 해야 하니 사돈 내외와의 한복 맞춤 날짜를 뒤로 미루자는 남편에게 화가 폭발한 아내, 과연 광희 씨는 남편 동곤 씨를 약속 장소에 데려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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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8회
2022.04.15 (금)
내겐 너무 예쁜 우리 순희
충북 제천시 백운면의 한마을, 소문난 부부가 있다. 올해로 결혼 67년 차를 맞은 한맹섭(93), 황보순희(82)부부. 이들 부부가 유명한 이유, 맹섭 할아버지의 남다른 아내 사랑 때문이다. 올해 아흔셋의 맹섭 할아버지는 동네 최고령 농부다. 3천 평이 넘는 밭을 오롯이 노부부 둘이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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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7회
2022.04.08 (금)
함평 떡 방앗간의 주인은 삼 형제 중 누구?
# 46년 빛나는 청춘을 떡 방앗간에 받친 동곤 씨 전라남도 함평 강매에서 6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난 이동곤(76세) 씨. 어려운 집안 형편에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고 돈을 벌기 위해 정미소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가난을 벗어나고자 앞만 보고 달려가던 동곤 씨는 친척의 소개로 10살 어린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다. 결혼 후 먹고살기 위해 떡 방앗간을 시작했던 동곤 씨 부부, 열심히 살았던 덕분일까, 떡집은 점점 입소문을 타면서 주문량도 늘어가고 함평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졌다. 하지만 불행은 예고 없이 찾아왔다. 동곤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가래떡을 만들던 아내 정숙(66세) 씨가 기계에 손이 빨려 들어가 왼쪽 손이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가 난소암 판정까지 받아버렸다. 그날 이후 동곤 씨는 아내 곁을 항상 지키고 있다. # 한 손으로 다시 떡을 만들어야만 했던 정숙 씨 남편과 결혼 후 떡 방앗간을 운영하며 삼 형제를 키우던 모정숙(66세) 씨. 39살 한창 일할 나이에 떡을 만들다 왼쪽 손을 잃었고 난소암까지 얻게 된다. 거기다 정숙 씨가 사고를 당한 지 1년 뒤에 친정엄마도 자신과 똑같은 사고로 왼쪽 손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자신의 손과 친정엄마의 손을 뺏어간 가래떡 기계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이었던 정숙 씨지만 삼 형제를 키우기 위해 다시 떡집으로 나갔다. 양손으로 하던 일을 한 손으로 하려니 힘에 부치는 정숙 씨. 그때마다 옆에서 정숙 씨의 왼쪽 손이 되어 준 것은 남편 동곤 씨다. 항상 자신의 곁에서 묵묵히 일을 하는 남편과 든든한 삼 형제와 함께 떡집을 운영하는 정숙 씨는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 ‘떡 만드는 실력은 최고’ 첫째 아들 vs ‘방앗간 손님들의 인기 최고’ 둘째 아들 vs ‘떡 방앗간의 모든 기계수리부터 영업최고’ 셋째 아들 부부의 떡 방앗간은 떡 맛도 좋기로 유명하지만 더 소문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아들 삼 형제다. 15년 전 고향으로 내려와 부모님과 함께 떡방앗간에서 일을 하고 있는 아들 삼형제. 새벽 5시면 가장 먼저 나와 일하는 첫째 아들 이명호(46세) 씨와 손님 비위 맞추며 방앗간에서 기름 짜는 둘째 아들 이명옥(44세) 씨, 떡 방앗간의 모든 택배를 책임지는 셋째 아들 이명화(42세) 씨 그런데 어느 날 불어닥친 한마디 “가게 누구 물려줄 거야?!” 그날부터 부부의 고민이 시작되고 아버지 동곤 씨는 후계자를 정하기 위해 삼 형제를 유심히 살펴본다. 그런데 동곤 씨와 정숙 씨가 선뜻 물려줄 아들을 결정하지 못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세 아들 모두가 뭐 하나 못 하는 것이 없으니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 ‘형들 일하는데 안 나오고 뭐 하냐 막둥아’ 호통치는 첫째 명호 씨 vs ‘형님 나도 바빠요’ 막내 명화 씨 그러던 어느 날, 밀려드는 주문으로 정신없는 떡 방앗간, 하필 이런 날 정미소에서 쌀이 들어온다. 방앗간에 있던 둘째 명옥(44세)) 씨까지 떡집으로 와 쌀 내리는 것을 돕는데 첫째 명호(46세) 씨 눈에 셋째 명화(42세) 씨가 보이지 않는다. 결국 첫째 아들과 셋째 아들 사이에는 오해가 쌓이기 시작한다. 행여 후계자 문제를 두고 삼 형제 사이가 틀어지는 것은 아닌지 동곤 씨와 정숙 씨는 불안하기만 하다. 과연 떡 방앗간의 후계자는 누가 될 것이며, 부부와 삼 형제는 예전처럼 다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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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6회
2022.04.01 (금)
울릉도 토박이 화자 씨의 캠핑카가 뭐길래
포항에서 크루즈를 타고 6시간 남짓, 그나마 바다가 허락해야 겨우 닿을 수 있는 섬, 울릉도 그 첩첩산중 오지에 손화자(63세) 씨와 허영한(63세) 씨 동갑내기 부부가 산다. 둘 모두 울릉도에서 나고 자란 울릉도 토박이로 육지 나가 살던 남편 영한 씨는 아버지 돌아가신 후 장남 노릇하기 위해 다시 울릉도로 돌아왔고 아내 화자 씨 역시 부모님 돌아가시고 고향 땅을 지키기 위해 울릉도로 돌아왔다.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은 울릉도. 오늘도 고로쇠 숲은 설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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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회
2022.03.25 (금)
50년 한길 인생 아들아 삽자루를 부탁해
# 국내 마지막 남은 삽자루 공장을 지키려는 부자 강원도 원주, 국내 유일, 마지막 명맥을 지키고 있는 삽자루 공장이 있다. 50년 차 삽자루 장인인 아버지 유병태(72세) 씨와 5년 차인 아들 유흥조(47세) 씨가 그 주인공, 15년 전 값싼 중국산 삽자루가 밀려오면서 전국의 국내산 삽자루 공장이 하나씩 문을 닫던 상황에 병태 씨 역시 전기세까지 밀리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여기까지 없어지면 국내 삽자루 시장이 모두 중국산에 넘어가 버릴 것이라는 우려와 삽자루에 대한 자긍심으로 버텨냈다. 그런 눈물겨운 노력 때문이었을까, 잘 다니던 무역회사를 그만두고 삽자루 공장을 물려받아 우리나라 마지막 남은 삽자루 공장을 끝까지 지켜내겠다며 반대하는 아버지와 아내를 3년간 설득해 결국 5년 전 아버지 병태 씨의 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보기엔 간단해 보여도, 25단계의 크고 작은 공정을 거쳐야 하는 삽자루 기술을 배우는 건 쉽지 않은 일. 기술도 기술이지만 오래되다 보니 자질구레하게 고장 나는 기계들까지 틈틈이 수리해야 하므로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버지 병태 씨의 손이 필요한 일이 잦다. # 아버지의 삽자루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들과 아들이 성에 차지 않는 아버지 5년 전 원주로 돌아온 후 흥조 씨가 제일 처음 한 일이 아버지 삽자루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 그리고 삽자루 공장을 계속 유지되기 위해 홍보와 거래처 확보를 위해 뛰어다녔고 이제 그 효과를 조금씩 보고 있는 상황, 그러다 보니 기술 전수는 진척이 느린 상황이다. 책상에만 앉아있던 예전과 달리 몸을 쓰는 일을 하다 보니 힘들기도 하지만 빨리 자리 잡기 위해선 휴일도 반납한 채 일하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삽자루에 사용하는 원목을 이용해 여동생과 함께 원목 인테리어 소품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를 지경인데, 병태 씨는 왜인지 아들에게 따뜻한 칭찬 한마디는커녕, 아들에게 잔소리와 야단만 쏟아낸다. 그럴 때면 병태 씨와 30년 넘게 함께 일하신 직원 아주머니께서 ‘이렇게 만사 열심히 하는 아들이 어딨느냐’라며 병태 씨를 나무라고 흥조 씨 편을 들어주곤 한다는데…. 이렇게 아주머니도 알아주는 걸 왜 아버지인 흥조 씨는 이해해 주지 못하는 걸까? # 하루빨리 아들에게 삽자루 공장을 물려줘야 하는 조바심이 나는 병태 씨 사실, 병태 씨도 아들이 노력한다는 것을 모르진 않는다. 구박은 하지만 아들이 온 뒤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삽자루 공장에 뿌듯한 흥조 씨, 하지만 요즘 아들이 다른 곳에 자꾸 신경을 쓰는 것 같아 못마땅하다. 50년간 일을 하며 이런저런 사고가 많았던 병태 씨는 평소 잘 참아왔던 통증들도 심해지고 슬슬 은퇴를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 아들에게 하루빨리 전수해야겠다는 압박이 온다. 그러다 보니 기술적으로 미숙한 아들이 답답하기만 한데, 게다가 새롭게 시작한다는 원목 인테리어 사업이 삽자루 일보다 우선되는 상황을 보면 삽자루도 제대로 못 하면서 무슨 새로운 사업을 하겠다는 것인지... 하나를 배워도 제대로 배워야지 하는 걱정에 큰 소리가 절로 나온다. 국내 유일, 마지막 삽자루 공장을 지키기 위한 병태 씨와 홍조 씨의 고군분투, 과연 부자는 서로의 오해를 풀고 함께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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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4회
2022.03.18 (금)
103세 엄마와 딸의 158년 고택에 사노라면
충북 제천에는 15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 고택이 있다. 이 고택에는 집만큼이나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103세 이계숙 할머니가 살고 있다. 17살에 시집와 103세가 되도록 살고 있는 집, 이 집은 1984년 이계순 할머니 남편의 이름을 딴 '제원 박도수 가옥'이라는 명칭으로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런 할머니 곁엔 어머니를 살뜰히 챙기는 딸 박광희 (66) 씨가 함께 있다. 고택에서 평생을 함께 해온 어머니 이계숙 (103) 할머니는 고택에서 지낸 시간만큼이나 집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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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회
2022.03.11 (금)
마이웨이 아빠와 겁쟁이 딸의 동물농장 후계자 수업
충청북도 보은군에는 3백 마리가 넘는 동물체험농장을 13년째 해오고 있는 최동일 씨(56세) 가족이 산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던 동일 씨는 축협을 그만둔 뒤 세 딸은 교육을 위해 지방 도시에 남겨두고, 평생의 꿈인 동물농장을 만들기 위해 아내와 함께 산으로 들어와서 밭농사와 민박집을 시작했다. 초기에 당나귀 한 쌍이 전부였던 동물 축사는 동일 씨가 외출할 때마다 새로운 동물을 두어 마리씩 사 오는 바람에 소, 보어 염소, 흑염소, 공작, 가금류 등 품종과 마릿수가 늘면서 지금은 총 40종에 3백 마리가 넘는 동물농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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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회
2022.03.04 (금)
사십춘기 태완 씨의 처가살이 난타전
경기도 여주시, 50년 넘게 도자기 제형 공장을 운영 중인 장인 유정수 (69) 씨와 장모 이미숙 (67) 씨. 이 공장에 새 직원이 들어왔다. 처가살이 5년 차 사위 김태완 (40) 씨다. 사실 태완 씨의 본업은 넌버벌 퍼포먼스로 유명한 뮤지컬 난타 전속 배우.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공연이 줄어들며 2년 전 실업자가 되었다. 막막한 현실에 일단 장인어른의 일을 도우며 도자기 제형 일을 배우고 있지만 도무지 적성에 맞질 않고 장인은 일에 집중하지 않는 사위가 영 못마땅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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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회
2022.02.18 (금)
100만 마리 황태덕장 아빠와 딸은 전쟁 중
강원도 인제, 매일 아침 추위와 싸우며 황태를 지키는 남자 이종구 (61세) 씨가 있다. 인제에서 나고 자란 종구 씨는 어린 시절 아버지가 이어오신 황태덕장을 보며 숙명이라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가업을 이어받게 됐다. 젊어서는 황태덕장 운영이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사업을 하기도 했지만, 결국 덕장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종구 (61세) 씨는 딸 이슬비 (30세) 씨 부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크니 딸과 사위가 하는 일이 성에 차지 않고 딸과 사위는 부담감만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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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회
2022.02.04 (금)
허허실실 전복 부부는 10년째 동상이몽 중
전라남도 완도군.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간직한 작은 섬 동화도가 있다. 한때 수백 명이 살았지만 하나 둘, 살기 편한 육지로 떠나면서 겨우 아홉 가구만 남았다. 이 적막한 섬에서 10년째 전복 양식 중인 김민수(66세) 씨와 이영애(63세) 씨 부부. 부산에서 30년간 살다 퇴직 후 두 번째 인생을 찾아 동화도로 들어왔다. 전복 먹이로 쓸 미역을 수확하고 집에 돌아온 부부. 유자차나 마시며 피곤을 풀자던 그때, 남편에게 걸려오는 한 통의 전화. 그런데 대화가 심상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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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회
2022.01.28 (금)
스물여섯 목장의 딸 종횡무진 혜화 씨
경남 의령,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만든 유가공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가족이 있다. 3년 전 부모님과 함께 일하게 된 전혜화(26세) 씨와 아버지 전길식(61세) 씨, 어머니 박말연(54세) 씨가 그 주인공, 현재 가족은 치즈 체험농장을 진행 중이며 사람들이 와서 자연을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치유농장까지 준비 중이다. 목장 일을 하겠다며 열심히 하는 딸이 고맙긴 하지만, 아버지 길식 씨는 자칫 큰일이 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심정이다 보니 부녀가 티격태격하는 일이 잦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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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회
2022.01.21 (금)
108세 옹고집 할머니의 나 혼자도 잘 산다
충북 청주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108세 박종옥 할머니는 오늘도 혼자서 밥상도 차리고 청소도 하면서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다. 108세라는 엄청난 나이에도 혼자서 생활하는 할머니... 할머니가 이렇게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것은 자식이 없어서도, 자식이 멀리 있어서도 아니다. 차로 15분 거리에 자식들이 있지만 혼자 살기를 고집하는 박종옥 할머니. 할머니는 아직? 아니 가능하다면 자식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고 싶다. 그러나 자식들의 마음은 그렇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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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회
2022.01.14 (금)
50년 베테랑 어부의 반란과 철벽 아내 금미 씨
전라남도 장흥에는 바닷일만 50년째인 남편 김재흥(67세) 씨와 아내 이금미(62세) 씨가 산다. 17세부터 부모님을 따라 일을 시작한 재흥 씨는 김 양식에 이어 낙지 조업까지 바닷일이라면 안 해 본 것이 없는 베테랑 어부인데, 올겨울도 아내와 함께 김 양식과 낙지 조업을 하며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새벽에 바다 조업을 하고 오면 낮에는 좀 쉬어야 하건만, 장흥 물김 협회 임원직을 맡으면서 임원회 모임으로 쉴 틈 없는 재흥 씨. 전화만 걸려오면 부리나케 나가다 보니 쉴 시간이 없어 체력이 뚝뚝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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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회
2022.01.07 (금)
32살 초보 목수 아라 씨의 꿈은 트로트 가수
경기도 김포시 가구 단지, 이곳의 한 DIY 가구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 지 6개월 차 햇병아리 초보 목수 고아라(32) 씨가 있다. 이곳의 주인은 아버지 고영만(64) 씨와 어머니 현의숙(59) 씨.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목공소에서 시간제로 일하는 아라 씨는 사실 데뷔한 지 10년 된 트로트 가수인데 코로나 때문에 공연할 무대가 사라지면서 부모님의 일을 돕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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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회
2021.12.31 (금)
45년 산골 두부집 엄마의 땅이 뭐길래
강원도 인제의 산골에는 45년째 한자리에서 장사해 온 식당이 있다. 한 번 다녀간 손님은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찾아온다는 이곳. 바로 두부로 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를 모두 손수 농사로 준비하는 순옥 씨. 하지만 아들은 이제 농사는 그만하자며 순옥 씨를 설득하지만, 순옥 씨는 고집을 꺾지 않는다. 그래서 순옥 씨는 오늘도 아들의 잔소리를 피해 몰래 밭으로 나간다. 하지만 아들은 엄마를 찾아 나서고 결국, 아들은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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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4회
2021.12.24 (금)
양조장 작은 딸은 엄마의 애정이 필요해
밥맛 좋은 쌀이 나기로 유명한 경기도 평택. 광활한 평야 한가운데 전통주를 만드는 특별한 전통주를 만드는 양조장 모녀가 있다. 바로 다섯 번 발효시킨 오양주를 만드는 엄마 이예령(56세) 씨와 작은 딸 김담희(25세) 씨다. 원래 예령 씨는 5남매 장남에게 시집와 맏며느리로 시부모와 시동생들과 한 집 살이를 하던 평범한 주부였다. 술 좋아하는 남편과 시댁 식구를 위해 술을 직접 만들던 예령 씨. 전통주의 매력에 빠져 10년 전에 양조장까지 덜컥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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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회
2021.12.17 (금)
열정농부 기현 씨의 동업자 아빠가 너무해
전북 김제, 농부의 꿈을 이루고자 3년 전에 귀농한 김기현(31세) 씨가 있다. 기현 씨는 일찍부터 농업에 관심이 많아 농대에 진학했고, 필리핀에서 농업 관련 연구 생활까지 한 뒤 제대로 농사를 지어야겠다는 꿈을 가지고 귀농을 했다. 고등학교 영어교사였던 철호 씨가 은퇴 후 귀농한 건 온전히 아들 기현 씨 때문이다. 농부가 되겠다며 아버지에게 도움을 부탁한 아들을 따라 흔쾌히 그러나 엉겁결에 아들의 동업자인 농부가 되었다. 아버지의 희생과 도움을 모르지 않는 기현 씨, 이번만큼은 혼자 논에 물을 다 빼놓겠다고 호언장담을 한다. 그러나 또 울리는 전화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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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회
2021.12.10 (금)
호떡집 노부부와 어쩌다 사장 둘째 딸
# 55년 된 홍성 오일장의 명물 호떡집 충청남도 홍성 오일장에는 55년 전통을 이어온 호떡집이 있다. 이 호떡집에는 1대 사장, 남편 김은석(89) 씨와 아내 황예순(88) 씨 그리고 뒤를 이어 가업을 책임지는 둘째 딸이자 2대 사장인 김현옥(61) 씨가 있다. 홍성 오일장의 명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호떡집은 전국에서도 이미 입소문 나 있을 만큼 유명해 장날이면 몰려드는 손님들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이곳 호떡이 인기 있는 이유는 기존 호떡과는 다르게 호떡을 기름에 굽는 것이 아니라 틀에 굽고 또 반죽과 호떡 소에 대추, 감 등의 재료를 넣어 만들기 때문인데.. 결혼 후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잃은 부부는 홍성으로 와 호떡 장사를 시작했다. 막상 시작은 했지만 방법을 알려주는 이가 없어 직접 연구를 하며 개발을 하게 된 것인데.. 이런 노력 때문일까? 부부가 만든 담백한 호떡이 유명세를 얻게 되면서 홍성 오일장의 명물이 되었다. 매번 장날이면 ‘호떡집에 불이 났다’는 말처럼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호떡집.. 장날이면 2대 사장인 딸 현옥 씨를 필두로 낼 모레면 아흔인 부모님, 남편, 올케, 사위까지 모두 장사를 돕기 위해 총출동이 된다. # 가업을 잇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딸 현옥 씨 결혼 전부터 부모님 호떡 가게 일을 도와온 둘째 딸 현옥 씨는 그렇게 일을 도운 지 40년이 되었고, 6년 전부터는 가업을 물려받게 되었다. 부모님의 대를 이어 2대 사장이 되면서 현옥 씨는 가게 전반적인 운영을 맡게 되었는데.. 부모님께 월급을 받고 일할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 책임감도 생기고 잘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기면서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아졌다. 예전만은 못하지만 그래도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가게. 그렇다 보니 연로하신 부모님의 도움 없이는 운영이 쉽지 않다. 하지만 한해 한 해 힘들어하시는 부모님을 계속 장날에 나오게 하는 것이 죄송스럽기만 한 현옥 씨다. 가게 운영도 만만치가 않다. 일일이 재료를 다 사서 준비를 하다 보니 들어가는 돈은 많고 힘도 많이 드는 일이다. 온 가족을 장날이면 모이게 해서 일을 돕도록 하는 것도 미안한 일이다. 부모님이 일궈놓은 가게와 찾아오는 손님들을 생각하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지만 가업을 이어가는 일이 현옥 씨에게는 때로는 버겁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 완성된 호떡 반죽에 소금 넣는 것을 깜빡한 현옥 씨.. 현옥 씨가 평소 하지 않던 실수를 하게 된 것인데... 이 사태를 지켜보던 어머니 예순 씨는 딸에게 따끔하게 한 소리를 하고 만다. 가뜩이나 해서는 안 되는 자신의 실수 때문에 속상한데 어머니의 잔소리까지..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들로 2대 사장 현옥 씨의 몸도 마음도 지쳐간다. 2대 사장 현옥 씨에게 가업을 이어가는 일은 녹록치만은 않은 일이다. # 딸 몰래 특별한 결심을 하게 된 부모님 아흔을 앞둔 부모님은 평생 해왔던 일을 하는데도 요즘 부쩍 힘이 든다. 추운 겨울에도 쉬지 않고 평생 시장에서 호떡을 구워왔던 부부는 체력 하나 만큼은 자랑했었는데 요즘은 몸도 마음도 옛날 같지가 않다.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게 느껴지는데... 55년 전통, 그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맛을 전해주고 있지만 언제까지 딸을 도와 계속할 수 있을지 노부부의 고민이 깊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님은 자식들 몰래 특별한 결정을 하게 되는데... 바로 연명치료결정 거부(2018년 2월 4일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은 회생 가능성이 없는 환자에게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신청을 하기로 한 것이다. 자식들이 알면 반대할 것을 알기에 자식들 몰래 가서 신청을 하고 온 부모님. 이 사실은 듣게 된 딸 현옥 씨 는 속상한 마음에 곧장 부모님의 집으로 달려가는데. 연명치료 거부 신청을 한 부모님에게 어떻게 자식들에게 말 한마디 없이 할 수 있냐며 당장 취소하라고 버럭 화를 내며 집 밖을 나가버리는 현옥 씨... 과연 이들 가족에게 다시 평화가 찾아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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