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에게 잡아먹힐 뻔한 오토를 간발의 차이로 구해낸 것은 베아트리스였다. 잡아먹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렘의 말투를 뽑아내 오토와 베아트리스를 조롱하는 라이의 모습에 이 녀석만은 스바루와 만나게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 베아트리스와 오토. 하지만 스바루가 없는 상태에서 베아트리스가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은 앞으로 5발. 마정석을 소비하며 대마법을 연속해서 사용했지만 모두 결정타가 되지 못했고, 라이의 권능이 "백룡의 비늘" 사람들을 잡아먹었는데.
15회 2025.03.20 (목)
미티어를 가지러 간 펠트의 귀환을 기다리며 버티는 오토 일행이었지만 경쾌하게 움직이는 라이에게 농락당했고 시간만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2번가의 제어탑에서는 율리우스와 리카도가 또 한 명의 폭식, 로이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었다. 율리우스의 정령술도, 리카도의 손도끼도 모든 공격을 알고 있는 것처럼 피하는 로이. 그리고 로이는 호각인 싸움에 환희하며 숨기고 있었던 리카도의 이름을 언급했는데.
14회 2025.03.13 (목)
달빛 아래에서 테레시아와 검을 맞부딪치는 빌헬름. 격렬한 검 끝은 밤에 불꽃을 흩뿌렸다. 결사의 각오를 한 표정의 빌헬름과 대적하는 무표정한 테레시아였지만 그것은 예전 "검귀"와 "검성"이 나누었던 강철 너머의 구애였다. 하지만 문득 들려온 하인켈의 목소리에 움직임을 멈추고 만 빌헬름. 발길을 돌려 하인켈 쪽으로 걸어가는 테레시아. 빌헬름은 친아들을 죽이려는 테레시아에게 자신을 보라며 절규했는데──.
13회 2025.03.06 (목)
오토, 펠트 일행과 라이의 전투에 이어, 지하 수로에서는 알과 계속해서 재생하는 카펠라의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쿠르강과 싸우던 중 갑자기 고깃덩이에 삼켜졌던 가필은 수화해서 빠져나왔지만 뒤이어 습격해온 아수를 공격하는 것을 주저하고 말았다. 거기에 엘자의 환영에 속박당한 가필의 눈앞에서 아수를 짓뭉갠 것은 여덟팔의 쿠르강이었다. 투신이라고 불린 진짜 영웅이, 가필을 압도하는데.
12회 2025.02.27 (목)
레굴루스의 권능의 비밀에 신부들이 관계되어 있다고 생각한 스바루는 에밀리아에게 신부들을 부탁한다. 에밀리아가 반파된 성당으로 돌아와 보니 신부들은 아직 정연하게 자리에 앉아 있었다. 감정이 없는 시선을 보내는 신부들을 보고 레굴루스를 쓰러뜨리기 위해 힘을 빌려달라고 말하는 에밀리아. 오랜 시간에 걸쳐 레굴루스에게 지배당했던 절망은 깊었고, 감정을 억눌러 죽인 184번에게 에밀리아는 자신의 안에서 우러나온 말을 건네는데.
11회 2025.02.20 (목)
음유시인의 일족으로 태어나, 부모로부터 독립한 것은 겨우 열세 살 때. 릴리아나 마스커레이드의 대모험은 수문도시 프리스텔라의 "가희"라고 불리는 지금도 적과 백의 불꽃 속에서 계속되고 있었다. 시리우스의 비열한 억지 논리에 분노를 드러낸 프리실라를 보고 분노는 가장 멀리해야 할 감정이며, 자신의 권능이 가져다주는 공감과 상호 이해야말로 사랑의 첫걸음이라고 말하는 시리우스. 그런 시리우스에게 릴리아나는 바보가 아니냐는 말을 던지는데.
10회 2025.02.13 (목)
아나스타시아 일행이 남아 있던 도시 청사에 나타난 것은 색욕의 대죄사교 카펠라였다. 용의 피에 괴로워하는 크루쉬를 어떻게 하면 낫게 할 수 있는지 추궁하는 페리스였지만 카펠라는 제대로 대응해 주지 않았고 오히려 카펠라에게 구속당하고 말았다. 한편, 3번가에서는 라인하르트와 레굴루스가 벌이는 최강 대 무적의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었다. 온갖 공격에도 상처 하나 없는 "무적"의 원리를 밝혀내기 위해 스바루와 에밀리아는 다양한 작전을 시도해 보는데.
9회 2025.02.06 (목)
에밀리아를 되찾기 위해 탐욕의 대죄사교 레굴루스가 있는 곳으로 향한 스바루와 라인하르트. 그들에 이어 프리실라와 릴리아나는 4번가의 분노, 가필과 빌헬름은 1번가의 색욕, 율리우스와 리카도는 2번가의 폭식의 대죄사교가 있는 곳으로 향하면서, 제어탑 4곳 동시 공략이 시작됐다. 한편, 예지의 서를 회수하기 위해 단독 행동을 하던 오토는 거리에서 폭식의 대죄사교 라이를 맞닥뜨리고 말았는데.
8회 2024.11.21 (목)
도시 청사의 회의실에 모인 스바루와 아나스타시아 일행. 그리고 라인하르트와 오토도 찾아와서 스바루 일행은 마녀교가 요구한 네 가지 사항에 대해서 의논을 시작했다. 마녀의 유골, 은발의 소녀, 인공 정령에 대한 것은 대체로 파악이 되었지만, 예지의 서에 대한 단서는 전혀 없어서 실재하는지 어떤지를 포함해 일행은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오토가 손을 들고 예지의 서를 프리스텔라에 가져온 것이 자신이라고 말했는데.
7회 2024.11.14 (목)
쓰러뜨린 마녀교도 중 한 사람이 지니고 있던 대화 거울을 손에 든 알. 덮개를 열자 거울이 빛나기 시작했고 우연히 에밀리아와 연결됐다. 예상 밖의 사태에 놀라는 알에게 대죄사교의 소재와 베아트리스를 지켜 달라는 등 많은 말을 전하는 에밀리아. 스바루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 알이 에밀리아의 말을 전하자 그곳에 가필이 뛰어 들어왔다. 스바루에게 달려가 안긴 가필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6회 2024.11.07 (목)
마치 프리스텔라를 씻어내는 듯한 탁류에 삼켜져 정신을 잃은 스바루가 눈을 떴을 때 옆에는 프리실라와 릴리아나가 있었다. 스바루를 건져 올린 두 사람에게서 듣게 된 것은 미티어를 통해 카펠라가 말한 마녀교의 새로운 요구 사항이었다. 스바루는 분노에 떨며 이대로 지지 않겠다고 외쳤다. 그 기개를 기특히 여긴 프리실라가 스바루에게 상을 내리겠다고 말하자 세 사람의 눈앞에 추악한 아수가 나타났는데.
5회 2024.10.31 (목)
무엇을 질문받고 있는지조차 모르는 에밀리아의 모습을 보고 자신이 상상하던 이상적인 소녀 그 자체라고 말하고 눈을 빛내며 기뻐하는 레굴루스. 당황한 에밀리아는 갈아입을 옷을 가지고 온 184번이라고 불리는 여성에게 레굴루스에 대해 물었다. 한편, 도시 청사의 옥상에서 크루쉬와 함께 로이와 교전하던 스바루는 율리우스에게 전투를 맡기고 방송용 미티어가 있는 아래로 향했다. 그곳에는 흑룡과 손이 묶인 인질 소녀가 있었는데.
4회 2024.10.24 (목)
놀러 나간 이후 돌아오지 않는 리아라의 아이들을 찾으러 도시 청사 앞 광장으로 간 가필과 미미. 그곳에는 십여 명에 이르는 프리스텔라의 근위병들이 토막 난 채로 죽어 있었다. 그 참극을 벌인 두 자루 대도를 든 거한과 한쪽만 날이 있는 검을 든 마녀 교도가 두 사람의 앞을 막아섰다. 그리고 미티어를 통해 마녀교 대죄사교 '색욕' 담당 카펠라 에메라다 루그니카의 악랄한 웃음소리가 프리스텔라에 울려 퍼지는데.
3회 2024.10.17 (목)
시리우스의 불꽃 속에서 에밀리아를 구한 것은 마녀교 대죄주교 '탐욕' 담당 레굴루스 코르니아스였다. 정신을 잃은 에밀리아를 안고 그녀를 자신의 신부로 맞이하겠다고 말하는 레굴루스. 시리우스는 에밀리아를 불태우기 위해 레굴루스가 함께 있었지만 다시 한번 폭포수 같은 불꽃을 쏟아냈다. 한편, 뮤즈 상회로 향하던 오토는 눈앞에서 경비원이 누군가에 의해 짜부라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그것은 마녀교 대죄사교 '폭식' 담당 라이 바텐카이토스의 소행이었는데.
2회 2024.10.10 (목)
시계탑에 나타난 마녀교 대죄사교 '분노' 담당 시리우스 로마네콩티에 의해 영문을 모른 채로 목숨을 잃은 스바루. 시리우스를 막기 위해 시계탑으로 향한 스바루는 사슬에 구속당한 소년 루스벨을 구하려 했지만 갑자기 형언할 수 없는 공포가 스바루를 엄습했다. 떨리는 다리를 억누르며 필사적으로 몸을 일으키려던 스바루의 귀에 울려 퍼진 것은 기뻐하는 시리우스의 목소리였다. 의문에 사로잡힌 스바루에게 시리우스의 사슬이 덮쳐왔는데.
1회 2024.10.03 (목)
성역에서의 싸움으로부터 1년이 지나, 에밀리아 진영도 일치단결해서 충실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스바루. 하지만 평온한 일상은 한 장의 편지를 계기로 끝을 알렸다. 아나스타시아의 사자로서 찾아온 요슈아와 미미가 전달한 것은 수문도시 프리스텔라로의 초대장이었다. 그곳에는 팩의 새로운 촉매로 쓰기 위해 에밀리아가 찾고 있던 마정석을 가진 상인이 있다고 한다. 프리스텔라로 출발한 스바루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반가운 얼굴들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