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름도 이 피마저도 모두 다 환상이었다면 이 전투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리처드는 눈앞에 나타난 티렐에게 이끌리듯 자신이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자, 돌아가자 내가 가는 곳이 잠조차 허락되지 않는 전장이라 해도...]
23회 2022.06.20 (월)
자신의 반쪽이던 버킹엄을 죽이게 된 리처드. 그런 상황에서 앤의 결핵이 재발한다. 앤은 마음씨 착한 아들 에드워드를 지키기 위해 리처드에게 에드워드의 적폐를 간청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것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는 잔혹한 운명에 실의에 빠진 리처드는 버킹엄을 그리워하다가 케이츠비에게 그를 대신해달라 하지만 케이츠비는 몸의 열기로 영혼을 데울 수는 없다며 거절한다. 한편, 군대를 이끌고 웨일스항에 상륙한 리치먼드 백작과의 결전의 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22회 2022.06.13 (월)
버킹엄의 반란으로 괴로워하던 리처드는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케이츠비에게 심경을 털어놓는다. “그 녀석과 밤을 함께 보내지 않았다면, 내가 악마의 자식이 아니었다면...” 하지만 이젠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아내 앤과 아들 에드워드를 남겨 두고 전장으로 떠난 리처드는 드디어 약속의 장소인 딘 숲에서 버킹엄과 조우한다. “해외로 가서 이름을 버리고 죽을 때까지 당신 곁에서 내가 당신의 가시나무를 베어내 주마. 지금도 당신을 옥죄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충성도...”
21회 2022.06.06 (월)
반란을 결심한 버킹엄은 일리 주교와 스탠리의 협력을 얻으려 한다. 한편, 리치먼드는 의붓아버지 스탠리에게 반란에 가세하는 조건으로 한 가지를 요구를 제안한다. 그 조건은 런던탑에 갇혀 있는 에드워드 5세와 그 동생을 죽이는 것. 버킹엄은 그 범인이 리처드 3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무렵, 요크에 도착한 리처드는 버킹엄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대관식을 마친 리처드 앞에 나타난 것은 암살자 헨리였다.
20회 2022.05.30 (월)
리처드가 정통한 왕이 아니라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고, 이 소문은 런던탑에 갇혀 있던 선왕의 아들, 에드워드 5세와 그 동생의 탈주 사건으로 이어진다. 한편, 요크에서의 대관식을 앞두고 몸살을 앓던 리처드를 진료한 마녀 제인은 어떤 가능성을 제기한다. 제인의 말이 신경 쓰이던 리처드는 버킹엄의 성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버킹엄은 리처드를 사랑한 나머지 생각지도 못한 행동에 나선다. “난 당신 곁에 있으면 냉정해 질 수가 없다”
19회 2022.05.23 (월)
비 오는 밤, 헨리 6세와 함께했던 별장에 간 리처드는 그날 밤의 일을 떠올리고, 버킹엄은 리처드에게 자신의 진짜 이름을 불러 달라 한다. 버킹엄은 리처드가 사랑했던 사람이 누군지 알게 되는데… 그때, 조지 등을 암살했던 암살자 제임스 티렐이 별장에 나타나자 헨리 6세를 꼭 빼닮은 그 모습에 버킹엄은 충격을 받는다. 한편, 런던에서는 왕좌를 노린 리치먼드가 행동을 개시한다.
18회 2022.05.16 (월)
리처드가 버킹엄의 방에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한 앤은, 케이츠비에게 뭘 감추고 있는 거냐며 캐묻는다. 앤은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악마의 낙원'이라 칭한 연회에서 리처드에게 여장할 것을 제안하고, 두 사람이 변장을 마치고 연회장에 나타났을 때 악마로 변장한 버킹엄도 모습을 드러낸다.
17회 2022.05.09 (월)
헤이스팅스와 왕태후 엘리자베스가 리처드를 실각시키기 위한 계획을 실행했다. 하지만 에드워드 4세와 엘리자베스 사이에서 태어난 에드워드 5세는 정통의 왕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에드워드 5세와 그의 동생은 런던 탑에 유폐된다. 그렇게 점점 왕관에 가까워지는 리처드. 그러나 그의 어머니 세실리는 악마를 왕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백성을 선동한다. 몰려든 민중 앞에 선 리처드와 버킹엄은 세기의 연극을 펼치기 시작한다.
16회 2022.05.02 (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리처드와 버킹엄은 다수파 공작에 나서기 시작한다. 그런 상황에서 헤이스팅스의 종자이면서도 리처드를 지키려 했던 케이츠비는 괴로워한다. 스스로의 충성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그 무렵 헤이스팅스와 왕태후 엘리자베스는 에드워드 5세를 위한 예배식을 계획하고 있었다. 예배식이 열리면 엘리자베스가 행사하는 권력의 영향력을 알 수 있다. 리처드는 서서히 열세에 몰리기 시작한다.
15회 2022.04.25 (월)
에드워드 4세를 간병하는 리처드. 에드워드 4세의 죽음 이후 왕비 엘리자베스의 동생 앤서니는 어린 왕태자를 왕으로 세워 자신은 섭정이 되려는 계획을 한다. 그리고 앤서니는 리처드를 반역죄로 체포하려 하지만 그 뒤에는 버킹엄의 모습이 있었다. 그러다 마침내 버킹엄은 리처드의 비밀을 알게 되고 리처드는 진정 원하는 것을 말로 하게 된다. “운명을 벗어날 수 없다면 악마가 되면 된다”
14회 2022.04.18 (월)
에드워드 4세를 저주한 죄로 조지를 붙잡는 리처드. 하지만 에드워드 4세는 조지가 정신을 차릴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리처드는 결단을 내리고 버킹엄에게 조지의 처형을 명한다. 그 후 리처드는 우드빌 가문이 조지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을 에드워드 4세에게 상기시키려고 한다. 리처드와 버킹엄이 짜낸 계락에 막다른 곳으로 몰리듯 넘어간 조지는 재판장에 난입한다.
13회 2022.04.11 (월)
그 후 10년이 지났다. 연회가 열리고 ‘운명의 케이크’로 미래를 점치며 그 시간을 즐기는 에드워드 4세. 그가 움켜쥔 케이크는 G의 모양이었다. 와인으로 붉게 물든 G가 암시하는 미래란 무엇일까. 그리고 에드워드 4세는 그 연회 자리에서 제인이라는 여자에게 첫눈에 반하게 된다. 한편 오랜만에 왕궁을 찾은 리처드는 앤과 결혼하여 그 아들 에드워드도 건강하게 성장했다. 하지만 그 행복은 표면적일 뿐. “영혼이 죽고 안식을 알았다, 영혼이 없으면 얽매일 일도 없다.”
12회 2022.03.28 (월)
에드워드가 왕이 되고 요크의 사람들은 기쁨에 가득 찼지만 빛은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며 리처드의 마음은 가라앉아 있었다. 헨리를 가둬 놓은 감옥으로 향하는 리처드. 그런 리처드에게 형 에드워드는 헨리의 처형을 명한다. 단도를 손에 쥔 리처드는 헨리에게 ‘넌 항상 갑자기 나타나 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찢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밝혀지는 리처드의 비밀에 대해 헨리가 입을 연다.
11회 2022.03.21 (월)
리처드는 헨리의 정체가 아버지의 원수임을 알게 된다. 리처드는 헨리에 대한 감정과 요크에 대한 배신감에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때 버킹엄은 죽고 싶다면 그 광기 그대로 적을 죽이라며 리처드를 다그친다. 리처드는 그것이야말로 자신에게 주어진 벌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마거릿은 전황이 자신들에게 불리함을 깨닫고 앤에게 에드워드 왕태자의 목숨을 맡긴다.
10회 2022.03.14 (월)
워릭 백작의 명령으로 에드워드 왕세자와 결혼하게 된 앤. 그 둘 사이에 사랑은 없었지만 배를 타고 여행하며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함으로 우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한편 워릭은 마침내 에드워드와 전장에서 대치하게 된다. 수적으로 앞선 워릭이 유리했지만, 랭커스터파에 붙었던 조지가 에드워드 편에 서며 세력은 반반이 되었다. 전황이 교착하는 가운데 리처드는 버킹엄 공작을 자신의 대역으로 삼아 랭커스터의 본진으로 쳐들어간다.
9회 2022.03.07 (월)
달빛이 비치는 숲속, 밤의 어둠이 리처드와 헨리를 감싼다. 하지만 케이츠비가 마중 나와 둘만의 시간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헨리는 둘이 함께 했던 나무 아래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한다. 리처드는 엇갈리는 여러 감정들을 억누르고 재회를 약속하며 조지에게로 향한다. 그 무렵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인생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자문하던 조지는 아버지 요크 공작의 망령을 보게 된다.
8회 2022.02.28 (월)
다시 왕좌에 오른 헨리 6세는 자신의 건강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자 워릭 백작의 제안을 받아들여, 워릭 백작에게 정권을 양도하고 자신은 순례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한편, 에드워드 4세는 조지에게 요크 가의 깃발을 전해 주고, 이것이 최후통첩임을 알리라고 리처드에게 지시한다.
7회 2022.02.21 (월)
여장을 하고 에드워드 4세를 구출할 방법을 찾던 리처드는 우연히 헨리 6세의 아들 에드워드와 맞닥뜨린다. 그의 도움으로 리처드는 자신을 고급 창부로 속여 에드워드 4세의 방에 잠입, 무사히 구출에 성공한다. 성 밖에서 대기하던 케이츠비와 합류해 도망치던 세 사람 앞에 누군가 나타나는데…
6회 2022.02.14 (월)
프랑스 왕을 찾아가 하소연하던 마거릿 왕비 앞에 워릭이 나타난다. 헨리를 다시 왕위에 올려놓겠다고 말하는 워릭에게 마거릿은 그 보증으로 자신의 아들과 워릭의 장녀 앤을 결혼시키자고 제안한다. 한편, 반란군 진압에 나선 에드워드는 워릭과 조지의 배신 가능성을 제기하는 가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데…
5회 2022.02.07 (월)
에드워드가 엘리자베스와의 결혼을 발표하자, 화친을 위해 프랑스와 혼사를 성사시키려던 워릭 백작은 크게 체면을 구기고 만다. 두 사람의 관계가 틀어진 가운데 워릭 백작은 리처드를 자신의 성으로 초대하고, 리처드는 그곳에서 재회한 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마음의 평온을 느낀다.
4회 2022.01.31 (월)
엘리자베스와 사랑에 빠진 에드워드는 리처드를 증인 삼아 데리고 다니며 밀회를 즐긴다. 그 사이 홀로 숲에서 시간을 때우던 리처드는 우연히 다시 헨리와 재회한다. 자신을 찾아다녔다며, 자신을 구원이라 말하는 헨리에게 리처드는 마음이 흔들리는데...
3회 2022.01.24 (월)
전쟁이 끝난 후 요크 공작의 장남 에드워드는 요크 왕가의 첫 번째 왕으로 취임하고, 리처드는 글로스터 공작 신분이 돼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에드워드 왕이 연 만찬에 엘리자베스 우드빌이라는 여자가 난입해 전쟁 때 몰수당한 남편의 땅을 돌려달라고 간청하자, 왕은 그녀를 흥미롭게 바라보는데...
2회 2022.01.17 (월)
랭커스터 왕비 마거릿이 군사를 일으켜 북부를 제압하자, 요크 공은 아들 에드워드, 워릭 백작과 함께 다시 전쟁에 나선다. 마거릿 왕비는 기개 없는 남편을 대신해 군을 이끌며 요크 가와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마침내 요크 공작을 나포하는데 성공한다.
1회 2022.01.10 (월)
중세 잉글랜드 요크 가의 3남으로 태어난 리처드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을 몸에 지니고 있다. 그 때문에 어머니한테 악마의 자식이라고 외면당하지만, 이름을 물려받은 아버지로부터는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라난다. 리처드의 소원은 자신의 빛인 아버지 요크 공이 왕위에 오르는 것. 그런 요크 공이 랭커스터와의 전쟁에서 섭정에 타협하고 돌아오자, 리처드는 다시 전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