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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게 많은 나이 <시간이탈자> 임수정

2016년 4월 14일 목요일 | 이지혜 기자

[무비스트=이지혜 기자]
몰입의 경험은 인간에게 두 가지 이점을 준다. 하나는 즐거움이고 다른 하나는 아름다움이다. 몰입해서 열성을 다 하는 인간은 명상할 때와 같은 마음의 평화를 얻는다. 또한 그 과정에서 아름다워진다. 임수정은 자기 자신에게 몰입할 줄 아는, 그래서 아름다운 배우다. 자기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이 본인의 원동력이라 말하는 그녀는 연기뿐만 아니라 글쓰기까지, 자기 표현의 외연을 넓히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30대가 주는 통찰력과 자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런 임수정에게 있어서 30대는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그래서 점점 더 하고 싶은 게 많아지는 나이처럼 보였다.

*이 인터뷰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어떻게 봤나?
배우들 모두 언론 시사회 때 영화를 처음 봤다. 영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되더라. 집중도 잘 됐다.

<시간이탈자>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이야기 때문이다. 2014년 여름 즈음에 <시간이탈자>의 시나리오를 받았다. 꿈을 매개로 두 시대가 연결된다는 게 신선하더라. 참 재밌게 읽었다. 또한 당시에 이미 조정석과 이진욱이 캐스팅 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두 배우와 같이 일을 하고 싶었다. 호감 가는 배우들이 캐스팅 돼 있었고 시나리오도 재미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이진욱과 조정석의 매력은?
둘다 정말 잘생겼다(웃음).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매력이 있다. 비단 배우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인성도 참 좋더라. 상대배우들에게도, 스텝들에게도 친절하게 대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촬영 내내 이진욱과 조정석이 촬영장에 유쾌한 기운을 불어 넣었다. 덕분에 나 역시 좋은 기운을 많이 받았지(웃음).

곽재용 감독은 어땠나? 곽재용 감독은 배우들이 선망하는 감독 중 하나잖나.
<엽기적인 그녀>와 <클래식> 모두 내가 신인일 때부터 좋아하는 작품이다. 곽재용 감독은 좋은 로맨스영화를 만들어낸 감독일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촬영현장에서 활약하는 몇 안 되는 노장 감독이기도 하다. 그의 데뷔작인 <비오는 날의 수채화>는 기억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된 작품이잖나. <시간이탈자>는 곽재용 감독 특유의 감성이 잘 녹아 있는 작품이기에 무척 반가웠다. 영화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곽재용 감독과의 작업이 정말 기대되더라.

<시간이탈자>의 타이틀도 감성 스릴러다. 그렇다면 곽재용 감독 특유의 감정이란 뭔가?
곽재용 감독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젊은 감성을 지녔다. 무척 순수하다. 그 순수함이 촬영 현장에 마치 해피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간다. 일반인으로서의 곽재용 감독의 감성이 영화에도 묻어나는 것 같다. 이전 작품들도 순수한 첫사랑 같은 관계들이 주를 이루잖나. <시간이탈자> 역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의 감성이 테마다.
이번 영화에서 임수정은 그 사랑의 헤로인이다. 연기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은 뭔가?
소녀 같은 사랑스러움(웃음)? 83년도의 고전적인 여성상을 연기하기 위해 여성성을 극대화했다. 그러면서도 캐릭터에 소녀 같은 감성을 담고자 했다. 비록 고등학교 화학교사이긴 하지만 ‘윤정’은 약혼자인 ‘지환’과 함께 나 잡아봐라, 하면서 까르륵대며 논다. 곽재용 감독 역시 춤을 추듯 숏의 각도를 잡아, 소녀의 첫사랑 같은 순수한 느낌을 화면에 담아내려 했다. 의상이나 헤어스타일도 캐릭터에 맞춰서 귀엽게 나왔고. 덕분에 내가 특별히 애를 쓰지 않아도 캐릭터가 사랑스러워지더라.

30년 전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게 있나?
일단 곽재용 감독이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 줬다. 그 시대에 이런 게 있었어, 하며 당시 유행했던 가요를 틀어주기도 하고(웃음). 북한 공군 이웅평 대위가 남한에 귀순한 이야기도 해 줬다. 당시에 곽재용 감독은 군대에 있었는데 정말 전쟁이 일어나는 줄 알고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더라. 신기했다(웃음). 83년도에는 나 역시 너무 어렸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80년대의 정서는 조금 남아 있다. 나도 어쨌든 국민학교 세대니까(웃음).

그랬나(웃음).
촬영장에 들어서면 그 순간부터 83년도가 펼쳐진다. 미술 세팅도 83년도에 맞춰서 되어 있고 보조 출연자들도 당시의 의상을 입고 있다. 마치 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간 것 같아 재밌더라. 80년대의 정서가 느껴졌다.

이번 영화에서 83년도의 ‘윤정’과 2015년의 ‘소은’을 연기했다. 1인 2역 연기는 어땠나?
다행히 시대 별로 상대배우가 달라서 수월하게 몰입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시나리오에 ‘윤정’과 ‘소은’이 미묘하게 다르다는 설정이 명시돼 있어서 이 둘을 다르게 연기해야 한다는 게 부담스럽더라. 그렇지만 두 캐릭터의 차이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춰 연기하는 데 중점을 뒀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두 인물의 미묘한 차이점들이 카메라에 담겼다.

완성된 사랑과 시작하는 사랑을 연기하는 차이점도 있을 것 같은데.
분명히 있었다. 행복했다(웃음). 한 영화에서 서로 다른 두 배우와 로맨스 연기를 할 수 있는 것도 큰 행운인 것 같다. ‘지환’ 역을 맡은 조정석과 연기할 때는 서로 아련한 마음을 갖고 촬영에 임했다. 안타깝고 슬픈 감정이었다. 반면 ‘건우’ 역의 이진욱과 연기할 때는 동료애에 가까운 감정으로 연기했다. 사건을 같이 찾아가가잖나. 그 과정이 설레더라(웃음). 두 가지 감정을 연기했다.
영화에서 두 번 죽는다. 마무리야 해피엔딩이지만 한 영화에서 두 번 죽는다는 게 특이하다(웃음).
그렇다. 확실히 한 영화에서 두 번이나 죽는 건 드문 경우다(웃음). 가만히 생각해보면 작품 내에서 죽음을 맞이한 경우가 몇 번 있긴 하다. 캐릭터가 죽음을 맞는 건 배우 입장에서 하는 일 없이 덕 보는 일이다(웃음). 캐릭터가 죽은 이후에 배우가 보여주는 게 없는데도 관객은 그 캐릭터를 크게 느끼잖나.

어부지리 같은 느낌인가?
그럴지도(웃음). 아무래도 캐릭터가 죽으면 관객들이 그 캐릭터를 더욱 안타깝게 느끼는 것 같다. <시간이탈자>에서 ‘윤정’과 ‘소은’의 죽음은 두 남자를 행동하도록 만드는, 스릴러 특유의 동기부여 장치다.

‘정은’과 ‘소은’의 또다른 차이점은 용감함인 것 같다. ‘소은’은 납치된 상태에서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잖나.
납치를 당했는데, 세상에(웃음)! 그런 상황에서 몸싸움을 벌인다는 건 정말 엄청난 용기다. 그러다 더 큰 위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 그 장면은 긴장이 고조되는 부분으로, 영화 상 중요한 시퀀스였다. 소은이 차에 치이는 장면은 나와 체형이 비슷한 여성 액션 배우와 번갈아가며 촬영했다. 차에 튕겨져 나가는 장면은 액션배우가 와이어를 달고 연기했다. 그런데 요즘 액션 배우들은 정말 예쁘더라. 많이 친해졌다(웃음).

조정석은 뮤지컬, 이진욱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시간이탈자>를 홍보하고 있다. 반면 본인은 지금 이 작품에만 올인하고 있다. 출연작이 다른 배우들에 비해 적은 편인데 불안하지는 않나?
다른 작품을 할 때 <시간이탈자>가 개봉하면 좋았을 텐데(웃음). 지금까지 나는 1년에 한 작품씩 출연했다. 그리고 한 작품이 끝나고 나서야 차기작을 결정하곤 했다. 사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최근 5년 사이에 배우들이 다작하는 경향이 생긴 것 같다. 늦어진 감이 없진 않지만 나도 그 흐름을 얼른 좇아가고 싶다. 한 영화가 개봉해서 홍보를 할 때쯤 다른 영화의 사전작업에 들어가는 식으로.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바뀌기도 했나?
크게 바뀌지는 않은 것 같다. 이야기가 재밌는지, 상대배우는 누군지, 감독은 어떤 사람인지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한다. 다른 배우들도 마찬가지일 거다. 그저 좀 더 마음을 열고 다양하게 활동하고 싶다. 규모가 큰 상업영화도, 저예산 독립영화의 배역도 소화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상업영화, 독립영화 가리지 않고 연기하는 게 목표다.

탐나는 배역이 있다면?
<캐롤>. 영화 속 동성애 코드가 많이 회자되긴 했지만 내가 주목한 부분은 여배우들의 활약이다. 이런 영화에도 출연해보고 싶다.

<캐롤>의 어떤 점이 좋던가?
그냥 모든 게 다 좋더라. 미술, 미장센, 음악, 의상, 배우, 연출, 연기까지. 심지어 시대적 배경까지도 좋았다.

차기작에 대한 공언처럼 들린다(웃음).
그래도 <캐롤> 같은 작품만 기다리겠다는 건 아니다. 여배우가 배우로서 활약할 수 있는 작품을 원한다는 뜻이다. <캐롤>은 우리 나라 기준에서는 큰 규모의 영화지만 할리우드 기준에서는 저예산 영화다. 케이트 블란쳇이 큰 상업영화 뿐만 아니라 예술영화, 저예산 영화를 누비며 자기 역량을 보여주듯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영화의 규모를 가리지 않고 자유롭게 오가면서 연기하는 게 꿈이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본인의 대표작은 뭐라고 보나?
아마도 <장화홍련>이 아닐까. 작품성으로 인정을 많이 받기도 했고 임수정이라는 배우의 색깔이 발견된 영화이기도 하다. 아직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잖나. 물론 드라마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이젠 새로운 대표작을 만나고 싶다. 30대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20대 여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것과는 다르다. 조금 더 깊이 있는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할 수 있다. 성숙한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몇 년 안에 만날 수 있지 않을까(웃음)?

30대 중반의 여배우다. 나이 듦이 당신에게 무엇을 주나?
자유로움. 30대가 되니 할 수 있는 게 많아지더라.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나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렇지만 지금도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인다는 말을 듣는 게 좋다(웃음).

세월에 대한 질문은 남자 배우들보다 여자 배우들을 대상으로 할 때가 많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 대중이 여배우에게 기대하는 게 있잖나. 여배우에게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자기를 단단하게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이고. 하지만 결국 시간은 흐른다. 내가 원하는 건 자연스럽게 나이 드는 것을 잘 보여주는 거다. 여배우로서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세월이 주는 성숙함을 매력적으로 드러내고 싶다. 김희애 선배나 김혜수 선배가 그렇다.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과 연기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

열정의 근원지는?
나를 표현하며 살고 싶은 욕구. 배우는 연기로써 자기를 표현하고 대중과 소통하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들이 춤이나 노래, 글로 자기를 표현하듯 나는 나를 연기로 표현하는 거다. 결국 내가 맡은 배역들은 나의 일면일 수밖에 없다. 나를 표현하거나 드러내지 않았다면 내가 어떻게 살았을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 배우라는 직업이 나와 정말 잘 맞다.
자기 표현의 욕구가 처음부터 강했던 건가?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강해진 건가?
자기 표현의 욕구는 처음부터 있었다. 다만 내가 인지하지 못했을 뿐이다. 처음 데뷔했을 때는 연기가 좋고,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스크린에 내가 나오는 게 막연히 좋았다. 그런데 30대 초중반이 지나면서 어느 순간 고민이 되더라. 도대체 배우가 뭐길래 내가 이 직업을 좋아하는 거지, 왜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계속하게 되는 거지, 선배들은 왜 계속할까, 하는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결국 답은 내가 나를 표현하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기 때문에 배우를 한다는 거였다. 배우로서의 경력이 쌓이고 나이도 먹다 보니 이런 것을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렇다면 당신이 스스로를 표현하지 못하도록 억압하는 게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겠다.
그럴 것 같다. 항상 나를 표현하는 것을 열망했으니까. 그렇지만 나를 표현하는 방식은 되도록 열어두고 싶다. 시작은 배우였지만 나를 표현할 또 다른 기회를 만나고 싶다. 그래도 어쨌든 배우가 내게는 제일 중요하다. 배우로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도 있고. 난 배우가 좋다. 한국 영화가 정말 좋다. 오래오래 배우를 하고 싶다.

언제까지?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나중에 공로상도 받겠다. 한복을 입고 꽃다발을 안고서(웃음).
그때 꼭 축하기사를 써주길 바란다(웃음).

미래의 한 시기를 내다 볼 수 있다면?
글쎄, 30년쯤 후에 내가 공로상을 탈 수 있는지 없는지 보고 싶다(웃음). 그런데 정말 궁금하다. 미래의 나는 어떤 배우일까? 10년, 20년 후에 나는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있고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지 알고 싶다.
앞서 글쓰기에 흥미가 생겼다고 말했다. 왜 하필 글인가?
어릴 때부터 꿈이 많았다. 선생님도 되고 싶고 피아니스트도 되고 싶었다. 피아노는 내가 오래 배웠거든. 그런데 글쓰기는 아주 오래 전부터 항상 좋아하는 일이었다. 공부하는 걸 좋아하진 않았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건 참 좋아했다. 그때는 시도 썼다. 10대 감성인데도 지금보다 더 성숙하더라. 옛날에 썼던 일기장을 읽어보면 참 재밌다. 나는 누구인가, 하는 자아 찾기에 대한 고민도 많고. 너무 웃기다(웃음). 그런 습관들 때문인지 평소에도 메모를 많이 한다.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들을 잊지 않으려고 적어서 붙여 놓곤 한다. 예전엔 손글씨로 썼지만 지금은 노트북을 두드린다(웃음). 집필도 하는 게 목표다.

어떤 종류의 글을 쓰나?
에세이. 어떤 분들은 내게 익명으로 단편 소설도 써 보라 하더라. 왠지 잘 쓸 것 같다면서(웃음). 시나리오도 써 보라 하길래 시나리오는 못 쓰겠다고 했다.

연기로써 자신을 표현할 때와 글로써 자신을 표현할 때 차이점이 있다면?
글이 연기보다 무섭다. 연기는 남은 물론 나 자신도 속일 수 있지만 글은 그 누구도 속일 수 없더라. 물론 연기도 자신을 확장시켜서 표현하는 것이긴 하다. 그렇지만 캐릭터가 정해져 있잖나. 그런데 글은 쓰면 쓸수록 내 진짜 모습이 드러난다. 내가 어디까지 나를 드러내야 하는지 끊임없이 고민 된다. 정말 어려운 작업이더라. 어쩌면 그래서 더 매력적인 걸 수도 있고(웃음). 인터뷰도 좋아한다. 내 인터뷰 글들은 전부 읽어 본다. 그게 혹평이든, 호평이든. 읽는 게 재밌다.

열심히 써야겠다(웃음).
그러라고 말한 거다(웃음).

글쓰기에서 중요한 건 감성이지 않나. 감성이 무뎌지지 않게, 나이 들지 않게 관리하는 게 참 중요하더라.
맞다. 감성이 나이 들지 않게 계속 노력해야 한다. 4, 50대가 되어서도 “저 배우는 정말 소녀같고 사랑스럽다. 관능적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그런 여자로, 그런 배우로 남고 싶다. 그러려면 정말 부단히 노력해야겠지만(웃음).

최근에 가장 즐거웠던 일은?
특별한 일은 없다. 그저 봄 날씨가 날 행복하게 만든다. 햇살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마음도 살랑살랑 하고. 봄은 여자의 계절이라더니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꽃구경도 가고 싶다(웃음).


무비스트 페이스북(www.imovist.com)
사진_YN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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