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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아이 ( 2015 )

조회수 49,644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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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8.5
    • 네이버
      9.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7.0
    • 작품성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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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리뷰

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소년물 좋아하시는 분.
  • 일본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
  • 호소다 마모루 감독을 한 번이라도 들어보신 분.

Bad 음~글쎄요

  • 애니메이션 싫어하시는 분.

시놉시스


괴물의 손에 길러진 인간 소년 X 인간을 제자로 삼은 괴물 너무도 달랐던 그들이 만들어가는 하나의 세상!

갈 곳을 잃고 시부야의 뒷골목을 배회하던 9살 소년 ‘렌’은 인간 세계로 나온 괴물 ‘쿠마테츠’와 마주치게 되고, 그를 쫓다 우연히 괴물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된다.

‘쿠마테츠’에게 ‘큐타’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소년은 그의 스승을 자처한 ‘쿠마테츠’와 함께 기묘한 동거를 시작하지만 너무도 다른 그들은 사사건건 부딪힌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둘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며 변해가고, 진정한 가족의 정을 나누게 된다.
하지만 어느 새 훌쩍 커버린 ‘큐타’가 인간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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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아이
バケモノの子 , The Boy and The Beast , 2015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는 타임워프를 하는 소녀의 감성을, <늑대아이>에서는 인간과 야생의 기로에 놓인 두 아이의 감성을 재치 있고 깔끔하게 담아내며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잇는 감독이라 불리는 호소다 마모루감독이 신작을 들고 관객들을 찾았다.



부모의 손에서 떨어져 나온 소년, 자신의 수제자를 찾고 있는 괴물. 이 둘이 만나 새로운 세계로 발을 디디게 되는 소년은 그곳에서 인간과 괴물의 사이를 외줄타기하며 성장해 나아간다. 그러던 중, 소년은 우연히 다시 인간계로 돌아와 괴물이 아닌 인간들과의 생활 속에서 가치관의 혼동을 겪게 되는데









영화 <괴물의 아이>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전작 <늑대아이>와 연장선상에 놓인 주제를 공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늑대아이>에서는 늑대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늑대아이가 인간의 삶을 살 것인지, 본성에 따라 야생으로 돌아가 자연을 벗삼을 것인지의 문제 사이에서 가치관을 찾아간다. 그리고 <괴물의 아이>에서도 역시 비록 괴물의 손에 길러진 소년 큐타이지만 인간세상에 다시 발을 디딘 이후로 인간과 괴물의 삶 사이에 혼란을 겪게 된다. 하지만, 이 엇비슷한 주제를 영화에서 풀어내는 감독의 연출은 두 작품에서 다소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다.



이전 작품에서는 늑대인간이라는 인물의 요소를 최대한 인간적으로 풀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더라면, <괴물의 아이>에서는 괴물이라는 요소에 맞게 판타지적인 성향을 끌고 들어왔다는 것이다. 특히 의 존재가 되기 위해 벌이는 괴물들의 이야기가 그렇다. 영화의 후반에서도 괴물을 넘어 영적인 존재까지 끌어들이며 인간세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이처럼,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초기작인 <썸머워즈>와 같이 판타지의 오락적인 부분과 <늑대아이>의 서정적인 면이 합쳐지면서 <시간을 달리는 소녀> 에서 처럼 그 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렇기에, 다음 작품이 더욱 궁금해지는 감독이기도 하다.









그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이야기가 독창적이란 것은 인정 하겠다. 하지만, 다른 애니메이션들 역시 대부분 판타지적인 성향을 가지고 관객들을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그렇다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영화는 무엇이 그리 뛰어나기에 이토록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그의 영화 속에 감성을 관객들에게 가장 잘 전달할 줄 아는 감독일 것이다. 그 예로는 호소다 마모루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수평 트래킹 기법을 들 수 있다. 우선,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서는 그 누구보다 애절한 뜀박질을 하며 과거를 바꾸려는 소녀의 모습을 수평으로 담은 것, 그리고 <늑대아이>에서 두 아이가 학교를 다니며 학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수평으로 그려내며 매우 인상적인 장면들을 보여주었다. <괴물의 아이>역시 마찬가지이다. 극중에서 큐타가 인간계로 내려와 어느 누군가와 재회하는 장면 또한 수평으로 찍히게 되었는데, 내용의 흐름이 바뀌게 되는 이 구성점은 정말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 장면으로 기억되게 된다. 이 외에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색깔을 다시 한 번 드러내어주는 장면들이 곳곳에 있다. 그의 감성을 품은 이 영화를 직접 두 눈으로 보기를.









용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하자면, 과연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괴물들의 세계관을 표현하는데 있어 작정하고 힘을 쏟아 부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원형 경기장을 배경으로 대결을 펼치는 두 괴물과 누군가의 열등감이 일깨운 고래라는 사념체는 그의 이전 어느 작품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때문에, 애니매이션 감독으로써 입지를 다져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게 <괴물의 아이>란 영화는 그의 신뢰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작품이 될 수 있었다.



스토리 측면에서 역시 마찬가지이다. 비록 원작을 바탕에 두고 있는 영화이지만, 그 속에서 소년 큐타가 괴물 쿠마테츠를 만나면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가벼울 때는 가볍게, 무거울 때는 묵직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주고 있다. 무엇보다, 한 아이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성장기와 괴물이자 스승인 쿠마테츠가 그 아이를 키워가며 어딘가 모르게 자신 역시 성장해가는 상호작용은 영화가 괴물아이라는 어울리지 않은 두 캐릭터를 선택한대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이게 해준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작품을 좋아하는 분
글: 박준영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호소다 마모루가 돌아왔다. 전작 <늑대아이> 이후 3년만이다. 기울고 있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사세에, 호소다 마모루는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급부상 중이다. 그도 그럴 것이, 호소다 마모루의 전작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늑대아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번 <괴물의 아이>는 그의 작품 중에 일본 내에서 가장 흥행한 작품으로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 알려졌다. 과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 버금가는 흥행력이다. 이처럼 그의 작품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는 이유는 ‘가족의 따뜻함’과 애니메이션에서 기대할 수 있는 ‘판타지적 요소’가 공존하기 때문이다. <썸머워즈> 이후 그의 작품들은 항상 함께 식사를 함으로써 가족이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는 문화적 차이를 넘어 보편적 정서를 자극한다. 더불어 타임리프, OZ라는 사이버 세계, 늑대인간과 같이 판타지적 요소를 활용해 이야기에 참신함을 더하고 영상미를 이끌어낸다. 보편적인 듯 참신하기에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영화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관객으로 불러 모을 수 있었다. 이번 <괴물의 아이>는 그같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특기가 여과 없이 발휘된다. 시부야와 쥬텐가이를 잇는 미로, 동물 마을 쥬텐가이, 인간 내면의 어둠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염력 등은 애니메이션적 상상력이 발휘되기에 충분한 소재들이다. 그러면서도 ‘큐타’와 ‘쿠마테츠’가 날계란 밥을 함께 먹음으로써 사제지간, 더 나아가 심적인 부자지간이 된다는 설정은 이전 작과 매우 공통적이다. 특이점은 전형적인 소년물의 서사구조를 따르고 있다는 것이다. 비주얼을 담당하는 조그맣고 귀여운 괴생명체, 민폐를 끼치지만 마음만은 착한 여주인공, 새로운 세계로 떠나 스승을 만나고 두 번의 큰 위기를 겪는다는 영웅적 서사 구조는 소년물의 전형이다. 덕분에 <괴물의 아이>는 보다 많은 관객층을 형성할 수 있었지만 작품의 밀도는 다소 떨어진다. 인물에 대한 충분한 심리묘사 없이 소년물적 서사구조에 기대 이야기를 진행함에 따라 그의 장점이었던 섬세한 감정 묘사는 옅어졌다. 아쉬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저력은 여전하고 충분히 드러나기에, 뭘 봐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라면 망설임 없이 <괴물의 아이>를 선택해도 좋을 것이다.


2015년 11월 19일 목요일 | 글_이지혜 기자 ( wisdom@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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