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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 ( 2015 )

조회수 10,766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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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후반부 ‘마틴 루터 킹’의 연설.
  • 몇 백 년 전 같은 50년 전 이야기.

Bad 음~글쎄요

  • 시종일관 진지한 드라마.
  • 부족한 감동.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우리에겐 꿈이 있다. 당신에게도 있는가?”
1965년, 투표권 투쟁을 위해 셀마 행진을 계획한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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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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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마
Selma , 2014








오늘 소개해드릴 작품은 '에바 두너베이' 감독, '데이빗 오예로워', '케르만 에조고', '테사 톰슨' 등이 주연을 맡은 작품<셀마>입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눈치채셨겠지만 이 작품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몽고메리 행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입니다.



'에바 두너베이' 감독의 경우 국내에서 크게 알려진 감독은 아닌데요, 배우들 또한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틴 루터 킹' 역할을 맡은 '데이빗 오예로워'는 <버틀러-대통령의 집사>에서 '버틀러' 역을 맡았던 배우고, '케르만 에조고'는 <드림걸스>를 통해 국내에 얼굴을 알린 배우인데요, 쟁쟁한 배우들 만큼이나 쟁쟁한 이 작품, 줄거리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의 줄거리는 매우 단순합니다. 1965년, 흑인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투쟁으로 진행되었던 비폭력 시위, 셀마 행진을 계획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은 그가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하여 셀마 행진을 할 때 까지의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위에서 잠시 언급한 몽고메리 행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우선 이 행진에 대한 간단한 소개 후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965년 3월 7일, 이 날 525명에서 600명 사이의 인권 행진대가 미국 80번 고속도로를 따라 셀마를 출발하여 몽고메리로 향했다. 그 당시 셀마에서는 차별과 협박으로 말미암아 셀마 인구의 대략 반수를 차지하는 흑인은 투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었다. 피의 일요일로부터 3주 전인, 1965년 2월 18일, 한 경관이 인권 시위도중에 어머니를 보호하려던 지미 리 잭슨에 발포하였다. 8일 후, 그는 상처가 악화되어 셀마의 선한 사마리아인 병원(Good Samaritan Hospital)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행진대는 행진을 통해서 그들의 권리에 대한 탄압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몽고메리에 위치한 주의회에 보여주기를 바랐던 것이다.



이 때, 600명의 인권 행진에 참여한 사람들이 주 경찰에 의해 몽둥이 및 최루가스 공격을 받아 실패로 돌아갔다. 이 날 행진은 2월 18일에 있었던 지미 리 잭슨 발포 사건에 대한 항의와 함께 당시 앨라배마 주 주지사 조지 월래스와 면담하는 것이었다. 행진 대열도 비폭력을 지향했다. 셀마를 출발한 시위대는 80번 고속도로를 따라 몽고메리로 향했고, 행진을 주도한 짐 베벨은 비폭력을 지향했다. 이들이 몽고메리로 가기 위해서는 에그몬드 피터스 다리를 건너야 했다. 그러나 몽고메리쪽에서 백인 주립 경찰대가 곤봉 등으로 무장한 채 시위대가 몽고메리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었다. 시위대가 접근하자 경찰은 최루가스와 곤봉으로 공격했다. 시위대가 단지 얘기를 나누고 싶었을 뿐이었던 월래스 주지사는 이들의 행진이 공공 안전을 위협한다며 비난했다. (위키백과 인용)









이 이후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진행으로 진행된 2차 행진, 그리고 3차 행진까지 진행이 되는데요, 사실상 몽고메리까지 행진을 한 것은 3차 행진에서야 가능했다고 합니다. 작품에서는 첫번째 행진에 대한 이야기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이 행진을 하기 위해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과정부터 실제 행진 당시 일어났던 폭력 사건을 비교적 긴 시간을 들여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존의 영화같이 드라마틱한 장면을 만든다거나 '마틴 루터 킹 목사'를 어떤 절대적 리더라거나 완벽한 사람으로 묘사하기 보다는 고뇌하고 갈등하는, 완벽하지 못한 하나의 인간으로 그리고 있는데요, 이러한 관점은 결국 행진을 진행하고 결국 이러한 행진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마틴 루터 킹 목사' 개인이 아닌 흑인들의 투표권을 위하 하나, 둘 참여한 일반 시민들이라는 점을 더 도드라지게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며 영화에 대한 묵직한 감동을 함께 안겨줍니다.









담담한 전개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영화 내내 '니그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깜둥이?)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첫번 째 행진 때 백인 기병대들의 채찍에 공격 당하고, 곤봉에 맞는 등의 모습 등을 보면 과연 이들이 흑인들을 같은 사람으로 생각이나 했던가? 라는 생각과 함께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인종 차별의 일면이 떠올라 소름이 돋기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그 시위 장면이 우리나라의 민주화 운동과 겹쳐보이기도 했는데요, 단순히 투표권, 인권을 위한 행진이 아닌 어떤 힘을 가진 자가 그 힘을 이용하여 약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핍박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이 들더군요. 극 중 지미 리 잭슨의 장례식장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누가 지미 리 잭슨을 죽였습니까?
주 경찰관이 월레스 주지사의 명으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하지만 몇개의 손가락이 그 방아쇠를 당겼을까요? 
누가 지미 리 잭슨을 죽였습니까?
법을 탄압의 도구로 쓰는 백인들 모두입니다. 백인 정치인들, 편견과 혐오를 먹고 사는 자들, 백인 목사들, 성경 말씀을 전하면서도 불의에 침묵하는 자들.
누가 지미 리 잭슨을 죽였습니까?
형제 자매들이 모욕을 당하고 폭행을 당하고 죽어가는데 싸움에 동참하지 않고 관망하는 니그로들
(중략)
자신의 믿음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목숨 바칠 수 없다면 충실히 산 것이 아닙니다.
(중략)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저러한 이야기를 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저 대사는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과연 나는 저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수 있을까? 지금의 우리는 충실하게 살고 있는 것일까? 60년대 있던 사건을 통해 2000년대를 사는 우리에게 많은 울림과 감동을 주는 영화<셀마>는 여러가지로 많은 질문을 하게 되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드라마틱한 영화를 즐기시는 분들
글: 희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셀마>는 1965년, 선거 차별 금지를 위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행진을 주도하여 역사를 바꾼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FBI의 감찰 일지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화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마틴 루터 킹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으로 묘사하려 노력한다. 24시간 감찰과 가족을 향한 끊임없는 협박, 내부의 갈등이라는 위협 요소에도 킹은 의지를 굽히지 않는데 특히 가족과 신념 사이에서 고뇌하는 킹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셀마 행진’은 지금은 당연시 되는 권리를 쟁취하고자 킹 혼자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 걸어간 자유를 향한 여정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인종, 성별, 종교에 상관없이 정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은 비폭력 저항이 불과 50년 전이라는 사실은 주목할 만 하다. <셀마>는 ‘셀마 행진’의 재현을 통해 겸허한 마음으로 돌아가 현재를 돌아볼 것을 제안한다. 인종 간의 합의, 나아가 인간 간의 합의 가 필요함을 강렬히 주장하고 가스펠과 힙합이라는 이질적인 두 음악의 조화를 통해 과거의 화합과 희망이 현재에도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2015년 7월 16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 ( eyoung@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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