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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덜리스 ( 2015 )

조회수 25,604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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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10.0
    • 네이버
      9.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6.0
    • 작품성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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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리뷰

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펠리시티 호프만’이 보여주는 엄마.
  • 감독 윌리엄 H.머시의 감초 연기.

Bad 음~글쎄요

  • 의미 없이 계속 나오는 방해꾼.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계속 나아가. 그게 바로 정답이야”
<비긴 어게인> <위플래쉬>를 이을 진짜 음악 영화가 온다!


잘 나가던 광고 기획자였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로 과거를 숨긴 채 요트에서 살고 있는 남자 ‘샘’. 어느 날 그는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즐겨 찾는 클럽에 갔다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션이 꿈인 소심한 청년 ‘쿠엔틴’은 ‘샘’의 노래에 반해 함께 밴드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우여곡절 끝에 탄생한 ‘러덜리스’ 밴드,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시작이었지만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매력적인 노래에 밴드는 점차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그들의 곡들이 사실 세상을 떠난 ‘샘’의 아들이 만든 노래라는 비밀이 밝혀지게 되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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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덜리스
Rudderless , 2014








윌리엄 H 머시 감독이 만들고 빌리 크루덥과 안톤옐친 주연의 국내 7월 29일 개봉작 '러덜리스'에 대한 리뷰를 올려봅니다.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윌리엄 H 머시가 직접 감독으로 참여해 만든 작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첫 시도로서 음악을 소재로 사용했다는 점에서 그의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좋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 영화는 장르적인 면에서 나쁘지 않은 음악적 요소와 의외의 극적 메시지적인 부분을 전달해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 음악 영화가 소화해내는 잔잔함과 좋은 음악을 나름대로 풀어나가 의외의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습니다. 원스나 위플래쉬 같은 아름답고 강렬한 음악에는 못 미치지만 충분히 좋은 음악으로 무장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네요.









광고회사에서 남 부럽지 않게 살아온 샘(빌리 크루덥)은 어느 날, 총기난사 사건으로 아들이 죽은 소식에 충격을 받아 회사를 그만 둔채 무기력하게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샘은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꿈을 키우며 공연하는 클럽에 방문하게 되고 우연히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게 되죠. 그 모습을 본 쿠엔틴(안톤 옐친)은 샘에게 같이 음악 활동을 하자며 제안을 합니다. 이후 그들은 러덜리스라는 밴드를 만들어 공연을 하고 즐겁게 음악을 하는 전체적인 이야기로 흘러갑니다.









일단 이 영화는 음악 영화로서 기본적인 플롯을 따라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느 음악 영화처럼 일상적인 인물들과 평범한 사건들이 이어지며 음악적 감성이 통한 이들이 함께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전개로 말이죠. 이런 부분은 음악을 소재로 하는 영화일 수록 전개를 따지기 보다 매력적인 측면으로 다가옵니다. 이 영화 역시 그런 부분을 충실히 시행합니다. 샘과 쿠엔틴이 초 중반 비슷한 교감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은 흔히 볼 수 있지만 꾀 잔잔하게 느껴지죠.



동적인 음악이나 정적인 음악을 적절히 번갈아 들려주면서 극을 진행하는 모습은 음악 영화로서 들을 거리를 어느 정도 만족시키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음악이 특별하게 좋지는 않습니다만 음악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이 정도도 괜찮은 음악처럼 들리네요. 음악에 대해서 정확히 이렇다 할 말씀은 못 드릴 것 같네요. 그래도 첫 소박한 통기타로 이어진 음악이 밴드 음악으로 이어져 음악적인 퀄리티와 듣는 즐거움을 나름대로 충족시켜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따져 봐야 할 점은 바로 인물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사실 한 인물이 갖고 있는 비밀을 끊임 없이 묻어 둔 채 시작을 하고 그 사실이 늦게 나마 밝혀지는 형식인데요. 바로 샘이라는 인물이죠. 왜 그가 잘 나가던 광고 회사를 그만 두고 아들의 죽음에 충격을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지에 대한 전달이 영화가 시작한 초 중반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 그것은 극적인 반전을 위해서 남겨둔 것이라 해도 무방하죠.



사실 이 영화의 극적 반전은 생각보다 충격적이기도 하면서 이 영화가 전달하는 음악적 측면의 분위기를 전환시켜주는 부분으로 작용합니다. 사실 그 자체로도 음악을 즐기는데에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사실이 밝혀 지고 난 후의 인물의 심리 변화나 이 영화가 주는 극중의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만은 않다 라는 것을 일깨워 주기도 하죠. 반전에 대해서 언급해드리는 것은 자칫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언급해드릴 수 있는 것은 부모와 자식간의 이야기라는 것입니다. 자식이 죽고 난 후 절망스러운 감정을 가진 부모가 그 이후 짊어지는 삶의 무게가 얼마나 고독한지를 여김 없이 보여주죠. 몇 번을 얘기 하더라도 매체(영화나 드라마,음악)로서 풀어나가기 어려운 부모 자식의 관계와 사건에 따른 업보, 이것은 이 영화가 여러 생각을 하도록 만들어낸 장치적인 측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극적 반전 이후 지독스럽게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새로운 플롯이 이 영화에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이 영화는 처음 어떤 것의 상실감에 대한 노래를 표현했다면 후반, 그에 파급되는 주체의 고통과 아픔을 표현하는 음악으로 표현합니다. 샘이라는 인물이 그것을 짊어진 채 말이죠. 이러한 부분들을 음악으로 전달하려는 모습이 극의 연출적인 부분에 있어서 좋은 측면을 생각하게 합니다. 음악과 이야기를 같이 접목시킨 구성적인 측면에서도 말이죠. 음악의 매니아 층과 기존 영화  팬들의 요구점을 모두 충족시켜주죠. 부모와 자식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많은 영화들이 있지만 이 영화도 충분히 여러 생각을 할 만한 작품으로서 여겨질 만 합니다.









많은 음악 영화들은 음악이라는 소재를 중점에 두어 이야기는 그 다음을 미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것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당연한 부분이죠. 하지만 이 영화는 이야기적인 측면과 음악적인 소재적 측면을 생각보다 적절히 조화시켰다는 점에서 많이 놀랐던 것 같네요. 충분히 극적 메시지를 전달했고 나름대로의 음악을 들려주었다는 것은 이 영화가 구성적인 면에도 좋은 점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만큼 다소 지루해 질 수 있는 부분을 커버해 극에 몰입도를 높여준 부분도 있네요.



하지만 이 영화가 음악 영화로서 아쉬운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씀드린 원스나 위플래쉬처럼 극이 끝나고 나서도 음악과 멜로디가 머릿속이나 입가에 떠나지 않는 음악 영화라고 말 할 수 없기 때문이죠. 사실 상 두 영화는 굉장히 완벽한 음악 영화임에는 틀림 없으니까요.  일단 이 영화의 음악은 특출나지 않다라는 점 입니다. 이 영화의 소재적인 측면에 비해 영화가 들려주는 신나고 동적인 음악은 다소 작위적으로 느껴지고 정서를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죠.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이야기에 힘을 가한 측면은 다르게 보면 음악 영화로서 이 영화가 독이 됐다 할 수 있습니다. 장르적인 매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할까요. 이미 이런 것으로 이 영화가 완벽한 음악 영화라고 말할 수 는 없는 것이죠. 따라서 새로운 플롯이 다소 빈약해진 측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 영화가 지닌 굵직한 메시지는 다시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죠.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습니다. 샘을 연기한 빌리 크루덥은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주기도 합니다. 말씀드린 반전에 의해 그가 표현하는 심리적인 부분과 음악의 전달력이 아주 깊이감있게 다가오죠. 쿠엔틴역의 안톤 옐친도 묻히지 않는 존재감을 펼쳐 줍니다. 두 배우가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연기도 연기지만 이런 영화는 단연 음악입니다. 음악에 집중을 하시고 보시는 것이 그 자체의 힐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요즘 극장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다양성 영화의 매력이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힐링이 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죠. 음악 영화가 생각나신다면 이 영화 어떠신가요? ^^  

 





 
평소에 음악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
음악과 스토리 둘다를 챙기시고 싶으신 분들
요즘 극장가 상업 영화에 거부감이 드시는 분들
글: 난갓우호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러덜리스>는 요트에서 생활하는 ‘샘’의 처지를 빗대어 만든 밴드의 이름이지만 동시에 갑작스럽게 인생의 키(rudder)를 잃고 방황하는 ‘샘’의 현재 모습이기도 하다. 자식을 잃은 아버지, 샘이 보여 주는 단순히 슬픔이라고 해석하기 힘든 언행은 사고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면서 조금씩 이해되기 시작한다.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던 아들과 닮은 ‘쿠엔틴’과의 만남을 통해 샘이 가졌던 분노와 절망, 죄책감은 서서히 옅어지며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진실은 그 이전 샘의 행동들을 다른 시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러덜리스>가 보여주는 음악을 매개로 한 세대를 초월한 우정도 특별하지만 영화에서 더 주목할 점은 음악을 통한 치유와 구원이다. 엔딩의 샘의 노래는, 긴 시간 방황을 끝내고 자식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서야 비로소 토해내는 깊은 슬픔의 울림이다.


2015년 7월 2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 ( eyoung@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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