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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게임 ( 2015 )

조회수 24,670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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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대통령이 사라졌다?

미 대통령 윌리엄(사무엘 L. 잭슨)은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핀란드의 헬싱키로 향하던 중 의문의 습격을 받아 핀란드의 야생 숲에 떨어지고 만다. 그 곳에서 사냥꾼의 아들 오스카(온니 톰밀라)의 도움을 받아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윌리엄. 하지만 그는 자신을 노리는 테러리스트 때문에게 위기에 처하게 되는데….

대통령과 어린 소년, 과연 그들의 운명은?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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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게임
Big Game , 2014








북극을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 핀란드. 북쪽이라 추울 것이라 예상되지만 포근한 대서양이 가까이 있고 발트해는 기온을 유지시켜주어 온난한 기후의 삼림 나라이다. 전국토의 절반 이상이 산이고 나무이며 특히 호수가 많아서 야생의 습속이 많이 남아 있는 특성이 있다.



아직 어린 10대 소년 오스카는 활을 매고 짐승을 사냥하는, 소년에서 청년으로 태어나기 위한 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 핀란드의 야생숲을 휘젓고 다닌다. 자연을 벗삼아 때묻지 않은 순수와 인간의 본성을 그대로 보여주며 자연 속의 인간임을 보여주는 핀란드의 자연은 영화 속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보여주기도 한다. 영화의 시작을 이렇게 핀란드의 자연 경관으로 시원하게 시작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마치 평화 속에서 무언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기대도 재밌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한편 더 이상 흑인 대통령이 어색하지 않은 미국. 흑인 미국 대통령 윌리엄(사무엘 잭슨)은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타고 핀란드로 향하던 중 부지불식간에 테러를 당한다.



극적으로 비행기를 탈출, 핀란드의 거친 숲에 떨어진다. 방어체계가 잘 갖추어진 최강의 미국 대통령 비행기를 격추시킨 이 대담한 테러리스트들은 누구일까. 게다가 내부자 공모까지 자행된 이 테러 사건은 미국을 너머 세계적으로 경악할 일이 되었다.










그렇게 세계적인 중요한 인물은 숲에 떨어지고 대통령 윌리엄이 만난 건 바로 숲을 돌아다니다 추락한 기체를 보고 달려온, 활을 맨 소년 오스카. 야생의 천진난만한 소년과 미국 대통령의 거룩하고 기이한 만남이 이뤄지는 순간 영화는 한 편의 모험이 거대하게 펼쳐지기 직전이다.



소년 오스카에게 대통령 윌리엄은 미국 대통령이 아니라 도와주어야 할 불쌍한 어른일 뿐. 이 때 이들을 쫓는 테러리스트들은 숲을 헤쳐 쫓아오고 이들과의 추격과 도망, 결투는 미국 최고의 통수권자 대통령과 핀란드의 활 쏘는 소년 오스카의 일대 활약으로 재밌게 펼쳐진다. 이 어색한 조합이 과연 테러리스트들에 대항하여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가









이 영화는 모험과 액션을 버무려 타국에서의 미국 대통령과 어린 소년이 헤쳐나가는 형국에 테러리스트와의 대결이라는 양념을 골고루 버무렸다. 소년이 나오므로 19금 장면은 당연히 나오지 않을테고 잔인한 액션은 호쾌한 모험으로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맞아 떨어진다. 이 영화는 2015년 여름, 시원한 휴가지에서 부담없이 가족들과 볼 수 있는 어드벤쳐라고 해도 괜찮을 수준과 재미를 보장하고 있다.



영화는 기존의 영화들이 사용해온 장면과 설정을 차용하면서도 독창적인 잔재미를 자잘하게 심어두고 있다. 에어포스 원이 테러를 당한다는 설정은 영화 <에어포스 원>에 근접한다. 그리고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적과 싸운다는 설정과 백악관 테러와 같은 직접적인 미국 수뇌부를 향한 테러의 설정은 <화이트 하우스 다운>이나 <백악관 최후의 날>과 같은 적군의 테러 형태를 기억나게 한다. 하지만 영화 전반부의 설정까지만 거기까지이고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산악 모험이 펼쳐진다. 소년의 용맹스러움과 흑인 대통령의 엉거주춤한 모습은 대비되어 웃음을 자아내고 마치 미지의 세계처럼 산 속을 헤쳐나가는 둘의 이야기는 소년 모험 영화로서 오랜만에 맛보는 여름방학 영화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인디아나 존스> 같은 느낌이 들었다면 성공이고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느낀다면 아이와 함께 보는 즐거운 시간이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묘한 매력을 풍기는 마스크를 가진 소년 온니 톰밀라는 이전작이 없기 때문에 정보가 전무하지만 어디선가 많이 봐온 듯한 기시감을 주는 소년이다. 예전 <매드맥스> 시리즈에서 살인 부메랑을 던지던 소년과 매칭되기도 하고(물론 수십년전 영화라 그 때의 소년일 수는 없지만) 호러 영화의 영혼 같은 느낌도 드는 묘한 감정을 준다. 아마 다음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면 역시 그 미묘한 페이스를 이용해서 더 신비로운 모험 영화로 나오길 기대한다.



많은 액션 영화에 출연했지만 드디어 흑인 대통령 역을 하게 된 사무엘 잭슨.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힙합 복장으로 애기 목소리를 흉내내던 발렌타인 역은 그가 더 이상 극중의 역할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했다. <어벤져스>의 닉 퓨리 국장처럼 애꾸눈 복장을 하는 만화 같은 설정이 아니더라도 사무엘 잭슨의 모습은 충분히 다양하고 자체로 포스가 있다.









그러나 지상에서 에어포스 원을 격추하는 장면은 <엘리시움>에서 크루거가 엘리시움으로 향하는 빈민자들의 비행선을 격추하는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등 현실성이 좀 떨어지는 장면들이 종종 등장한다. 모험이 펼쳐지자 황당한 이야기가 거침없이 나오는 형국이다.



그래도 영화는 꿋꿋하게 이 둘의 미묘한 조합을 이끌어 나간다. 황당하지만 개연성을 충분히 가지고 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래서 러닝타임 90분은 짧지도 않고 길지도 않게 느껴지며 그 순간만큼은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여지를 남긴다. 심각하지 않게 재밌게 즐길만한 여름 영화를 찾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권해주고 싶다. 특히 아이와 함께 볼만한 영화라면 말이다.

 






 
모험 어드벤처를 좋아하는 분
글: C-Guy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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