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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 ( 2014 )

조회수 91,954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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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8.5
    • 네이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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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락성
      5.0
    • 작품성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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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단연코 돋보이는 김우빈의 능청스러운 매력.

Bad 음~글쎄요

  • 익숙한 이야기, 익숙한 장면들.

시놉시스


뛰어난 두뇌의 금고털이이자 작전의 설계는 물론 모든 위조에 능한 멀티플레이어 지혁, 절친한 형이자 인력 조달 전문 바람잡이 구인과 함께 어떤 보안 시스템도 순식간에 뚫어버리는 업계 최연소 해커 종배와 손잡고 기막힌 솜씨로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을 털며 순식간에 업계에 이름을 날린다.

이들을 눈 여겨 본 재계의 검은 손 조사장은 자신이 벌일 큰 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조사장이 설계한 작전은 동북아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자랑하는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 돈 1,500억. 주어진 시간은 단 40분.

클래스가 다른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가 지금 시작된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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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자들
2014  


 

영화 <도둑들>, <감시자들>, <공모자들>, <내부자들>, 심지어 드라마 "상속자들"까지.. 최근 2~3년간 대한민국 스크린과 브라운관에는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제목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 줄을 이었다. 대세 배우로 떠오른 김우빈이 주연을 맡고, 고창석과 김영철의 출연이 확정되면서 영화에 대한 기대는 커져갔다. 과연 화려한 기술들을 가진 이 기술자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을 훔쳐라

최고의 보안 시스템을 갖춘 인천 세관, 그 곳에 숨겨진 검은 돈 1,500억을 제한시간 40분 안에 훔쳐내야 한다. 팀의 리더인 ‘지혁(김우빈)’은 손만 댔다 하면 못 여는 금고가 없는 금고털이계의 ‘마스터 키’이다. 또한 그는 목표가 정해지면 누구도 생각해내지 못한 창의적인 방법으로 완벽하게 작전을 짜는 탁월한 두뇌의 소유자.


두 번째 기술자는 업계 최고의 마당발인 인맥 기술자 ‘구인(고창석)’, 지혁의 완벽한 계획은 구인이 최적의 동업자와 작업장을 구하면 비로소 실현의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구인의 손에 이끌려 이들과 한 배를 타게 된 최연소 해킹 기술자 ‘종배(이현우)’는 앳된 외모와 달리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그 어떤 시스템도 단번에 무력화시키는 천재성을 자랑한다. 외모, 성격 모든 방면에서 닮은 곳 하나 없는 세 명의 기술자들. 하지만 저마다 분야에서 최고임을 자처하는 세 사람은 순식간에 업계에 이름을 날리는 한 팀으로 떠오른다.  





지혁, 구인, 종배의 화려한 팀워크는 불가능해 보이는 미션 앞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완벽한 위장술과 위조기술로 이중, 삼중의 보안 구역을 손쉽게 침입하고, 그 어떤 시스템도 무력화시키고 만다. 게다가 고층 빌딩숲을 로프줄 하나로 넘나들며 경찰의 눈을 가볍게 따돌리는 위험천만한 액션까지 그들의 팀웍에 불가능이란 없다.


치밀한 작전, 위기에 강한 담대함, 탁월한 감각으로 뭉친 역대급 기술자들을 탄생시킨 김홍선 감독은 “<기술자들>은 스피디한 전개, 강렬한 내러티브, 차별화된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다. 빠른 속도감과 지루하지 않은 볼거리들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라며 더욱 젊어지고 영리해진 범죄영화 케이퍼 무비를 만들어냈다.   



 


대세 배우vs묵직한 이들의 시너지가 궁금하다.
대세 배우인 김우빈은 물론이고,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통해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배우 이현우, 또 임주환까지..젊은 혈기로 가득찬 배우들이 총 출동했다. 또 영화의 중심을 잡아주는 연기 기술자들이 뭉쳤다. 김우빈, 이현우, 고창석, 임주환, 조윤희와 묵직한 존재감으로 드라마에 힘을 실어주는 김영철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제대로 된 연기를 펼친다.


영화 <기술자들>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는 단연 김우빈이다. 영화 <친구2>, 드라마 "학교 2013"과 "상속자들"로 연기력을 증명하며 20대 남자배우 중심에 우뚝 선 김우빈. 최근에는 영화 <스물>의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정말 대세 배우라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그의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김우빈의 원맨쇼가 아니다. 흥행작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고창석은 이번에도 특유의 재치 넘치고 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의 웃음을 터트리며, 촉망받던 아역배우에서 성장한 이현우는 어떤 보안 시스템이든 단번에 초토화 시키는 최연소 해킹 기술자로 변신한다. 지금까지 보여준 앳되고 천진난만한 모습과는 상반된 남자다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이 또 하나의 볼거리다. 


한편 드라마 "태조 왕건", "아이리스", 영화 <달콤한 인생> 등 다수의 작품에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압도했던 김영철은 재계의 검은 손 조사장 역을 맡아 영화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선한 미소로 브라운관을 녹였던 임주환은 조사장의 오른팔, 이실장 역으로 생애 첫 악역에 도전했다. <기술자들>의 유일한 홍일점 은하 역을 통해 그간 보지 못했던 조윤희의 아찔한 매력을 볼 수 있는점 역시 볼거리 중 하나! 이 외에도 신구, 조달환, 신승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합류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어디서 봤더라..?', 아쉬운 그 장면
개인적으로 영화 <기술자들>의 감독인 김홍선 감독의 다른 영화 <공모자들>을 너무나도 재밌게 봤다. 그 영화 역시 큰 흥행을 이끌어내지 못했으나 나에게는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을 정도로 흥미로운 영화였음은 틀림 없었다. 그러나 이번 영화 <기술자들>은 왠지 <공모자들>에서 전달하고자 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것 같았다. 쉽게 말해 무언가 더 상업적인 면모를 띄고 있다고 해야할까?


<공모자들>이 준 느낌은 톱배우를 전면에 내세우지 아니하고, 오로지 이야기 플롯에만 초점을 맞추어 빠르게 흘러갔다면, <기술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 모두에게 초점을 맞추고 그 들의 매력을 필요 이상으로 보여주려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는 이야기의 중심을 따라가지 못하다가 결국 좌초되고 만다고 생각한다.


연애 감정의 선과 복선이 눈에 보여 아쉬웠고 예측했던 뒷 내용과 다른 결말을 본 관객에게는 알 수 없는 희열을 전해줄 수도 있었겠지만, 기존에 김홍선 감독이 만들어 냈던 <공모자들>을 매우 재미나게 본 입장으로는 아쉬움이 따를 뿐이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김우빈의 매력은 이 영화를 통해 한 층 더 부각될 것이라 생각된다.





김우빈의 열렬한 팬이라면
글: 이주환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기술자들>은 지혁 일당이 실행하는 두 번의 금고털이를 중심으로 전반과 후반으로 나뉜다. 지혁, 구인, 종배가 조사장 산하의 보석상을 터는 전반부는 각 캐릭터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본격적인 판을 벌일 후반 무대를 충실하게 준비한다. 하지만 범죄의 전반적인 설계를 담당하는 브레인, 인력 조달 바람잡이, 보안 시스템 제어를 담당하는 해커는 기존 케이퍼무비에서 선보인 캐릭터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흥미가 반감되고, 이야기의 더딘 전개는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아쉽게도 <기술자들>은 후반부에 이르러서도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입증하지 못한다. 전반부에 심어놨던 반전 장치들이 드러나는 과정은 급하게 마무리되고 반전을 숨기려는 의도가 직접적으로 엿보이는 인위적인 장면들은 오히려 반전의 쾌감을 반감시킨다.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 글_최정인 기자 ( jeongin@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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