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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센던스 ( 2014 )

조회수 64,011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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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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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실현가능한 미래상에 대한 흥미.
  • 영화가 던지는 고민을 즐기는 관객들.
  • 분장을 지운 조니 뎁의 모습마저도 사랑한다면.

Bad 음~글쎄요

  • 지적인 반전이나 치밀한 설정은 기대하지 말 것.
  • <캐리비안 해적>의 잭 스패로우로 조니 뎁이 돌아오길 고대하던 팬들.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인간의 두뇌가 업로드된 슈퍼컴 ‘트랜센던스’
당신의 그 어떤 상상도 이 영화를 초월하지 못한다!

인류가 수억 년에 걸쳐 이룬 지적능력을 초월하고 자각능력까지 가진 슈퍼컴 ‘트랜센던스’의 완성을 목전에 둔 천재 과학자 ‘윌’(조니 뎁)은 기술의 발전은 인류의 멸망이라 주장하는 반(反) 과학단체 ‘RIFT’의 공격을 당해 목숨을 잃는다. 연인 ‘에블린’(레베카 홀)은 윌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 시켜 그를 살리는데 성공하지만, 또 다른 힘을 얻은 그는 온라인에 접속해 자신의 영역을 전 세계로 넓혀가기 시작하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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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센던스
Transcendence, 2014

 

 

 

 

 

명품 영화를 만드는 명품 인물들
<트랜센던스>는 제작되기 초기부터 헐리우드에는 최고의 시나리오이자 SF 시나리오로서 그동안 보아왔던 영화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런 칭송을 받은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어줄 감독과 배우들을 찾으라 헐리우드를 주름잡는 명사의 이름들이 여럿 올랐고 의심하지 않고 무조건 보는 배우, 조니 뎁이 스스로 출연하기를 요청했다.

 

감독 윌리 피스터는 제작자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들 대부분을 촬영한 촬영감독 출신으로서 그 유명한 <다크 나이트> 시리즈부터 <인셉션>까지 이어지는 명품 영화의 한 축을 담당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윌리 피스터, 조니 뎁, 그리고 모건 프리먼 등 명품 인물들이 만든 명품 영화 <트랜센던스>는 그렇게 처음부터 기대가 높았고 그 기대만큼 완성도 높은 영화로 우리들 앞에 서게 되었다.

 

 

 

 

 

신을 초월할 수 있을까?
영화 초반 인공지능 최고의 과학자 윌 캐스터 박사(조니 뎁)의 강연 장면에서 영화의 뿌리를 내보인다. 강연장에서 당당하게 묻는 청중의 질문신을 창조할 생각입니까?” 
일반인이 묻는 이 질문에 최고의 과학자가 하는 답변. 인간은 항상 신을 창조해왔습니다!

 

윌이 신을 창조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이 대답은 영화의 제목 트렌센던스 Transcendence 의 정의를 생각하게 한다. Transcendence 는 초월한다는 뜻이니, 인간을 초월하고 심지어 신도 초월할 것이라는 뜻도 내포한다. 인간을 초월한 존재가 신이라면, 신을 초월한 존재는 무엇일까?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자신의 뇌를 업로드하여 슈퍼컴퓨터가 된 윌은 이제 인간을 초월한 존재로 볼 수 있다. 그럼 그가 신의 존재가 된 것일까? 신이 인간을 만들었고 우주와 지구를 만들었고, 모든 생명을 만들었다고 할 때 신의 반대 입장에서 윌이 하고자 하는 일과 의지는 무엇일까? 이 질문을 마음에 품고 영화를 따라가다 보면 윌의 뜻을 추측할 수 있게 된다.

 

 

 


 

죽음이란 없는 존재
윌은 자신의 모습은 뚜렷하게 형상화할 수 없지만, 기체, 고체, 액체 등 현존할 수 있는 모습으로 유지된다. 엔딩의 논란 장면으로 볼 수 있는(그가 살았다는 것인가 죽었다는 것인가…) 물방울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이자 시각 효과의 또다른 즐거운 볼거리를 주는데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고 어떤 모습으로든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에 윌은 신과는 다른 모습으로 그의 뜻을 펼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윌의 가장 친한 친구인 맥스는 윌의 연인 애블린에게 윌은 세상을 바꾸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고 전한다. 오히려 착한 애블린이 아픈 사람들이 없는 세상, 배고픈 사람들이 없는 평화를 원했던 것. 애인 윌의 뇌를 슈퍼컴퓨터로 업로드해주었던 애블린의 선택이 그렇다면 잘못된 것이라면 윌은 아주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이런 의심과 미지의 존재에 대한 공포로 정부는 윌를 없애려 하지만 윌은 이런 상황을 초월한 듯 이런 말을 전한다.

 

인간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외계인을 무서워하는 이유 - 미지에의 공포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외계인에게 다가가려 애쓰지 말라고 경고했다. 외계인은 지구인에게 호의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있는 경고였다. 그것은 우리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 외계인에 대한 공포 때문에 한 말일까? 최고의 물리학자도 그 공포를 이기지 못하여 외계인에 대해서 경고를 한 것일까.

 

아마도 지구인이 갖고 있는 외계인에 대한 호기심과 무분별한 호감을 경고한 것일텐데 오랜 시간 지구를 관찰해왔을 외계인에 대해서 인간이 대처한 작업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미지의 존재에 대하여 갖고 있는 공포를 확인해준 것만으로 의미를 가진다.

 

 

 



 

애블린이 바라보는 곳마다 나타나는 윌의 형상, 윌의 뇌가 활동하는 브라이트우드 데이터 센터의 반투명 색상등은 이 공포를 순화한 영화적 장치로 이해할 수 있다. 더 이상 인간의 도움이 필요없는 완전체가 된 윌은 인간들의 손길이, 눈길이 잘 닿지 않는 사막 같은 소도시로 브라이트우드 데이터 센터의 위치를 설정하고 점차로 인간과 단절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뜨문뜨문 카메라에 찍히거나 밤하늘의 불빛들로 발각되는 우주선처럼 인간에게 접근할 필요가 없는 외계인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인간을 초월했기에 더 이상 인간이 아니기에, 인간이 어떤 공포를 갖고 있던지 상관없이 윌은 온라인을 통해서 자신의 의지를 보여주고 영역을 확장해갔던 것이다. 지구에 온 외계인은 지구인과 상관없지 어떤 목적을 위해서 자신의 뜻을 펼치고 있을지 우리가 모르는 것처럼.

 

영화를 다 보고 나면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집 <나무>에 들어있는 단편소설 <완전한 은둔자>를 떠올리게 된다. 윌의 세상에 대한 그 뜨겁던 의지와 애블린에 대한 사랑을 <완전한 은둔자>의 결말로 돌아보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도 어쩔 수 없이 다가올 것이다.

 

 

 

 

 

 

 

 

 

 

 
<매트릭스>의 가상세계, <인셉션>의 꿈을 이어가고 싶다면 반드시 보자.
글: C-Guy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초월’이라는 의미의 <트랜센던스>는 그 제목처럼 기존 SF영화를 초월하겠다는 포부를 곳곳에서 드러낸다. 과학적 근거가 뒷받침된 흥미로운 설정을 바탕으로 유한한 삶을 극복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과 전능한 신을 대체하는 과학 기술, 그 안에서 모호해져가는 인간성의 의미에 대한 고찰을 풀어낸다. 그러나 <트랜센던스>는 이러한 담론들을 영화적 재미를 통해 제시하지는 못한다.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는 과학적 설정과 주제를 드러내기 위해 안배된 사건들이 이어지는 동안 극을 이끌어야 할 주요 인물들의 사연과 그에 따른 감정은 무미건조해지고 만다. 내러티브를 뒷받침해야할 비주얼 또한 러닝타임 내내 강조한 현실성이라는 벽에 갇혀 단조롭고 지루한 장면만을 반복한다. <트랜센던스>는 인류를 초월하려는 주인공 윌이 인간성을 잃어가는 모습을 경계의 눈초리로 바라보지만, 정작 아이디어와 설정에 집착한 나머지 이야기 속의 인간성을 잃어버린 자신의 문제는 바라보지 못한다.


2014년 5월 8일 목요일 | 글_김현철 기자 ( bbunc2@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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