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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 2013 )

조회수 179,649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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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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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장혁과 수애의 연기 앙상블은 극을 이끌어간 가장 큰 힘.
  • 치밀한 장치와 개연성 있는 짜임새는 연출에 신중을 기한 감독의 노력을 보여준다.
  • <월드워Z>에서 부재했던 좀비영화만의 감정구도를 살짝 맛볼 수 있는 재난영화.

Bad 음~글쎄요

  • 이제는 진부해진 직설적 정치 풍자와 뚜렷한 선악 구도의 대립.
  • 깔끔한 재난영화의 길을 포기하고 무리한 휴먼드라마로 방향을 튼 후반부.

시놉시스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 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이에 정부는 전세계적인 확산을 막기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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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The Flu , 2013

 



 

 

사상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다!

 

 

이 영화의 등장인물의 기본 설정을 먼저 알아보자.

 

 

강지구(장혁), 경업(유해진)은 성남 분당 구조대원이며 공사중인 작업 현장에 빠져 차에 갇혀버린 차인혜(수애)를 구하며 강지구는 차인혜에게 반하게 된다. 하지만 도도하고 이기적인 차인혜의 태도에 강지구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나 하면서도 호감을 감출 수 없다. 차인혜는 의사로 호흡기질병에 관련하여 담당하고 있으며, 남편과 별거중이며, 딸인 강미르(박민하)를 홀로 키우고 있는 여자이다. 사고로 인해 차는 박살이 나고, 차 안에 있던 논문자료를 분실하여 강지구가 찾아주게 된다. 찾은 자료는 딸인 강미르를 통해 차인혜에게 전해지게 되고, 이로써 강지구,차인혜, 강미르, 경업의 만남이 시작된다.

 

 



밀입국자를 관리 하는 사람 병기(이희준)

 

 

이 영화에 대한 줄거리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본래 조류 인플루엔자는 사람에게 감염되지 않는 것이지만 영화 설정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되었을 경우를 가정하여 제작되었다. 증상은 홍반, , 기침 등 보여지며 잠복기가 없이 최대 36시간 이내에 증상이 보여지며 특히 홍반이 눈에띄게 심해지므로, 감염자를 구별해낼때 이의 유무로 1차적 판별을 하였다. 조류독감이 처음 한국에 들어오게 된 계기는 바로 밀입국자를 통해 넘어오게 되었다고 설정하였으며, 밀입국자를 관리하는 사람이 병기(이희준)였다.

 

 

밀입국자는 컨테이너에 실려서 몰래 운반되어져 한국으로 들어왔으며, 한국에 도착했을 당시 모두 죽고 몽싸이는 한사람만 살아남았다. (외국인 배우같은데 역할에서의 이름은 몽싸이이다.) 몽싸이는 기회를 봐서 죽을힘을 다해 도망치는 것에 성공한다. 몽싸이가 숨어있는 동안 한국에는 조류독감자가 발생하게 되고, 처음 보는 사례에 분당의 모든 의료기관, 국회의원 등은 이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의사의 입장은 하루빨리 분당을 폐쇄시켜 감염자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국회의원들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모르는채 확실치 않은 정보로는 폐쇄를 시킬 수 없다. 이전 신종플루때에도 마찬가지로 심각하다며 말했지만, 그 심각성이 예상보다 미미했으며 지금도 그와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 추측한다.고 말하며 폐쇄의견을 거부한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감염 환자

 

 

하지만 곧이어 조류독감 발생자, 사망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어 병원 업무가 마비되고 이에대한 심각성을 깨달은 국회의원은 분당을 폐쇄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언론을 통해 발설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진입통제 된 분당 - 수서간 도로

 

 

헌데, 병원측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감염의 심각성에 대해서 통보하며 분당은 도망치려는 사람들로 교통마비가 된다. 사람들에게 알리면 공포감에 휩싸여 오히려 더 복잡한 상황이 일어날 것 이라고 정부측에서 이야기 했으나, 분당 시민들도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사실을 병원측에서 알린 것이다.

 

 

 

분당 패쇄여부 때문에 대통령(차인표)와 의견충돌이 일어나는데..

 

 

폐쇄소식을 전해들은 대통령(차인표)가 병원에 들어서게 되고, 상황보고를 전해듣고 미국국방부 장관(?)을 불러 어떻게 해결할 인지 긴급 회의를 하게 된다. 국회의원의 입장에서 결정되어 회의 결과 분당 시민을 모두 감금하여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함께 생활 하도록 한다. 이에 대해 의사들은 강경히 반대하였지만 의견은 무시되고 덕분에 갇혀진 시민들은 빠져나오지 못한 채로 군인들에게 리드되어 임시 보호소 내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활을 하면서 차인혜는 딸 미르가 조류독감에 걸린것을 알게되고, 이에대한 사실을 숨기며 강지구의 도움을 받아 임시 보호소 내에서 생활하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되어져 딸 미르를 살리고자 항체가 있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

 

 

 

딸의 감염사실을 숨긴채 이동중인 차인혜(수애)와 딸(박민하)

 

 

그러던 중 우연히 밀입국자들 중 살아남은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항체가 생긴 사람을 찾게 되는데.. 과연 차인혜는 딸을 살리기 위해 조류독감의 항체를 미르에게 주입할 수 있을지? 딸 미르는 살아남게 될지, 그리고 대한민국의 이 사태는 어떻게 해결 될지...

 

 



 

 

죽음의 바이러스 <감기>가 남겨준 무언가.

 

수애, 장혁 이 두 배우의 라인업으로 우선 충분히 기대감은 최상! 그리고 유해진, 이희준, 이상엽과 대통령 역의 차인표까지! 너무 착하다 못해서 화가 났던 장혁의 연기, 영화에서 유쾌함까지 가져다준 유해진의 연기, 어리지만 대단한 연기를 보여준 박민하 그리고 대통령역을 멋지게 소화해낸 차인표. 영화에 집중은 확실히 할 수 있었다.

 

 

개봉 전 뻔한 재난 영화일거라는 네티즌들의 목소리가 컸다. <연가시>,<해운대>,<타워> 등의 재난영화들과 다르지 않을 거라는 사람들의 생각을 피하기는 어려웠던 것 같다. 재난영화는 뻔해도 재난영화만의 특유 재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평소에도 재난영화를 좋아했던 터라 이 영화도 <감기>만의 재미는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점점 절정에 치닫을 수록 스케일도 커지고 긴장감과 급박함들이 생겨서 흥미진진 했다.

 

 



 

 

그리고 재난 이후의 정부의 대응이나 군부대, 공무원, 미군들의 집단 이기주의 등의 깊이있는 문제까지 다룬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 때문에 몰입과 공감이 더 잘 된 것같다. 대체적인 반응은 괜찮았지만 전형적인 뻔한 재난 영화라는 타이틀은 피해갈 수 없는 것 같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 <감기>. 과연 나는 어떤 쪽일런지..!

 

 
재난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글: sdghegerg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완성도 있는 재난영화를 위해서는 극을 이끄는 거대 서사와 그 구조 속 개별 사건 간의 균형 감각이 필수다. <감기>는 재난영화에 있어 필요충분조건인 균형 감각을 충분히 갖추고 늘어질 수 있는 중반부의 위기를 이겨낸다. 또한 재난영화의 문법을 충실하게 따르며 장르 컨벤션을 지키는 성실한 모범생과 같다. 하지만 컨벤션, 즉 관습이란 긍정적으로도 부정적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두 가지 가면을 모두 쓰고 있는 법이다. <감기>는 어디선가 본 듯한 장치와 세트, 어디선가 들은 듯한 음악과 대사 등 재난영화의 관습을, 여기에 노골적인 감정선 표출과 직접적 정치 풍자 등 한국영화의 관습까지 답습한다. 이를 긍정적으로 간주하여 한국형 재난영화의 모범 사례로 꼽을지, 부정적으로 간주하여 진부한 따라잡기에 그친 평작으로 치부할지는 관객의 판단에 달렸다.


2013년 8월 9일 금요일 | 글_최지나 기자 ( payphonelove@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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