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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이탈리아 바다를 찾아 ( 2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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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투렛증후군, 강박장애, 그리고 거식증…
좌충우돌 그들의 유쾌한 유럽횡단기!

사소한 자극에도 틱 발작 증세를 일으키는 빈센트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정치가 아버지 로버트에 의해 요양원에 맡겨진다.
그는 낯선 그 곳에서 거식증 환자 마리, 강박증 환자 알렉산더를
만나게 되고 그들과 함께 요양원을 탈출 하게 된다.
한편, 그들이 없어진 것을 안 원장 로즈와 로버트는 그들을 뒤쫓기 시작하고
생애 처음으로 일탈을 시도한 빈센트, 마리, 알렉산더는
처음 맛 보는 자유를 만끽하며 최종 목적지인 이탈리아 바다로 향하는데...

과연, 이들이 마주한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각자 상처를 가진 그들의 첫 일탈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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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이탈리아 바다를 찾아

Vincent Wants to Sea, Vincent will Meer, 2010

 

 

 

 

프랑스의 의사 조르주 질 드 라 투레트(Georges Gilles de la Tourette)의 이름에서 유래된 투렛 증후군은 신경학적인 유전병으로 자신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게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증상으로 불안,흥분,긴장 초조 등이 결합되며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병 이기도 하다. 2011년 개봉한 류승범 주연의 <수상한 고객들>에서 등장한 형탁(임주환)은 이유없이 욕설을 내뱉거나 경련을 일으키며 영문모르는 상대방들을 놀래키곤 했는데 영화<빈센트: 이탈리아 바다를 찾아>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빈센트(플로리안 데이비드 피츠)도 똑같은 증상을 앓고 있다.

 

틱장애를 앓고 있는 빈센트의 등장시키며 자칫 특정 질병에 대한 이해와 사회의 배려를 요구하는 영화로 보일수도 있겠지만,영화는 의미없는 동정으로 이들을 따뜻하게 바라봐줄것을 권유하지는 않는다.틱장애를 앓고 있는 빈센트와 신경성 식욕부진증으로 불리우는 거식증 환자 마리(카롤리네 헤어퍼스), 지독한 청결관념으로 강박증을 앓고 있는 알렉산더(요하네스 알마이어)의 만남과 동행은 드라마틱한 성장드라마를 완성시키고 여행과정 에서 보여주는 환상적인 알프스의 비경과 아일랜드 출신의 밴드더 스크립트의 음악들은 이들의 여행이 자신들만을 위한 힐링이 아니라 관객 모두를 위한 힐링 영화임을 보여주는듯 하다.

 

 

 

 

독일 영화관을 점령한 세남녀의 일탈기

시회로부터 소외 받을 수 있는 이들의 아픔을 그리기 보다,이제 세상속에 함께하며 성숙한 인간이 되기위한 이들의 열정과 도전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이해와 편견에 관한 영화가 보여주는 지루함을 해소 시켜주기도 한다.무엇보다 투렛증후군을 앓은 적이 있던 플로리안 데이비드 피츠가 정상적인 소통이 불가능한 주인공 빈센트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 해주었고,자신의 경험담을 담아내 각본까지 완성했다는 점은 영화를 보며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개봉당시 독일 박스 오피스를 석권하고 독일영화제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력 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독특한 케릭터들이 펼쳐내는 섬세한 연기와 미묘한 감정표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려 힐링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편견이 만들어내는 은둔자

내가 있는곳에는 사망이 없으며,사망이 있는곳에도 내가없노라 하나님은 진리를 말씀하십니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작별을 고하는 어머니의 장례식장은 엄숙하고 슬픔에 젖어있다. 이 조용한 분위기를 깨는 고함소리와 욕설로 인해 교회안은 술렁거리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그러듯이 그저 지켜보기만 할뿐이고, 단지 자신을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들이 걱정스럽기만 하다.정치인으로 명망높은 자신의 위치는 생전 어머니의 사진속 배경인 이탈리아의 해변가를 가보고 싶다는 아들의 희망마저 무시하며 빈센트를 요양원에 보내려한다. 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 아들의 병력은 그에게 치명타를 줄것이라 생각하는 아버지는 아들을 치유하기 위한 노력보다 그저 사회와 격리된 곳에서 조용히 생활하고 있기만을 바랄뿐이다.

 

틱장애를 가진 빈센트에게 아버지가 해줄수 있는 역할들을 기대하기 보다, 더 악화 시킬수 있는 아버지의 행동들은 빈센트와 함께하는 짧은 시간동안에도 여실히 드러난다.틱장애를 지적하거나 쳐다보지 말것을 권유하지만 동네 마트도 못가는 아들을 나무라고 민감한 반응을 자제할것을 당부하지만 빈센트의 행동에 예민하게 대처한다.관심있어 하는일에 적극적인 도움과 스트레를 주지말아야 한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가족의 준수사항은 아버지와 무관하고, 그저 자신의 치부로만 생각되는 아들을 요양원에 맡기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우연한 동참,그리고 일탈

의사는 어머니를 잃은 빈센트를 배려하여 강박증 환자인 알렉산더와 같은방 생활을 하게 하지만, 청결 해야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알렉산더와의 생활은 이들관계의 마칠을 예고 하는듯 하다. 거식증 환자 마리의 소개로 병원 생활에 대해 안내 받으며 서로에 대해 친밀감을 확인한 이들은 충동적으로 병원을 탈출 하려하고 이들과 함께 하게된 알렉산더는 본의 아니게 이들의 여행에 동참하게 된다.

 

어머니의 사진속 배경을 그리워하는 빈센트의 자의적인 탈출 이라기 보다 음식을 먹지않으면 강제 주입이라도 하겠다는 의사의 엄포에 놀란 마리의 결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되었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계획했던 일인양 적극적으로 여행에 동참하며 심지어 범죄행위까지 서슴치 않는다.미지의 세계를 향한 아직은 미성숙한 세명의 도전자들,그리고 모든걸 이루었지만 사랑과 포용력이 부족한 아버지 탈출한 환자를 잡기위한 의사의 추격은 아름다운 알프스 산맥을 배경으로 흥미롭게 전개 되어진다.

 

 

 

 

 

무모한 여행이 안겨준 치유와 힐링효과

현실을 탈출한 모험을 통해 그려지는 성장과정 들은 로드무비가 추구하는 방식을 고스란히 따라가는듯 하지만,영화는 아버지 길러와 여의사 로지를 등장시켜 환자와 일반인으로 양분되는 두개의 불일치한 점 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며, 비정상인을 바라보는 고정관념의 파괴에 중점을 두기 보다,정상인의 그릇된 시선이 허물어져 가는 과정들을 보여주기도 한다.단지 힐링의 역할에 머물지 않고 마리와 빈센트의 이성적관계 부조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아버지와 여의사의 교감은 추격과 힐링 그곳에 사랑이라는 이름을 추가하며 영화의 단순함을 탈피하려 한다.

 

요양원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보여주듯, 마리와 빈센트는 이미 서로에 대한 호감을 확인하였지만 이것은 빈센트 혼자만의 생각이었을 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마리의 가식적인 사랑이라고 끈임없이 이간질 하는 알렉산더, 마리와 빈센트의 사랑을 훔쳐보는가 하면 사랑을 나누는 이들을 질투하듯 숲속에 내팽겨둔채 자동차를 가지고 혼자만 떠나버린 행위 등 우정으로만 그려질수 없는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들은 여행과정에 등장하는 또 다른 장애물 이기도 하다.

 

 

 

 

 

여행을 통해 소통불가의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억압과 통제만이 자신의 본분임을 자신하던 여의사 로지는 그들과의 함께할수 있는 공감대가 치유를 위한 해결책이란걸 깨닫게 된다.이제 빈센트와 알렉산더는 편견과 가식 속에 살아가는 이들을 뒤로한채 또 다른 세상의 난관을 극복하려 한다.고난과 역경을 맞설수 있는 용기도 의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와도 반겨줄 가족이 있고 쉴 수 있는 안식처가 있기 때문에 가능 할 것이다.
영화를 통해 힐링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글: JC PARK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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