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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 2013 )

조회수 167,889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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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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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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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7.0
    • 작품성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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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 배우들의 매력에 풍덩.
  • 애증의 관계, 가족의 민낯... 현실적인 모습이 매력.
  • 영화를 보면 집 밥 먹고 싶은 충동이.

Bad 음~글쎄요

  • 화 내지 않고 무한한 사랑만을 주는 엄마는 비현실적?
  • 가족애보다 형제애가 더 중요하더냐.

시놉시스


인/생/포/기/ 40세 ‘인모’

결/혼/환/승/전/문/ 35세 ‘미연’

총/체/적/난/국/ 44세 ‘한모’

개/념/상/실/ 15세 조카 ‘민경’

자/식/농/사/대/실/패/ 69세 ‘엄마’


평화롭던 엄마 집에 나이 값 못하는 가족이 다시 모여들기 시작한다.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한모’, 흥행참패 영화감독 둘째 ‘인모’, 결혼만 세 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미연’. 서로가 껄끄럽기만 한 삼 남매와 미연을 쏙 빼 닮아 되바라진 성격의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까지, 모이기만 하면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들의 속사정이 공개된다!


평균 연령 47세, 극단적 프로필,

나이 값 못하는 `고령화가족`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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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들의 명성만으로도 믿음직스러운
막장 가족 막장 코메디 영화
2013년 개봉작 <<고령화 가족>>     인모 역의 박해일   송해성 감독은 탁월한 연출력으로 주목 받는 영화 감독 으로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도산>>등을 연출한바 있는 감독이다.
사실, 송해성 감독 작품중 가장 탁월했던, 그리고 기억에 남는 영화는 역시 <<파이란>>이다.
인생의 가장 밑바닥에 있던 한 남자와 아름다운 여인의 사랑 이야기는 꽤나 감동 적이였다.     이번 <<고령화 가족>>은 마찬가지로 기대를 갖게 했고, 예고편의 코믹한 장면들에 이끌려
표를 예매하게 되었다.v
천명관씨의 히트 소설중 하나인 <<고령화 가족>>을 영화화한 작품인
고령화 가족.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   한모 역의 윤제문   원작 소설의 주된 이야기는 가족의 끈끈함과 사랑이다. 엉망인 가계도와 반사회적인 행동을 일삼는
구성원들이지만,
가족이라는 틀안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다는 
그 온정은 우리사회 전반에
깊게깔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정을 느끼게 해주었다고 평가 받았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이해에 덧붙여,
"엄마"라는 가족 구성원들을 가장 잘이해하고, 삶에서의 실패를 위안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고학력에 감독데뷔 경력은 있지만, 지나친 예술적 고뇌로 일자리를 잃은 이름뿐인 영화감독.
저학력에 사고마 치고 다니며, 전과 까지 있는 동네 건달. 딸자식 까지 낳았음에도 이혼을 밥먹듯 하고, 또 새로운 사랑을 찾는 막내딸. 두번의 이혼을 어린나이에 경험해 삐뚤어진 사춘기를 보내는 손녀딸.     엉망진창의 인상을 살고 있는 세사람을 이어주는 매개체로서 엄마 는 영화속에 존재한다.
인터뷰에서, 송해성 감독은 “살면서 실패를 했을 때,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은 결국 우리 모두가 공통적으로
떠올리는 ‘가족’, 그 중에서 ‘엄마’라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감으로써 자신을 충전하고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할 수 있는 희망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 이 작품을 연출하게 된 계기였다”고 전했다.
  미연역의 공효진   이 영화는 가족 영화이면서 동시에 코미디 영화이다.
앞서 언급한 탄탄한 스토리들 속에서 깨알 같은 웃음 장면들은 곳곳에 산재한다.
한모의 명대사 "나 오한모야 오한모"는 영화를 보고 나온 관객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따라 했을 법하다.
40세가 넘은 두 형제가 엉켜서 싸우는 궁상맞은 장면도 애처로우면서 웃음을 자아낸다.
공효진의 패기 넘치는 카리스마로 바닷가의 한횟집의 격투씬은 마치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한다.
올해 들어 가장 주목 받는 배우 윤제문씨의 연기는 이 영화에서도 단연 첫손가락에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역계의 빵꾸똥꾸 진지희양과 윤제문씨의 피자 사기 사건 장면은 어이없이 웃긴, 코미디 그자체다.     영화 전반을 꿰뚫는 큰 스토리의 틀이 분명하기 보다는 작은 에피소드들이 아주 유기적으로
연결되서
가족과 어머니라는 의미를 보여주는 그러한 형식을 지닌것같다.
영화를 보고나면 전체적인 줄거리가 뭐야? 라고 물으면 크게 답할 것이 없다.     엄마 역의 윤여정   고령화 가족의 가족 구성원들은 막장중에 막장이지만, 잘들여다 보면 우리네 가족 그자체 라서
공감을 주는것 같다.
항간에 떠도는 얘기로 집안에 판사 검사 의사 석박사만 있어봐야 사는거
재미없다 라는 말이 있다.
이말에 담긴 의미는 집안에 사고뭉치들은 꼭 한명씩 발생한다는 이야기이다.     꿀벌이론도 1/4은 꼭 일하지 않는 다라는 것 처럼 우리사회에 어디든 문제시 되는 부류의 사람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 사람들 역시 같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실패나 좌절에 대한 위로가 필요 할 것이고,
사회의 외면을 피할 도피처가 필요할 것이다.     그것은 법과 제도나, 네티즌들의 검색어 순위따위가 아니라 가족이다.   민경 역의 진지희   가족이란 무엇인가?
흔히 우리는 혈연 공동체 정도로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이게 마련이다.
이영화를 보고 나면 혈연으로 맺어지지 않은 사람들일지라도 가족으로서 느낄 수 있게 되는것 같다.
현대 사회에서 더이상 혈연과 같은 실질적이고 다분히 전통적인 관점만을 가질 것 이아니라,
미국 드라마 모던 패밀리 처럼 동성애 가족이건, 고령화 가족의 다부모 가족이건 같은 가족
공동체로서 사회가 받아들이고 더욱 그속의 의미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이영화를 통해 가지게 된것 같다.
    누구나 항상 인생이 성공적일 수 없다. 사회 역시 항상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그속의 구성원들이 가족이라는 좀더 작은 공동체 속에서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며 살아 간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사회가 아름다워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엄마가 그리운 사람들
재산분쟁등의 이유로 가족과 소원해진 사람들
막장 코미디를 즐기는 영화팬분들
글: 조제욱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각자의 고민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심씨네 가족 이야기 <좋지 아니한가>는 가족의 속사정을 들춰내며 함께 사는 의미를 전했다. 송해성 감독의 신작 <고령화가족>도 <좋지 아니한가>처럼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한 주먹 했던 과거를 청산하고 백수로 사는 첫째 한모(윤제문), 흥행과 거리가 먼 영화감독 인모(박해일), 결혼만 세 번째인 미연(공효진), 사랑에 눈이 먼 엄마를 못마땅해 하는 미연의 딸 민경(진지희)은 엄마(윤여정)와 함께 원치 않는 동거를 시작한다.세 남매는 화목함과 거리가 멀다. 인모는 엄마 집에 얹혀사는 한모를, 한모는 결혼과 이혼을 밥 먹듯이 하는 미연을, 미연은 남매 중 유일하게 대학까지 나와 성공하지 못한 인모를 부끄러워한다. 감정만 앞서 제대로 된 소통을 못하는 이들은 허구한 날 싸운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서로를 엄마 집에서 쫓아낼 수 있을까 궁리한다. 하지만 이들이 밉지는 않다. 타인이 공격할 때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결속을 다지며 확실한 방어태세를 갖추는 등 의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들의 관계를 회복시키는 건 엄마의 밥이다. 매일 삼겹살 파티를 여는 엄마는 자식들의 허기진 배와 사회에서 버림받아 상실된 자신감을 채워 준다. 엄마는 세 남매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하며 화해를 조성한다.집에서 벌어지는 한모와 인모의 육탄전, 횟집에서 미연이 인모에게 묵혔던 감정을 폭발하는 장면 등 송해성 감독은 카메라를 고정시키고 이들의 전쟁을 고스란히 담는다. 한 인물이 아닌 가족 전체가 주가 되는 이야기는 가족 구성원들의 화학작용을 자연스럽게 조성한다. 배우들의 연기는 활력을 불어넣는다. 박해일이 매사 논리 정연함으로 무장한 사이 윤제문은 단순 무식함으로 문제를 대처하며 극과 극의 조합을 이뤄나간다. 이들의 상반된 성격에서 빚어지는 치졸한 싸움은 코믹함을 불러일으킨다. 공효진은 두 오빠에 밀리지 않는 대찬 성격으로, 진지희는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특유의 당돌함으로 공효진과 똑 닮은 모녀지간을 형성한다. 윤여정은 <바람난 가족> <돈의 맛>과는 대조적인 보편적 어머니로 분해 자식들을 사랑으로 감싸며 조화를 이룬다.<고령화가족>은 콩가루 집안의 소동극을 그리지만 결국 가족의 소중함을 역설한다. “살면서 실패를 했을 때 위로 받을 수 있는 곳은 결국 가족”이라는 송해성 감독의 말처럼 영화는 서로의 존재를 부끄러워하고 때마다 싸우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이 화해하고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관계가 가족이라 전한다. 서로 미워하면서도 끌어안고 살아가는 가족들의 민낯이 바로 우리네 삶이다.


2013년 5월 10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 ( zzack08@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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