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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형사 오견식 ( 2019 )

조회수 4,930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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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의 미제사건 전담반 인턴형사 탄생!!

사설 경비업체 일을 하며 틈틈이 형사가 되기 위해 오랫동안 시험을 준비해 온 강남 대치동 사설 경비원 88만원 새세대 오태식. 아니 오 견식!!

그의 이름이 오 견식이 된 이유는 그의 할아버지가 동사무소에서 호적에 올릴 때
오 태식으로올리려 한자를 쓰다가 점 하나 잘못 찍어서 태(太)자가 견(犬)으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개밥’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게 된 견식.

어려서부터 형사가 소원이어서인지 절대 포기란 단어를 모르는 불도저 성격이다.
매일 CSI나 형사 콜롬보 등 형사 드라마나 영화에 몰두, 분석하며 보면서 경찰에 대한 꿈을 키워 온 견식은 경찰시험에서 필기는 간신히 통과했지만, 신체검사에서 청력이 기준치에 미달되어 낙방 소식을 접한다.

견식이 그토록 형사가 되기 위함은 집안 대대로 형사 한 명 나오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견식의 할아버지는 일자무식이라는 이유였고, 아버지는 시력에서 문제가 있었던 터. 술자리에서 직장 동료들 위로를 받으며 우울한 하루를 마감하는 견식.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탈주 범이 담배꽁초를 버리는 현장에서 탈주 범이 도망가고, 견식은 편의점에서 산 생수 병을 던져 탈주 범을 잡아 국민 영웅에 등극한다.
그의 소원은 하나, 바로 형사가 되는 것.
뭣 모르는 시장은 기자들 앞에서 그에게 형사 자리를 하나 약속한다.
수사권 독립을 눈앞에 둔 경찰 내부에선 견식이 사고를 칠까 조마조마하고,
결국 짜낸 아이디어는 이것!!

“야!! 노란 신분증 하나 만들어 줘!! 그놈오늘부터 인턴형사다!!”
“대박특종 인턴 형사는 내 인생의 봉! 내 출세의 지름길이다.”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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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형사 오견식

Intern detective,2018

 

 

 

B급 감성이 넘치는 영화는 그 특유의 매력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장르와는 무관한 마니아틱한 작품이다. 그 매력을 아는 이들에겐 한없이 좋은 점만 보이겠지만 보편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며 자칫 잘못 추천을 했다가는 욕먹기에도 딱 좋다. 또한 마니아적인 성향 역시도 그 안에서 세부적으로 나눠지며 차이를 보이기에 결코 쉽게 융합되지도 않는다. 덕질은 그 성질에서 유사함을 보일지라도 결코 같은 것일 수는 없다.

 

 

 

 

 

물론 인턴형사 오견식이 그런 영화라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 B급 혹은 컬트의 의미를 논하기 이전에 작품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부족한 부분이 많은 영화라 할 수 있다. 차라리 드라마로 만들었다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좀 더 느긋하게 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77분의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담으려다보니 영화는 결국 어설프게 끝나버리고 만다. 어쩌면 정상적으로 만들어놓은 이야기가 여기저기 난도질당하면서 이야기가 이상해진 것일 수도 있겠으나 결과적으로는 실패였다고 생각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경찰의 무능함과 인턴제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오견식(이성열)이라는 인물을 소개하고 그를 불편해하는 경찰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이야기의 흐름을 예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찰도 아닌 경찰을 꿈꾸는 일반인이 경찰도 잡지 못한 연쇄살인마를 잡았다는 사실은 그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요인이라 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은 매우 희미하게 그려진다. 그가 범인을 어떻게 잡을 수 있었는지를 보여주기 보다는 그가 잡은 사실만을 부각시키기 위해 삽입한 장면에 불과하다. 물론 다른 사건들 역시도 마찬가지다.

 

 

 

 

 

오견식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그의 아버지와 함께 일을 했던 선배 형사(김명국)가 느닷없이 나래이션을 통해 그가 사이코메트러였음을 설명하는데, 그렇다고 그가 가진 능력을 상세히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런 능력이 존재하고 아마도 그런 능력을 통해 30년 전 실종된 아이를 찾는 것으로 설명되어지는 행위를 했음은 그가 코피를 흘리는 것으로 퉁쳐지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 점들이 이 영화의 부족한 부분을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오태식이 오견식으로 불리게 된 이유와 그가 가진 난독증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오지만 그런 것들이 과연 큰 의미가 있었던 것인지조차도 모르겠다. 그만큼 중심이 되어야 할 이야기가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흔들거린 탓에 나머지 이야기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기만 할 뿐이다. 또한 주요 사건 역시도 3개를 다루지만 실종사건을 제외하곤 아주 단순하게 끝나버린다. 물론 실종사건 역시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조금은 말도 안 되는 능력으로 쉽게 처리된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 등장했던 허성태와 이예현은 주목해볼만한 배우들이라 생각한다. 평소 거친 연기를 보이며 악당에 어울릴만한 모습을 보여왔던 허성태가 형사로 등장해 코믹한 모습을 보인 것은 그나마 이 영화를 즐겁게 볼 수 있도록 만든 유일한 장치였으며, 이성열과의 로맨스를 기대했던 이예현의 모습은 오히려 우리 시대의 청춘을 보여주는 인물로 등장해 인턴기자의 풋풋함과 상큼함을 보여줬다. 비록 이 작품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다음 작품에서는 좋은 기회를 잡기를 바랄 뿐이다.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개성을 통해 영화의 맛을 살리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다. B급 감성은 단지 마니아적인 성향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엉뚱함과 코믹함을 좀 더 강조해서 살렸더라면 차라리 이 영화만의 매력이라도 남길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오히려 그쪽이 이 영화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아니었을지..
배우 허성태를 좋아하는 사람
글: espoirvert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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