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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 2019 )

조회수 592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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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이번 생에 사랑 따윈 없어! 라고 지레짐작하는 당신. 네 할머니 보고 용기 얻어가시길
  • 할머니 혹은 어머니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은 손주나 자녀라면
  • 혹시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흥미롭게 봤다면, 감흥이 훨씬 클 듯

Bad 음~글쎄요

  • 제목이 ‘북클럽’, 독서 모임을 소재로 한 사색적이고 철학적인 영화 혹은 다양한 도서 소개를 기대했다면
  • 이것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홍보 영화?
  • 연방 법원 판사, 유명 셰프, 호텔 사장, 남편과 사별한 주부.. 처지도 사연도 각기 다른 네 할머니인데.. 매번 만나서 한다는 게 사랑&남자 이야기라니..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우리의 인생은 아직 호기심으로 가득하다!

겁은 많지만 호기심은 가득한 소녀감성, 다이앤
연애는 쿨하게! 일은 뜨겁게! 호텔 CEO, 비비안
내 남편의 속사정이 궁금한 불타는 청춘, 캐롤
겉으로는 엄근진, 알고 보면 허당인 연방판사, 섀론
라이프 스타일은 다르지만 20대부터 한결 같은 우정을 쌓아온 북클럽 4인방
우아하고 품격 있는 그녀들이 한 권의 특별한(?) 책을 만나면서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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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

Book Club

 

 

 

누구나 한 번쯤 인생을 살아가면서 내 삶을 바꿔줄 순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여기 한 권의 책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가져다준 4명의 여성이 있다. 오늘 소개할 영화는 나이나 정해진 정답은 없으니 누구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영화 <북클럽>이다.

 

 

 

 

 

영화의 제목만 본다면 사람들이 모여서 책 얘기만 계속할 것 같지만 실은 이 영화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은 영화이다. 40년 동안 우정을 쌓아온 4명의 주인공들이 한 권의 책을 만나면서 각자 인생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전 세계적으로 최근 여성 서사를 다룬 작품이 다양하게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영화들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영화 <북클럽>은 여성들의 주체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기도 하지만 특히 그동안 다른 작품에서는 자주 다루지 않던 중년 여성들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이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영화 속에 그녀들의 삶을 바꾼 특별한 한 권의 책은 바로 E L 제임스 작가의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은 이 시리즈는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다. 영화 <북클럽>의 연출을 맡은 빌 홀더먼 감독이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출간되었을 때 이 책을 어머니의 날 선물로 자신의 어머니에게 선물했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의 각본과 제작에 참여한 에린 심슨 프로듀서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자신의 어머니께도 그 책을 선물로 드렸다고 한다. 그리고 어머니가 너무 웃으며 즐겁게 책을 읽으시는 것을 보고 만약 중년 여성들이 하는 독서클럽에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으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상상을 하게 됐고 이 상상이 영화로 이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북클럽에는 4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그리고 영화 속 이 4명의 여배우는 한 번쯤 할리우드를 휩쓸었던 명배우들이다. 이미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으로 이 배우들의 실력과 연기력은 증명되었다고 할 수 있다.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다이안 키튼, <아워 소울즈 앳 나이트>의 제인 폰다, <백 투 더 퓨쳐 3>의 메리 스틴버건, <뷰티플&트위스티드>의 캔디스 버겐. 4명의 배우들을 한 작품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화 <북클럽>이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네 명의 배우들은 각각 특색있는 연기 스타일과 매력을 이용해 네 명의 주인공을 연기해냈다. 그리고 이 네 명의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었다. 우선 지적인 매력을 가진 배우 다이안 키튼은 영화 속에서 소녀 감성이 가득한 다이앤을 연기했다. 매사 호기심이 강한 캐릭터인 다이앤의 역할은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부터 다이안 키튼이 물망에 오를 정도로 그녀와 매치가 잘 되는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인 폰다는 영화 속에서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호텔 CEO인 비비안 역을 맡아 연기했다. 그녀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받고 하루만에 거절 의사를 보였지만 주체적인 비비안 캐릭터를 만들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과 시나리오 수정을 통해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결심했다고 한다.

 

 

 

 

 

불타는 청춘으로 살고 싶어하는 캐릭터인 레스토랑 오너 캐롤은 메리 스틴버건이 연기해냈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 연기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놀랄만큼의 춤실력을 통해 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주었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진지한 성격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반전 매력을 가진 귀여운 연방판사 섀론 역에는 캔디스 버겐이 캐스팅 되었다. 이미 다양한 작품을 통해 그녀의 매력을 보여줬지만, 영화 <북클럽> 속에서는 그녀가 가진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앤디 가르시아, 돈 존슨, 크레이그 T. 넬슨이 영화 속에서 등장하면서 그녀들과 설레임 가득찬 연기를 보여줬다고 한다.

 

영화 <북클럽>의 연출인 빌 홀더먼 감독이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것은 위에도 이야기 했던 재미난 발상 때문이었지만,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우리 사회 속에 가진 나이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데에는 유효기간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다. 영화 <인턴>을 통해서도 이런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전달된 바 있다. 영화를 통해서 40년 동안 유지된 북클럽에서 여성들의 우정을 그려냄으로서 여성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돋보였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성들이 여성으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새로운 연애에 대한 희망을 버리는 순간은 점점 다가온다. 하지만 영화 <북클럽>에서는 호기심을 잃지 않고, 자신의 삶을 주체적인 자세로 살아가는 것, 주변의 모든 것들에서 영감을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이 영화를 통해 나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인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영화 <북클럽>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삶을 주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그림을 그려나가길 바란다.
유쾌한 중년들 찡한 공감을 느끼고 싶은 분
잼난구성과 스토리로 힐링하고 싶은 분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판사, 사업가, 전업주부, 셰프까지 일하는 분야도 성격도 각기 다른 네 여성은 독서 모임을 통해 4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교류하고 우정을 쌓아왔다. 영화는 첫사랑의 구혼을 뿌리치고 사업에 매진한 결과 근사한 호텔 경영자가 된 한 친구 ‘비비안’(제인 폰다)이 이번 달의 토론 도서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선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추동된다.마침 네 여성은 인생의 변곡점에 마주한 상태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던 셰프는 남편과 어딘가 소원해졌고, 판사는 전 남편이 딸 뻘인 여자와 약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전업주부였던 친구는 남편의 죽음 후 두 딸의 성화에 못 이겨 딸들 곁으로 이사해야 할 판이다. 그렇다면 성공한 사업가는? 그녀는 우연히 호텔에 투숙한 첫사랑과 재회한다. 한 권의 책을 기폭제로 네 여성이 사랑과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감행한 후 모두 행복해진다는 매우 전형적인 플롯과 전개를 따라가는 <북클럽>은 한 치의 예상도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한편으론 놀랍다. 그들이 사건 사고 있을 때마다 모여서 수다 떠는 시퀀스는 유명 미드 <섹스 앤드 시티>를 보는 듯, 상당히 기시감 강한 모습이다. 몸은 늙어도 마음은 청춘이라는 격언을 체험하고 있다면 더 큰 감흥을 받을 수 있겠다. 70대를 대표하는 귀여운 배우 다이안 키튼이 <햄스테드>(2018)에 이어 또 한 번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미스터 스마일>(2018) 제작에 참여했던 빌 홀더만이 각본, 연출, 제작을 겸했다.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 글_박은영 기자 ( eunyoung.park@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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