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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리브 더 킹:목포 영웅 ( 2019 )

조회수 39,788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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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8.6
    • 네이버
      9.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5.0
    • 작품성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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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리뷰

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해바라기>(2006) 이후 김래원이 영화에서 보여준 얼굴 중 가장 잘 어울리는 모습, 김래원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선택
  • <범죄도시> 연출한 강윤성 감독의 오락성 믿는 편이라면, 가볍고 유쾌하고 말랑말랑한 종류의 신작 만나보는 것도

Bad 음~글쎄요

  • <범죄도시> 같은 종류의 강렬한 오락성 기대한다면 웃음과 사랑에 방점 둔 작품이라는 점 고려할 것
  • 나이트클럽 운영하고 철거 용역 거느리던 조직폭력배 두목이 갑자기 개과천선을? 영화가 음지를 미화하는 느낌 불쾌할 수도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거대 조직의 보스로 거침 없이 살고 있는 장세출은
철거 용역으로 나간 재건설 반대 시위 현장에서 만난 강단 있는 변호사 강소현의 일침으로
그녀가 원하는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 먹는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새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던 장세출은 우연히 버스 추락 사고에서 온 몸으로 시민을 구하며
일약 목포 영웅으로 떠오르게 되고,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게 된다.

발로 뛰며 점점 시민의 마음을 움직인 장세출의 입지가 높아지자,
목포에서 3선을 노리던 반대파 후보 ‘최만수’는 장세출을 눈엣가시로 여기고
그를 저지하기 위해 ‘장세출’의 라이벌 조직 보스 조광춘과 손을 잡고 음모를 계획하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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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Long Live the King,2019

 

 

 

오랜만에 나온 조폭 코미디 물이다. 모사이트에서 연재중인 웹툰을 기반으로 일부분을 각색하여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미 과거에 조폭을 미화하여 다양한 장르로 만들어진 영화들 중에서 나름의 특색을 가지고 성공한 영화도 많았지만, 반대로 그저 그렇게 제목도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고 사라져간 영화도 많다.

 

과연 본 영화는 어떨까?

 

 

 

 

 

일단 출연진을 살펴보면 남녀 주인공에 각각 김래원(장세출), 강소현(원진아) 그리고 조연급으로 최귀화(최만수), 조광춘(진선규)등으로 그리 나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대중적 인지도도 괜찮고 연기력도 준수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감독으로는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전작으로는 범죄도시(2017)가 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거친 조폭과 형사 액션으로 준수한 흥행을 기록했기에 이번에는 좀더 완화되고 거기에 코믹함과 멜로 적인 요소와 현 정치 세태를 풍자하고자 하는 다양함을 보여주고자 했지만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다.

 

 

 

 

 

차라리 앞서 말한 것들 중에서 한두가지에만 집중했었으면 어떨까 싶다.

 

줄거리를 한 줄로 말하자면, 잘나가는 조폭이 여자한테 한눈에 반해 개과천선해서 국회의원이 된다라는 것인데...솔직히 좋게 말해서 너무 낭만적인 동화가 아닌가 싶다. 물론 현재 혼란한 정치 생태계를 보자면 파벌싸움이나 공권력을 사유화하여 저지르는 칼 없는 폭력들이, 회칼 들고 쌈질하는 조폭들과 다를 게 무언가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 나간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런 실망감은 잠시 접어두고 실제 영화의 내용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줄거리를 타고 있는지 한번 살펴 보자. 먼저 장세출은 목포에서 가장 잘나가는 건달 두목이다. 어느 날은 철거 용역을 나갔다가 거기서 운명적인 여자 변호사를 만나고 한눈에 반하게 된다.

 

왜 한눈에 반했을까?

 

뭐 사랑에 빠지는 데에는 사람마다 다른 이유가 있겠지만, 본 영화의 장세출은 정말 말그대로 여자변호사의 기깔나게 맛나는 싸닥션 손맛으로 인해, 마치 날 때린건 니가 처음이야. 난 당신의 노예......라는 쌍팔년도 로맨스의 공식대로 흘러간다.(라고는 하지만 이런 클래식한 감성의 전개는 현재도 유효하다)

 

 

 

 

 

그때부터 오로지 인생의 목표는 그 여자의 마음에 들기 위해 좋은 사람이 되는 것 뿐이다. 운영하고 있던 사업도 모두 정리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대출도 해주며 결국에는 그 분야(?)의 선배를 찾아가 좋은 사람이 되고자 한다. 물론 그 분야의 선배는 진심으로 개과천선한 사람 임과 동시에 정치권에도 줄이 있어 때마침 국회의원선거에 출마를 하게 된다. 하지만, 정치권의 조폭과 같은 최만수는 목포에서의 3선을 위해 과거 자신의 검사 시절 약점을 쥐고있던 건달 조광춘에게 의뢰해 상대 후보를 자진 사퇴하게 만든다. 여기서 과거 직업이나, 어느 정당. 특정 인물 누군가가 떠올랐다면 그건 기분 탓일 테다. 본 영화는 어디까지나 허구의 산물이니 말이다.

 

 

 

 

타이밍 좋게도 주인공 장세출은 버스사고에서 발휘한 영웅적인 면모로 새로운 국회의원 후보로 추대 받아 출마하게 되고 거기에 또 상대후보의 비방과 협박 등을 잘 이겨내고 결국에는 당선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과거 2003.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에서는 윤락업소 여성이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었고 2019년 본 영화에서는 조폭 두목이 국회의원이 된다.

 

 

 

 

 

과거 직업이 어떻든지 간에 진심으로 국민을 위하고 전문성 있게 일한다면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소설 삼국지를 훌쩍 뛰어넘는 각종 중상모략과 가짜 뉴스를 통한 여론몰이가 만연한 대한민국의 정치 생태계가 그 정도로 녹록 하지는 않듯이 실제로 그러한 일이 생긴다면 잘해야 약점 잡힌 거수기 역할 정도밖에 되지 않을 거라 장담한다.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 자식은 기본에 사돈에 팔촌에 심지어 28촌까지 헤집어 파는게 현실 아니던가? 아무튼 그 모든 역경을 헤치고 본 영화의 장세출은 국회의원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당선 이후부터를 영화로 만드는 것이 일종의 스릴러 장르로 더욱 재미있을 거라 본다. 영화 중간 잠깐 장세출의 과거 행적과 그에 대한 현재의 반성 등을 보여주며 인간적인 고뇌와 변심을 하게 된 동기 등을 다루고자 하고, 조폭보다 더 조폭같은 전직 검찰의 정치인과 현직 검찰의 관계, 그리고 그 밑에서 이권을 챙기고자하는 현직 조폭 등을 다채롭게 보여주고자 했으나, 어느 한 부분도 썩 만족스럽지 못하다.

 

 

 

 

 

나열한 부분을 좀더 어둡게 그리거나 설득력을 갖추었더라면 영화의 장르는 변했을 지언정 전체적인 짜임새는 올라갔을 것이다. 액션이나, 드라마 솔직히 모두 2% 부족하다. 중간중간 조연들의 코믹 연기가 그나마 호흡기를 돌려주지만 그뿐이다. 그렇지만 복잡한 세상 영화라도 단순하게 보고싶다 라는 관객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법하다. 동화같은 건달 이야기 정도라면 누구라도 수긍하지 않겠는가?

 

그것도 운명적으로 만난 한 여인에 대한 타짜의 곽철용 못지 않은 순정과 그것을 지켜내고 깡패가 되지 않는 뚝심의 캐릭터. 이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리뷰어의 총평

사랑에 빠진 조폭 두목의 좋은 사람 되기 프로젝트
영화 해바라기의 김래원, 또다른 조폭 두목의 모습이 보고싶은 분
동화 같은 조폭이야기가 궁금한 사람.
글: 청포도에이드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조선족 범죄집단을 잡아들이는 강력한 경찰의 이야기 <범죄도시>(2017)로 흥행에 성공한 강윤성 감독이 이른바 ‘조폭 드라마’로 신작을 선보였다. 나이트클럽을 운영하고 철거 용역을 거느리며 지역의 지하 세계를 관리하던 두목은 돌연 좋은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고, 선거까지 출마한다. 영화는 지나치게 순진한 선언 아래 조폭의 개과천선을 미화하는 느낌을 안기며 예상 가능한 약점을 그대로 노출한다. 소신 있는 변호사 캐릭터는 전형적으로 묘사되고, 꽤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거 과정의 긴박감도 떨어지는 편이다. 다만 비정한 조폭의 세계나 비겁한 정치의 논리를 정색하고 묘사하는 대신, 멜로 정서를 밑바탕에 깔고 웃음과 오락 요소를 주재료로 활용한 연출 방향 자체는 나쁘지 않다. ‘순정품은 상남자’의 얼굴을 그 누구보다 잘 보여주는 김래원의 매력이 또렷하게 드러나는 것도 분명하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시효가 한참 지난 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은 지우기 어렵다. 작가 버드나무숲의 웹툰 <롱 리브 더 킹>을 영화화했다.


2019년 6월 25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 ( got.park@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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