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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바보들 ( 2019 )

조회수 4,831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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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7.3
    • 네이버
      7.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6.0
    • 작품성
      5.0
  • 출연 노무현
  • 감독 김재희
  • 분류 드라마
  • 개봉 2019.04.18 개봉
  • 네티즌 좋아요 : 52명    글쎄요 : 1명
  • 다운로드
  • 전문가 리뷰

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故 노무현 대통령, 이름만 들어도 눈물 핑 도는 분 + 정치적 지향점이 달랐어도 소탈한 그의 모습을 좋아했던 분
  • 노무현 대통령을 조롱하는 연극 공연 중인 당시 야당 의원의 모습들. 가관이라는..꼭 보시길!

Bad 음~글쎄요

  • 기존에 보던 TV 다큐멘터리와 뭐가 다르지? 매번 본 영상의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 수도
  • 노사모 회원을 비롯한 81명의 인터뷰이의 인터뷰, 그다지 끌리지 않는다면

인터뷰

  • 이 영화의 등록된 인터뷰가 없습니다.

시놉시스

1981년, 부림사건의 변호인
1988년, 청문회 스타 제13대 국회의원
1998년, 오뚝이 인생 제15대 국회의원
2002년, 꼴찌의 반란 대선후보 선출
2003~2008년, 제16대 대한민국 대통령 재임
2009년 5월 23일, 서거

그로부터 10년-
바보 대통령 故 노무현,
그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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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리뷰
  • 최신자료

 

노무현과 바보들 2019

 

 

 

대한민국 16대 대통령 노무현. 1946년 출생 그리고 2009년 사망.

 

사전적 의미에서 파란만장(波瀾萬丈)이란 단어의 뜻은 파도 높이가 만장 이란 뜻으로, 사람의 생활이나 일의 진행이 여러 가지 곡절과 시련이 많고 변화가 심함을 나타낸다고 한다. (출처:위키낱말사전)

 

 

 

 

 

누구나가 뒤돌아보면 크든 작든 굽이굽이 살아온 인생이겠으나, 노무현만큼 그 인생이 파란만장이란 단어에 걸맞기도 힘들 것이다.

 

부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하기까지, 그리고 판사에서 변호사로 변하여 나름 상류층의 삶을 쉬이 살 수 도 있었던 시절에서 인권변호사로서 가시밭길을 밟는 시간. 정치에 입문하여 편 한길을 놔두고3당합당을 반대하고 쉬운 당선의 장소를 버리고 애써 힘든 길을 가려는 바보. 낮은 지지율의 후보에서 결국 대통령에 당선되기까지. 그리고 저열한 왜곡과 비판을 통한 끊임없는 주변의 공격. 힘든 시간을 뒤로하고 고향에서 홀가분하게 인생의 마무리를 하고자 했으나 결국에는 혼자서 눈물의 길을 걷는 마지막까지.

 

 

 

 

 

영화 변호인을 비롯하여, 이미 몇 차례 노무현에 대한 다큐영화가 개봉했지만 본 영화는 대통령 노무현과 그를 돕던 똑같은 바보들 즉 노사모의 탄생과 활동을 함께 다루고 있다. 공식 혹은 비공식적으로 정치인의 지지모임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자발적이고도 조직적이며 정말 바보같이 우직스러운 모임인 노사모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20004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무현은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에 출마한다. 이미 서울 종로에서 의원 생활을 했던 터라 지방보다는 서울 쪽 에서 출마했더라면 무난한 당선이 예상되었던 터였다.

 

그러나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멀리 부산으로 달려가 바닥부터 다시 시작했지만, 당시 상대후보의 저열한 영호남 지역감정 조장과 그에 동조하는 민심으로 인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다.

 

그래서였을까?

 

 

 

 

 

엘리트 의식으로 으스대며 적당히 자리보존과 지역감정이나 선동하고 사익이나 챙기는 그저 그런 정치인들에게서 염증을 내던 사람들이 하나 둘 노무현이라는 반골, 비주류 정치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의 낙선을 자신의 일처럼 낙심하고 화를 내고 하나 둘 울분을 토해내며 모여든 사람들. 바로 노사모의 시작이다.

 

그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하나같이 바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직업을 가진 정말 말 그대로 평범한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회사원, 자영업자, 학원원장, 교사, 가정주부 등. 노사모의 초기는 일종의 동호회 같은 친목모임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던 것이 어떤 계기를 통해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바로 노무현의 대선출정. 하지만 내부에서도 의견은 나뉜다. 경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그들이 원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보자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

 

결국 많은 토론 끝에 적극적 참여를 결정하고 노사모의 진정한 오프라인 활동이 시작된다.

 

 

 

 

 

누군가의 수직적인 지시나, 지금의 모 기업을 통한 모 단체로의 지원과는 달리, 어떤 경제적 원조도 없이 회원 한 명 한 명이 자비를 들여 이동하고 각자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말 그대로의 자원봉사를 통해 활동은 이어진다.

 

그 과정은 눈물겹다.

 

지지도도 아닌 인지도 3% 의 정치인이 대선에 나가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전국을 돌며 실시하는 국민경선 동안 그 노력은 방향성을 찾고 나아가기 시작한다. 사소하게 길거리 응원하는 방법부터 전화와 손 편지로 주변 사람들에 대한 설득 또 설득.

 

 

 

 

 

기존 권력에 대한 반발과 평범한 사람들의 지극히 평범하고도 단순한, 불의에 대한 당연한 저항이 정치인 노무현을 통해 배출되고 있는 모습이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속된말로 다들 미친듯하다. 바보같이 스스로의 돈과 시간을 써가는 것도 모자라 직장과 꿈, 안정된 미래까지 외면해가면서 그 활동을 계속 한다. 그런 한결스러운 바보 같음으로 처음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며 어려워했던 그 노력들이, 스스로 모여서 자기 몸을 바위에 부딪혀버리는 수많은 계란이 되어 결국 단단한 바위를 부수는 결과를 얻는다.

 

사람 사는 세상, 평등하고 정의로운 세상, 지금보다는 조금 나은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작은 염원들이 그들을 움직인 동력이 되었을 테다. 그리고 그런 식의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는 것은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 현실은 달랐다.

 

 

 

 

 

대통령이 되어도 바뀐 건 대통령 한 사람 뿐이었다. 언론의 끊임없는 저열한 공격, 야당의 멸시. 그리고 결국 탄핵에 이르기까지.

 

동네에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동네 형이 다른 동네 형들하고 한판 붙었는데 처참하게 깨지자, 같은 동네 후배로써 보듬고 위로하진 못하고 영웅시한 사람에 대한 괜한 실망감이라 표현한 극중 어느 한 사람의 비유가 참으로 적절하다.

 

 

 

 

 

당시 대통령을 욕하고 비하 하는 게 대중적인 스포츠였을 정도다. 그에 따른 노사모의 동력약화 와 가슴앓이. 총을 쥐어주고 적진한복판에 던져버린 것과 같은 후회가 절절하게 남아있다.

 

그는 우리의 변호인 이었지만, 우리는 그에게 가혹한 판사였다. 2019년 그가 떠난 지 10년이 흘렀다. 노무현과 노사모가 꿈꾸던 세상 만들기는 현재 진행형이자 미래 예정형일 것이다. 물론 노무현 전대통령이나 노사모의 활동에 대해서 여러 공()과 과()에 대한 해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원칙적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진정한 주권자적인 그 발걸음의 시작은 분명 바다를 향해 흘러가는 강물의 그것과 같을 테다.

 

 

 

 

 

정호승 시인의 시이자 고 김광석이 노래한 부치지 않은 편지의 한 구절로 본 영화에 대한 리뷰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 / 사랑과 죽음이 자유를 만나 / 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 / 세찬 눈보라 속으로 노래도 없이 / 꽃잎처럼 흘러 흘러 / 그대 잘 가라.

 

2.리뷰어의 총평

인간적으로 그리운 사람에 대한 10년의 향수
노무현을 싫어하거나 좋아하는 사람 모든 분들
미래를 살고자 하는 사람은 과거를 알고 싶은 분
글: 청포도에이드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故 노무현 대통령을 다룬 영상물을 보며 무엇보다 슬픈 것은 그 모습과 음성을 다시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는 것일 터이다. 다큐멘터리 <노무현과 바보들>은 서거 10년이 된 현재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고 추억하는 이들의 목소리로 꽉 채워져 있다. 영화는 노사모를 중심으로 그를 기억하는 80여 명의 인터뷰로 구성된 전반부와 당선 후 모멸과 조롱 그리고 외면 속에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던 대통령 재임 시기를 담은 후반부로 구성된다. 외롭게 흔들리는 돛단배와 홀로 우뚝 선 봉화산에 자신을 비유한 故 노무현 대통령의 덤덤한 목소리에, 국민의 대부분이 정치적 지향점과 정파에 상관없이 마음의 온도가 뜨겁게 올라갈 것 같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추억을 매개로 상당 부분 감성에 호소하는 인상이 짙고, 노무현을 다뤘던 기존 작품들과 방송 특히 영화 <노무현입니다>(2017)와 차별화된 시각과 냉정한 자기반성 혹은 어떤 발전적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는 편이다. 다만 대통령의 유언을 전하는 심정으로 제작했다고 김재희 감독이 밝혔듯 故 노무현 대통령이 꿈꿨던 세상의 복기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동기를 부여하는 데서 의의를 찾을 만하다.


2019년 4월 19일 금요일 | 글_박은영 기자 ( eunyoung.park@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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