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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 2017 )

조회수 78,088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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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점

    • 파일조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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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
  • 전문가 평점

    • 오락성
      7.0
    • 작품성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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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리뷰

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기존 5.18 소재의 작품과 결이 달라 색다른 감흥 선사해
  • 믿고 보는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앙상블 궁금하다면
  • 고증과 당시 정서에 충실한 시대극 선호자

Bad 음~글쎄요

  • 시종일관 긴장감 100%의 스펙터클함을 원한다면
  • 토마스 크레취만의 높은 활약도를 기대한다면 실망할지도
  • 5.18 소재 작품, 이번이 처음이라면 관련 다큐부터 보고 오시길

시놉시스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광주? 돈 워리, 돈 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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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A Taxi Driver , 2017

 



 

영화 <고지전> <의형제>의 메가폰을 잡아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거둔 장훈 감독이 다시 한 번의 흥행 성공을 위해 메가폰을 잡았다. 그가 잡은 메가폰은 805월 광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택시운전사>의 것이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김사복이라는 택시기사와 당시 독일의 기자였던 위르겐 힌츠페터를 중심으로 우리의 아프지만 기억해야 하는 순간을 그려낸 영화이다. 영화에는 대한민국 연기의 정점에 서있는 배우 송강호와 유해진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또한 드라마 응답하라1988과 영화 더킹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준 떠오르는 배우 류준열과 박혁권, 엄태구, 고창석 등의 조연들도 함께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제작비 150억을 들인 영화이며 야외촬영은 세트와 CG를 활용하여 찍었다고 한다.

 

 



 

 

영화는 가난한 택시운전사 김만섭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하루 벌어 하루의 삶을 이어가던 그는 서울에서 광주까지 왕복으로 당시 10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겠다는 한 외국인을 만난다. 광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랐던 그는 흔쾌히 그 제안을 승낙하고, 광주로 떠난다. 그 외국인은 평범한 외국인이 아니라 실존인물인 위르겐 힌츠페터, 독일의 사진기자였다. 힌츠페터는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한국의 광주에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넘어온 것이었다. 혁명이 벌어지고 있는 광주에 얼떨결에 가게 된 택시운전사 김만섭과 위르겐 힌츠페터의 이야기, 그리고 그 광주에서 정의를 위해 싸운 수많은 시민들의 이야기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아직까지도 그 마무리가 깨끗하게 되지 않은 아주 큰 사건인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이전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다루어진 바 있다. 역사를 고증한 영화는 필연적으로 역사의 해석에 그 무게가 실리며 방향성이 정해진다. 의심의 여지가 없이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정의와 민주주의를 향한 한 걸음이었으며 영화는 그 고증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다.

 

사실 관객들이 기대한 바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는 영화이다.

 

이제는 역사를 상업영화로 다루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는 관객들에게는 많은 아쉬움을 남길 수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가슴으로 다가오는 80년대 5월의 광주의 공기와 송강호를 위시한 배우들의 열연은 그 아쉬움을 모두 잠식시킬 만큼 큰 울림을 준다.

 

 



 

 

덧붙여 현재 독일의 사진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씨는 광주 망뤌동에 안치되었으며 택시운전사 김사복은 오로지 힌츠페터의 기억에 의존한 이름이라 사실은 김사복이라는 이름부터가 불분명한 존재이다. 힌츠페터는 죽는 순간까지 김사복과의 만남을 꿈꿨으나 그 만남은 결국 성사되지 못하였으며 2016125일 힌츠페터씨는 숨을 거두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은 고인이 된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를 한국으로 초청해 <택시운전사>를 관람하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광주민주화 운동 관련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
글: bta_vistavie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택시운전사>는 지금까지 5.18 민주항쟁 소재의 작품과는 결을 달리한다. 군부독재의 폭압적 행위에 시선을 모으기보다 서로 다른 성향의 ‘만섭’과 ‘피터’가 융화되는 과정, 그리고 광주 시민들의 ‘순수한 의로움’에 점차 녹아 드는 외지인의 심리변화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주인공과 주변인의 화학작용을 구석구석 그리다 보니 긴장감이 떨어지는 지점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작품 전체를 조망하면 스펙터클한 대미를 위한 한 보 후퇴로 봐도 좋을 것이다. 여기에 80년 광주를 고스란히 재현한 세트와 당대를 상기시키는 조용필의 <단발머리>와 같은 선곡은 시대적 정취를 높인다. 중간중간 삽입된 저화질 영상을 통해 영화와 역사적 사실을 넘나드는 시도는 남다른 묵직함을 안겨준다. <영화는 영화다>, <의형제>, <고지전>의 장훈 감독의 택시 체이싱 시퀀스도 군살 없이 그려지는 편이다. 서사 속 토마스 크레취만의 활약도는 예상보다 낮아 아쉽지만, 대신 송강호, 유해진, 류준열 등과의 앙상블 속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 글_김수진 기자 ( sujin.kim@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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