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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연애 ( 2016 )

조회수 27,872

영화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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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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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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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간략평

Good 좋아요!

  • 남*남, 여*여는 이제 그만~남,녀 케미가 보고 싶다
  •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게, 머리 텅 비우는 단순함이라면
  • 로맨스, 코미디, 스릴러등 혼합장르가 취향이다

Bad 음~글쎄요

  • 한 장르만이라도 잘하자 주의라면
  • 아무리 코미디라도 단 3초도 지속되지 않는 진지함
  • 유치함은 참아도 귀여운 척은 못 참겠다면

시놉시스

동네 사람 모두를 살인범으로 의심해 경찰은 물론 이웃들 사이에서도
이태원 민폐녀로 통하는 추리소설작가 ‘한제인’(하지원).
차기작 구성만 5년 째, 출판사에서도 포기 직전인 그녀는
이태원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신작을 쓰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남다른 촉으로
위층에서 살인사건의 정황을 포착하게 되는데 경찰은 그녀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
이 참에 직접 살인범을 잡아 이태원 민폐녀에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예회복을 결심한 제인!
이태원지구대 순경인 소꿉친구 ‘설록환’(천정명)의 전폭적인 지원과
제인의 팬이자 날카로운 추리력까지 겸비한 정체불명의 매력남 ‘제이슨’(진백림)의 도움을 얻어
본격적인 범인 추적에 나서는데…!!
* 출연진의 다른영화 : 보러가기

예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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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연애

Life Risking Romance , 2015

 



 

 

취향저격 막무가내

 

비공식 수사본부

 

 

하지원이라고 하면 영화 <7광구>, <코리아>, <해운대>나 드라마 <기황후>, <시크릿 가든>, <황진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역동적이고 화려한 액션이나 사극 등을 많이 참여한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라고 할 수 있다. 강인한 캐릭터나 액션을 선보이는 하지원의 모습에만 익숙해져 있다면 오늘 리뷰 할 영화를 통해 하지원의 색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 리뷰 할 영화는 하지원의 신작 <목숨 건 연애>이다.

 

 



 

 

스턴트 우먼으로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던 길라임이나 한복을 입고 강렬한 춤을 춘 황진이의 모습은 온대간대 없이 영화 속 하지원은 철저히 '한제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귀여움과 엉뚱함에 섹시함까지 더한 캐릭터인 한제인은 신작을 집필하는데 필사적인 추리소설가이다. 게다가 자신이 사는 동네인 이태원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주변의 사람들을 모두 의심해서 이웃들 사이에서는 민폐녀로 통하는 어쩌면 웃음까지 나게 하는 귀여움이 매력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제까지 하지원이 참여한 작품에서 그녀는 작품 속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액션이면 액션, 춤이면 춤까지 모든 것을 섭렵한 그녀가 이번 영화 속 캐릭터인 한제인에 몰입하기 위해서 탐정하면 떠오르는 케이프와 베레모 등의 소품을 직접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의 장르는 로맨스라고 하기에도 코미디라고 하기에도 스릴러라고 하기에도 조금 어색하다. 어떤 한가지 장르라고 콕 집어 말하기보다 <목숨 건 연애>만의 장르라고 할 수 있다. 영화 <오싹한 연애><달콤, 살벌한 연인>, 드라마 등과도 비슷하다. 영화의 전체 스토리는 로맨스에 입각해있지만, 스릴러나 액션, 서스펜스 등의 장르 등과 결함하여 기존에 존재하던 로맨스 장르만의 단조로움을 피했고, 조금 더 이색적인 스토리가 탄생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장르적인 믹스매치는 최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새롭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노력으로 인해 영화 <목숨 건 연애>만의 색다른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 추리 소설가인 한제인은 자신의 동네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해서 베스트 셀러 작가로 거듭나고 싶어한다. 그녀는 우여닣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발견하고 직접 범인을 찾기 위해 추리에 들어간다.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이태원 지구대 순경인 설록환의 도움을 받아 제인은 추리를 께속하게 되고, 여기에 정체불명의 매력적인 남자 제이슨의 조력을 받기도 한다. 특히 영화의 여주인공을 맡은 하지원은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불러오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그녀가 이제껏 맡아온 캐릭터는 겁없고 강한 캐릭터가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영화를 통해 그녀의 정의롭지만 겁이 많은 색다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연출을 맡은 송민규 감독은 믹스매치 장르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특히 영화의 주된 무대가 되는 이태원은 영화 속에서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중요한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주인공 세 남녀의 로맨스가 이루어지는 장소이기 때문에 때로는 산뜻하고 설렘 가득한 장소이기도 하지만, 영화 속 주된 사건인 이태원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공포감이 서린 장소라고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무에 송민규 감독은 영화의 주된 장소로 이태원을 선정햇고, 두근거리는 로맨스의 장소이자 묘한 공포감이 서린 장소로 영화 속에서 재탄생하게 된 것이다.

 

 



 

 

또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제인과 제이슨의 집은 각각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특히 제인의 집은 추리소설가라는 그녀의 직업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한다. 탐정으로 유명한 셜록 홈즈의 고향인 영국의 이미지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고, 한제인의 깔끔한 성격이 드러나도록 설정되었다. 흔히 소설가라고 하면 상상할 수 있는 책과 종이들이 쌓여져있는 방 대신해 정리정돈이 깔끔하게 되어있는 제인의 방은 그녀의 성격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스터리한 인물인 제이슨의 집은 부유하고 심플한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서 '카라바조'의 그림을 통해 정체불명의 제이슨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게 한다.

 

 

영화를 보다보면 세 배우의 호흡이 아주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원은 인터뷰를 통해 촬영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도 마치 오랜 친구처럼 자신을 챙겨주던 청정명의 배려심과 진백림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손에 꼽았다. 천정명 또한 이전의 작품들을 통해 하지원의 오랜 팬이었음을 밝히며 그녀와 함께 촬영하는 것만으로도 정말 인상 깊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외국인 배우로서 익숙지 않은 한국 촬영 현장에서의 작업을 걱정스러워한 진백림은 하나의 도전을 마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자신에게는 의미 있는 작품 중 하나이고, 여러 배우들과 작업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라는 인터뷰를 했다.

 

 



 

 

연출을 맡은 송민규 감독은 이전의 장르들을 뛰어 넘은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고 싶어한 것 갔다. 기존의 장르들의 조합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장르의 영화를 통해 자신이 말하고 싶었던 보편적이지 않은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싶었고, 영화 속의 캐릭터들도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인물로 탄생시키고 싶어한 그의 의도가 잘 드러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어떤 사람들은 이런 장르적인 색다름을 비현실적이라고 느낄 수 있겠지만, 송민규 감독은 이를 유니크함으로 받아들여달라고 말했으니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감상하길 바란다.

 

 
하지원의 팬이라면..
글: 이현아 (파일조 무비스토리 패널)
<저작권자 ⓒ 원하는 모든것 파일조 filejo.com>

코미디를 근간으로 로맨스와 스릴러를 조합한 혼합장르인 <목숨 건 연애>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하지원의 노련한 연기다. 귀여움과 엉뚱함 그리고 섹시함까지 믹스매치한 그녀의 매력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그녀는 우직한 소꿉친구 ‘천정명’과 이상형 ‘진백림’과의 케미는 물론 신스틸러 ‘오정세’와도 기대 이상의 합을 선보이며 영화를 발랄하게 견인한다. 하지만 이 같은 그녀의 매력은 영화를 진지하게 바라보고 접근한다면 누릴 수 없다. 중화권 코미디를 연상시키는 과장된 행동과 표정은 취향이 아니라면 지나치게 촌스럽게 느끼질 수 있고, 코미디임을 감안해도 개연성 부족한 전개는 인내심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가 꼭 심각하고 진지할 필요는 없기에, 유치함을 만끽하고 싶다면 <목숨 건 연애>에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 글_박은영 기자 ( eyoung@movis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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